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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집사와 남편 사이
작가 : 루야
작품등록일 : 2017.11.7

메이블 공작, 비올레타 메이블에게 7살 이전의 기억은 없다.

그녀의 나이 7살, 죽을 뻔한 비올레타의 앞에서 부모는 걱정 하나 하지 않았다는 얼굴로 그녀에게 말했다.

'죽을뻔한 너를 살린 사람은 황제 폐하이니 그 분께 평생을 바쳐라.'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소녀는 그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노예처럼 부려지는 것에 불만을 가졌고 스물이 넘은 후로는 반항심이 생겼다. 하지만 무려 7살 때부터 지속된 세뇌는 그녀를 당당해질 수 없게 만들었다.

26살, 19년 동안의 속박을 마침내 예정된 죽음으로서 벗어나게 된 그녀. 행복한 삶은 고사하고 그저 죽음으로 도망칠 생각 뿐이었는데...

'저는 주인님의 충직한 종복이니까요.'

그대는 왜 내게 다가오는가.
마음을 열어 내 뒤를 맡기고 했건만 그대는 왜 존재하지 않을 나의 미래를 이야기하는가.


[ 시한부여주, 공작여주, 무심여주, 흑막남주, 여주호구남주, 남주후보 아마도 셋, 조금의 힐링물(잔잔X), 피폐물ㄴㄴ 초반부에 살짝 스릴러, 새드엔딩 아니에요 :D ]

-표지는 shutterstock!
-조아라와 동시 연재중..!

 
22화. 아들과 집사, 그리고 황태자
작성일 : 17-12-08 22:11     조회 : 278     추천 : 0     분량 : 5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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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장 앞에 다다르기 전, 이안은 제 호위 기사들에게 알아서들 숙식을 해결하라는 무책임한 명을 내렸다. 그 명을 받은 기사들은 생김새를 바꾼 그와 망토를 푹 눌러쓴 비올레타를 번갈아 보고는 주인과 비슷한 웃음을 지었다. 뜻을 모르겠으니 심히도 거슬리는 그 웃음.

 

 그래도 우두머리는 제 옆에서 실실거리는 부하의 뒷머리를 후려갈기고 예의바르게 인사를 올렸다.

 

  “대화 나누십시오. 하온데 전하, 언제까지 함께 계실 것인지……?”

  “이야기가 단번에 끝날 리는 없으니 적어도 일주일은 잡아야 되지 않겠나?”

  “아……, 아. 그렇군요.”

 

 이안은 최소한 일주일 동안은 집요하게 비올레타를 괴롭히겠다고 선언했다. 두 사람 모두 수도에 있을 적, 그가 시간이 남고 황제가 어딘가 수도 바깥으로 나가기만 하면 메이블 공작 저로 달려오던 것과 같은 수순이었다.

 

 비올레타는 얕게 터져 나오는 기침을 뱉으며 뻐근한 뒷목을 더듬었다. 막 이틀째에 접어든 달거리 때문인지는 몰라도 몸이 온통 굳은 것이 조만간에 어딘가 온천이라도 가야할 듯 싶었다. 골반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온몸이 삐걱대는 기분이었다.

 

  “……이만 가봐.”

  “예, 좋은 밤 되십시오.”

 

 어둠에 녹아들 듯 호위 기사들은 제 모습을 감추고 그림자 안으로 사라졌다. 비올레타가 완전히 회복되기란 불가능함을 잘 아는 이안은 그녀에게 빈말로도 곧 나을 거라는 위로를 해주지 않았다. 그녀 역시 바라지도 않는 일이었다.

 

 어느 샌가 불어오는 초가을의 서늘한 바람이 머리카락을 이지러뜨렸다. 추운건지 시원한 건지, 무심코 망토를 여미며 그녀가 중얼거렸다. 어둠이 내려앉은 저만치에 등불을 든 얄상하지만 듬직한 인영이 다가오고 있었다.

