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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시오데란드 전기 - 성마전쟁 편
작가 : 듀얼won
작품등록일 : 2017.11.22

--- 군왕의 마음가짐을 가지되 의식을 가지고 주변을 섬기라. 중요한 순간, 너는 그 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감정을 억제하고 한계를 제거하여 정의를 새로 내려라---
가상의 세계 시오데란드에서 벌어진 주요 역사적 사건을 담은 시오데란드 전기 4대 시리즈 중 하나인 성마전쟁 편은 대륙통일전쟁을 다루었던 성왕전쟁 편의 백년 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춘추전국시대와도 같았던 혼란을 극복하고 대륙통일을 달성한 디스카이온 왕국은 그러나 마무리가 좋지 못하였고 그로 인해 여러 부조리를 낳게 된다.
성마전쟁 편은 그런 부조리를 각자의 이상으로 바로잡으려는 3명의 영웅을 다루고 있다.
전형적인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클라우드, 전혀 리더같지 않지만 그런 면이 더 매력인 색다른 리더 미나르네, 리더임을 거부하고 공동의 리딩을 하려는 라시드 등 3인의 영웅은 각자의 세력을 이끌고 서로 전쟁과 정치, 계략, 외교를 빛낸다.

 
클라우드, 거병하다 (5)
작성일 : 17-12-08 00:03     조회 : 277     추천 : 0     분량 : 5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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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콰지지직’

 “으아악!”

 압도적인 완력을 자랑하는 라이칸슬로프들은 날카로운 발톱을 휘둘렀고 이에 파로스 군 전방에 선 방패 병들의 방패가 그대로 쪼개졌다. 그 모습에 병사들은 기겁을 하며 뒷걸음질을 쳤고 파로스 군은 그대로 대열이 엉키고 말았다.

 “으아아아! 비켜라! 비켜!”

 그리고 그렇게 엉망이 된 파로스 군의 정면으로 볼칸은 돌파를 해나갔고 이를 파로스 군은 전혀 제어할 수 없었다.

 ‘스악 스각 서걱’

 “으아악!”

 “크아악!”

 볼칸의 돌파로에 있던 병사들은 그대로 목이나 허리가 분리되면서 죽어갔고 그런 볼칸의 뒤를 다른 라이칸슬로프 족들이 따르면서 파로스 군은 그대로 궤멸의 운명을 맛보게 되었다.

 ‘퍼엉 펑 펑 펑’

 “으악! 뜨거워...”

 “아아아악!”

 성당 북쪽의 전황 역시 적마 군의 압도적인 승리로 이어지고 있었다. 브루슬란이 이끄는 임프 군은 화염 마법을 날려대면서 성당의 북쪽 성벽을 넘으려 하는 ‘하로트 가문’의 500 병력을 공격하였고 생각보다 많은 화염 마법의 세례에 그들은 정신을 못 차리며 당하다가 곧 포기를 하고 퇴각을 하였다.

 그렇게 성 리넨우드 성당을 구원하기 위해 달려왔던 4개 가문의 군세 중 셋은 이렇게 분쇄가 되고 말았고 마지막 가문인 ‘파젠’ 가문 역시도 전멸의 아픔을 맛보아야 했다. 단, 이들이 앞선 가문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단 하나에게 당했다는 것이었다.

 “대, 대체... 너는 누구냐...”

 클라우드의 전신에서 뿜어져 온 적마의 빛이 목 옆을 두르고 있음을 느낀 파젠 가문의 지휘관 ‘워렌’은 벌벌 떨면서 클라우드에게 물었다. 그는 자신의 병사들을 너무나 일방적으로 쓸어버린 클라우드의 모습에 완전히 겁을 먹고 있었고 그의 바지는 축축해져 있었다. 정식 기사의 위치에 오른 이후 이렇게 압도를 당한 적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그는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까지 느꼈다.

 “훗... 나는... 이 세계의 구원자... 모든 것을 바로 잡을 존재이다. 그러나... 아쉽구나. 너는 그 혜택을 받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다.”

 “뭐...? 컥!”

 클라우드는 정말로 애석하다는 표정으로 워렌을 바라본 후 손을 움직였고 그렇게 워렌은 자신의 목에서 뿜어지는 피를 바라보며 쓰러져갔다.

 그런 적장의 시체를 바라보며 클라우드는 눈을 빛냈고 곧 그의 뒤로 다른 쪽을 맡았던 군세의 장들이 속속들이 도착했다.

 “신 브루슬란... 임프들을 데리고 북쪽의 적들을 격퇴시켰습니다.”

 “아르르... 신 볼칸 역시 가볍게 다 쓸어버렸습니다.”

 “신 우카이... 역시나 깔끔하게 정리를 끝냈습니다.”

