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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게임판타지
코어월드
작가 : 재시작
작품등록일 : 2017.12.8

“코어월드의 최강자가 되겠다. 하드코어 모드로!”

세계 최대 VRMMORPG 코어월드.
전업 게이머 나강일은 코어월드에서 레벨 99를 돌파한 초월마도사 ‘퀀텀 코어시커’다. 최강을 추구하는 그는 최강자인 코어마스터에게 도전했으나 압도적인 힘에 밀려 패배한다. 그리고 모든 것을 잃는다. 돈과 건강과 캐릭터까지.
좌절한 폐인이 된 나강일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다.
그것은 하드코어 모드. 더 어려운 대신 두 가지 보너스를 지급 받는 모드다. 단, 하드코어 모드로 게임하다가 죽으면 현실에서도 죽는다.
나강일은, 자의반타의반의 심정으로, 다시 한 번 모든 것을 걸고 코어월드에 재접속한다. 레벨 1의 하드코어 플레이어로서.

 
9화
작성일 : 17-12-12 22:36     조회 : 508     추천 : 1     분량 : 5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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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자자, 진정하세요.”

 나는 변명거리를 넉넉하게 준비한 국회의원처럼 말했다.

 “자네! 파티 설정 안한 이유가 이거지? 엉?!”

 당현준이 내 멱살을 잡았다.

 ‘이런, 들켰나?’

 파티원을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죽이면 악질적인 PK로서 현상금이 붙는다.

 그러나 파티원이 아닌 자를 폭발에 휘말려 죽게 한 경우는?

 전혀 현상금이 붙지 않는다.

 파티원이 아닌 사람을, 간접적으로 휘말려 죽게 한 거니까. 같은 행위가 반복된다면 몰라도 이 정도로 내가 현상범이 되진 않는다.

 ‘더 큰 이유는, 이 녀석들 마음에 안 들기 때문에.’

 나는 이 녀석들을 동료로 여기지 않는다. 까놓고 말해서 나를 납치한 사냥개 같은 놈들이다. 오직 욕망만을 위해 움직이는 그냥 개 같은 놈들이면 차라리 이해를 한다. 하지만 이 사냥개 새끼들은 자신들의 욕구나 판단이 아니라 윗사람이 시켜서 나를 납치했을 뿐이다. 아무리 이놈들에게 헬레나의 목숨이 중요하다곤 해도, 헬레나는 하드코어 모드를 스스로 원해서 한 사람이다. 죽어도 헬레나는 자기 자신의 책임이다. 타인의 책임을 위해 나를 납치해서 그 일을 처리하게 하다니. 짜증나는 사냥개 새끼들.

 하지만 나는 표정 관리를 열심히 했다.

 “플랜 C였을 뿐입니다. 그리고 최명후 님은 스스로 폭탄을 들고 뛰어 든 거란 말입니다.”

 “하다못해 최명후가 이탈한 뒤에 [파이어 볼트]를 날릴 수 있었을 텐데요.”

 최명석이 싸늘한 어조로 반박했다. 그러고 보니 죽은 최명후와 이 녀석은 형제였지.

 “그럼 내가 어떻게 했어야 좋단 말입니까? 우리 임무는 뭐죠? 여기 있는 헬레나 님 구출이죠? 그리고 헬레나 님은 카네기우스를 죽이기 전에는 탈출 안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좀비 드래곤이 된 카네기우스를 수단 방법 안 가리고 죽였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내 멱살을 붙잡는다? 나보고 어쩌란 말입니까?”

 “이익……!”

 당현준은 나를 노려보다가 멱살 잡은 걸 풀어줬다. 그러자 좀 웃기는 일이 일어났다.

 “나는 용서 못합니다.”

 당현준과 자리 교대 하듯, 이번에는 최명석이 내 멱살을 잡은 것이다.

 “최명후는 내 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나 참, 스탠다드 캐릭터니까 돈이랑 경험치만 있으면 무덤에서 부활하잖습니까.”