 

  “각하. ……옆에는 누구신가요?”

 

 역시나 짐작을 벗어나는 길이 없다. 방금까지 주방에 있었는지 팔 언저리로 접어올린 셔츠 소매를 내리며 노엘이 물었다.

 

  “뭐라고 해야 할지……. 그대를 속이고 싶지는 않지만 일주일 정도는 아무 말 없이 두고 봐주게.”

  “믿는 자야?”

 

 이안이 불현 듯 끼어들었다. 밤색으로 변한 눈동자에 호기심이 서려 있었다.

 

  “불청객처럼 오셔서 저를 괴롭힐 주제에 최소한 양심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제발 타인의 앞에서는 입 좀 닫고 계십시오. 의심 삽니다.”

 

 노엘의 짙은 파란 눈동자가 느리게 상황을 훑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충 상황을 짐작했는지, 그는 비올레타를 향해 미소 지으며 대꾸했다.

 

  “걱정 마십시오. 시종인 들은 알아서 잘 납득시켜 놓겠습니다.”

  “부탁…… 하지.”

  “일단은 안으로 드십시오. 몸도 성치 않은 분이 홀로 나가셔서 줄곧 걱정하던 참이었는데 함께 오는 일행이라도 있어 다행입니다.”

 

 가끔 그의 성격은 불가사의할 정도로 호구 같았다. 저녁 늦게 나가서 수상한 일행을 달고 온 주인에게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는커녕 다행이라고 웃음 짓다니. 어쨌든 거북스러울 정도로 강렬한 이안의 존재를 무마해줄 수 있다니 고맙기는 이를 데 없었다.

 

 노엘을 따라 뒷문을 이용해 별장 안으로 숨어든 비올레타는 당분간 이안을 시종들의 숙소에 묵게 해야겠다는 그의 말을 그대로 승인했다. 좋은 생각이었다. 몰래 들여놓고 새로 뽑은 시종이라고 속이면 되지 않는가.

 

  “전, 아니 이안. 아니, 율레이든 경?”

 

 비올레타는 남들의 의심을 사지 않을 호칭을 고민했다. 전하는 티가 났다. 이안은 오글거렸으며, 율레이든 경은 시종에게 붙이기에는 너무나 이상했다. 가명이라도 급조해야 하는지, 호칭도 두고 보자면 참 복잡한 문제였다.

 

 그녀가 쓸데없는 일에 힘을 쏟는 것을 보고 있던 이안은 편하게 대하라며 매우 불편한 호칭을 요구했다.

 

  “이안이라고 불러.”

  “……그 무슨 천부당만부당한.”

 

 비올레타의 이성보다도 감성이 먼저 정색하고 나섰다.

 

  “나도 곤란하고 그대도 곤란하니 가장 편한 길을 선택하는 게 좋지 않을까?”

 

 웃는 낯으로 또 사람을 홀리려고 든다. 제 집사와 꽤나 비슷한 행동을 보며 비올레타는 어서 가시라며 손을 휘휘 저었다. 그가 노엘의 안내를 따라 제 방이 될 곳으로 걸어가며 큰 소리로 외쳤다.

 

  “먼저 잠들어 버리면 내가 이곳에 있을 기간이 늘어날 뿐이야!”

 

 모르는 척 일찍 잠들려던 비올레타의 계획을 꿰뚫고서 하는 말이었다. 그녀는 불편한 웃음을 지었다. 올해에 겨우 스물넷이 된 황태자는 확실히 망할 놈이었다. 특히나 반역에 비올레타를 끌어들이는 것에 있어서는 물불 안 가리고 열심이었기다.

 

 

 * * *

 

 

 아이는 귀신같았다.

