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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게임판타지
마왕을 노려라
작가 : 티르미르
작품등록일 : 2017.11.26

남들은 즐기자고 하는 게임, 죽기 살기로 하게 됐다.



 
5. 무엇이든 시작이 어렵다. (1)
작성일 : 17-12-14 23:38     조회 : 478     추천 : 1     분량 : 5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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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절대자시여, 지금 장난하실 때가 아닙니다.”

 

 “아니, 지금 장난하는 것처럼 보여요?”

 

 “아니... 그럴 리 없어...!”

 

 레이의 눈이 흔들렸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다.

 

 하지만 엄연한 현실이다.

 

 나는 다급하게 왕좌에서 내려왔다.

 

 “저는 마루입니다. 지금 이 갑옷을 벗을 수가 없어요.”

 

 “하지만... 절대자께서 나를 버리고 가실 리가...!”

 

 “뭐라고요?”

 

 이건 또 무슨 소린가?

 

 레이가 혼란에 빠진 듯 이리저리 눈을 돌렸다.

 

 “레이님. 도대체 그게 무슨 소립니까?”

 

 “정말... 정말 마루라고...?”

 

 레이가 투구를 만진다. 그러나 벗겨낼 수가 없다.

 

 털썩-

 

 그녀가 주저앉았다.

 

 “레이님!”

 

 아쉽게도 부축이 늦었다.

 

 그녀의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흐른다.

 

 설마 서큐버스가 눈물을 흘릴 줄이야.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일단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내가 정신을 잃기 직전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렇게 된 거예요... 저도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레이가 듣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을 맺었다.

 

 “지금이라면... 늦지 않았어...!”

 

 “뭐가요?”

 

 “일단 날 따라와!”

 

 다행히 그녀는 내가 마왕이 아니라는 걸 확실히 인지한 것 같았다.

 

 거침없이 명령을 내리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들었다.

 

 레이는 빠르게 왕좌의 뒤쪽, 그늘진 부분으로 다가갔다.

 

 그녀가 벽을 더듬었다.

 

 투둑-

 

 그녀가 힘을 주니 벽돌 하나가 들어갔다.

 

 쿠르릉-

 

 벽이 옆으로 밀려난다.

 

 ‘여기는...’

 

 내가 전에 대화를 엿들었던 통로였다.

 

 레이는 지체 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뒤를 따랐다.

 

 “같이 좀 가요!”

 

 그녀는 날개를 펴고 날아다니지만, 나는 갑옷을 걸치고 뛰었다.

 

 물론 스탯 뻥튀기로 속도는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빨리 와!”

 

 레이는 그렇게 대답할 뿐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모퉁이를 돌았다. 이전에 왔던 갈림길에서 오르막길로 향한다.

 

 그리고 끝에 보이는 문을 열었다.

 

 “웃...”

 

 눈부신 햇빛에 절로 눈살이 찌푸려졌다.

 

 레이는 인상을 찡그리며 날개를 접었다.

 

 “여기는 도대체...”

 

 “원래는 바몬이 만들어둔 비상통로야...”

 

 비상통로.

 

 혹여나 용사들이 쳐들어오면 이리로 도망칠 셈이었다는 뜻.

 

 ‘역시 바몬이라고 해야 하나...’

 

 신중하다. 하지만 이게 마왕의 도피로로 사용될 줄은 그도 몰랐을 것이다.

 

 “서둘러.”

 

 “버리고 갔다는 건 무슨 소리에요?”

 

 달리면서 물었다.

 

 일단 사정이 어떻게 된 건지는 알아야 마왕을 만나도 대응할 수 있지 않겠는가?

 

 “절대자께서... 나와 함께 마왕성을 떠나자고 하셨어.”

 

 “뭐라고요?”

 

 “용사들이 없는, 그저 둘만 있을 수 있는 곳으로 떠나자고...”

 

 그녀의 말에 나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건 또 무슨...’

 

 마왕과 마왕의 측근이 사랑의 도피라도 떠날 셈이었단 말인가?

 

 ‘도대체 이번 시즌 마왕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잠깐, 그러면 저를...”

 

 “맞아. 너를 대타로 사용할 셈이었어. 바몬이 너를 데려왔을 때부터 계획했지.”

