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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왕이 사랑한 고양이
작가 : 당잠
작품등록일 : 2017.11.29

“나, 금손이라고요. ”‬‬

‪고양이가 말했다‬‬.
‪아니, 2년간 애지중지 키웠던 고양이가 사람이 되어 내게 말했다.‬‬‬

조선의 왕 이순, 어느 날 사람이 되어 나타난 고양이와 사랑에 빠지다?

조선 제 19대 왕 숙종과 그의 고양이 금손의 좌충우돌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15화. 이유 모를 병증
작성일 : 17-12-07 18:36     조회 : 246     추천 : 0     분량 : 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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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화. 이유 모를 병증

 

 한가로운 오후, 대비전에 든 온희는 자리에 앉자마자 어머니의 푸념 섞인 걱정을 들어야 했다. 물론 그 내용은 이순에 관한 것이었다.

 

 “주상은 대체 어디에 계시어 하루가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란 말이냐?”

 “….”

 “무슨 변고라도 생긴 것은 아닌지 염려되는구나.”

 

 이순에게만 쏠려있는 대비의 관심이 익숙한 온희는 말없이 차를 들이켰다. 오라비가 궁에 없다는 것도 방금 알았지만, 어디에 있든 그녀와는 무관한 일이었다. 오라비를 걱정하지 않아서가 아니었다. 그가 사라진 지 겨우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어머니는 너무 지나친 걱정을 하고 있었다. 조용히 찻잔을 내려놓은 온희가 단조로운 어투로 물었다.

 

 “전하께서 궁에 안 계신 것입니까?”

 “그래. 김 내관을 불러 물어보니 잠행을 떠나셨다는구나.”

 “….”

 

 의무적인 질문을 던진 온희는 다시 차분하게 차를 마셨다. 이 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대비가 그녀에게 핀잔주듯 말했다.

 

 “너는 오라비가 걱정되지도 않는 것이냐? 왜 이리 평온한 것이야.”

 “어마마마.”

 “응?”

 “전하의 호위인 허인도 잠행에 따라갔겠지요?”

 

 대비는 뜬금없이 허인에 대해 묻는 온희가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온희의 얼굴에서는 그 어떤 표정변화도 찾을 수 없었다. 어쩐지 찜찜한 기분을 뒤로한 채 대비가 답했다.

 

 “아마 그렇지 않겠느냐? 전하를 항상 근거리에서 보호하는 자이니.”

 “….”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아닙니다.”

 

 고개를 저어보인 온희가 찻잔을 들어올렸다. 눈을 내리깔며 내용물을 확인하니 두 번 정도 마실 양이 남아있었다. 곧 대비전에서 나갈 수 있단 생각이 든 그녀가 살짝 미소 지었다.

 

 “이번에 최종 간택되어 별궁에 있는 아이가 얼마나 참하던지.”

 “…”

 “그 아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러십니까?”

 “그래.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자리를 마련해야겠구나.”

 

 온희도 상궁으로부터 최근에 중전이 될 최종 간택자가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간택자가 참한지 아닌지는 그녀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남은 차를 다 마시고 대비전을 어서 떠나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찻잔을 집어든 온희가 대수롭지 않은 말투로 물었다.

 

 “어마마마, 혹시 금손이라는 궁녀를 아십니까?”

 “금손? 그것은 주상이 기르는 고양이의 이름이 아니냐.”

 “아뇨, 고양이가 아니라 궁녀요.”

 “궁녀들 중 그런 이름을 들어본 기억은 없구나.”

 

 대비의 대답에 실망한 온희가 남겨둔 차 한 모금을 들이켰다. 그리고는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좀 더 있다 가라는 대비의 권유를 사양한 온희는 대비전을 나오며 생각했다. 얼마 전 맺은 부용지에서의 인연으로 벗이 된 금손을 다시 만나고 싶었다. 처음에는 금손이 당연히 궁녀일 거라 짐작했다. 그래서 상궁을 시켜 금손이란 이름을 가진 궁녀를 찾아다녔다. 하지만 궁 안에 그런 이름을 가진 궁녀는 없었다. 혹시나 싶어 어머니에게도 물었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답답해진 온희가 도대체 궁녀가 아니라면 금손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리고 어딜 가야 만날 수 있단 말인가.

