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왕이 사랑한 고양이
작가 : 당잠
작품등록일 : 2017.11.29

“나, 금손이라고요. ”‬‬

‪고양이가 말했다‬‬.
‪아니, 2년간 애지중지 키웠던 고양이가 사람이 되어 내게 말했다.‬‬‬

조선의 왕 이순, 어느 날 사람이 되어 나타난 고양이와 사랑에 빠지다?

조선 제 19대 왕 숙종과 그의 고양이 금손의 좌충우돌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17화. 이상행동
작성일 : 17-12-08 15:01     조회 : 238     추천 : 0     분량 : 564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7화. 이상행동

 

 침전으로 돌아온 이순은 문을 열자마자 당황했다. 바닥에는 꽃무늬 병이 나뒹굴었고 그 옆에서는 금손이 드러누운 채 버둥거리고 있었다. 실실 웃음을 흘리던 금손이 대뜸 그를 가리키며 외쳤다.

 

 “어? 이순이다!”

 “….”

 

 얼마 전 금손과 호칭을 정정한 이후 오랜만에 들어보는 제 본명이었다. 금손이 누워있는 쪽으로 다가간 이순이 그녀의 안색을 살폈다. 볼이 발그레해져서 방긋방긋 웃는 모양새가 심상치 않았다.

 

 곧이어 금손의 옆에 놓인 병을 보던 그가 불길함을 느꼈다. 현재 금손이 보이는 이상행동을 볼 때 이 병의 정체를 짐작할 수 있었다. 병을 열어본 이순은 코를 찌르는 술 냄새에 얼굴을 찌푸렸다. 그러고 보니 금손에게서도 비슷한 술 냄새가 풍겨왔다.

 

 그리하여 이순은 금손이 혼자서 술을 먹다 취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가 술병을 내려놓고 몸을 일으키려던 때였다.

 

 “아, 따뜻해!”

 

 갑자기 이순의 허리를 잡아당긴 금손이 그에게 안겼다. 그녀의 얼굴에 만족스런 미소가 번졌다. 반면 온몸으로 전해져오는 온기에 당혹스러워진 이순은 옴짝달싹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금손은 포옹만으로는 성에 안 찬 듯 보였다. 급기야 얼굴을 치켜든 그녀가 이순의 얼굴에 볼을 가져다댔다. 그리고는 있는 힘껏 볼을 비볐다. 이미 정신이 혼미해진 이순은 금손의 술주정을 막아낼 여력이 남아있지 않았다.

 

 금세 질린 듯 얼마 안가 볼을 떼어낸 금손이 이순의 얼굴을 빤히 바라봤다. 초롱초롱한 금손의 두 눈을 마주한 이순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이렇게 생겼구나?”

 

 손을 뻗어 이순의 눈, 코, 입을 차례대로 쓸어내린 금손이 신기하다는 듯 중얼거렸다. 손길이 닿을 때마다 움찔하던 이순은 희미해져가는 의식을 간신히 부여잡았다. 곧이어 금손의 손목을 붙잡은 그가 금손을 말리려는 때였다.

 

 제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금손이 제 손목을 붙든 이순의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답답하다! 밖에 나가야지.”

 “잠깐, 어딜 가려는 것이냐? 금손아!”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문을 향해 달려 나가는 금손을 본 이순이 황급히 그녀의 뒤를 쫓았다.

 

 *

 

 멀리 나가지 않고 강녕전 앞마당에 멈춰 선 금손이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 모습이 이순의 눈에는 또 사고 칠 만한 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보였다. 불안해진 그가 천천히 금손 쪽으로 다가가며 손을 내밀었다.

 

 “이리 오거라, 금손아.”

 “….”

 “착하지?”

 

 이순의 손을 말없이 내려다보던 금손이 제 손을 뻗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손이 닿을 랑 말랑 가까워지던 때에 금손이 몸을 돌려 뛰어갔다. 하지만 술에 취한 탓인지 뛰어가는 속도가 느렸다. 덕분에 이순은 얼마 가지 않아 금손을 붙잡았다.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으려다 멈칫한 이순이 옷자락을 부여잡고 말했다.

 

 “그러게, 이리 오라 하지 않았더냐.”

 

 그런데 뛰어나가다 붙잡힌 탓인지 금손이 균형을 잃고 비틀거렸다. 옷자락만 잡고 있다가는 금손이 다칠 상황이었다. 이순은 가급적 금손의 몸에 손을 대고 싶지 않았으나 별 수가 없었다. 짧게 한숨을 내쉰 그가 손을 뻗어 금손의 등을 감쌌다. 그 바람에 두 사람의 거리가 다시 가까워졌다. 이번에도 역시 금손의 눈을 피한 이순이 말했다.