 “후후후. 그러 하더냐...”

 그는 어느 정도 신뢰가 가는 자신의 부하들을 바라보면서 만족스럽게 웃었다.

 그렇게 클라우드의 꿈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성 리넨우드 성당 점령은 완전한 성공으로 끝이 나게 되었다.

 

 성공적으로 거병을 한 후 클라우드가 한 것은 놀라운 마법력을 선보였던 그 소년에 대한 설득 작업이었다. 이에 클라우드는 당시 소년과 함께 있었던 신도들로 하여금 자신을 도와달라고 한 후 잠에서 깨어난 소년에게 함께 향하였다.

 “하하. 드디어 깨어났구나. 몸은 괜찮은 것이냐?”

 “음? 당신은... 수석 사제님? 헉! 다른 분들은... 다른 분들은 어찌 되셨습니까?”

 상당히 눈에 익은 얼굴이 보이자 그 소년은 마음을 놓아가다가 곧 전날의 악몽과도 같은 일이 떠올랐는지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리고 곧 그와 함께 있었던 신도들이 그의 뒤에 나란히 앉아있는 것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허허. 그런 일을 겪고도 다른 이들을 챙기다니... 정말 심성이 올곧은 아이로구나. 그래.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아... 네. 저는 사아키 사제님의 시종, ‘이안’이라고 합니다.”

 “이안? 이안이라... 뭔가 시종의 이름은 아니로군. 하하. 그 이름... 마법사의 이름으로 딱이라고 할 수 있겠어.”

 “네? 하하. 마법사라니요. 일개 시종인 제가 무슨...”

 “훗! 시종 치고는 마법이 보통이 아니던데? 홀리 크로스를 쓸 정도이니 말이야.”

 클라우드는 대단히 감탄한 표정으로 말하였다. 그러자 이안은 깜짝 놀라면서 손을 내저었다.

 “헉! 그것을 어떻게... 제발 용서해주십시오. 배우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호기심에 그만... 제가 주제가 넘었습니다.”

 “음? 왜 그리 비는 것이냐. 성당에서 일하는 신도로서 신성 마법을 잘 쓰는 것이 뭐가 죄가 된다고...”

 “그, 그야... 레오폴드 추기경 님을 비롯하여 많은 사제분들께서... 신성 마법은 사제만 쓰는 것이라고 하셔서... 그래서 사아키 사제님도 제가 신성 마법서를 읽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이안은 중죄를 지은 죄인처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변명을 하였다. 그 모습에 클라우드는 가슴 한 구석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너무나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이가 교단의 또 다른 썩은 문화로 인해 억압을 받았던 것에 화가 치밀어오른 것이었다.

 “하하. 이안아... 그것은 너의 잘못이 아니란다. 모든 것은 이 미르 교단이 썩고 더러워졌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는 네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도 좋고...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면 모두 다 배워도 좋다.”

 “네? 그것이 정말인가요? 하지만... 아무리 수석 사제님이라고 하셔도... 추기경 님의 뜻을 거스를 수는 없을 텐데요...”

 “훗! 그것은 걱정할 것이 아니다. 그 추기경은 이미... 이 성당에 없으니 말이다. 이제부터는 나를 아버지처럼 여기면서 네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 된다.”

 클라우드는 확고한 자신감을 눈빛으로 뿜으면서 이안을 안심시켰다. 이에 이안은 무언가가 변했음을 짐짓 깨달았다. 헌신적인 성격이라서 오해를 받기도 하였지만 이안은 결코 순진한 아이가 아니었다. 대단히 눈치가 빨랐고 그래서 지금의 상황 파악을 바로 해낼 수 있었다.

 이에 이안은 등을 돌려 다른 신도들을 바라보았고 이에 신도들은 클라우드의 눈치를 살폈다. 그것에 대해 클라우드는 빙긋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이안아... 내 말 잘 들어야 돼. 이제 미르 교단은 없어. 이제 우리는 클라우드 님을 따를 것이야. 저 분을 이제부터 마스터라고 부르면서... 저 분께 네가 원했던 마법을 배우면 된단다.”

 “네? 아주머니... 미르 교단이 없다니... 그게 무슨...”

 “훗! 너무 복잡하게 설명하면 알아듣기 힘들 것이니 간단하게 말해주겠다. 미르 교단의 주요 지부 중 하나였던 성 리넨우드 성당... 그곳은 어제부로 나와 나의 적마 군에 의해 점령이 되었다.

 레오폴드 추기경, 데로덴 성기사장을 비롯한 성당의 모든 썩은 잔재들을 다 청소하였고 지금은 나의 뜻에 따르는 신도들만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그렇다면... 설마... 어제 우리를 습격하였던 라이칸슬로프 족 무리가...”

