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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시오데란드 전기 - 성마전쟁 편
작가 : 듀얼won
작품등록일 : 2017.11.22

--- 군왕의 마음가짐을 가지되 의식을 가지고 주변을 섬기라. 중요한 순간, 너는 그 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감정을 억제하고 한계를 제거하여 정의를 새로 내려라---
가상의 세계 시오데란드에서 벌어진 주요 역사적 사건을 담은 시오데란드 전기 4대 시리즈 중 하나인 성마전쟁 편은 대륙통일전쟁을 다루었던 성왕전쟁 편의 백년 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춘추전국시대와도 같았던 혼란을 극복하고 대륙통일을 달성한 디스카이온 왕국은 그러나 마무리가 좋지 못하였고 그로 인해 여러 부조리를 낳게 된다.
성마전쟁 편은 그런 부조리를 각자의 이상으로 바로잡으려는 3명의 영웅을 다루고 있다.
전형적인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클라우드, 전혀 리더같지 않지만 그런 면이 더 매력인 색다른 리더 미나르네, 리더임을 거부하고 공동의 리딩을 하려는 라시드 등 3인의 영웅은 각자의 세력을 이끌고 서로 전쟁과 정치, 계략, 외교를 빛낸다.

 
클라우드, 거병하다 (7)
작성일 : 17-12-11 22:27     조회 : 284     추천 : 0     분량 : 5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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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음...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저도 하겠습니다.”

 클라우드의 진지한 눈빛에서 나온 말에 우카이도 결심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클라우드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양손을 뻗어 둘의 이마를 짚었다. 그리고는 몸 안에서 꿈틀거리는 적마의 기운을 내뿜었다.

 ‘꾸르르르르’

 이에 적색의 빛이 클라우드의 몸에서 나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꿈틀대면서 우카이와 볼칸에게로 향하였고 곧 그들의 머리를 통해 서서히 그 몸 속으로 들어갔다.

 “으윽...”

 “크으으으...”

 적마의 기운을 처음 받아들인 둘은 처음에는 상당한 고통을 느끼는 듯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러나 서로에 대한 경쟁 심리인지 그들은 최대한 그것을 내색하지 않았고 잠시 후 적마의 기운이 안정을 찾은 것인지 그들의 떨림은 잦아들었다.

 그렇게 30분의 시간이 지난 후 볼칸과 우카이는 눈을 서서히 떴다.

 “오오. 고통이 멎었습니다.”

 “하하. 그런가? 그래. 기분은 어떠한가. 날아갈 것 같은가?”

 “흐음...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프지는 않다는 것? 헤헤. 죄송합니다...”

 전혀 강해진 듯한 느낌이 들지 않자 우카이는 괜히 죄송한 듯 고개를 푸욱 숙였다. 이는 볼칸도 마찬가지인 듯 하였다.

 그것에 클라우드는 빙긋 웃으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하하. 적마술이란 것이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야. 나 역시도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되는 데에는 몇 달의 시간이 걸렸지. 적마술이란 것은 다른 마법이나 무술들처럼 확연히 규격화된 것이 아니라 시전자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발전을 하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엥? 하지만 저 이안이란 녀석은... 적마의 전승을 받자마자 눈부신 발전을 하지 않았습니까. 벌써 블러디 스트라이크도 쓸 수가 있던데...”

 “훗! 그 아이는 굉장히 특별한 케이스이지. 그리고 사실 나라는 좋은 롤 모델도 있으니 그대로 따라가면 되는 것이었고. 천재적인 재능과 운... 그리고 이유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강함에 다한 엄청난 열망을 가지고 있더군.

 그렇기에 순식간에 7클래스의 적마술사가 된 것일 테지...“

 클라우드는 이안을 생각하자 괜히 배가 부르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적마의 전승을 마친 후 클라우드는 그들을 돌려 보내 마찬가지로 전투 준비를 시켰다.

 이후 성 리넨우드 성당에서는 로케이노의 라이칸슬로프 족을 치기 위한 준비를 하여갔고 병력의 편재도 마쳐졌다.

 전투 중에 다른 성의 영주가 쳐들어올 것을 대비하여 최소한의 병력은 남겨두어야 했기에 출정 군은 일부만으로 구성되었다.

 일단 라이칸슬로프 족은 150기가, 드라큘라 족은 200기가, 임프 족은 30기가 나서기로 하였다. 그리고 이들의 뒤를 받칠 휴먼 병사는 500명이 편성되었다. 이들은 지난 전투에서 항복한 성당과 영주들의 병사들이었는데 클라우드의 따스한 교화에 의해 적마 군으로 싸우기로 한 상태였다.

 거기에 클라우드와 이안, 브루슬란도 나서기로 하면서 제법 잘 짜여졌으면서도 막강한 진용이 구축되었다.