 

 “조심하여라.”

 

 이순은 금손의 몸에 닿은 제 손이 화끈거리는 느낌에 휩싸였다. 동시에 목이 바짝바짝 타 들어가는 듯 했다. 금손이 제자리에 똑바로 선 것을 확인한 그가 손을 떼어냈다.

 

 그날 밤, 거나하게 취한 금손과 이를 말리는 이순의 실랑이가 끊임없이 벌어졌다. 한참동안 그렇게 이어지던 소동은 금손이 쓰러지듯 잠에 들고 나서야 끝이 났다.

 

 *

 

 다음 날, 정신을 차린 금손은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픈 고통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온 몸이 찌뿌둥하여 쉽게 움직일 수가 없었다. 고개만 겨우 들어 주변을 살피던 금손이 이순을 발견하고 말했다.

 

 “전하?”

 “일어난 것이냐?”

 

 이순의 질문에 입을 열던 금손이 이마를 짚었다.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머리가 계속 아팠다. 금손이 대답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자 놀란 이순이 물었다.

 

 “어디가 아픈 것이냐?”

 “어제 무슨 일 있었어요? 왜 이렇게 머리가 따갑지?”

 “….”

 

 두통이 느껴지는 이유가 어제 마신 술 때문이라는 걸 기억하지 못하는 금손은 의아하기만 했다. 반면 어젯밤의 소동이 아직까지도 생생한 이순은 터져 나오려는 웃음을 꾹 참았다. 이를 본 금손이 수상함을 느끼고 물었다.

 

 “뭐예요? 왜 웃다 말아요?”

 “아니다. 그나저나 금손이 너한테 부탁할 게 있는데, 들어주겠느냐?”

 “뭔데요? 일단 들어보고요.”

 

 금손의 새침한 대답에 슬쩍 미소 지은 이순이 등 뒤에서 무언가를 꺼내보였다. 왕이 집무를 볼 때 머리에 써야 하는 익선관이었다. 영문을 몰라 익선관과 자신을 번갈아보는 금손에게 그가 말했다.

 

 “이걸 내 머리 위에 씌워주겠느냐?”

 “혼자 못 써요?”

 “단정하게 차려 입어야하는데 혼자서는 제대로 씌워졌는지 알 수가 없어서 말이다.”

 “알았어요.”

 

 금손의 눈에 비친 익선관은 그저 머리에 쓰는 기다란 모자일 뿐이었다. 이깟 거 하나쯤 못 씌워주랴 싶었던 금손이 익선관을 받아들었다. 성큼성큼 이순 쪽으로 다가간 금손은 그에게 익선관을 씌워주려 했다. 하지만 그의 키가 금손보다 커서 발뒤꿈치를 들어야 했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의 시선이 얽혔다. 저도 모르게 당황한 이순이 익선관을 낚아챘다.

 

 “됐다! 내가 하마.”

 “뭐야, 왜 이랬다 저랬다 해요?”

 “일이 있어 나갔다 와야 하니 쉬고 있어라.”

 “산책하러 나갈 건데요?”

 

 방금 전까지만 해도 단정하게 차려 입어야 한다던 이순이 익선관을 대충 머리에 얹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고는 쉬고 있으란 말만 남긴 채 곧장 발길을 돌려 밖으로 나가버렸다. 뒤통수로 날아드는 금손의 대꾸를 듣지 못했는지, 돌아오는 반응은 없었다.

 

 갑작스런 이순의 변덕이 이상했지만 이내 몸을 일으킨 금손은 침전을 나섰다.

 

 *

 

 바깥바람을 쐬니 한결 나아진 몸 상태를 느낀 금손이 후원을 거닐었다. 역시 몸이 안 좋거나 기분이 별로일 땐 산책하는 것이 제격이었다. 들풀 속에 핀 작은 꽃을 발견한 금손이 허리를 숙여 꽃의 줄기를 꺾던 찰나였다. 뒤에서 갑작스레 모습을 드러낸 상궁이 그녀를 향해 물었다.

 

 “혹시, 금손 낭자가 맞으십니까?”

 “아, 깜짝이야! 누구세요?”

