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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영웅전기
작가 : 신야
작품등록일 : 2016.8.22

인류를 초월한 영웅들의 이야기

 
타나(Tana) 7장 : 만남(2)
작성일 : 16-09-03 19:17     조회 : 427     추천 : 2     분량 : 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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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10시 중앙구역 대회장 뒷문]

 

 외계인들을 뚫고 들어온 한석은 뒷문 앞에 서 있는 어떤 남자를 보았다. 회색 머리카락과 근육질을 몸을 가진 남자였으며 손은 짐승의 손처럼 생겼었다. 한석은 거친 숨을 내쉬면서 그에게 물었다.

 

 “너가 보스지? 만나자고 한 이유가 뭐야?”

 

 남자는 한석의 모습을 보고 웃으면서 대답하였다.

 

 “그래, 내 이름은 샤쿠르트, 너를 막은 녀석들을 보스다.”

 

 샤쿠르트는 뒷문에 기대어 앉더니 한석에게 말하였다.

 

 “나도 앉지, 이미 몸도 정상이 아닌 것 같은데.”

 

 샤쿠르트의 말에 한석도 벽에 기대어 앉았다. 둘은 떨어져 있었지만 대화까지 못할 정도의 거리는 아니었다. 한석이 앉자 샤쿠르트는 말을 꺼내었다.

 

 “중요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내가 부하로 들어오는 것이 어때? 너라면 내 바로 아래에 있는 자리라도 건네줄 수도...”

 

 한석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즉시 대답했다.

 

 “싫어, 그래서 중요한 이야기가 뭔데?”

 

 한석의 대답에 샤쿠르트는 호탕하게 웃었다.

 

 “그래그래, 너같은 남자가 이렇게 간단하게 부하로 들어올 리가 없지.”

 

 샤쿠르트의 반응에 한석도 조금 웃었지만 상처 때문에 가슴 부분이 아파했다. 1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샤쿠르트가 진지한 얼굴로 이야기를 꺼내었다.

 

 “내가 여기로 부른 이유는 너가 데리고 다니는 소녀, 카린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 있어서다. 너는 그녀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이지?”

 

 “없는데.”

 

 한석의 말에 샤쿠르트는 놀란 듯한 표정으로 물었다.

 

 “너는 정체도 모르는 자를 데리고 다닐 생각인 건가?”

 

 “난 데리고 다닐 생각이 없지만 애들이 같이 다니고 싶다고 하면 데리고 다닐 생각이야.”

 

 “애들? 로리콘이냐?”

 

 “나랑 장난하는 거지?”

 

 샤쿠르트는 잠깐 자신을 진정시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데리고 다닐 생각이라면 내 이야기를 잘 듣는게 좋을 거다.”

 

 한석은 몸을 벽에 완전히 기대었다. 샤쿠르트는 잠깐 생각하더니 아까보다 더 진지한 표정으로 한석에게 말을 이어갔다.

 

 “타나 공화국의 이웃으로 트루 왕국이 존재하지. 그녀는 트루 왕국의 왕녀로 5살 때 이곳으로 피난왔지, 현재도 트루 왕국은 내란으로 고생하고 있거든. 그녀는 이곳에 온 이후에는 샤크우나 의원의 보호를 받고 있었지만 트루 왕국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다가 거절 당하고 그 일로 마찰이 일어나서 의원에게 쫒겨나서 뒷거리로 들어오게 되었지. 의원은 그녀가 트루 왕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바라고 있지 않았어, 그래서 우리 조직에게 그녀가 돌아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라고 의뢰했다. 그녀가 괴롭힘 당하는 것은 우리 조직원들의 개인적인 취향이라서...”

 

 “그러니까 카린은 트루 왕국의 왕녀고 이곳에 피난해왔는데 샤크우나 때문에 뒷거리에서 너희한테 쫒기고 있다로 정리할 수 있다는 거지?”

 

 “그래.”

 

 “같이 온 수행원 같은 거는 없어?”

 

 “있었지만 샤크우나와의 마찰을 일으켜서 쫒겨났을 때 대부분 살해 당했지.”

 

 “대부분? 살아남은 놈들도 있어?”

 

 “우리 조직에 있는 티오라는 여자 애가 수행원 중 한 명이었지. 그 애는 카린을 구출시키고 살기 위해서 우리 조직에 들어왔지. 나중에 그것을 알고 몰래 보호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그러면 카린이나 좀 보호해주지.”

 

 “그것은 의뢰 때문에 할 수 없었어.”

 

 한석은 어떤 생각을 하더니 웃었다. 웃음 때문에 통증이 찾아왔지만 그는 그곳을 무시하며 웃었다. 샤쿠르트는 그것을 이상하게 여겼지만 묻지는 않았다. 1분 정도를 웃더니 한석이 샤쿠르트에게 웃으면서 물었다.

 

 “만약 내가 카린을 데리고 나간다면 샤크우나가 막을까?”

