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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혈마연애전기
작가 : 추적룡
작품등록일 : 2017.11.20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던가. 강호의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혈사를 암시하는 서책의 출현. 때를 맞춰 출몰하는 괴인들. 수백 년 전 멸문한 혈교의 부활조짐. 마교와 사파의 심상찮은 움직임까지. 모든 일의 배후이자 새로운 혈마로 지목된 청년은 정작 엉뚱한 소리만 할 뿐이다. 자신은 강호제일미와 혼인하기 위해 강호에 출도했다고. 그리고 엄숙한 얼굴로 선언한다. 자신의 연애를 방해하면 정, 사, 마를 막론하고 가만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괴팍하지만 가슴 따뜻한 이 혈마는 과연 무림을 혈겁에서 구하고 영웅이 될 수 있을... 아니, 그보다 강호제일미에게 장가들 수 있을지. 본격 애인쟁취 분투기, 를 빙자한 무림과의 맞장뜨기가... 진짜 혈마의 전설이 이렇게 시작된다.

 
불허한다
작성일 : 17-12-12 18:30     조회 : 387     추천 : 0     분량 : 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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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흐흐... 안 죽여... 안 죽인다고!”

 

 허공에 뜬 채, 괴인이 너스레를 떨었다. 사방 만 여 장을 살펴본 후 지상으로 유유히 내려오는 중이었다.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한데다, 창공에서 내려다본 광경에 기분이 좋아진 모양이었다.

 

 “흐으으... 안 죽인다니까! 다들 쥐새끼마냥... 겁에 질린 꼬락서니하곤!”

 

 괴인은 자신이 만들어놓은 광경을 만족스럽게 둘러봤다. 공포에 질려서 전신이 굳어버린 사람들을 보자 갑자기 뿌듯해졌다.

 

 괴인의 두 눈에 핏빛 광기가 떠올랐다.

 

 “흐흐흐, 백 년 전이 떠올라... 그때는 마구 죽였었지... 닥치는 대로 살겁을 저질렀어.”

 

 천하를 오시하며 악행을 저지를 때가 눈에 선했다.

 그 시절이 이제 곧 돌아올 것이다.

 혈세(血世)라는... 피의 세상이!

 괴인의 출현은 이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흐으으... 하지만, 난 좀 달라...! 백 년 전에도 그랬었어... 그러니까 안심하라고!”

 

 기분이 좋아지자, 발치 밑에 움츠리고 선 사람들에게 선심이라도 쓰고 싶었다. 과장되게 한 손을 흔들어 보이면서 인심 쓰듯 말했다.

 

 “죽이긴 죽이되... 한 번에 백 명 단위씩 맞춰서 죽이거든! 백 명, 이 백명, 혹은 구 백... 일 천... 뭐 이렇게. 흐흐... 그러니까 아귀가 맞지 않는 나머지는 살려둔다는 거야... 스으으읍!”

 

 태연하게 말하고 있지만, 그 내용은 끔찍한 것이었다.

 

 ‘백인살(百人殺)?’

 

 진혜미는 깜짝 놀랐다. 살업을 저지를 때마다, 백의 단위로 머릿수를 채워야 직성이 풀렸다는 만행에 관하여 최근에 읽었던 것이다. 불과 몇 시진 전에 읽다가 중단했던 혈교에 관한 매담집에서였다.

 

 ‘백인살이라는 것... 이야기 책 속의 허구가 아니라 진짜였어?’

 

 이렇게 공교로울 수가!

 더구나 실제로 눈앞에서 펼쳐지다니!

 진혜미는 꿈은 아닌지 볼이라도 꼬집어보고 싶은 심정이었다.

 

 “흐으으... 그러니 벌써 계산을 다 해뒀지... 잘 보라구... 스으으읍!”

 

 괴인이 한 손을 가볍게 흔들었다.

 그러자 하늘 위에 뜻밖의 광경이 펼쳐졌다.

 까마득한 하늘 위에서 수많은 인영들이 둥둥 뜬 채 나타나 있었다.