 

 *

 

 이불 위에 누운 금손은 옅은 신음소리를 내며 아파하고 있었다. 이순은 걱정스러운 눈길로 그녀를 살폈다. 아무리 봐도 고뿔에 걸린 것 같았는데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했다. 괴로운 것은 금손이 아픈 걸 뻔히 보면서도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었다. 땀을 흘리며 가쁜 숨을 내쉬는 금손을 보던 이순이 밖을 향해 말했다.

 

 “허인아.”

 “예.”

 “가서 의원을… 아니다. 잠깐.”

 

 허인에게 의원을 데려오라 지시하려던 이순이 멈칫했다. 금손이 평범한 인간이 아님을 깨달은 탓이었다. 의원이 오면 가장 먼저 금손을 진맥할 텐데 맥이 이상하다고 여길 가능성이 높았다. 그렇지만 금손이 고통스러워하는 걸 가만히 두 손 놓고 지켜만 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마침내 결심을 굳힌 이순이 다시 허인에게 명했다.

 

 “이곳에서 가장 용하다 소문난 의원을 데려 오거라.”

 “예.”

 “혹시 오지 않으려 하거든 값을 얼마든지 지불하겠다고 해라.”

 

 명을 내리며 금손을 내려다보던 이순이 무거운 한숨을 뱉어냈다. 아까 비가 내릴 때 금손이 밖으로 뛰어나가는 것을 말리지 못한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금손의 신난 모습이 귀여워 그냥 두었던 것이 이렇게 뼈저린 후회로 돌아올 줄은 몰랐다. 밀려드는 자책감에 이순이 고개를 떨궜다. 그 때, 미동도 없던 금손의 손이 움직이는 게 보였다. 순간적으로 금손이 깨어난 줄 알고 놀란 이순이 소리쳤다.

 

 “금손아?”

 “….”

 “금손아.. 일어난 것이 아니었더냐.”

 

 여전히 누운 상태 그대로인 금손을 확인한 이순이 힘없이 중얼거렸다. 손의 움직임을 목격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간절한 나머지 헛것을 본 모양이었다.

 

 잠시 후 도착한 의원이 곧바로 금손의 손목을 짚으며 진맥을 했다. 그런데 진맥을 하면 할수록 그의 표정이 어두워져갔다. 이 모습을 본 이순이 물었다.

 

 “왜 그러는가?”

 “….”

 

 의원이 이순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 채 고개를 갸웃했다. 이순은 의원을 불러오기 전 자신이 우려했던 상황이 곧 벌어질 것이라는 예감을 느꼈다. 아니나 다를까, 진맥을 마친 의원이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그에게 말했다.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말해보게.”

 “여인의 맥을 짚었는데, 사람의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의원은 나름대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여 신중히 꺼낸 말이었다. 이순에게는 진작부터 예상했던 대답이라 놀라운 일이 아니었을 뿐이다.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그가 다른 질문을 던졌다.

 

 “그건 됐고, 상태는 어떠한가?”

 “….”

 “고뿔에 걸린 것 같은데 낫게 할 방도가 없겠는가?”

 

 의원은 여인의 맥이 사람 같지 않다는데도 태연한 이순의 태도에 수상함을 느꼈다. 사실 그는 일반 사람보다 몇 배는 더 빨리 뛰는 여인의 맥이 두려웠다. 수십 년간 많은 병자들을 숱하게 돌봐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덜컥 겁이 난 그는 되도록 빨리 이곳에서 벗어나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리하여 짐을 챙겨든 의원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고뿔이 아닙니다.”

 “그럼 무슨 병인가?”

