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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Hi?story!
작가 : 슈동
작품등록일 : 2017.12.12

[남장여자/무당/소드마스터/성장형 먼치킨] 신기를 타고난 펜싱 세계랭킹 1위 대한민국 국가대표 고진희! 올림픽 결승의 날, 그녀가 쓴 부적에 의해서 이계로 떠나게 되는데.....집으로 가기위해 소드마스터가 되는 과정까지,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라노벨 풍의 본격 남장여자 이고깽물 시작합니다.

 
21. Game Over
작성일 : 17-12-12 20:42     조회 : 272     추천 : 0     분량 : 6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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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쾅!쾅!쾅!쾅!쾅!

 

 유치원생이 만들다 포기한 검은색 액체괴물 모양의 마물은 촉수를 길게 뻗고선 따발총처럼 진희가 있는 자리를 연타했다.

 

 안그래도 마물의 덩치가 비대한데 수많은 촉수를 무식하게 휘둘러대니 때리는 힘이 엄청났다.

 

 진희가 서있던 자리는 바닥이 함몰된 채 뜨거운 연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슈우우우......

 

 '헐......'

 

 진희가 촉수에 휘둘리기 전, 재빨리 피해서 망정이지 그대로 있었다가는 홈런볼이 될 뻔했다.

 

 공작은 마물의 상상 이상의 가공할 위력에 더욱 신이나서 소리질렀다.

 

 "크하하하!!! 그래!!!! 그거야!!!!그 기세로 다 없애버려!!!"

 

 '저 미친놈...'

 

 공작은 체면도 버린채 마치 아이처럼 박수까지 치면서 흥분했지만 진희는 그런 것까지 하나하나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슈슈슈슉!

 

 촉수는 바닥을 칠 때마다 아메바처럼 자가분열하며 늘어났다. 처음에는 10개였던 촉수가 어느새 5배로 불어났다.

 

 마물은 흡사 심해에서 일렁이는 말미잘처럼 촉수를 간드러지게 흐느적거렸다.

 

 '제길....이걸 어떻게 쓰러트리지?'

 

 현재 진희가 가지고 있는 무기라고는 쓸모없는 부적쪼가리 몇 장과 그다지 날카롭지 않은 펜싱칼 뿐이었다.

 

 그걸로 올림픽에서 점수는 딸 수는 있어도 당장 목숨이 오가는 상황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아니, 사브르 칼은 찌를 수는 있지만 정확히는 촉수를 쉬지않고 휘두르는 마물한테 찌를 틈새가 허락되지 않았다.

 

 진희는 두더쥐 게임처럼 여기저기 날라다니는 촉수를 열심히 피해다니면서 구석에서 파들파들 떨고있는 여인들을 흘끗 보았다.

 

 마물의 모습이 꽤나 충격적이였던지 여자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분칠한 것처럼 새하얗게 질렸다. 심지어 계중에는 아예 혼절해보린 이도 대다수였다.

 

 진희는 생전 처음으로 1:1 시합에서 위기감을 느꼈다. 그녀는 칼 손잡이를 손에 피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 꾹 잡았다.

 

 '만약 내가 여기서 지면.....'

 

 아마 저 여자들만이 아니라 또다른 제물이 희생되겠지.

 

 희생된 제물들은 또 황성을 칠 마물들과 마족을 소환하는데 사용이 되고.....

 

 "제기랄! 이판사판이다!!!"

 

 진희는 바닥에서 묵묵히 불타오르는 횃불을 집어들고는 마물에게 던졌다. 마물의 몸통 정중앙에 불덩어리가 타오르면서 크게 번졌다.

 

 "예쓰!"

 

 하지만 아쉽게도 불덩어리는 다시 사그라들고 마물의 몸은 연기만 피어올랐지, 멀쩡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은 헛된 수고가 아니었던지 잠시 마물의 움직임을 제지하기에는 충분했다.

 

 진희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물이 불을 끄느라 주춤하는 사이에 가져온 부적들을 모조리 펜싱칼에 덕지덕지 감쌌다.

 

 부적은 기절부적 말고도 속박, 퇴마 등 구마 의식에 필요한 부적들만 있어서 과연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촉수를 잠재우는 효과가 있을지가 미지수였지만 지금 그런 것 따위 생각할 여유가 없다.

 

 '인생은 한방이야!'

 

 진희는 최대한 마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뒤, 멀리뛰기 선수처럼 와다다다 달리면서 높이 도약했다.