 

 무인들이었다. 창천이라는 문양이 새겨진 무복의 무사들이 마치 가지에 맺힌 열매처럼 허공 곳곳에 뜬 채... 괴인의 손짓에 따라 흐느적거렸다.

 

 ‘설마, 저들은...?’

 

 진혜미가 눈을 크게 떴다. 강호의 사정에 밝지 않은 그녀였지만 무복에 수 놓아진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창천문(蒼天門)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었다. 무당이나 화산, 종남과 같이 유구한 역사를 지닌 문파는 아니었지만, 창천문은 해남검파와 함께 근래들어 명성을 드높이고 있는 명문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된 거지?’

 

 창천문의 무사들은 의식은 멀쩡한 듯했으나, 땅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신체를 움직일 수 없어 보였다. 이를 본 서천휘 역시 크게 놀랐다.

 

 ‘창천십일로검진(蒼天十一路劍陳)은 십대 검진의 하나로 꼽힌다고 들었거늘! 고작 괴인 하나에게 제압됐다는 말인가? 더구나 저 사람은 창천십룡 중에서도 으뜸인 당천룡(當天龍) 석진명...’

 

 서천휘는 진금장의 무인이 되기 이전에, 곳곳을 다녀본 경험이 있었다. 하여 창천문의 차대 문주로 꼽히는 석진명을 알아볼 수 있었다. 천룡에 능히 대적할 만하다 하여 당천룡이라 불리는 석진명은 젊은 나이에도 이미 절대고수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을 받고 있었다.

 

 ‘석진명 같은 고수가 저런 꼴이 됐다니! 그렇다면 백 명을 죽인다느니 떠들어대는 저 괴인의 언사는... 정녕 과장이 아니란 말인가!’

 

 서천휘의 머릿속에 먹구름이 밀려왔다. 강호의 식견이 풍부한 그였기에, 지금의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정말로 혈마라는 말인가! 그중에서도 백년혈마...라 불리는 전대의 괴인!’

 

 백년혈마!

 서천휘가 알기로 백인살을 운운하는 혈마는 백 년 전에 죽은 혈마였다. 성명보다는 ‘백년혈마’로 통하는 괴악한 악적이었다. 역대의 혈마 중에서도 상대하기가 가장 껄끄러운 축에 속했다.

 

 ‘...가주를 뵐 면목이 없구나! 아가씨를 그리도 신신당부 하셨거늘!’

 

 서천휘는 자신의 죽음보다도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이 원통할 뿐이었다. 상대가 백년혈마라면 상황은 가히 최악이라 할 수 있었다.

 

 ‘허나 백년 전에 죽었을 터인데... 어찌 이런 일이...?’

 

 백년혈마는 성정이 잔혹한데다가, 음심(淫心)은 음마 못지않게 강했다. 간혹, 강호의 마두들 중에는 명예를 중시하는 무사 기질을 지닌 자들도 있었다. 하지만 혈마들은 예외 없이 지저분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백년혈마가 특히 지저분한 것은...’

 

 무엇보다도 변덕스럽기가 이를 데 없어서, 죽이지 않겠다고 떠벌이다가도... 한 순간에 마을 서너 개를 없애버릴 정도로 종잡을 수가 없다는 점이다.

 

 “흐흐... 봤지? 창천 뭐시긴지 하는 저놈들이 백 놈은 될 거야. 그러니까 몇 놈까지 헤아렸더라. 모두해서... 칠십... 에... 그러니까...”

 

 한참을 생각한 끝에 짜증을 내는 백년혈마였다.

 

 “젠장! 몇 명까지 셌는지 잊었어! 처음부터 다시 세야 하잖아...! 스으으읍!”

 

 백년혈마가 손가락을 까닥였다. 그러자,

 

 따닥! 딱!

 퍼퍼퍼퍼펑!

 

 손가락을 두어 번 튕기자, 하늘 위에 떠 있던 창천문도들 대여섯이 폭사했다.

 

 따다닥!

 퍼퍼퍼... 펑!