 “그것까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의원이 그걸 모르면 어떻게 하는가? 제대로 봐주게.”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만, 기다리는 병자가 많아서.. 가봐야겠습니다!”

 “이보게! 어딜 가는가?”

 

 의원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빠르게 방을 나갔다. 당황한 이순이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미 그는 밖으로 나가버린 후였다. 아직 진맥한 값도 치르지 않았는데 다짜고짜 떠나다니.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 이순이 몸을 일으키는데, 바깥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으악!”

 “허인, 무슨 일이냐?”

 “이 자가 치료도 하지 않고 떠나려하는 것 같아 붙잡았사옵니다.”

 

 바깥에 서있던 허인은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은 의원이 냅다 뛰쳐나오는 광경을 목격했다. 그와 동시에 방 안에서 이순이 의원을 붙잡으려는 듯 내지른 소리도 들려왔다. 순간적으로 의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판단을 내린 허인이 그의 목덜미를 낚아챘다. 이 때문에 놀란 의원이 고함을 지른 것이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고개를 내저은 이순이 말했다.

 

 “됐다. 그만 놓아 주거라.”

 “예.”

 

 이순의 명을 받든 허인이 곧장 의원을 내려놨다. 땅에 발을 디딘 의원이 정신없이 어딘가로 뛰어갔다. 그 뒷모습을 씁쓸하게 지켜보던 이순은 문을 닫았다.

 

 미동도 없는 금손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보던 이순이 조금 전 의원의 말을 떠올렸다. 비에 맞아 고뿔에 걸린 게 아니라면 금손이 대체 왜 이렇게 아파하는 것인지 의아했다. 그러고 보니 지금처럼 금손이 이유 없이 아팠던 적이 있긴 했다. 이순은 금손의 정체를 알게 된 이후 침전에서 고통스러워하던 금손을 발견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차이가 있다면 그 때는 고양이였고, 지금은 사람이라는 점이었다.

 

 어찌됐든 이순이 바라는 것은 단 하나였다. 말끔히 나은 금손이 자신의 눈을 바라보며 웃어주는 것. 금손의 곁에 누운 이순은 서서히 잠에 빠져들었다. 그는 제 바람대로 금손이 일어나 저를 향해 환하게 웃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한참 뒤인 새벽녘 즈음, 금손은 힘겹게 눈을 떴다. 옆에서 들리는 고른 숨소리에 금손이 고개를 돌렸다. 언제 들어왔는지 모를 이순이 곤히 잠들어있었다. 분명 방금 전까지 아침이었던 것 같은데 방 안이 어두컴컴했다. 고개를 갸우뚱하던 금손이 신음소리를 흘리며 다시 주저앉았다.

 

 “아….”

 

 가슴 쪽에서 응어리가 맺힌 것처럼 묵직한 통증이 느껴졌다. 저고리 앞섶을 부여잡은 금손이 다시 눈을 감았다.

 

 *

 

 아침이 밝았는데 좀처럼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던 이순이 번쩍 고개를 들었다. 무심결에 손을 들어 옆을 더듬었는데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놀란 것이다. 옆에 누워있어야 할 금손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단번에 잠이 달아난 이순이 문을 열어젖혔다. 예상외로 금손은 문 앞에 딸린 허름한 마루에 앉아있었다. 갑작스레 문이 벌컥 열리자 금손이 움찔하며 물었다.

 

 “왜 그러고 서 있어요?”

 “….”

 “나올 거면 나오고, 들어갈 거면 다시 들어가던가.”

 

 평온하기 그지없는 금손의 말투에 잠시 멍해졌던 이순이 다급하게 그녀를 붙들고 물었다.

 

 “이제 괜찮은 것이냐?”

 “보면 알잖아요.”

 “어디 아픈 곳은 더 이상 없고?”

 “내가 아팠어요?”

 

 몇 시간 전까지 크게 병치레를 했던 금손이 언제 그랬냐는 듯 반문했다. 금손의 질문에 어이없어진 이순이 말했다.