 

 비올레타가 숨기는 것을 용케도 알아채고 식사를 끝내자마자 침대에 누워 그녀를 보챘으니 가히 베르안의 짐작력은 노엘을 능가했다. 그녀는 이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며 아무 일 없다는 식으로 둘러댔다. 그러나 문을 열고 들어와 거기에다 뒤늦게 노크를 한 불청객 덕분에 그녀의 노력은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뭐에요? 저게 왜 여기 있어……?”

 

 대담함은 메이블 가에 내려오는 전통인가, 베르안은 대놓고 황태자를 ‘저거’라고 지칭하고 있었다. 2년 전부터 항상 저택에 찾아와 비올레타를 불러대는 이안이 아니꼽게 보인 것이었다.

 

  “머리하고 눈은, 뭘 어떻게 한 거야?”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라고. 역시 꼬마 넌 못 속일 줄 알았어.”

 

 평민들이 서로를 부르듯 격식 차리지 않은 대화였다. 2년 동안 미운 정만 들어버린 이안과 베르안은 자연스럽게 고상한 언어로 서로를 까며 불손한 웃음을 지어댔다. 비올레타는 그들의 신경전을 아무 말 없이 지켜보기에는 당장 이안과 나눠야 할 대화가 중요했기에 부드럽게 베르안을 만류했다.

 

  “비안, 그만하고 오늘은 다른 방에서 잠을 청하지 않겠니? 전하와 나눌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서 말이다.”

  “……저는 들으면 안 되는 말이에요?”

  “미안하구나.”

 

 지금만큼은 엄격한 어머니가 되어야 했다. 제 시한부 사실을 모르는 아들에게 간접적으로 그 사실을 폭로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시녀 하나를 불러 베르안에게 방을 안내해 주라고 한 비올레타는 테이블에 앉아 반대편에 자리하는 이안을 응시했다.

 

 물론 이안이 그녀에게 원하는 일차적인 것은 반역에 대한 합류였으나 2년에 걸친 노력 끝에 그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테고……. 그렇다면 무슨 제안을 하려나, 그녀는 제 앞에서는 속을 많이 드러내지만 이번만큼은 알 수 없는 얼굴을 하고 있는 이안을 지긋이 노려보았다.

 

  “무슨 말을 하실 겁니까.”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해 줄게. 그대가 이곳에 있던 두 달 동안 국제 정세가 조금 변하고 있거든.”

  “그것이…… 저와 무슨 상관입니까?”

 

 이안이 목 끝까지 잠근 셔츠 단추 하나를 푸르며 푸하- 숨을 몰아쉬었다. 별장에서 일하는 하인들이 입는 옷을 입은 그를 보던 비올레타는 문득 이안 율레이든 황태자에게 하인복이 잘 어울린다는 것에 웃고 말았다.

 

 깔끔하게 정리된 타이를 풀러버린 그가 뭘 그리 비웃냐며 눈을 흘겼다. 장난스런 행동이었다.

 

  “셰잔의 4황자가 황태자 제거에 움직이고 있어. 그가 황태자를 살해하고 1황자 세력에 맞서기를 성공한다면 그간 황태자와 1황자를 지지해 온 우리의 입장이 묘해지잖나. 하지만 황제는 일단 그들의 싸움에 끼어들기를 원하지 않지만 셰잔의 차기 황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해. 생각해 봐, 셰잔과의 우호관계 유지에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

 

 거대한 남부를 모두 지배하고 있는 셰잔 제국의 현 정세는 어지럽다 못해 콩가루 집안 그 자체였다. 이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먼저 현 셰잔 황제의 다채로운 여자관계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니 그부터 말하자면……. 무능하지만 제 쾌락을 추구함에는 누구보다 뛰어난 황제에게는 먼저 황후와 3명의 황비, 차마 다 셀 수 없이 많은 후비들이 존재했다.

 

 황제는 정략혼으로 맺어진 황후의 아이들인 2황자와 3황자는 아예 적대시했다. 어차피 저들이 황가의 핏줄을 보여주는 생김새도 아님에 2황자와 3황자는 이미 황제 자리를 포기했다. 황후와 그 가문도 마찬가지였다.