 

 그녀가 조금은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악마라도 미안해할 줄 안다는 게 의외였지만, 그 내용이 어이가 없어서 화는 가라앉지 않았다.

 

 “그러면 그 훈련도...”

 

 “맞아. 네가 너무 약골이면 금방 탄로가 날 테니까.”

 

 어쩐지 수행원에게 하는 훈련치고는 너무 가혹했다.

 

 게다가 네크로맨서인 내게 별 잡다한 일을 시킨 것 역시.

 

 “그러면 갑옷도...?”

 

 “그건 절대자께서 하신 일이야. 나도 왜 그런 걸 시켰는지 몰라.”

 

 갑옷에 대해서는 마왕만 알고 있었던 걸까.

 

 ‘이 갑옷을 벗지 못하게 하려고...’

 

 갑옷 손질을 내게 맡긴 것이다. 만약 내가 갑옷을 벗어버리면 말짱 꽝이니까.

 

 비상통로로 이어지는 숲을 내달리기를 한참.

 

 멀리서 익숙한 뒤통수가 보였다.

 

 원래 내가 치려고 했던 뒤통수.

 

 “저기...!”

 

 “절대자님!”

 

 레이도 발견한 모양이다.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마왕이 걸음을 멈추었다.

 

 고개를 돌렸다. 마왕이 확실하다.

 

 그가 입었던 갑옷이었다.

 

 심연의 갑옷과는 반대로 순백색의 갑옷. 마치 나와는 대척점에 있다는 느낌이었다.

 

 “레이. 마루.”

 

 저렇게 태연하게 이름을 부르다니, 조금 어이가 없었다.

 

 “절대자시여...!”

 

 레이가 날개를 접고 천천히 걸었다.

 

 마왕은 도망가지도 않았다.

 

 ‘뭐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왜 그렇게 태연할 수가 있을까?

 

 “절대자시여,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십니까?”

 

 나는 따지듯이 물었다. 그래도 나중에 혹시 후환이 있을까 존댓말을 했다.

 

 “마루. 설명도 없이 미안하네.”

 

 “왜, 왜 먼저 가셨습니까?”

 

 레이가 애타게 물었다. 그녀가 천천히 마왕에게 다가갔다.

 

 “레이... 네게는 큰 신세를 졌다. 많이 놀랐겠지.”

 

 “그렇습니다. 왜 저를 두고 가셨습니까?”

 

 나도 마왕에게 다가가려 했다. 심연의 갑옷을 입고 있으니 뭐라도 할 수 있을 테니까.

 

 그런데.

 

 턱-

 

 ‘뭐야?’

 

 보이지 않는 벽에 가로막혔다.

 

 나아가고 싶었지만 더 나아갈 수 없었다.

 

 마왕에게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인데.

 

 ‘이게... 이게 뭐지?’

 

 레이는 이미 마왕의 지척에 있었다.

 

 마왕이 결계 같은 걸 쳤나 싶었는데, 그건 아닌 모양이다.

 

 “레이, 너라면 따라올 줄 알았다.”

 

 “그렇습니다. 절대자시여...”

 

 “그래. 내 생각대로 움직여주어 정말 고맙구나.”

 

 푸욱-

 

 붉은 선혈이 검을 타고 흘러내렸다.

 

 순간 내가 무엇을 보았는지 의심했다.

 

 “어... 어째서...”

 

 레이의 등을 뚫고 나온 건 분명히 검이었다. 그리고 검을 쥔 자는 바로 마왕이었다.

 

 “너만 사라지면 내 비밀을 숨길 수 있을 테니.”

 

 “커... 커헉...”

 

 레이가 핏물을 내뱉으며 앞으로 쓰러졌다.

 

 마왕은 그녀를 붙잡지 않았다.

 

 “레... 레이님!”

 

 놀라서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그런다고 그녀를 구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후우...”

 

 도화지처럼 하얀 갑옷 위에 붉은 피가 흩뿌려졌다.

 

 “끄흑... 끅...”

 

 아직 살아있다. 어쩌면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쿵- 쿵-

 

 그러나 보이지 않는 벽은 굳건했다. 스탯을 뻥튀기한 내 힘으로도 뚫을 수가 없었다.

 

 “마루, 허튼 수고다.”

 

 “뭣...”

