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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오! 나의 결혼
작가 : channi
작품등록일 : 2017.11.27

장장 10년의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연수와 호현. 결혼 3년 차, 꺼지지 않는 잔잔한 불꽃처럼 사랑했던 두 사람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점점 호현은 연수에게서 멀어져가고, 결국 그의 입에선 이혼이라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연수는 절대 이혼할 수 없었다. 아직 그를 많이 사랑하기에. 그런 그녀는 우연히 '졸혼'에 대해 알게 되고. 이혼을 말하는 호현에게, 당당히 졸혼을 선언한다. 이 결혼, 과연 어떻게 되는 걸까? 결혼, 나아가 진짜 사랑에 대해 깨달아가는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8. 그의 오만함에 복수 한 방울
작성일 : 17-12-08 13:14     조회 : 239     추천 : 0     분량 : 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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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에서 깨 눈을 떴다. 본능적으로 지각의 느낌을 받은 연수는 부리나케 출근 준비를 시작했다. 욕실로 달려가 후다닥 씻고, 머리는 살짝 말렸다. 나머지는 밖으로 나가 자연 바람에 말리면 그만이었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화장은 연하게, 아주 스피드하게 마무리했다. 방 안에서 혼자만의 치열한 전쟁을 끝내고, 문을 열었다. 그러자, 부엌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겼다. 자연스레 냄새를 향해 발걸음이 옮겨졌고, 아침 식사를 만들고 있는 호현이 보였다. 인기척을 느꼈는지 호현이 뒤를 돌아보았고, 두 사람은 동창회 이후, 처음으로 마주했다.

 

 “아침으로 감자 수프 만들어봤어. 먹고 가.”

 

 호현은 아무렇지 않게 가장 예쁜 그릇에 감자 수프를 담아 한쪽에 놓았다. 그 와중에 예쁘게 만들어 놓은 수프의 모양새에 연수는 갑자기 화가 났다.

 

 “졸혼하기로 하니까 아주 신나나 보네.”

 “기분 나쁠 건 없잖아?”

 

 연수의 목소리는 화가 남을 보여주듯 충분히 떨렸다. 하지만 그에 비해 호현은 아주 침착한 목소리로, 자신의 그릇에 수프를 담으며 담담히 말했다.

 

 “넌 뭔데 그렇게 당당하니?”

 

 연수는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그를 향해 미친 듯이 화를 내고 싶었다. 연수의 도발에 호현은 그제야 자신의 수프 그릇을 식탁 위에 내려놓았다. 그리곤 연수의 두 눈을 피하지 않고 똑똑히 바라봤다.

 

 “어제 내 행동의 이유, 다 말했을 텐데.”

 “착각하지 마. 그렇다고 네가 용서받아 마땅한 사람은 아니야.”

 연수도 지고 싶지 않았다. 똑바로 그를 바라봤다. 어제 나경의 이야기를 듣고 연수는 확실히 깨달았다. 이건 우리 쌍방의 잘못이라는 걸. 무조건 바보같이 호현에게 죄인처럼 굴 필요는 없다는 걸.

 

 호현은 말없이 의자를 빼고 자리에 앉았다.

 

 “용서해달라고 한 적 없어.”

 “그럼 그냥 가만히 있어. 내가 뭐라 하든.”

 “너는, 나한테 미안한 마음이 단 한 톨도 안 생겨?”

 “한 번이라도 말해주지 그랬니? 너도 나한테 의지하고 싶다고. 내가 징징대는 거 힘들다고.”

 “꼭 말이 전부가 아니잖아. 넌 항상 그래. 내가 꼭 말로 표현해야만 아는 거니?”

 “넌 나한테 말할 수 있는 10년이란 시간이 있었어. 나한테 몇십번의 기회를 줄 수도 있었어.”

 “..”

 “그래, 미안해. 너한테 정말 미안하더라. 근데 그 긴 시간 속, 나한테 단 한 번의 기회도 주지 않은 널. 단 한 번의 진심도 내비치지 않은 너를. 내가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니?”

