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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왕이 사랑한 고양이
작가 : 당잠
작품등록일 : 2017.11.29

“나, 금손이라고요. ”‬‬

‪고양이가 말했다‬‬.
‪아니, 2년간 애지중지 키웠던 고양이가 사람이 되어 내게 말했다.‬‬‬

조선의 왕 이순, 어느 날 사람이 되어 나타난 고양이와 사랑에 빠지다?

조선 제 19대 왕 숙종과 그의 고양이 금손의 좌충우돌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18화.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
작성일 : 17-12-08 15:06     조회 : 252     추천 : 0     분량 : 5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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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화.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

 

 조회를 마치고 침전으로 돌아온 이순은 금손이 보이지 않자 의아함을 느꼈다. 그러나 곧 금손의 성정을 깨달고서 산책을 나갔겠구나, 짐작했다. 밖이라는 단어가 연상됨과 동시에 굴비 엮듯 어젯밤 일이 문득 떠올랐다. 술을 먹은 금손의 행동이 다음날이 된 지금까지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었다. 이순은 저도 모르게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가 금방 소리를 죽였다. 밖에 있던 상궁이 그에게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인기척을 냈던 탓이었다.

 

 “전하, 공주마마께서 뵙기를 청하옵니다.”

 “온희가? 안으로 들어오라 하지 않고 뭘 하느냐.”

 “그것이.. 별궁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드리라 하셨사옵니다.”

 

 평소 자신을 잘 찾아오지도 않는 온희였지만 어쩌다 찾아온다 해도 직접 침전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렇게 저더러 별궁으로 오라고 하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이순은 더욱 무슨 일인지 궁금해졌다. 조금의 고민도 없이 침전을 나온 이순이 동생의 별궁으로 향했다.

 

 이윽고 별궁에 다다른 이순을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상궁이 길을 안내했다. 온희가 기다리고 있다는 방으로 들어선 그는 문이 열리자마자 눈을 휘둥그레 떴다.

 

 “오셨습니까, 전하.”

 “네가 어찌 이곳에 있는 것이냐?”

 

 온희 옆에 앉아있는 금손을 발견한 이순이 다급하게 물었다.

 

 “온희야. 이게 어떻게 된…”

 “금손이는 제가 불렀습니다.”

 

 담담한 온희의 대답에 이순은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졌다. 두 사람이 언제 봤다고 별궁에서 이리 만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단 말인가. 오라비의 반응을 이미 예상한 듯 온희가 단조로운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금손이와는 얼마 전에 벗이 되기로 했습니다.”

 “….”

 “그 후로 다시 만나 금손이를 별궁으로 데려온 것이고요.”

 “그랬구나. 너희 둘이 벗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무뚝뚝한 동생 온희가 궁 안에서 벗을 사귀었을 줄은 몰랐다. 더군다나 그 상대가 금손이라니. 이런 일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이순은 좀처럼 충격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금손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도 놀라웠다. 혹시라도 고양이라는 정체도 눈치 챈 것인가 싶어 걱정스러웠다. 수인에 대해 관심을 보였던 온희이기에 금손의 정체를 알고 나면 관심을 쏟아 부을 것이 뻔했다.

 

 “금손이가 정말 좋은 아이라 꼭 벗으로 삼고 싶었습니다.”

 “….”

 “그런데 금손이를 찾는 게 좀 어려웠어요.”

 “….”

 “결국에는 찾아냈지만 금손이가 지내는 장소가 뜻밖이더군요.”

 

 온희의 의미심장한 말에 뜨끔한 이순이 눈을 굴렸다. 그의 여동생은 이미 금손이 침전에서 지낸다는 사실을 알아챈 듯 보였다.

 

 한편 온희는 이순과 금손의 관계를 알고 싶었다. 침전에 있는 이유를 물었더니 원래부터 오라비와 같이 지냈다던 금손의 대답이 떠올랐다. 오라비와 무슨 사이인 것일까. 타인의 일에 무신경한 편인 그녀였지만 자신의 오라비와 벗이 관련된 일이라 호기심이 생겨났다. 한번 궁금한 것이 생기면 참지 못하는 온희가 이순에게 물었다.