 

 발바닥의 느낌이 축축하긴 했지만 여기저기 흐물거리는 촉수를 발판 삼아서 도약하니 금세 마물의 정수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진희는 펜싱칼을 하늘높이 수직으로 들고는 힘껏 마물의 정수리를 두쪽 나도록 내리쳤다. 부적은 펜싱칼에 의해 마물의 정수리에 제대로 박혔다.

 

 "키에에엑!!!"

 

 마물은 방금 진희의 일격이 고통스러워서인지 촉수로 몸부림치면서 좌우로 크게 흔들었다. 그 바람에 진희는 마물의 정수리에서 떨어져 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

 

 다행히도 구마의식을 위해 가져온 부적들은 마물 또한 저승에 가야할 '잡귀'라고 인식했던지 사정없이 전기를 뿜어냈다.

 

 속박의 부적은 무형의 기운을 끌어온채 마물의 온몸의 촉수를 밧줄처럼 꽁꽁 묶었고 퇴마용 부적은 정전기를 일으키셔 마물이 경련을 끌어냈다.

 

 "안돼애!!!"

 

 공작은 눈에 띄게 헬쑥해진 표정으로 마물을 향해 소리쳤다. 마치 뭉크의 절규를 보는 것처럼 공작의 표정은 꽤나 볼만했다.

 

 쿵 -

 

 마물은 바닥에 지진을 일으키면서 옆으로 꼬꾸라졌다. 지하실의 온갖 먼지란 먼지는 허공에서 피어올랐다.

 

 "읏챠."

 

 진희는 바닥에 굴러떨어지느라 멍든 몸을 추스리면서 먼지를 툭툭 털었다.

 

 공작은 믿었던 전력이 마지막까지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면서 '브루투스 너마저!' 라는 카이사르의 표정처럼 부들부들 떨었다.

 

 "이제 그만 하시지."

 

 진희는 연골 하나하나가 쑤신 목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쾌활하게 말했다. 드디어 마물이 처리됐으니 이제 앞길은 일사천리일거라고 생각하며.

 

 그런데 의외로 공작은 금방 의연한 자세로 다시 턱을 치켜들었다. 마치 비장의 한 수가 있듯이.

 

 '뭐...뭐지?'

 

 아예 공작이 대놓고 화를 내면서 고함을 지르면 더 납득이 될 상황이었다. 그런데 미소를 지어?

 

 "이게 뭔지 아나?"

 

 공작은 손바닥을 쫙 펼치면서 진희에게 의미모를 미소를 지었다. 지하실은 살짝 어두침침했지만 진희는 공작이 보여줄려는게 무엇인지 대충 알아챘다.

 

 "난 또, 반지 자랑 하려는 거야?"

 

 "그냥 반지가 아니다, 큭큭...무려 마족의 알로 만들어진 반지지. 즉, 제물만 있으면 얼마든지 지하의 존재가 소환 가능하단 말씀."

 

 보통 지옥의 마물이나 마수를 소환 할때 제물 뿐만이 아니라 소환주문, 그리고 본인의 생명력이 필요하다.

 

 마물을 소환할 때 필요한 시전자의 생명력은 마물 3마리만 소환해도 금세 바닥날 정도로 힘겨운 작업이다.

 

 게다가 소환하는 대상이 마족이면 소환하기도 전에 기가 모조리 빨려버려서 먼지가 되어버릴 것이다.

 

 그러나 공작의 반지는 생명력이 응집되어있는 마족의 알로 만들어졌기에 시전자의 생명력 대신에 고도의 집중력과 제물만 있으면 얼마든지 소환 가능하다.

 

 진희는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재빨리 공작에게서 반지를 빼내려고 몸을 놀렸으나 공작이 조금 더 빨랐다. 그는 피딱지가 진 입술을 이빨로 긁어서 반지를 기울였다.

 

 "마물로 안 되면 마수를 부르는 수 밖에, 크하하하!!!!!"

 

 '이런 우라질!!!!!'

 

 공작은 마족을 소환할 제물이 아깝든 말든 간에 자신의 비밀을 알아낸 자를 제거하기 위해 이제는 마물보다 상위 존재인 마수를 부를 심산이었다!

 

 다시끔, 여인들이 갇혀있는 철창에서 소란이 일어났다. 또 다시 처절한 절규가 진희의 달팽이관을 후벼팠다.

 

 '이젠 부적이고 뭐고 없는데....'

 

 진희가 손톱을 잘근잘근 씹으면서 빠져나갈 궁리를 하는 사이에 다시 원형의 블랙홀 공간이 자리잡으며 물체를 끄집어냈다.

 

 '이제 난 여기까지인가...?

 

 진희는 자신의 최후를 장식해줄 마수를 허망하게 쳐다보았다. 식은땀 한줄기가 등을 가로질렀다.