 

 제대로 놀란 금손이 꽃을 땅에 떨구며 뒤를 돌아봤다. 처음에는 누군가 싶어 경계하던 금손은 상궁의 얼굴이 어딘가 낯이 익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유심히 그녀를 살펴보던 금손이 손뼉을 탁 치며 외쳤다.

 

 “온희 옆에 있던 상궁! 맞죠?”

 “예, 맞습니다만..”

 

 금손의 물음에 긍정하면서도 못마땅한 듯 미간을 찌푸린 상궁이 단호하게 말을 이었다.

 

 “아무리 공주 자가의 절친한 벗이라 하셔도 무례하게 공주 자가의 존함을 부르시면 안 됩니다.”

 “왜요? 벗이라면서요.”

 “그건…, 아. 우선 저를 따라오시지요.”

 

 공주에게 예를 갖춰야하는 이유를 늘어놓으려던 상궁은 자신에게 내려진 명을 떠올렸다. 일단 명을 따르는 게 우선이라 여긴 그녀가 금손을 재촉했다. 금손은 얼떨결에 그녀를 따라나섰지만 어딜 가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저기, 우리 어디 가는 거예요?”

 “가보시면 압니다.”

 

 상궁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냉한 기운에 움찔한 금손이 입을 다물었다. 그 후로 한참을 말없이 걷던 두 사람이 당도한 곳은 명안공주의 별궁이었다. 물론 이곳이 어딘지 모르는 금손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때마침 별궁 문 앞에 나와 있던 온희가 그녀를 발견하고 반갑게 손을 흔들며 소리쳤다.

 

 “금손아!”

 “온희?”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고개를 든 금손이 온희를 알아본 후 밝게 웃었다. 한걸음에 온희가 서있는 쪽으로 간 금손이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물었다.

 

 “어떻게 된 거예요? 여긴 어디고요?”

 “여긴 내 별궁이야. 널 만나고 싶어서 상궁에게 데려오라 했어.”

 “아….”

 “그런데 넌 왜 주상전하의 침전에 있는 거야?”

 

 온희는 궁에서 처음 사귄 친구인 금손과 다시 만나고자 그동안 여기저기 수소문을 했다. 금손이 궁녀인가 싶어서 상궁을 통해 알아도 보고, 어머니인 대비에게 며칠 전 차를 마시며 묻기까지 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그러던 중 금손의 인상과 비슷한 여인을 강녕전에서 목격했다는 궁녀가 어제 상궁을 찾아왔다. 온희는 드디어 접한 금손의 소식에 기쁘면서도 왜 그녀가 오라비와 함께 지내는 건지 궁금증이 생겼다.

 

 온희의 질문에 골똘히 답을 고민하는 듯 보이던 금손이 간단하게 대꾸했다.

 

 “원래부터 같이 지냈으니까?”

 

 *

 

 오래 전 이름 모를 한 후궁이 왕에게 버려진 후 날마다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는 곳으로 소문난 빈 전각. 그곳에 조심스럽게 접근한 한 궁녀가 발소리를 죽인 채 전각 안으로 들어갔다. 창호지가 닳아져 이미 너덜너덜해진 문이 열리자 기다렸다는 듯 고개를 든 여인이 궁녀에게 말했다.

 

 “왔어? 좀 늦었네.”

 “응. 박 상궁님이 오늘따라 일거리를 많이 주셔서.”

 

 궁녀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던 여인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은근한 눈짓을 보냈다. 그 눈짓을 알아본 궁녀가 주위에 아무도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는 입을 열었다.

 

 “네가 시킨 대로 그 여인을 좀 지켜봤는데, 확실히 주상전하와 가까운 것 같아.”

 “그래? 구체적으로 어떻게 했는데?”

 “어제는 내가 올린 술상을 자기가 먹어치웠는지 잔뜩 취해서는 주정을 부리더라니까?”

 “….”

 “그런데 그 무서우신 주상전하께서 그걸 그냥 지켜만 보더니 여인을 안아주셨어.”

 

 궁녀는 대전에 소속되어 항상 침전 옆을 지키고 있었기에 어젯밤 금손이 일으킨 소동을 똑똑히 기억했다. 그녀의 증언을 듣던 여인이 이순의 반응이 언급되자 신경질적으로 손톱을 물어뜯었다. 그러다 곧 언제 그랬냐는 듯 생긋 웃은 여인이 나긋하게 말을 이었다.

 

 “그렇구나. 전하의 총애만 믿고 미쳐 날뛰는 모양이네.”

 “옥정아, 괜찮아? 손톱이..”