 

 떨리는 목소리를, 최대한 떨리지 않게 하려고 연수는 목에 힘을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말을 내뱉곤, 그 자리를 떠나기 위해 발걸음을 뗐다.

 

 “용서할 수 없으면, 이혼해.”

 

 뒤통수에 들려오는 이혼이라는 단어. 연수는 끝까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좋을 대로만 행동하는 호현에게 경멸이라는 감정을 느꼈다.

 

 “졸혼은, 내가 너한테 주는 벌이야.”

 

 연수는 그대로 집 밖을 나갔다. 식탁 위, 연수를 향해 놓인 감자 수프는 차갑게 식어갔다.

 

 

 #연수의 직장

 

 

 “연수 씨, 이번에 인터뷰 언제 한댔지?”

 “수요일이요. 내일모레에요.”

 “이번에 괜찮더라. 프랑스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한국인 아트디렉터.”

 “운 좋게 섭외가 잘됐어요.”

 “부럽다, 진짜.”

 

 동료 홍 기자는 연수의 소재가 괜찮았는지 아주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봤다. 연수의 이번 인터뷰 기획은 회사 내에서 아주 좋은 건으로 주목받고 있었다.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 속, 연수는 더더욱 이번 취재를 잘 해내고, 양질의 기사를 만들어내겠다는 다짐을 했다.

 

 띠리링- 그때 울리는 연수의 핸드폰. 주인공은 나경이었다.

 

 “어, 나경 웬일?”

 [야, 너 혹시 그때 그 아트디렉터한테 내 번호 넘겼니?]

 “아트디렉터? 아, 정진우 씨?”

 [응, 그 사람.]

 “아니? 내가 왜 그 사람한테 네 번호를 넘겨? 연락 왔어?”

 [..아, 어. 연락이..왔네?]

 “뭐 특별한 연락이었어?”

 [나보고 너랑 인터뷰하는 날 같이 와 달래.]

 “에?”

 

 뜬금없는 소리에 연수도 당황했고, 물론 말하는 나경도 목소리에 어이없음이 묻어있다.

 

 [모르겠다. 그냥 그 말만 하곤 뚝 끊었어.]

 “나야 네가 와도 아무런 상관은 없지. 네가 있으면 뭐 질문의 폭이 넓어질 것 같기도 하고.”

 [..음, 일단 알겠어. 다시 연락할게!]

 “그래.”

 

 진우가 어떤 의도로 나경을 초대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직접 나경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하니, 연수는 그저 나경이 선택하는 대로 움직이기로 했다. 인터뷰 기사 기획안을 다시금 수정하기 위해 노트북을 열어 파일을 찾았다. 파일을 열어,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하던 찰나. 연수의 핸드폰이 또다시 울린다.

 

 집중하던 눈은 그대로 노트북을 향해 있고, 핸드폰을 들어 귀에 갖다 댄다.

 

 “여보세요?”

 [시스터~ 오빠다.]

 

 익숙하면서 왠지 모르게 반가운 남자의 목소리.

 

 “우찬 오빠?”

 [그래! 나 강우찬이다! 잘 지냈어?]

 “잘 지냈죠! 오빠 한국 들어온 거에요?”

 [응, 아예 들어왔어. 보고 싶다, 동생아. 얼른 만나자.]

 “좋아요, 저는! 오빠 시간 언제 돼요?”

 [말 나온 김에 오늘 밤 어때!]

 “완전 좋죠! ..어, 근데.”

 

 반가운 우찬의 전화에 들떠 통화하던 연수는, 순간 호현의 존재를 떠올렸다.

 

 ‘호현일 부르면 어떡하지?’

 

 우찬과 호현의 돈독한 관계를 모르는 연수가 아니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잠시 말을 못 잇고 있을 때, 우찬이 타이밍 좋게 이야기를 건네왔다.

 

 [권호현, 그 자식은 요즘 너무 바쁜가 보더라. 물어봤는데 못 먹을 거 같대.]

 “..아, 맞아요. 요즘 많이 바빠요.”