 그들이 상대할 자들은 800기 정도로 추정되는 라이칸슬로프 족이었는데 워낙에 개개인의 무력이 뛰어난 자들이었기에 클라우드, 이안 등을 제외하고 본다면 오히려 이쪽이 밀린다고 할 수 있었다.

 즉, 이 전투의 승패는 클라우드와 로케이노의 리더로서의 차이에서 갈릴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어쨌든 이렇게 준비를 마친 클레이브 왕은 곧바로 출정을 지시했다. 그들은 평지와 숲, 산악 지대를 모두 가르면서 이동하였고 7일의 시간이 지난 후 라이칸슬로프의 땅에 도달할 수 있었다.

 “저기... 저 언덕을 넘으면 바로 마을이 있을 것입니다. 아마 내일 쯤이면 도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으음... 그렇겠지. 그런데... 내일 도착하는 것은 무리일 듯 하군.”

 “네? 왜...”

 “우리를 막으려고 길을 막고 있으니 말이야. 후후.”

 클라우드는 눈을 번득이면서 손가락으로 전방을 가리켰다. 이에 볼칸과 우카이는 고개를 두리번거리면서 전방의 숲들을 살폈다. 그러나 그들이 보기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응? 뭐가... 있는 것입니까?”

 “쯧쯧... 한심한 것들... 마스터께서 친히 적마까지 전승해주셨는데 그것도 알아보지 못하는 건가? 저기 무려 800기나 되는 라이칸슬로프 개 떼들이 잠복하고 있잖아.”

 이안은 팔짱을 낀 자세로 손가락을 움직이며 핀잔을 주었다. 이에 클라우드는 감탄을 하면서 물었다.

 “허어... 설마 벌써 감지 능력까지 그 정도로 익힌 것이냐? 대단하구나.”

 “히힛!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클라우드의 칭찬에 이안은 머리를 긁으면서 배시시 웃었다. 자신들을 대할 때와 완전히 다른 이안의 모습에 볼칸과 우카이는 욱한 느낌을 받고 이를 악물었다.

 ‘요즘 아이들은 귀염성이라고는 없군...’

 그렇게 적들의 매복을 알아챈 클라우드는 눈을 빛내면서 브루슬란에게 물었다.

 “저들이 저렇게 뻔한 수를 쓰고 있는데... 어찌 응징을 해주는 것이 좋을까?”

 “훗! 간단합니다. 제가... 먼저 인사를 해주고 오겠습니다.”

 브루슬란은 그렇게 미소를 보인 후 스스스 움직여 전방으로 걸어갔다. 그리고는 클라우드가 손가락으로 알려준 적들의 예상 매복 위치를 향해 광속으로 악마법을 시전하여 발사했다.

 “헬 스타 웨이브...”

 ‘파르르르르르륵’

 굉장한 위력의 지옥 불은 그렇게 날아가 숨어 있던 라이칸슬로프들 수십 마리를 쓸어버렸고 그들은 괴성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했다.

 “으아아악!”

 “크라라락! 뜨거...”

 화염 세례를 한 번 받은 후 그들의 매복은 완전히 풀렸고 곧 수백 마리의 라이칸슬로프들이 뛰쳐나와 브루슬란을 죽이기 위해 달려왔다.

 그 모습을 보며 브루슬란은 팔짱을 낀 채 도망은 커녕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사실 그럴 필요도 없었다. 방패로 무장한 휴먼 병사들이 질서정연하게 달려와 브루슬란의 앞을 막았기 때문이었다.

 ‘척 척 척’

 “다들 두려워하지 마라. 적들은 힘은 강하지만 대열이 없다. 그것으로는 잘 뭉친 우리를 뚫어내지 못할 것이다.”

 “넵!”

 일전에 클라우드의 자비로 목숨을 건졌던 입구 초병 조장인 캐로스는 1백 명의 방패 병들을 독려하며 지휘하였다. 그는 현재 적마 군 휴먼 부대의 백인대장을 맡고 있었다. 무술이나 전술력에 있어서는 그리 특별한 수준이 아니었지만 뛰어난 인덕으로 휘하 병사들에게 사랑을 받는 존재였다.

 그래서 지금처럼 미르 교단의 성당 군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적마 군의 일원이 된 병사들의 혼란을 잠재우는 역할로는 최적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런 캐로스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힘을 입은 방패 병은 힘을 내며 자리를 잡았고 그것을 본 로케이노 군은 조소를 흘리며 달려왔다.

 “후하하핫. 저런 조악한 방패로 우리를 치려 하다니! 다들 단번에 부셔버려라!”

 “아우! 아우! 아우우우!”