 

 흑이리의 형상인 마수는 다리만을 남긴 채 거의 소환이 끝나갔다.

 

 그런데 난데없이 계단 쪽에서 우당탕거리는 소리와 함께 여러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공작과 진희는 서로 상반된 표정을 지으며 계단 너머를 쳐다보았다.

 

 "저기 있습니다!!!!"

 

 "어서 막아라!!!!!"

 

 갑자기 흰색 로브를 입은 사람들이 뭐라뭐라 중얼거리자 흰색 기운이 마수를 덮쳤다.

 

 하인츠 자작가 쪽의 사제들이 와서 신의 기운을 끌어내니 마수는 소환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절명했으며 소환진이 닫히면서 그의 다리가 절단되었다.

 

 황금색의 갑옷을 입은 수십명의 군사들은 계단에서 물밀듯이 내려와 공작에게로 달려들며 그에게 창을 겨누었다.

 

 진희는 좋은 의미로, 공작은 나쁜 의미로 당황하고는 주변을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마스터!"

 

 "엘레스!"

 

 병사들을 비집고 계단에서 쪼르르 내려온 이는 엘레스였다.

 

 그는 울음기가 가시지 않은 목소리로 진희에게 달려들면서 안겼다.

 

 엘레스가 뛰어들 때의 가속력 때문인지 진희는 뒤로 발라당 넘어졌지만 살았다는 안도감에 진희의 얼굴에는 함박미소가 피어올랐다.

 

 엘레스는 진희의 미소를 보면서 양쪽 볼이 빨개지면서도 그녀의 성치않은 몰골에 금세 시무룩해졌다.

 

 "어떻게 된거야?"

 

 진희는 문득 현실을 깨닫고는 엘레스를 몸에서 떼어내며 물었다.

 

 "마스터가 가시고 난뒤 아버지께 부탁해서 황실에 지원요청했어요."

 

 엘레스는 진희에게 손을 내밀며 일으켜세웠다.

 

 "그렇게나 빨리?"

 

 진희는 새삼 하인츠 자작의 파워를 실감할 수 있었다. 과연 대륙의 병권을 쥔 자답게 전국 각지의 용병들과 기사를 이용해서 황실에 급히 전보를 부친 것이다.

 

 "여긴 어떻게 찾았어?"

 

 "그건 조금 애를 먹었어요. 마스터가 새벽에 말씀해준 꿈의 내용을 토대로 잘 추리해서 왔어요."

 

 엘레스는 찡끗 눈웃음을 지으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진희가 떡으로 만들어버린 마물과 연기가 피어오르는 함몰된 바닥, 그리고 구석에서 부들부들 떨고있는 떨고있는 철창 속의 여인들을 본 황실의 병사들은 믿기지 않은 듯 치를 떨고 있었다.

 

 "저...정말 마물인건가?"

 

 "어떻게 이런 일이...."

 

 아무리 하급 마물이라도 지옥의 존재를 소환하는 자는 대륙의 공적으로 간주되어 아무리 황족이라고 해도 베스페라 대륙법에 의거해 중벌에 처해진다.

 

 말이 좋아 중벌이지 보통 백이면 백, 소환=사형이나 다름없다.

 

 공작들은 병사들의 뜨거운 시선을 애써 피하며 고개를 돌렸다. 아마 자신의 황금시대의 종말을 맞이한 것이 못내 아쉬웠으리라.

 

 "잠시만요."

 

 진희는 마저 남은 일을 매듭짓기 위해서 창을 겨누고 있는 황금기사들을 헤집고 그에게 다가섰다.

 

 허공에서 진희의 시선과 맞닿은 공작의 눈동자 속에는 회개의 빛보다는 원한, 살기가 깃든 눈초리로 노려보았다.

 

 "마지막으로 물을게요. 세레나즈와 엘레스가 필요한 이유가 뭐죠?"

 

 공작은 헛웃음 짓고는 실소를 터뜨렸다.

 

 "큭.....내가 말할 것 같으냐?"

 

 진희는 공작이 끝까지 털어놓지 않고 뻐팅겨서 아쉬운 눈빛으로 그를 쏘아보다 그만두고는 몸을 휙 돌리면서 엘레스에게로 갔다.

 

 그런데 걸어가던 도중, 공작이 나지막이 중얼거린 한마디가 진희의 귀에 꽂혔다.

 

 "다만 고귀한 피를 놓치게 되어서 좀 아쉬군."

 

 진희는 무슨 의미인지 깨닫지 못해서 잠시 멀뚱히 있다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는 무시했다.