 

 “전하, 아니. 이것은 사적인 궁금증이니 호칭을 달리 하겠습니다.”

 “무엇인데 그러느냐?”

 “오라버니, 금손이와 무슨 사이십니까?”

 

 단 둘이서만 있을 때도 오라버니라 부르지 않던 온희가 원칙을 깨면서까지 던진 질문에 이순은 당황스러웠다. 사실 금손과 있는 자리에 자신을 부른 것을 안 순간부터 불길한 예감이 들긴 했다.

 

 그러나 온희가 이렇게까지 단도직입적으로 나올 줄은 몰랐다. 자신이 아는 여동생은 앞뒤 안 가리며 무작정 궁금한 것을 묻고 보는 성정이 아니었다. 설마 금손과 어울리다가 금손의 성정까지 닮아버린 것인가.

 

 이순이 꽤 오랫동안 답하지 않자 대신해서 나서려는 듯, 금손이 입을 열었다.

 

 “무슨 사이긴, 고양이… 읍!”

 “사이랄 것도 없다.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것을.”

 “으으읍!”

 

 고양이란 단어가 나오자 다급해진 이순이 금손 쪽으로 달려가 입을 틀어막았다. 그리고는 적당히 둘러댔다. 온희에게 사실대로 말하려는데 이순의 방해에 가로막힌 금손이 버둥대며 열심히 저항했다.

 

 하지만 이순의 손아귀 힘이 더 세서 옴짝달싹할 수가 없었다. 이 모습을 보는 온희의 눈이 의심으로 가득 찼다. 잘 알지도 못한다면서 금손의 입은 왜 막는 것인지 의문이었다.

 

 “더 할 말 없으면 이만 가보마.”

 “….”

 “뭐하느냐? 따라 나오지 않고.”

 “나도요?”

 

 문쪽으로 걸어가던 이순이 금손을 돌아보며 재촉했다. 별 생각 없이 앉아 있다가 지적당한 금손이 얼떨결에 그를 따라나섰다. 그렇게 혼자 방에 남겨진 온희는 골똘하게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이내 중얼거렸다.

 

 “뭔가 있어, 저 두 사람….”

 

 *

 

 별궁을 벗어난 후 나란히 걸어가던 이순과 금손은 잠시 동안 침묵했다. 이순은 갑작스런 동생의 태도 변화를 떠올리며 고개를 갸웃했고, 금손은 어쩐지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러다 강녕전에 가까워져갈 즈음, 걸음을 멈춘 이순이 물었다.

 

 “온희와는 어떻게 친해진 것이냐?”

 “부용지에서 우연히 만났어요. 온희가 먼저 내게 벗이 되자고 했는데요?”

 “온희가 먼저?”

 “네.”

 

 온희와 금손이 벗이라는 점도 충분히 놀라운 사실인데 애초에 벗이 된 게 온희의 제안이었다니. 이순은 그동안 동생에 대해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다고 여겼던 제 판단에 금이 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다시 걸음을 떼는 이순의 뒤에 선 금손이 말했다.

 

 “근데요.”

 “응?”

 “아까 온희한테 말한 거, 진짜예요?”

 “무슨 말이냐? 알아듣지 못하겠구나.”

 “우리가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냐고요.”

 

 금손이 던진 뜻밖의 질문에 당황했던 이순은 잠시 숨을 고른 뒤 차분하게 반문했다.

 

 “그럼 우리가 서로를 아주 잘 아는 사이란 것이냐?”

 “잘 알죠.”

 “어째서?”

 “….”

 

 금손은 어이가 없었다. 지금 이 모습이 된지는 얼마 안 됐지만 고양이일 때 자신이 그의 곁을 지켰다는 사실을 잊은 것인가 싶었다. 뾰로통해진 금손이 그에게 쏘아붙였다.

 

 “저번에 말했잖아요. 난 전하가 밤에 혼자서 하늘에 비를 내려달라 비는 것도 봤고,”

 “….”