 

 “트루 왕국으로 가는 것이라면 막을 거다.”

 

 “그래도 카린은 트루 왕국으로 가고 싶어 하겠지?”

 

 “당연하겠지.”

 

 “그럼 가야지.”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이지? 샤크우나는 공화국 안에서도 3번째로 강한 놈이라고.”

 

 샤쿠르트의 말대로 샤크우나는 공화국 안에서도 3번째로 강한 남자로 그 강대한 힘은 공화국의 의원 자리를 차지한 강경파 세력 중 하나였다. 진짜로 싸우면 자신보다 강해보이는 한석에게는 본래의 성겨과 다르게 온화하게 대했기 때문에 한석은 그의 강함을 알고 있지 못했다.

 

 “그럼 첫 번째랑 두 번째는 누군데?”

 

 “첫 번째는 의원장, 그리고 두 번째는 나다.”

 

 “그럼 내가 너를 이기면 내가 두 번째가 되는 건가?”

 

 “날 이긴다고?

 

 한석의 말에 샤쿠르트가 아까와 다르게 무서운 표정을 지었다. 한석은 그런 표정을 보고도 웃으면서 말하였다.

 

 “마지막으로 묻는데 나한테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이유가 뭐지?”

 

 “너랑 언젠가 싸워보고 싶거든.”

 

 “전투광 새끼. 말 끝났으면 나는 이제 간다.”

 

 한석은 힘들게 몸을 일으켜서 자신이 들어온 문을 통해서 밖으로 나갔다. 샤쿠르트도 웃으면서 그의 뒤를 따라갔다. 그들이 나오자 밖에는 쌍둥이 외계인과 아리아가 보였다.

 

 "마스터."

 

 아리아는 달려가서 쓰러지는 한석의 몸을 받아주었다. 한석이 나온 뒷문에서 어떤 회색 머리카락의 남성이 나왔다. 입구를 막고 있던 쌍둥이가 그를 보고 무릎을 꿇으며 인사했다.

 

 "보스."

 

 아리아는 한석과 보스를 번갈아가며 보았다. 특별히 싸운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보스는 아리아의 품에 안겨 있는 한석에게 말하였다.

 

 "몸이 괜찮아지면 이 쌍둥이를 보낼테니까 중앙 시장에 있는 술집에서 보지."

 

 보스의 말을 들은 한석은 지쳐서 죽어가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내가 이 정거장에 남아 있다면 생각해볼게."

 

 보스는 웃으면서 쌍둥이들과 함께 뒷문으로 사라졌다. 그들이 사라지자 대회장에는 한석과 아리아만 남았다. 한석은 지쳐 있지만 웃음끼가 섞인 목소리로 아리아에게 말하였다.

 

 "이제 우리도 돌아가자."

 

 아리아는 한석을 업고 대회장 바깥으로 나갔다. 자신들이 들어올 때와 다르게 바깥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조용했다. 아리아는 한석을 업고 정거장 본부로 향하였다.

 

 

 [밤 12시 정거장 본부 병실]

 

 아리아와 함께 돌아온 한석은 상처를 치료하고 병실에 누워있었다. 그 옆에는 케이와 한라, 카린이 서로 기대어 앉아서 자고 있었다. 침대 앞 쪽에 있는 의자에는 샤크우나 의원이 앉아있었고 그의 뒤에는 공룡처럼 생긴 외계인 둘이 서 있었다.

 

 “그래서 샤쿠르트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지?”

 

 한석은 훈련장에서 읽고 있던 책을 읽으면서 대답하였다.

 

 “나랑 한 번 싸워보고 싶다고 하던데.”

 

 “그 이외에는?”

 

 한석은 샤크우나와 카린을 번갈아 보고는 대답하였다.

 

 “카린에 대해서 듣고 왔어.”

 

 “그래서 카린을 데리고 갈 생각이냐?”

 

 한석은 읽고 있던 책을 덮으면서 말하였다.

 

 “그래, 애들이 같이 가고 싶어하니까.”

 

 “후회할지도 모른다.”

 

 “너가 우리를 막아서?”

 

 한석과 샤크우나는 서로를 노려보았다. 눈빛만으로 누군가를 죽일 수 있을 것 같은 눈빛이었다. 샤크우나의 뒤에 있던 외계인 둘은 그들의 눈빛 때문에 죽을 것만 같았다. 잠시 후, 샤크우나가 먼저 웃으면서 말하였다.

 

 “나와 싸워서 이길 자신은 있는건가?”

 

 “왜? 못 이길 것 같아?”

 

 한석에서는 검은 파동이, 샤크우나에게서는 푸른 기운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병실이 흔들리고 외계인들도 겁에 질려서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병실이 흔들린 탓에 케이와 한라, 카린이 깨어났다. 그들이 깨어나자 한석과 샤크우나는 서로 힘을 집어넣었다.