 

 이제 남은 것은 세 황비, 나머지 후비들은 아이들조차 낳을 수 없는 불임의 몸이 되어 황궁으로 들어오기에 황위 계승에 끼어들 여지조차 없었다. 첫 번째 황비는 영향력 있는 공작가의 딸이었고 현 4황자와 5황자를 낳았다. 5황자는 어린 나이에 요절했다.

 

 2황비는 계승 순위 1위인 1황자를 낳았지만 황제의 총애를 잃어 뒷방 늙은이 신세였다. 그에 비해 세 번째 황비이자 6황자-현 황태자-의 어머니는 한창 황제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우쭐해 있는 상태였다.

 

 황위를 노리는 것은 4황자와 그 모후의 가문이었다. 적법한 후계자인 황태자와 3황비의 가문, 거기다 왜 친절을 베푸는지 모를 1황자의 세력은 4황자와 공작가를 경계하는 중이었다. 한 마디 더 보태자면 현 황제가 가지고 있는 실권은 겨우 후계자를 결정하는 것뿐이었으며 나머지는 셰잔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큰 손-정체는 오리무중이다-에게 들어가 있었다.

 

 이 상황에서 4황자가 황권을 쥐는 데에 성공한다면 엘리너스 제국이 취할 행동은 하나, 국가 사이의 유대감을 다지는 데에 가장 쉬우면서도 간단한 해결책이었다.

 

  “황제가 두 나라의 황족 간 정략혼이라도 추진하고 있습니까?”

  “눈치가 빨라. 그러니 부황이 그대를 이용하는 건가 보군.”

  “전하, 어서 본론으로 들어가시죠.”

 

 정략혼은 대부분 황족 사이에 일어난다. 아주 드문 경우로 고위 귀족간의 결혼이 있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 일이 비올레타와 무슨 상관이 있나.

 

  “꼬마, 곧 8살이 되겠지?”

  “……무리 아닙니까? 베르안과 셰잔의 황녀, 혹은 공녀를 정략시키는 건.”

 

 비올레타의 표정이 드러나게 굳었다.

 

  “8살이라는 나이는 여러 방향에서 이용하기 좋은 나잇대야, 옐친 친위대원들도 그 나이에 입대하지.”

  “아무리 내가 황제의 개라 해도 대귀족의 후계자를 그렇게 굴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부황은 교활한 인간이야, 그대가 어릴 적부터 길들여져 있다는 것을 잘, 아주 잘 알고 있고 그걸 이용할 줄도 알지.”

 

 모조리 맞는 말이었다. 그녀는 테이블 위에 깍지 낀 두 손을 올려놓고 발을 까닥거리는 이안의 얼굴을 샅샅이 살펴 그의 말에서 거짓을 찾아내보려 했지만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비올레타 메이블이 황제의 길들여진 사냥개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고 이안의 말은 모두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옷자락을 살짝 움켜쥐고 비올레타가 고민했다. 너는 어찌 할 것인가. 만약 정말 이안의 말대로 그런 상황이 온다면 진정 황제를 거스르고 아들을 구해낼 용기가 있는가.

 

  ‘여전히 변한 것 없이 한심하구나…….’

 

 모두 그 때 가봐야 알 일이었지만 비올레타는 자신이 아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정략을 추진하겠다는 황제의 의지에 반하는 일을 추진할 수는 없으리라는 것, 그 것 만은 아직도 변함이 없었다.

 

 물론 ‘아직’이었지만 최소한 현재의 비올레타는 과거에 사로잡히고 두려움에 잠식된 하나의 유약한 인간이었다.

 

  “그런데, 왜 제게 이 사실을 알려주시는 건지.”

  “어떤 자를 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면 먼저 그 사람의 호의를 사는 것이 순서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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