 “조회인가 하는 거 안 가려고 아프다며 거짓말하는 것도 봤고,”

 “….”

 “그리고 혼자 있을 때..”

 “거기까지!”

 

 금손의 증언을 가만히 듣던 이순은 점점 민망함이 차오르는 걸 느꼈다. 평상시 그의 모습을 아는 자라면 감히 상상조차 못할 내용들이었다. 그래서 더는 듣지 못하고 금손이 말하려는 것을 중간에 끊었는데, 잔뜩 심통 난 얼굴을 마주하자 아차 싶었다.

 

 “온희 방에서도 내가 대답하려는 거, 입 막아버리더니.”

 “…그건.”

 “내 말이 아예 듣기 싫은 건가?”

 “그게 아니다, 금손아.”

 

 그간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지금 금손은 삐치기 일보직전의 상태였다. 눈치 빠른 이순은 이쯤에서 금손을 달래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고개를 저으며 열심히 부정하던 그가 진지하게 말을 이었다.

 

 “미안하구나. 입 막은 것은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고, 방금 전은..”

 “….”

 “어찌됐든 하려던 얘기를 해 보거라.”

 “싫어요.”

 

 새초롬하게 대꾸한 금손이 고개를 모로 비틀며 온몸으로 자신이 삐쳤음을 알렸다.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지자 이순은 난감했지만 이내 조곤조곤 말했다.

 

 “내가 정말 듣고 싶어 그런다.”

 “….”

 “부탁이니, 내게 들려다오.”

 

 진심이 담긴 이순의 부탁에 화가 누그러진 금손이 다시 그를 바라봤다. 이후 잠시 동안 고민하는 듯 보이던 금손의 입이 열렸다.

 

 “혼자 있을 때 전하는..”

 “그래.”

 “그 누구보다 외로워 보여요.”

 “….”

 

 이순은 금손이 무엇을 말하든 크게 호응해줄 요량으로 환하게 웃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그녀의 말에 입가가 굳어버렸다. 예상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말이어서 놀란 탓이었다.

 

 자신을 뚫어져라 보는 금손의 눈길을 똑바로 마주할 수가 없었다. 한편으로는 금손이 제 스스로도 무뎌져버려 알아보기 힘든 감정 한 조각을 끄집어내준 게 고마웠다.

 

 그러나 솔직한 마음을 감춘 이순이 금손을 향해 다시 웃어 보였다. 그가 별 일 아니라는 듯 나직하게 말했다.

 

 “네가 잘못 본 것이다.”

 “엥? 아닌데.”

 “안 올 것이냐? 어서 가자.”

 

 먼저 걸어간 이순의 손짓에 그 뒤를 따르던 금손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고양이였을 때 옆에서 지켜본 제 느낌이 확실히 맞는데 이순이 부정하니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더 깊게 생각하면 머릿속이 복잡해질 것 같았다. 이내 잡념을 털어낸 금손이 가볍게 걸음을 옮겼다.

 

 *

 

 그렇게 강녕전까지 다다른 두 사람이 열린 문을 지나왔다. 그러자 문 옆에서 나타난 김 내관이 재빨리 따라붙으며 말했다.

 

 “전하, 저쪽에 왕준 공과 양원군이 계시옵니다.”

 “그래? 알았다.”

 

 내관이 가리키는 쪽에 정말로 왕준과 이환이 서있는 것을 발견한 이순이 걸음을 재촉했다. 모르고 지나친 것이라면 모를까, 알게 된 이상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게 예의였다.

 

 특히나 왕준은 청나라에서 건너온 사신단 중에서도 가장 지위가 높으며 황제의 아낌을 받는다고 소문난 자였다. 왕으로서의 책임감과 의무를 되새긴 이순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왕준에게 다가갔다.

 

 “이게 누구십니까, 왕준 공 아니신지요!”

 “오? 전하, 또 뵙습니다.”