 

 다행이었다. 혹시나 목소리에서 티가 나진 않았을까. 우찬이 자신의 마음을 읽었으면 어쩌나 싶은 마음에 순간 겁이 났다.

 

 [그 자식 버리고 둘이 오랜만에 밥이나 먹자.]

 “네, 이따 봐요. 선배.”

 

 그의 목소리에서 의심의 감정을 찾아볼 순 없었다. 그저 반가움, 즐거움, 들뜸만이 가득한 신난 목소리였다. 다시 한번 다행이었다. 후- 하고 숨을 한번 크게 쉬곤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젠 친한 친구를 만나는 것마저 어려운 일이 되었다. 즐거웠지만 마냥 즐거워할 수 없는 자신이 슬펐다.

 

 

 #방송국, 나경의 일터

 

 “막내야. 섭외는?”

 “아, 지금 막 전화하고 있습니다!”

 “빨리빨리 하라고 했지?”

 

 방송 피디로 일하고 있는 나경은 일에 집중할 땐 누구보다 신중했고, 예민했다. 그때 예민한 나경을 건드는 핸드폰 벨소리가 들렸다. 확인한다. 방금 아까 받았던 번호다. 나경은 한껏 짜증 난다는 눈빛으로 거절 버튼을 눌렀다. 5초 정도 지났을까? 다시금 전화벨이 울렸다.

 

 “아, 진짜. 이 사람 뭐야?”

 

 참을 수 없던 나경은 전화를 받았다.

 

 “저기요, 정진우 씨.”

 [네, 고나경 씨.]

 “왜 자꾸 전화하십니까? 상대가 수신 거절을 했으면 전화를 못 받을 상황이겠구나, 혹은 전화를 받기 싫은가보다. 하고 생각 못 하시나요?”

 [아, 죄송해요. 저는 또 거절 버튼 잘못 누르신 줄 알고.]

 “..뭐요?”

 

 상당히 당당한 태도로 말하는 진우를 보며, 나경은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나왔다.

 

 [귀찮게 다시 전화 버튼 누르실 일 없게 제가 먼저 했는데,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쳤나 봅니다.]

 “네, 아주 많이요.”

 [전화 못 받을 상황이시라더니, 상당히 길게 통화하시네요?]

 

 놀리는 듯한 진우의 말에 나경은 순간 짜증이 확 치밀어올랐다.

 

 “전화하기 싫었단 건 생각 못하나 보죠?”

 

 톡 쏘았다. 촉수를 너무 세워 쏘았나? 진우의 대답이 들려오지 않았다. 나경은 한 방 제대로 날렸다는 생각에 괜한 성취감을 느꼈다.

 

 [제가 졌어요. 사실 궁금해서 전화했습니다. 인터뷰 때 오시나 하고요.]

 

 나경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순순히 지는 진우의 태도가, 어째 조금은 마음에 들었다.

 

 “그건 제가 조금 더 고민해보고 연락드리죠.”[또 연락할 수 있어 기쁘네요.]

 “..네?”

 [끊겠습니다.]

 

 뚝.

 

 전화가 끊겼다.

 

 ‘뭐야 지금, 이 인간. 나한테 작업 거는 거야?’

 

 나경은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그리고 동시에 별생각 없었던 인터뷰에 갑자기 가고 싶어졌다. 이상한 흥미가 발동했다. 정진우. 그 사람에 대해서.

 

 

 #저녁, 연수의 회사 앞

 

 “연수야!”

 “엇, 우찬 오빠!”

 

 연수의 퇴근 시간에 맞춰 우찬이 연수를 데리러 나왔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두 사람의 얼굴엔 미소가 만연했다. 오랜만에 봤지만, 오래 본 사람 같았다. 역시나 어색함이라고는 전혀 없이,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식사 장소 앞에 도착했다.

 

 “어? 여긴..”

 

 호현이 연수에게 이혼을 말했고, 연수가 호현에게 졸혼을 말했던. 그 레스토랑이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깐 여기가 맛집이더라고, 아는 데야?”