 “이 인간이 진짜!”

 최명석의 주먹이 올라갔다.

 “그만!”

 헬레나가 소리 쳤다. 최명석의 주먹이 멈췄다.

 “최명석 씨. 그쯤 하고 당장 풀어줘요.”

 최명석은 내 멱살을 놓고 물러났다.

 그러자 또 웃기게도, 헬레나가 내 앞에 섰다. 하지만 이번에는 고맙게도 멱살을 잡지 않고 호기심 가득 한 미소를 지은 채 올려다 보았다.

 “당신, 냉정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 나처럼 하드코어 플레이어인 것도 좋고.”

 “고맙군요.”

 “이름은?”

 “니크나메 퀀텀. 본명은 나강일.”

 “나는 헬레나. 본명은 알 거 없고.”

 “후후. 언니 닮으셨군요.”

 “당신, 내 언니의 직속 부하야? 아니면?”

 “계약직입니다. 당신 구출하는 일까지만 맡기로 했습니다.”

 “보수는 얼마 받기로 했어?”

 “딱히……? 아! 데이나 님이 저를 치료해 주긴 했습니다만.”

 “아하, 현실 세계에서 무슨 난치병이라도 걸렸나 보다. 그리고 우리 언니 줄기 세포 치료제로 치료 받은 건가? 그리고 나를 구하려고 일부러 하드코어 캐릭터 만든 거야?”

 “비슷하면서도 꽤 다릅니다. 이야기하자면 길어요. 우선 헬레나 아가씨? 여기서 나가죠.”

 “아직이야.”

 헬레나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나는 아직 반드시 갚아 줘야 할 게 있어.”

 “뭡니까?”

 “라이젠! 그놈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안 돼.”

 “라이젠?”

 어디서 들어 본 이름인데? 내가 고개를 갸웃하는 동안 헬레나는 늑대처럼 크르릉 거렸다.

 “그 자식, 완전 사기꾼 자식이야! 그 자식만 없었으면 나는 여기 오지도 않았어!”

 헬레나는 라이젠을 욕하며 어떻게 이곳까지 떨어지게 되었는지 말하기 시작했다.

 북동부 초심자 사냥터에서 안전하게 레벨을 올리던 헬레나에게 라이젠이라는 놈이 다가갔다. 그리고 헬레나에게, 하드코어 플레이어만 착용 가능한 활이 있다고 하면서 파티를 맺고 이곳으로 유인했다. 저레벨인 헬레나를 ‘버섯돌이’에게 생포 당하게 한 뒤, 파티를 해제하고 헬레나를 죽일 생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헬레나는 하드코어 플레이어의 보너스 중 하나인 [스탯 부스트] 능력을 사용. 일시적으로 모든 스탯을 두 배로 높여서 버섯돌이들을 궁술 스킬로 죽이고 라이젠에게 활을 먹이려 했다. 놀란 라이젠은 방어 주문으로 막은 뒤 헬레나를 구덩이로 밀어 떨어 뜨린 뒤 도망쳤고…….

 “기절했어.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저 재수없는 파충류 새끼가 나를 밧줄로 묶고 있었어.”

 헬레나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팔다리가 완전히 묶이기 직전, 나는 희귀 아이템을 이용해서 내 언니에게 메시지를 보냈지. ‘구조 요청 12글자 메신저’ 말이야.”

 “분명 데이나 님의 스마트폰에, ‘위급 상황. 구조 요청. 72 시간.’ 이라고 보냈죠?”

 “맞아. 정확해. 그리고 시간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몇 시간 남았지? 복수할 시간은 충분할까? 아, 짜증나!”

 “고정하십시오, 아가씨!”

 당현준이 버럭 소리쳤다.

 “아가씨에게 남은 건 17시간 정도입니다! 17시간이 다 지났을 때 도시나 마을이 아닌 곳에 있으면 강제 종료되어, 뇌손상을 입은 채 현실로 튕겨나갑니다.”