 

 어느새 엘레스 옆에는 하인츠 자작과 덮수룩한 수염이 쌓인 사내가 와서 서있었고 진희를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진희는 자작이 하도 징그럽게 쳐다봐서 예전처럼 갑자기 달려들줄 알았는데 모양새를 보아하니 격식을 갖추고 있었다.

 

 진희는 의아하게 자작을 쳐다보는데 자작 옆의 귀티가 좔좔 흐르는 사내가 진희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 자인가?"

 

 "그렇습니다, 디그나티오 황자님."

 

 '화...황자?!"

 

 진희는 생각보다 나이가 있어보이는 황자 때문에 마물과 비슷한 수준의 쇼크를 먹었다.

 

 일반적으로 황자라고 하면 10대의 청소년으로 생각하는데 지금 진희 앞에 서있는 자는 완전 아재였기 때문이다.

 

 진희가 엘레스를 쳐다보며 구원을 요청하자 그가 귓엣말로 짧게 설명해주었다.

 

 "선황제 폐하의 동생이셔요. 스켈레스 공작과는 형제 사이이죠."

 

 "근데 스켈레스 공작은 왜 황자라고 안해?"

 

 엘레스는 그것도 모르냐는 듯한 의문이 담긴 눈초리로 진희를 훑어보며 덧붙혔다.

 

 "그야 황자는 자신이 원하면 분가해서 작위를 받고 성(姓)을 하사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때, 디그나티오 황자가 진희 앞으로 다가서면서 호기심이 동하는 표정으로 그녀를 살폈다.

 

 "그대의 실력은 하인츠 자작이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기에 익히 들었다. 혹시 용병인가?"

 

 갑작스러운 인터뷰(?) 요청에 당황한 진희지만 친절하게 대답해주었다.

 

 "아뇨."

 

 "그렇다면 기사인가?"

 

 "아뇨."

 

 진희가 죄다 부정하는 말에 디그나티오 황자는 살짝 인상을 구기며 하인트 자작을 쳐다보았다.

 

 자작은 잠시 고민하다가 진희에게 얽힌 사연을 설명해주었다.

 

 "본래는 제 아들녀석의 검술선생을 구하러 백방으로 찾아다녔습니다. 하지만 용병은 통제하기기 힘들었고 기사는 콧대 높은줄 몰랐기에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사옵니다."

 

 자작은 덕후기질이 섞여있는 특유의 눈빛으로 진희를 바라보며 말했다. 흡사 은인을 바라보는 눈빛으로 자작은 진희를 애틋하게 쳐다보았다.

 

 "저 아이는 비록 평민이나 제 기사들을 대련에서 모두 짧은 시간 안에 완승을 했습니다."

 

 디그나티오는 진희에게 쏟아지는 찬사를 듣고는 호의적인 어조로 바꾸었다.

 

 "자네가 그리 칭찬한 자이고 마물을 이긴 실력이면 마땅히 실력있는 자이겠지. 장하도다, 용사여. 그대의 이름이 무엇인가?"

 

 "고진희요."

 

 진희는 순간 굴러떨어진 타박상에서 통증이 일어서 혀가 꼬였다. 하지만 황자는 나름대로 납득하며 그녀의 이름을 되내였다.

 

 "코즈니. 좋아, 그럼 코즈니 공. 그대의 이름을 기억하겠네."

 

 황자는 진희의 어깨를 격려의 의미로 툭툭 치고는 상황수습을 위해서 병사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이제 저 마물들과 함께 감히 폐하를 배반한 극악무도한 역도, 공작 스켈레스를 당장 끌고가라!"

 

 "네!"

 

 황금옷을 입은 기사들 중 몇몇은 창을 거두고 두꺼운 수갑과 쇠사슬로 그를 꽁꽁 묶었다.

 

 한 기사가 구석의 철창을 부수자마자 창살에 갇혀있던 여인들은 울음을 터뜨리면서 황자 앞에 무릎을 꿇었다.

 

 "황은이 망극하옵니다!!!"

 

 진희는 이렇게 힘들었던 일이 슝슝 처리되는 모습을 보고 뭔지 모를 뿌듯함을 느꼈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했던가?

 

 역시 될 놈은 되고 안될 놈은 안되는거다. 진희는 겁도 없이 미친 짓을 저지른 공작이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오늘의 해는 내일도 뜨겠지만 오늘밤에 떴던 보름달은 진희에게 있어서 잊혀지지 않는 달일 것이다.

 
작가의 말
 

 공작가 에피소드가 드디어 끝났네요! 이제 새로운 에피소드를 잼나게 들고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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