 

 “그래. 많이 아팠었다. 정말 몰랐던 것이냐?”

 “네. 방금 알았는데요?”

 “…어쨌든 이제 괜찮다니 다행이다. 네가 깨어나지 않을까봐 걱정했는데.”

 “진짜 걱정했어요?”“당연히.”“왜요?”

 

 곧바로 대꾸하려던 이순은 뒤에 이어질 말이 떠오르지 않아 침묵했다. 금손이 아파하니 옆에서 마음 졸이며 걱정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단순히 기르던 고양이라서 그랬다는 대답은 적절치 않은 것 같았다. 잠시 동안 고민한 이순이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야.. 나의 사람이니까.”

 “뭐라고요?”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데 왜 벌써부터 밖에 나와 있던 것이냐?”

 “궁궐이 저쪽 방향에 있죠?”

 “응?”

 

 뜬금없이 동쪽을 가리킨 금손이 궁궐의 위치를 묻자 이순은 당황했다. 그러면서도 곧바로 고개를 저은 그가 답했다.

 

 “아니. 반대쪽이다.”

 “아, 그래요? 그럼 가요.”

 “어디를?”

 “궁으로 돌아가자면서요. 내가 아파서 누워있느라 하루나 지났잖아요.”

 

 금손의 말대로 이제 궁에 돌아가야 하는 때이긴 했다. 그럼에도 마지막으로 확인해야 할 게 있었던 이순이 나직하게 물었다.

 

 “괜찮으냐?”

 “뭐가요?”

 “궁 밖에 그렇게 나오고 싶어 했지 않느냐.”

 “….”

 “이제 다시 궁으로 가면 언제 또 밖에 나올 수 있을지 모른다.”

 

 이순은 궁으로 돌아가자는 제 말에 볼멘소리를 하던 금손을 기억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금손의 확실한 의사를 알고 싶었다. 만약 금손이 당장 돌아가기 싫다고 하면 하루 정도 더 도성에 머물러 있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는 다르게 설핏 웃어 보인 금손이 말했다.

 

 “그래도 나중에 나올 기회는 또 있겠죠.”

 “….”

 “그리고.. 아무래도 궁 안으로 어서 들어가 봐야 할 것 같아서.”

 “어째서?”

 

 금손은 새벽에 일어났을 때 가슴 쪽에서 느껴지던 선명한 통증을 떠올리고 몸서리쳤다. 이게 다 궁 밖을 벗어나 낯선 곳에 와있는 탓인 것만 같았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있다 보면 몸에 탈이 나는 법이다. 그렇게 결론지은 금손은 한시라도 빨리 이곳을 벗어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냥요.”

 “…그냥?”

 “네. 얼른 짐 챙겨서 가요.”

 

 다시 방 안으로 들어온 금손이 어제 얻은 노리개를 챙기며 말했다. 이순은 어딘지 모르게 시원찮은 그녀의 대답이 미심쩍었다. 그러나 이내 허인을 부른 그가 명했다.

 

 “곧 환궁할 것이니 너도 떠날 준비를 해라.”

 “예.”

 

 금손을 따라 방에 들어간 이순이 이불을 갰다. 어차피 이 집 자체가 오랜 기간 비어있던 곳이라 굳이 정리해둘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깔끔한 그의 성정은 방이 어지럽혀있는 것을 견디지 못했다. 그 사이 나갈 준비를 끝낸 금손이 그를 돌아보며 말했다.

 

 “그거 놔두고 얼른 나와요.”

 “알았다. 허인과 함께 먼저 나가 있도록 해라.”

 “네.”

 

 금손이 어쩐지 조급해 보인다고 느낀 이순은 의아했다. 그렇지만 언제 아팠냐는 듯 쌩쌩해진 모습이라 다행이었다. 바닥에 놓인 갓을 집어 들고 옷매무새를 정돈한 이순이 방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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