 

 마왕은 다시 검을 높이 들었다.

 

 앞으로 엎어진 레이의 등에 다시 검을 내리꽂았다.

 

 비명은 없었다. 그녀는 그 자리에서 절명했다.

 

 축 늘어진 그녀의 몸, 그리고 검을 휘둘러 묻은 피를 털어내는 마왕.

 

 ‘도대체 이게...’

 

 내가 아는 YOLO는 이렇지 않다.

 

 마왕은 본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용사들과 싸우는 게 보통이다.

 

 간혹 잔혹한 마왕들은 부하들을 집어삼키며 힘을 키우기도 한다.

 

 그러나 이렇게 죽는 경우는 없다.

 

 내가 아는 것과 너무나 다른 방향이었다.

 

 “그 벽. 그 보이지 않는 벽이 항상 골칫거리였다.”

 

 “뭐라고...?”

 

 “마왕으로서 주는 팁이다. 마왕은 마왕성에서 일정 거리를 벗어날 수 없어.”

 

 눈을 껌뻑였다.

 

 그렇다면 저번에 블라칸을 지원하러 간 건 어떻게 된 일이지?

 

 “대신 마왕군이 점령한 지역에는 갈 수 있다. 물론 그마저도 마음대로 갈 수 있는 건 아니야. 부하들의 요청이 있어야 가능하지.”

 

 마왕은 검에 남아 있는 피를 레이의 시체에 스윽 문질러 닦아냈다.

 

 “마루. 너도 플레이어겠지?”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왜 마왕이 플레이어를 알고 있단 말인가?

 

 “그게 무슨...”

 

 “확신이 없었다.”

 

 마왕이 내 말을 잘랐다. 그는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서 너를 데려간 것이다.”

 

 “나를...?”

 

 “엘프의 숲에서 있었던 전투, 네게 모두 맡겼었지.”

 

 블라칸을 도와주면서 있던 일을 이야기하는 것이리라.

 

 “네가 플레이어가 아닌, 진짜 언데드라면 인간들을 모두 섬멸했을 것이다.”

 

 “그건...”

 

 혼란스러웠다. 지금 상황을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너는 인간들을 돌려보냈지. 거기서 확신을 얻었다. 설마 플레이어가 언데드가 될 줄은 나도 상상 못 했지.”

 

 마왕의 말에 휩쓸리는 기분이었다.

 

 조금 거리를 두고 생각했다. 어떻게 마왕이 플레이어의 존재를 알고 있는가?

 

 ‘처음부터 주입했다...? 아니면...’

 

 한 가지 가능성이 떠올랐다.

 

 “설마...”

 

 하지만 그건 너무나 괴상한 생각이었다.

 

 그러나 가능성은 있었다.

 

 ‘마왕이... 나처럼 기억을 잃지 않은 사람이라면?’

 

 나처럼 카르페디엠과 계약을 하고 기억을 잃지 않았다면 가능한 일이다.

 

 카르페디엠이 마왕에게 플레이어의 존재를 주입 시킬 이유가 없으니, 상상할 수 있는 경우는 그것뿐이었다.

 

 “전대 마왕이 쓰러지고 얼마나 오랜 시간이 지난 줄 아는가?”

 

 마왕이 목소리를 높였다.

 

 “500년, 자그마치 500년이다! 다른 이들이라면 미쳤겠지만, 나는 버텨냈다!”

 

 ‘500년이라고?’

 

 내 생각이 잘못된 걸까? 만약 그가 나와 같다면 500년이라는 숫자가 나올 리 없었다.

 

 “인간으로서의 바람에 깎이는 산처럼 희미해졌지. 그러나 나는 매일 곱씹었다. 나는 인간이라고, 나는 마왕이 아니라고!”

 

 마왕은 격양된 어조로 말을 맺었다. 그의 시선이 내게로 돌아왔다.

 

 “마루. 너도 그것인가?”

 

 “그것...?”

 

 “플레이어가 언데드가 된다면, 다시 시작하는 게 보통이다. 너는 다시 시작할 수 없는 이유가 있었겠지.”

 

 마왕은 확실히 NPC가 아니다. 이런 말을 하는 NPC가 존재할 리 없다.