 로케이노의 일갈에 라이칸슬로프들은 함성을 지르면서 돌진을 해왔고 곧 그들은 방패로부터 10보 거리에 근접하였다. 그러자 라이칸슬로프들은 네 다리로 뛰던 것에서 상체를 세웠고 곧 두 뒷 다리를 박차고 도약하였다.

 ‘파앗 팟 팟’

 그 순간 방패 병들의 뒤에 서 있던 장창병들은 일제히 창을 방패 사이로 내질렀고 그것들은 그대로 나아가 라이칸슬로프들의 몸을 꿰뚫었다.

 ‘푹 푸욱 푹 푹’

 “커억!”

 “크에엑!”

 방패병과 장창병의 조합을 활용한 전술이었다. 과거 성왕 전쟁 때 8성의 일원인 레나와 사가 3대장 중 하나인 조르쥬가 완성시킨 이 전술은 오늘날 디스카이온 왕국 내에서 보편화된 방어 기술이었고 이것이 익숙지 않은 로케이노 군은 시작부터 크게 데이고 말았다.

 그러나 라이칸슬로프 족은 매우 두꺼운 표피를 가지고 있었고 이 정도로 중상을 입지는 않았다. 오히려 고통은 그들을 더욱 분노케 하였고 그들은 미친 듯이 발톱을 휘두르며 방패를 난타했다.

 ‘깡 까앙 깡 깡’

 “으아아... 엄청난다.”

 “버틸 수가 없어. 우욱!”

 주먹이나 발톱이 부딪칠 때마다 방패 병들의 대열은 크게 흔들렸다. 뒤에서 장창 병들이 열심히 견제를 하였지만 이미 한 번 이것을 경험해본 라이칸슬로프들은 아랑곳 않고 하던 공격을 계속하였고 일부 장창은 라이칸슬로프들에게 잡혀서 우찌끈 하며 부러졌다.

 그렇게 선두의 방패 병들이 위험해지는 것을 본 중앙의 볼칸은 이를 바득 갈면서 클라우드에게 진언을 했다.

 “아르르... 마스터. 저를 보내 주십시오. 사실 라이칸슬로프 족을 정예라고 할 수도 없는 휴먼 병사로 막는 것은 무리입니다. 우리가 가서 처리하겠습니다.”

 “훗. 그것은 걱정할 것 없다. 저곳에는 이미 충분한 전력이 가 있으니까...”

 “네? 브루슬란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물론 그는 훌륭한 지원 전력이지만... 그래도 800기나 되는 라이칸슬로프 족을 상대로 우리와 드라큘라 족을 후위에 두는 여유를 부리시는 것은 조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만...”

 “하하. 볼칸... 적마의 전승을 받고 나서 지능까지 좋아진 것이냐? 생각이 많아졌구나. 그런데... 나는 여유를 부리는 것이 아니다. 너의 라이칸슬로프 군을 좌측에, 드라큘라 군을 우측에 세워둔 것은... 적의 수를 대비하기 위함이지.”

 “네?”

 클라우드의 말에 볼칸이 이해를 하지 못하며 머리를 긁자 그는 빙긋 웃으면서 손가락으로 주변의 지형을 찬찬히 가리키며 설명을 해주었다.

 “우리 위치에서 로케이노 군의 마을로 가는 길은 총 두 갈래이다. 하나는 이 넓은 대로... 동시에 20명이 지나갈 수도 있는 길이어서 가장 좋은 통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저기 저 곳이다.”

 “음? 오오...”

 길이 두 갈래라는 말에 볼칸은 처음에는 이해를 하지 못했었다. 이 마을에서 살아왔던 그는 주변의 길목을 다 알고 있었고 길은 대로 하나 뿐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클라우드가 가리킨 곳을 보며 그는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 곳은 사실 길이 아니었다. 굉장히 경사가 급한 암벽 지대였고 일반적인 경우로는 지나갈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엄청난 신체 능력을 갖추고 있는 라이칸슬로프라면 마치 벽을 타듯이 달리면서 이동하는 것이 가능했다. 클라우드는 적들이 중앙 대로로 공격하는 것이 막힐 경우에는 저 길을 이용하려 할 것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그 예측은 적중하였다. 클라우드가 손가락으로 가리키기가 무섭게 그 방면에서 라이칸슬로프들이 나타난 것이었다. 대략 100기 정도로 파악되는 라이칸슬로프들은 휴먼 족이 보기에는 신기에 가까운 주법으로 암벽을 타며 클라우드 군의 측면을 향해 오고 있었다.

 “볼칸!”

 “넵! 맡겨주십시오.”

 그들이 근접하게 되자 클라우드는 기분 좋은 목소리로 외쳤고 볼칸은 바로 휘하의 라이칸슬로프들을 준비시켜 기습을 해오는 로케이노 군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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