 “..아, 아뇨. 처음 와요.”

 “가자!”

 

 우찬은 아무것도 모른 채 밝기만 했다. 연수는 어째 그가 조금 부러웠다. 자신도 여기에서 있었던 모든 기억을 지우고 마냥 즐겁기만 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자, 직원은 지난날 연수와 호현이 앉았던 자리로 안내를 하려 했다.

 

 “아, 여기 말고 다른 데 앉아도 되나요?”

 “그럼요.”

 

 연수는 급히 말을 꺼냈고, 다행히 그곳이 아닌 다른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왜? 저기 자리 야경도 좋고, 좋구만.”

 “그냥, 여기 앉고 싶어서.”

 “하여간 이상해!”

 

 자리에 앉아 가방을 놓고, 겉옷을 벗어 의자에 걸쳤다.

 

 “실례합니다. 고객님 총 몇 분이 식사하시나요?”

 “아, 세 명이요.”

 “네, 감사합니다. 그럼 고객님 주문 전, 미리 수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수는 세 명이라는 말에 의아했다.

 

 “오빠, 왜 세 명이에요?”

 “아~ 그게.”

 

 그때, 연수의 눈앞에 지금 레스토랑 안을 들어오는 남자가 보였다. 그 남자는 다름 아닌 호현.연수의 시선을 느꼈는지, 우찬도 뒤를 돌아봤다.

 

 “딱 왔네! 호현이 갑자기 올 수 있다고 해서 불렀어. 둘이 얘기 안 했어?”

 

 우찬은 의아스럽다는 듯 물었다. 뭐라 대답을 해야 할지 망설여졌다. 한 십 초간 대답을 못 하고 망설이고 있었고, 어느새 호현은 테이블 앞에 다다랐다.

 

 “야, 뭐야 너! 연수한테 말 안 했어?”

 “..아, 응. 바로 오느라고.”

 

 호현은 자연스럽게 연수의 옆에 앉았다. 연수는 생각했다. 지금 그의 행동은 우찬에게 의심받지 않기 위해 하는 일종의 보호막 같은 행위라고. 참 많이도 태연했다 호현은. 연기하는 그를 보자 너무 화가 났다.

 

 “보자보자, 뭐 먹을까? 연수 넌?”

 “..아, 난 스테이크 미디움으로.”

 “현이 넌, 레어지?”

 “응.”

 “저, 주문할게요. 미디움 레어 하나, 미디움 하나, 레어 하나, 그리고 머쉬룸 스파게티랑 가지 라자냐 하나요.”

 “네, 주문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문이 끝나고, 연수는 호현과 우찬의 대화 소리가 귀에 들리지 않았다. 지금 여기 앉아있는 이 상황이 너무나 싫었다. 우찬 앞에서 연기해야 하는 것도, 호현의 아무렇지 않은 연기를 보고 있는 것도. 우찬을 속이는 것이 미안했고, 태연한 척하는 호현을 보고 있는 자신이 비참했다.

 

 “연수야, 왜 그래? 왜 혼자 멍 때리고 있어.”

 “...”

 “어디 아파?”

 

 우찬은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는 연수가 이상했는지 말을 걸어왔고, 호현은 연수를 향해 아프냐는 말과 함께 손을 이마 위로 가져다 대려 했다. 호현의 손이 조금씩 가까워져 왔다. 연수의 이마에 닿기 5cm 전.

 

 “우리, 졸혼했어.”

 

 말했다. 결국.

 

 “..뭐?”

 

 우찬은 적잖이 당황했는지 어안이 벙벙한 얼굴을 하곤 되물었다. 그리고 호현은 굳이 표정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말해버린 연수를 보곤, 포기했다는 듯 그저 한숨을 푹 쉬고 있었다.

 

 “권호현, 바람 피웠거든.”

 

 이건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확장된 호현의 동공. 그리고 이제야 황당한 얼굴에서 사뭇 진지한 얼굴로 바뀐 우찬.

 

 

 본격적인 졸혼의 서막이 시작됐다.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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