 “하지만 이대로는 분하단 말이야!”

 헬레나는 발을 꽝꽝 굴렀다.

 “지금은 비서실장님의 말이 맞습니다, 아가씨. 17시간 남았으니, 하다못해 로그아웃하고 체력을 회복한 뒤, 나중에 다시 로그인해도 되지 않습니까?”

 내가 상식적인 선에서 말했다. 그러자 헬레나는 표독스럽게 웃었다.

 “흥! 웃기시네! 내가 로그아웃하면 언니는 나를 VR MMORPG 전용 플랫폼이 없는 방에 쳐박아 놓을 거라고! 그리고 홈스쿨링을 시킬 거란 말야! 다 알아!”

 “으음……!”

 내가 당현준을 보자, 그는 반박 못하고 고개를 외로 꼬았다.

 “확실히 데이나 님께서는 그럴 계획이십니다만.”

 “거봐! 나는 복수할 마지막 기회야. 17시간? 좋아. 17시간 이내에 라이젠을 죽이겠어. 그리고 로그아웃할게. 됐지?”

 “하아…….”

 나, 당현준, 최명석이 동시에 한숨을 내쉬었다.

 “일단 이 빌어먹을 동굴에서 나갑시다. 나가서 뭐 좀 마시거나 씻거나 하고 다시 이야기하죠.”

 내가 제안했다.

 “그게 좋겠군. 그럼 나갑시다. 헬레나 님. 혹시 부축이 필요하십니까?”

 “됐어.”

 “아, 저기.”

 내가 끼어들었다.

 “비서실장님. 그냥 [텔레포트] 쓰면 안 됩니까?”

 “나강일 씨. 대부분의 던전에서는 [텔레포트]가 안 통하잖아. 히든 던전이니까 더더욱.”

 “보스가 있는 던전은 던전 보스를 죽이면 그 제한이 풀리지 않습니까?”

 “……뭐, 맵을 확인해 보세나.”

 맵 스크린을 띄웠다. 산맥의 뿌리라는 던전 이름 옆에 ‘cleared’라는 작은 글자가 떠올랐다.

 “후. 자네 말 그대로야. [텔레포트]로 한 번에 가도록 하지. 동부의 대도시인 블루종 도시로. [텔레포트] 준비.”

 나는 당현준을, 헬레나는 최명석의 손을 잡았다.

 “[텔레포트]!”

 당현준과 최명석이 주문을 외웠다.

 우리는 산맥의 뿌리를 빠져 나갔다.

 

 

 코어월드 동부 해안가에 위치한 최대 규모의 도시다. 동부 해안 무역의 중심지랄까. 하여간 해안에 인접한 ‘대도시’라고 하면 블루종 도시만한 곳이 없다.

 푸른 하늘. 푸른 바다. 무역선. 5층짜리 고층 건물들.

 그리고 한때 내가 지배하던 푸른 도시. 블루종 도시.

 “아아, 캄캄한 동굴에 있다가 푸른 바다를 보니 좀 살 것 같네.”

 헬레나는 남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하늘을 보며 기지개를 켰다. 이렇게 넓고 밝은 곳에서 보니 헬레나의 체구가 확실히 작다는 게 보였다.

 “고급 호텔에서 좀 쉬고 싶은데.”

 호텔에서 쉴 경우 실제로 체력 회복 효과와 경험치 부스트 효과가 있었다. 고급 호텔일수록 효과가 좋았다.

 “미들턴 호텔로 가시죠. 거기가 좋습니다.”

 내가 말했다.

 

 

 미들턴 호텔 6층. 다인용 스위트룸에서 우리는 머물렀다.

 쏴아아아…….

 헬레나가 샤워하는 소리가 들렸다. 최명석은 [텔레파시] 주문으로 누군가와 대화 중이었고, 나와 당현준은 룸 서비스로 시킨 피자와 탄산음료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나는 냠냠거리며 맛있게 먹었지만, 당현준은 나를 몹시 미심쩍은 눈으로 노려봤다.