 

 다시 한 번, 이번에는 십여 명이 사라져버렸다.

 

 스으윽 -

 

 백년혈마가 슬쩍 손을 내젓자, 대기 중에서 시뻘건 기운이 공처럼 뭉쳐져 날아왔다.

 

 날름!

 

 뱀처럼 끝이 갈라진 혀를 내밀어 이를 집어삼키는 모습이었다.

 

 “캬하! 봤지? 흐흐흐...”

 

 백년혈마가 만족스런 표정을 짓고는 좌중을 둘러보고 말하려 할 때.

 무리의 한가운데 서 있는 진혜미와 눈이 마주쳤다. 유일하게 신체를 구속하지 않고 내버려둔 한 사람이기도 했다.

 

 “괘씸한... 악적!”

 

 진혜미가 소리쳤다.

 

 “흐흐흐... 스으으으읍!”

 

 백년혈마가 말없이 혀를 낼름거리며 진혜미를 쳐다보며 생각했다.

 

 ‘자고로 계집은... 앙칼진 맛이 있을수록 정복하는 맛이 있다니까! 혈원옥(血圓獄)에 갇혀서 몸부림치는 꼴을 좀 보다가... 슬슬 제풀에 지칠 때쯤... 여기 있는 것들을 대강 죽이고 나서... 저 계집만 데리고 가야지! 흐흐... 가는 길에... 다른 마을에 들러서... 좀 더 죽이면 백인살이야 금세 채울 터...!’

 

 애당초 누구라도 살려 둘 생각은 없었던 것이다.

 

 쿠웅!

 

 “흐흐... 깜찍한 것! 앳된 얼굴에... 저렇게 무르익은 몸이라니... 맛이 제법이겠어... 빨리 끝내고 한 입에... 흐흐흐... 스으으으읍!”

 

 진혜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자 백 년 전부터 악명이 드높았던 특유의 음심이 들끓고 있었다.

 

 “다... 닥쳐라!”

 

 “호오오...!”

 

 “죽음으로... 죗값을 치르게 해주겠다!”

 

 진혜미는 자신의 몸을 감싼 붉은 기운 속에서 몸을 일으키고자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전신에서 힘이 쪽 빠져나가는 것만 같았다.

 

 백년혈마가 히죽거렸다.

 

 “흐으... 재밌군. 더 강해져서 깨어난 나에게 죽음이라니... 과연 가능할까? 스으으읍!”

 

 진혜미는 큰소리를 치기는 했으나, 막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는 터라,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몰랐다.

 

 치치칫!

 

 ‘원 바깥으로... 나갈 수가 없어!’

 

 혈원옥이라는 괴이한 기파의 흐름을 깨고 나가는 것부터가 불가능해 보였던 것이다. 자신을 감싼 기운 안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강한 열기가 옥죄고 있었다.

 

 테두리 바깥에 떨어진 검을 집어 들기는커녕, 한 발짝도 나갈 수가 없었다. 더구나 전신의 기력이 점점 빠지는지 식은땀이 연신 흘렀고, 눈앞이 흐릿해졌다.

 

 “흐흐흐... 보기 좋아... 난 반항하는 여자가 좋거든... 그러면서 스스로 허물어지는 건 더 좋아하고 말이지... 지금의 너처럼 말야... 스으으읍!”

 

 백년혈마가 혀를 날름거렸다. 한 손으로 허공에 떠 있는 창천문도들을 가리켰다.

 

 “설마, 너... 창천문인가 하는 놈들을 구하고 싶다는 거야? 그렇다면 소용없어... 어차피 저 놈들은 다 죽을 거거든... 하지만...”

 

 백년혈마는 진혜미를 음험한 눈으로 샅샅이 훑으면서 말했다.

 

 “흐흐... 넌... 내 계집이 될 거니까... 걱정 마... 살려둘 거야... 하지만 그 전에... 계집... 네 이름이 뭐지? 이름을 알려줘야 내 것이 될 수 있을 거야... 스으읍!”