 “그래. 그들은 모두 나를 따르는 적마 군 소속이었다. 그리고... 어제 너를 제압하였던 자가 바로... 나다.”

 “.......”

 클라우드는 빙빙 돌리지 않고 바로 답을 내려주었다. 그것에 이안은 소스라치게 놀라는 대신 매우 침착한 표정으로 클라우드를 응시하였다. 그런 반응에 클라우드가 오히려 내심 감탄을 하며 말하였다.

 “훗! 평정심의 경지가 나에 비할 정도로군. 그래. 표정을 보아하니 내게 할 말이 있는 듯 한데...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 해보거라.”

 “마스터... 제게... 어제 그 적색의 마법을 가르쳐주십시오.”

 “뭐어?”

 이안에게서 생각지도 못했던 말을 듣자 클라우드는 움찔하면서 저도 모르게 되묻고 말았다. 그리고는 크게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와하하하하하. 그게 무슨 소리냐. 너는 15세의 어린 나이에 7클래스의 신성마법을 마스터하지 않았느냐. 그런 실력으로 왜 나의 적마법을 배우려는 것이지?”

 “그것은... 그 마법이 매우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저의 홀리 크로스는 마스터의 적마법에 간단히 막히지 않았습니까.”

 “호오... 그러니... 더 강한 마법을 배우고 싶다는 것이냐?”

 “그렇습니다.”

 이안은 대단한 열의를 보이면서 계속 청하였다. 그 모습에 클라우드는 이안이란 아이가 자신의 생각보다 더 대단한 거물의 자질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처음부터 이안에게 적마술을 전수하여 자신의 후계자로 삼고 싶어했던 클라우드는 그가 먼저 그런 말을 꺼내자 매우 흡족해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훗! 무슨 이유로 그리 힘을 갈망하는지는... 알 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겠구나. 그러나... 아까 하고 싶은 것을 다 해주겠다고 약속하였으니... 소원대로 해주겠다. 지금 너에게 적마법의 전승 의식을 행할 것이니...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고 이를 받아들이도록 하여라.”

 클라우드는 그리 말하면서 일전에 실피아드가 했던 것처럼 몸에서 적마의 진수를 꺼내어 이안의 몸 주변을 둘렀다. 그리고는 이안이 평온한 표정으로 자세를 바로하자 그의 몸에 적마의 빛을 닿게 하였다. 그러자 그 빛은 마치 잠식되어가듯이 이안의 몸속으로 들어갔고 그것에 대해 이안은 처음에는 고통을 느끼면서 눈썹 끝을 꿈틀거렸다.

 그러나 이안은 절대 거부하는 듯한 자세는 취하지 않았고 잠시 후 적마의 기운은 이안의 몸 속에 완전히 동화가 되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클라우드는 이전에 실피아드에게 들었던 것을 그대로 말해주었다.

 “그 적마의 기운은... 네가 열망하는 것이 더 클수록... 너의 재능이 더 높을수록... 너의 노력이 계속 이어질수록 너의 몸속에서 더 강해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너라면 나의 뒤를 훌륭하게 따라올 수도 있겠지. 그러니... 너 자신을 믿고 정진하도록 해라.“

 “넵! 감사합니다. 이 은혜... 마스터에 대한 충성으로 갚을 것입니다.”

 15세의 소년, 이안은 그 나이 대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의젓함으로 예를 갖추었고 그것에 대해 클라우드는 약간 어색해하면서도 대견한 표정을 지으면서 이안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었다.

 그렇게 이안의 설득을 해낸 클라우드는 성 리넨우드 성당의 중앙 회의실로 향하였다. 그곳에는 이미 브루슬란, 볼칸, 우카이가 와 있는 상태였다.

 “오셨습니까. 마스터.”

 “오오. 다들 빨리도 와 있었군. 그래. 다들 신도들과는 싸우지 않고 잘 지냈겠지?”

 “아르르르...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짜증이 나서 왔습니다. 그들을 잡아먹을 수도 없고... 약탈을 할 수도 없어서 라이칸슬로프 족들 사이에서 불만이 많은 상태입니다. 그것에 대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후후. 그것 참 문제로군... 그런데 말이야... 내가 보기에는 볼칸 네 놈이 더 불만이 많은 것 같은데?”

 “네? 크르르... 그 무슨 모함을... 저는 클라우드 님의 충성스러운 종일 뿐...”

 정곡을 찌른 클라우드의 말에 볼칸은 얼굴 전체를 씰룩거리면서 당황한 기색을 역력히 보였다. 이에 브루슬란과 우카이는 얼굴을 가리며 킥킥 대었고 그렇게 분위기를 밝게 만든 클라우드는 모두를 응시하면서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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