 “일단 오해를 풀도록 할까.”

 “좋습니다.”

 “자네 팔 꺾고 멋대로 끌고 온 건 사과하지.”

 “다 잊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장애를 치료해 주셨으니까요.”

 “내가 하려는 말을 해줘서 고맙네. 그럼 오해는 없는 건가?”

 “물론입니다. 최명후 님의 죽음에 대해서는 제가 그분께 직접 사과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분이 폭발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절했어야 했는데…….”

 “좋아. 오해는 확실히 풀렸군.”

 나와 당현준은 악수를 나눴다. 차갑고 딱딱한 악수였다.

 “우리 목적은 하나다. 헬레나 님을 안전히 여기서 내보내는 것.”

 “그것이 최대 목적이라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뭐지?”

 “헬레나 님이 그걸 원치 않는 군요.”

 나는 메뉴 스크린을 띄워서 시간을 확인했다.

 “16시간 남았군요.”

 “아아. 16시간 뒤에는 헬레나 님이 강제 종료된다. 그럼 운이 좋으면 뇌손상. 최악의 경우 죽고 만다. 그래서 말인데…….”

 “도시에서 강제 종료될 경우 어떻게 되느냐고요?”

 “음. 만약 우리가 헬레나 님의 팔다리를 묶은 뒤 강제로 도시에 있는 이 호텔방에 묶어 둔다면? 그럼 16시간 뒤에 헬레나 님은 현실로 강제 로그아웃되어 나간다. 하지만 도시나 마을에서 강제 로그아웃되는 것이므로 괜찮지 않을까?”

 “일반적인 스탠다드 캐릭터의 경우에는 괜찮습니다. 저도 스탠다드 캐릭터로 플레이 할 때 몇 번 그렇게 튕겨나간 적이 있으니까요.”

 나는 쉬지 않고 72시간씩 꼬박꼬박 코어월드에 시간을 투자했던 과거의 내 모습을 떠올렸다. 그러다 가끔 72시간 제한에 걸려 현실로 튕겨 나갔다. 갑자기 누가 잠에서 깨운 것처럼 조금 괴롭긴 했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하지만 하드코어 캐릭터도 괜찮다는 보장이 없군요. 위험합니다.”

 “그럼 역시 헬레나 님 스스로 로그아웃을 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는 것이군.”

 “그렇습니다. 하지만 로그아웃해 주십시오, 하고 설득해도 안 통할 것 같은데요.”

 “으음. 헬레나 님 성격은 고집불통이시니…….”

 “어머? 지금 내 뒷담화 까는 거?”

 “아앗!”

 어느새 헬레나는 나와 있었다. 긴 배스 타월로 몸을 가린 채 빙긋 웃고 있었다. 물에 젖은, 해바라기의 노란색에 가까운 금발이 매력적이었다.

 “이런. 헬레나 아가씨는 고집불통에 귀까지 밝으셨군요. 아하하.”

 “꺄하하! 그치? 그치?”

 헬레나는 손바닥으로 내 등을 탁탁 소리나게 때리며 웃었다. 기분이 나쁜 것 같지는 않았다.

 “아아, 상쾌하다. 정신까지 맑아진 기분이야. 당신들도 샤워 좀 하고 나오지? 아무리 가상현실이지만 더러울 필요는 없잖아?”

 “헬레나 님. 지금이라도 로그아웃하실 마음은 없으십니까?”

 “실장은 또 그 소리야? 말했잖아. 라이젠에게 한 방 먹이기 전에는 로그아웃 못한다고!”

 “라이젠이라는 자를 우리가 코어월드 속에서 죽여도, 그자는 기껏해야 24시간이나 72시간 뒤에 다시 묘지에서 부활할 뿐입니다. 하지만 헬레나 님은 죽으면 끝이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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