 

 “일어났어?”

 

 “뭔가 흔들린 것 같은데 무슨 일 있었어?”

 

 “아뇨,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그럼 저는 먼저 실례하죠.”

 

 샤크우나는 일어나서 외계인들을 데리고 병실을 나갔다. 그들이 나가자 한석은 침대에 쓰러지듯이 누워서 눈을 감았다. 그것을 본 카린이 한라와 케이에게 말했다.

 

 “함장님과 할 이야기가 있어서 그런데 잠깐 나가주시면 안 될까요?”

 

 “으응.”

 

 한라와 케이가 병실을 나가려고 문을 열자 한석이 누운 상태에서 말하였다.

 

 “잘거면 마이오세에 가서 자라.”

 

 “응.”

 

 한라와 케이가 병실에서 나가자 카린이 말을 꺼내었다.

 

 “샤쿠르트님과 하신 이야기에 대한 걸 묻고 싶은데요.”

 

 한석은 눈을 감은 상태로 말했다.

 

 “너 티오라는 꼬맹이 알고 있어?”

 

 “네. 저랑 마찬가지로 17살이에요.”

 

 “그리고 넌 트루 왕국의 왕녀라며.”

 

 “네.”

 

 한석은 카린의 힘없는 목소리를 듣고도 계속 말을 이어갔다.

 

 “나는 이번 일이 끝나면 너를 데리고 트루 왕국으로 갈 생각이야, 그러니까 너가 여기로 피난하게 된 원인인 반란에 대해서 모두 말해줘.”

 

 카린은 한동안 대답하지 않았다. 10분 정도가 지난 다음에야 생각이 정리되었는지 카린이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반란은 제가 3살 때, 그러니까 14년 전에 일어났어요. 우주의 귀족들에 내는 상납금이 원인이었어요.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무리한 세금을 강요하게 되었고 저희 왕국에 놀러온 우주의 귀족들이 횡포를 부려서 국민들의 불만이 쌓여갔어요. 혁명군은 그것을 놓치지 않고 그들을 부추겨서 반란을 일으키게 했어요. 아버지는 저까지 위험에 처할 거라고 생각해서 저를 동맹이었던 이곳, 타나 공화국으로 피난보냈어요, 그 후에 아버지는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서 움직였지만 반란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듣고 있어요.”

 

 “그래서 너는 반란을 막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지.”

 

 “네.”

 

 한석은 모든 이야기를 듣고 침대에서 일어나 앉아서 카린에게 말하였다.

 

 “아까도 말했지만 앞으로 2일 후에 있을 대회에서 케이가 우승하고 이곳에서의 일이 끝나면 너를 데리고 트루 왕국으로 갈거야. 애들이 이 이야기를 들으면 너를 도와서 반란을 막는 것을 도와주려고 할 거야. 하지만 나까지 도와줄 거라고는 생각하지마, 내가 돕기를 원한다면 그에 맞는 조건을 준비해둬.”

 

 “조건?”

 

 “우리 애들한테 이익이 되는 조건이면 뭐든지 상관없어.”

 

 한석은 다시 누워서 눈을 감고 말하였다.

 

 “난 이제 잘거니까 너도 가서 잠이나 자.”

 

 카린은 한석에게 인사하고 병실 밖으로 나갔다. 그녀가 나가자 한석은 눈을 뜨고 천장을 바라보며 혼자서 중얼거렸다.

 

 “반란이라... 생각해보면 나도 인류에 대한 반역자면서 반란을 막는 것을 도와주겠다니...”

 

 한석은 옆에 있는 통신기로 마이오세에 있는 아리아에게 연락했다.

 

 “아리아, 지금 여기로 올 수 있어?”

 

 “금방 갈게요, 마스터.”

 

 통신이 끝나고 5분 정도가 지나자 아리아가 병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뛰어왔어?”

 

 “마스터가 저를 불렀으니까 뛰어와야죠?”

 

 한석은 잠깐 웃더니 아리아에게 말했다.

 

 “아리아, 지금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마이오세와 너를 강화해줄 물건들을 조사해서 찾아.”

 

 “저도 말인가요?”

 

 “그래.”

 

 아리아는 병실 밖으로 나가기 직전에 한석에게 물었다.

 

 “근데 우승 상금이 얼마였죠?”

 

 “100조.”

 

 “그렇게나 많아요?”

 

 “여기는 강함으로 모든 것을 정하는 나라니까. 참고로 의원장이 여기 최강이라고 하더라.”

 

 아리아는 잠깐 우울해하더니 한석에게 웃으면서 말하고 병실을 나갔다.

 

 “마스터, 제가 없다고 죽거나 하지 마세요.”

 

 아리아가 나가자 한석은 잠깐 검은 파동을 흘려보내면서 웃으면서 중얼거렸다.

 

 “걱정하지마, 너희를 두고는 절대로 죽지 않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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