 “괜찮아. 근데 소윤아..”

 

 궁녀의 걱정에도 아랑곳 않은 옥정이 손가락을 뒤로 감췄다. 그리고는 친구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렀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제 이름에 멈칫한 궁녀가 걱정스럽게 옥정을 바라봤다. 옥정은 평소 누군가에게 동정을 받거나 어쭙잖게 위로를 듣는 것을 질색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이런 순간에는 마음 약한 친구의 측은지심을 이용할 줄 알아야 했다.

 

 “내가 부탁이 있는데, 이거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너뿐이야.”

 “응, 뭔데?”

 “별건 아니고…”

 

 말로는 별 게 아니라면서 한참동안 뜸을 들이던 옥정이 최대한 순진하게 웃어 보이며 말을 이었다.

 

 “그 여인이 좋아하는 음식이 있나 알아봐 줘.”

 “갑자기 그건 왜?”

 “음.. 그냥 궁금해져서. 넌 대전궁녀니까 알아보는 게 어렵진 않잖아.”

 “그야 그렇지만..”

 

 옥정이 밑도 끝도 없이 생뚱맞은 부탁을 하는 것이 께름칙하게 느껴졌는지 궁녀가 말끝을 흐렸다. 약삭빠른 옥정은 그녀의 주저하는 기색을 눈치 채고 축 가라앉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소윤아, 너도 알잖아.”

 “….”

 “내가 이 넓은 궁에서 의지할 이라고는 소윤이 너뿐이란 걸.”

 “옥정아..”

 “그냥 그 여인이 좋아하는 게 뭔지만 알아 와서 나한테 귀띔해주면 돼. 부탁이야.”

 

 간곡한 옥정의 태도에 머뭇거리던 것을 멈추고 결심을 굳힌 궁녀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제 뜻대로 일이 잘 풀리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던 옥정이 궁녀의 손을 붙잡으며 말했다.

 

 “정말 고마워! 소윤아, 너 밖에 없어.”

 “아니야. 네 말대로 어려운 부탁도 아닌데 뭘.”

 “그런데 너, 상궁이 불러서 곧 가봐야 한다고 그러지 않았어?”

 “아, 맞다! 나 이만 가볼게.”

 

 옥정이 상궁의 명을 일깨워주자 다급해진 궁녀가 전각을 뛰쳐나갔다. 그 뒷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던 옥정은 품에서 하얀 천을 꺼내들었다. 무언가를 감싼 모양새로 잘 매듭지어진 천이었다. 매듭을 풀어 내용물을 확인하는 그녀의 눈빛이 차디찼다. 다시 곱게 천을 덮은 옥정이 나지막하게 중얼댔다.

 

 “이번 일만 잘 해결된다면.. 전하의 옆은 내 차지가 될 거야.”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20화. 예상치 못한 위협 2017 / 12 / 8 245 0 5825   
19 19화. 걱정의 탈을 쓴 질투 2017 / 12 / 8 250 0 5545   
18 18화.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 2017 / 12 / 8 252 0 5886   
17 17화. 이상행동 2017 / 12 / 8 239 0 5644   
16 16화. 궁에 돌아오다 2017 / 12 / 7 241 0 5501   
15 15화. 이유 모를 병증 2017 / 12 / 7 247 0 5842   
14 14화. 달라진 공기 2017 / 12 / 6 248 0 5827   
13 13화. 주고받은 숨결 2017 / 12 / 6 237 0 5518   
12 12화. 새로운 만남 2017 / 12 / 5 224 0 5526   
11 11화. 바깥 구경 2017 / 12 / 5 263 0 5854   
10 10화. 그녀의 소원 2017 / 12 / 4 233 1 5886   
9 9화. 인연의 시작 2017 / 12 / 4 247 0 5982   
8 8화. 의미심장한 예언 2017 / 12 / 3 251 0 5865   
7 7화. 여인의 정체 2017 / 12 / 3 260 0 5998   
6 6화. 총애 받는 여인 2017 / 12 / 2 268 0 5988   
5 5화. 싫지 않은 감정 2017 / 12 / 2 263 0 5741   
4 4화. 왕의 침전 속 2017 / 11 / 30 252 0 5749   
3 3화. 고양이와 여인 2017 / 11 / 30 252 1 5530   
2 2화. 숙종의 고양이(2) 2017 / 11 / 29 264 1 5654   
1 1화. 숙종의 고양이(1) 2017 / 11 / 29 432 2 554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