 

 “닥쳐! 누가 너 따위에게...”

 

 퍼퍼펑!

 

 “앗!”

 

 진혜미가 깜짝 놀라 입을 다물었다.

 또 다시 창천문 무사들 셋이 허공에서 사라져버린 것이다.

 

 “흐흐흐... 어때? 이젠 고분고분하게 이름을 알려 주는 것이...”

 

 백년혈마가 헤벌쭉한 입을 벌리려 할 때.

 

 -불허(不許)...!

 

 어디선가 소리가 들려왔다.

 

 “으... 으응...? 대체 어디서 이런 소리가... 스으으읍!”

 

 백년혈마는 주위를 둘러보며 안광을 번뜩였다. 반경 백리 이상을 꿰뚫어보는 혈안(血眼)이었다.

 

 “흐으... 으으으으으...!”

 

 하지만 혈안에 잡히는 건 없었다. 사위에는 개미 새끼 하나조차 숨은 기척은 존재치 않았다.

 

 ‘......!’

 

 백년혈마가 분한 듯 이를 갈아대다가 하늘 위를 쳐다봤다. 이내 뭔가를 깨달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휘이익 - !

 

 백년혈마가 곧바로 하늘 위로 날아올랐다.

 

 “흐으... 알겠다... 네 놈이로구나...? 꼴에 강호 백대 고수라지? 왜지? 몸을 못 놀리게 되니까... 주둥이를 놀려서라도... 내 행사를 방해하고 싶었어? 정파랍시고 뭔가 해보고 싶었던 거야? 흐흐흐...”

 

 백년혈마가 허공에서 멈춰선 장소는, 당천룡 석진명의 정면이었다.

 

 “......”

 

 하지만 석진명은 낭패한 표정일 뿐, 입조차 벙긋하지 못했다.

 

 “흐흐흐... 뭐야... 막상 내가 옆에 오니까... 두려운 거야? 또 한 번 지껄여봐... 스으으으읍!”

 

 퍼억!

 

 백년혈마의 손가락 두어 개가 석진명의 어깨 속을 파고들었다. 석진명이 몸을 움찔한 채 고통스런 표정을 지었다.

 

 “웁... 끄극...!”

 

 허나, 비명조차 지를 수 없는 것인지 끄윽 소리를 흘렸을 뿐이다.

 

 ‘흐으으... 뭐, 뭐지...? 여기서 최고수는... 창천문의 수장이라는... 이 놈일 텐데?’

 

 석진명은 진신진기의 운용이 불가해 보였다. 검을 뽑아들고 저항하기는커녕, 몸을 꿈틀거리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흐으으응...? 뭐가 이리 시시해...? 스으으읍!”

 

 백년혈마가 손가락을 뽑아냈다. 핏물을 한 번 핥아대고는, 죽일 가치도 없다는 듯 곧바로 지면으로 향했다.

 

 쇄애애애액!

 

 백년혈마가 바라보는 곳에는... 진혜미가 있었다.

 

 쿠웅!

 

 “흐흐흐... 하긴... 음성 따위야 아무렴 어때? 어차피 죄다 죽여 버릴 터!”

 

 곧바로 지면에 내려서고는, 육중한 몸을 진혜미 쪽으로 옮겼다. 진혜미의 근처에까지 다가왔다. 그곳에 선 채, 혀를 날름거리며 한 팔을 내어뻗었다.

 

 “...나야 어차피... 흐흐흐... 애초에 목적했던 계집 하나만 챙기면 그만일 것...”

 

 -불허한다.

 

 백년혈마가 말을 잇다 말고 제 자리에 멈췄다.

 

 “흐으으으... 대체 어디서 밑도끝도 없이 조잘대는...!”

 

 -더 이상 시끄럽게 하면... 뒤진다.

 

 백년혈마의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거대한 체구에서 칼날같은 기파가 발산되고 있었다. 바윗덩이 같은 허리에서 스르륵, 소리와 함께 뱀 같은 흐물거리는 것이 허공에 뻗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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