 

 “너도 나와 같은 처지겠지. 그러니 묻겠다. 너도 카르페디엠과 계약을 했나?”

 

 대답하지 못 했다.

 

 결국 내 생각이 맞았다는 뜻이었으니까.

 

 잠시 뒤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놈들을 믿지 마라. 기억조작이라고? 그런 건 존재하지도 않아.”

 

 “그게 무슨...?”

 

 “너도, 나도... 그리고 그 외에 수많은 사람들이 속은 거야.”

 

 마왕은 고개를 저었다.

 

 “카르페디엠은 애초에 우리의 데이터를 조작하지 않았다. 대신, 우리를 여기에 가두었지.”

 

 “뭐라고요?”

 

 “시즌이 끝나면, 현실의 사람들은 금방 시즌이 다시 시작된다고 생각하지.”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게 사실이었으니까.

 

 “왜 시즌마다 몬스터 종류가 바뀌고, 사람들이 믿는 종교가 달라지는지 아는가?”

 

 “그건...”

 

 설정이 아닌가? 그 설정을 바꾸는 데 시즌 사이에 휴식기가 필요한 것이고.

 

 다양한 재미를 추구하기에, 그렇다고 들었다.

 

 “매번 새로운 경험. 웃기는 말이지. 당연히 새로울 수밖에. 시즌이 끝나면 이곳의 시간과 현실의 시간이 달라진다.”

 

 “뭐라고요?”

 

 “시즌이 끝나면 현실의 시간보다 빠르게 흘러간다. 그렇게 나는 500년을 버텨냈다. 새로운 마왕으로서 참가하기 위해.”

 

 믿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그는 이 세상에서 500년을 버텼다는 의미니까.

 

 현실의 사람들이 삶을 즐기며 다음 시즌을 기다리고 있을 동안, 그 짧은 시간동안 이곳에서는 역사가 바뀌고 있었다.

 

 ‘믿기 힘든 이야기인데...’

 

 마왕은 투구를 벗었다.

 

 그의 모습을 본 나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시즌이 종료되면, 너의 데이터를 그대로 놔둔다고 하던가?”

 

 그대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놈들은 약속을 지켰지. 하지만 정상적인 방법은 아니다. 아마 내 이전의 마왕들도 그랬겠지. 다만, 나는 살아남았을 뿐이다. 내 기억을 지켰어.”

 

 투구 아래 드러난 그의 얼굴은 익히 알고 있는 얼굴이었다.

 

 잊을 수가 없다.

 

 그는 바로 데이안이었으니까.

 

 전 시즌의 우승자. 마왕을 죽인 용사.

 

 데이안의 모습은 변함이 없었다. 다만, 그의 표정은 매우 차가웠다.

 

 도저히 용사라고 볼 수 없는 표정이었다.

 

 “너의 미래가 바로 나다. 너는 나의 과거고.”

 

 데이안은 몸을 돌렸다. 그를 붙잡고 싶었지만 벽이 가로막았다.

 

 “잠깐... 잠깐만...!”

 

 “너도 이해할 거야. 마왕의 자리에 있으면 언젠가 죽는다. 하지만 난 아직 죽고 싶지 않아.”

 

 그는 투구를 고쳐 쓰며 고개를 돌렸다.

 

 “영원한 삶은 저주와 같아. 하지만 막상 죽음이 닥쳐오면 벗어나고 싶어져. 그게 인간이야.”

 

 그가 했던 질문이 기억난다.

 

 ‘그 의미가 이런 의미였나...!’

 

 데이안이 내 앞으로 다가왔다. 손을 뻗을 수가 없다.

 

 보이지 않는 벽은 눈앞에 있는 그를 붙잡지도 못하게 했다.

 

 "그리고 나는 인간이다. 너와 같은 살아있는 인간."

 

 그가 덤덤히 말을 이었다.

 

 “너도 이해할 거야. 우리 같은 사람에게 삶이 어떤 것인지.”

 

 데이안도 나와 비슷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하루하루 죽음을 기다리는 삶.

 

 그렇기에 그의 말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만큼 나도 살고 싶었으니까.

 

 “데이안!”

 

 나는 소리쳤다.

 

 데이안은 뒤돌아보지 않았다.

 

 그렇게 나는 레이의 주검과 함께 남겨졌다.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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