 “예,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순은 친절한 태도를 유지하며 왕준과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그 옆에 선 이환에게는 시선조차 두지 않았다. 누가 봐도 그를 고의적으로 무시하는 모양새였다. 이쯤 되면 기분이 나빠질 법도 한데 이환의 표정에는 좀처럼 변화가 없었다.

 

 그러다 문득 자신을 따라오던 금손의 존재를 떠올린 이순이 급히 뒤를 돌아봤다. 김 내관의 뒤쪽에 서서 이쪽으로 고개를 내민 금손이 보였다. 이순의 눈을 쫓아 마찬가지로 금손을 발견한 이환이 대뜸 외쳤다.

 

 “어, 그 때 그 낭자 아니시오?”

 “….”

 “나를 기억하시오?”

 “누구신데요?”

 

 단번에 그녀를 알아본 이환과 달리 그를 기억하지 못한 금손이 되물었다. 덕분에 당황한 이환이 부연설명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 때 방물가게에서 엽전을 내지 않고 노리개를 가져가려 했지 않소.”

 “노리개가 뭔데요?”

 “그.. 노란 나비 모양이 그려져 있던 장신구 말이오.”

 “아! 내 손목 붙잡았던 그 남자? 맞죠?”

 

 장신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서야 이환을 알아본 금손이 해맑게 물었다.

 

 그리고 두 사람을 조용히 지켜보던 이순은 언짢아지기 시작했다. 허인이 말했던 방물가게의 그 사내가 다름 아닌 이환이었다는 사실이 불쾌했다. 뿐만 아니라 금손에게 집적거리는 듯 보여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금손을 보면서도 곁눈질로 이순의 눈치를 살핀 이환이 손을 내밀며 말했다.

 

 “그렇소. 지난번에 말도 없이 손을 잡아 미안하오.”

 “….”

 “이번엔 낭자가 내 손을 잡아주겠소? 반가워서 악수를 하고 싶은데.”

 

 금손은 제 앞에 내밀어진 이환의 손을 물끄러미 내려다봤다. 저 손을 잡을지 말지 고민스러웠다.

 

 이 때 두 사람 사이에 슬쩍 끼어든 이순이 김 내관에게 말했다.

 

 “뭐하는가? 모셔가지 않고.”

 “아, 예. 가시지요.”

 

 이순의 명에 의해 금손이 얼떨결에 내관을 따라나섰다. 금손을 보던 이환이 머쓱해진 손을 다시 거둬들였다. 그리고는 금손을 향해 있는 힘껏 소리를 높여 외쳤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만나면 좋겠소!”

 “….”

 

 저 멀리서 걸어가는 금손이 이환의 말을 들은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순은 자신에게 보란 듯이 일부러 더 거슬리게 행동하고 있는 이환의 속내를 알아챘다. 딱히 대화를 주고받진 않으나 두 남자 사이에는 불편한 기운이 흘렀다.

 

 옆에서 조용히 있던 왕준이 할 말이 떠오른 듯 이순을 돌아보며 물었다.

 

 “조만간 열리는 연회 준비는 잘 되어가는 것입니까?”

 “예, 그렇지요. 부족함이 없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하의 세심한 배려가 저희 사신단을 기쁘게 합니다.”

 “과찬이십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이곳을 지나가던 길이어서요.”

 “예, 그러시지요.”

 

 대화를 마친 왕준과 이순이 정중하게 인사를 주고받았다. 왕준이 자리를 떠나고, 이환 역시 그의 뒤를 따라나서려 했다. 그러나 이순이 단호하게 이환의 앞을 가로막았다.

 

 “잠깐.”

 “….”

 “자네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이순은 무작정 입을 떼긴 했으나 자신이 궁금한 것을 단번에 물어도 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가 궁금한 것은 지난번 허인의 보고대로 이환이 금손의 정체를 알게 되었는지의 여부였다.

 

 하지만 만약 허인이 잘못 본 것이라면? 제 입으로 이환에게 금손에 대해 떠벌리는 꼴이 될 터였다. 짧은 시간 동안 고민하던 이순이 마침내 다시 입을 열었다.

 

 “금손이에 관한 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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