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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사신도령의 연인
작가 : 고요희
작품등록일 : 2017.11.22

[조선로판] 로맨틱 코미디 / 운명적 만남 / 계약 / 능력남 / 쾌활녀 /

완벽주의 해결사 사신도령 오현은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하루 빨리 이승을 탈출하여 저승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런데 이게 웬 일!! 낙화놀이의 밤, 우연히 만난 인간 여인 서령이 오현의 물건(?)을 만져버렸다! 그 날 이후, 사신의 능력에 구멍이 뻥! 뻥! 뻥! 생기자 정신을 못 차리는 오현. 사신도령 오현과 인간 여인 서령이 저승으로 가지 못한 영혼들과 함께 티격태격, 알콩달콩 공생하는 이야기.

** 작가 메일 : kkeh8318@naver.com

 
17. 작은 조각일지라도 (1)
작성일 : 17-12-06 11:52     조회 : 261     추천 : 0     분량 : 4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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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작은 조각일지라도 (1)

 

 

 

 “저기입니다요.”

 

 이도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니 주막이 있었다.

 

 “어서 가 봅시다. 지난 밤 아저씨와 함께 했던 얼굴이 보이면 지체 말고 제게 신호를 주세요.”

 

 어느새 보부상 차림을 한 서령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말했다. 이 여인은 대체 왜 남의 일에 이토록 즐겁게 열을 올리는 것일까, 오현은 신기한 듯 서령을 바라보았다.

 

 “남장이 제법 잘 어울리는구려.”

 

 “제가 이래봬도 예쁘다 소리는 못 들었지만, 자알 생겼다, 이 소리를 종종 들었던 몸이랍니다.”

 

 서령은 헤헤, 속 편하게 웃었다.

 

 “도련님께서도 보부상 차림에 도전해보시지 그러셨어요. 그 미모가 옷빨이 아니란 것을 증명할 기회인데 말입니다. 아니... 자신이 없으신 건가?”

 

 자신을 골려보려는 서령의 속셈을 모를 리 없는 오현은 아무런 대꾸 없이 서령의 어깨를 앞으로 쭈욱 밀었다.

 

 “난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 조심히 다녀오시오.”

 

 치, 역시 도와줄 심산은 전혀 없군, 서령이 입을 삐죽 내밀며 발걸음을 옮겼다.

 

 ‘그래, 도령 없이도, 나 혼자서 할 수 있다, 이 말입니다!’

 

 서령은 온 맘과 온 정성을 다하여 이렇게 외쳤다. 물론 머릿속으로.

 

 

 

 ***

 

 

 

 “흐흠. 주모! 여기 국밥 한 그릇!”

 

 헛기침으로 목을 가다듬은 서령은 되도록 낮고 우렁찬 목소리로 외쳤다. 그녀가 한 쪽 구석에 자리를 잡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국밥이 나왔다.

 

 마침 배가 고팠던 서령은 그릇 안에 담긴 음식물을 흡입하기 시작했다. 후루룩, 짭짭, 후루룩, 짭짭... 물론 먹는 중에도 귀를 쫑긋 세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오늘 송백산 사건 들었어?”

 

 “송백산에서 뭐?”

 

 옳지! 걸려들었다! 서령이 입가에 회심의 미소가 어렸다. 그녀의 왼편에 걸쭉한 목소리의 사내 세 명이 앉아서 탁주를 곁들이며 담화를 나누고 있었다. 서령은 온 청각을 그 쪽으로 집중시켰다.

 

 “이 사람 보게! 역시 소문엔 제일 깜깜이야!”

 

 “왜, 왜? 무슨 일인데 그래?”

 

 “사람이 죽었잖아!”

 

 “헉! 사람이 죽어? 누군데?”

 

 “최이도라고 들어봤어?”

 

 “최이도...? 안 들어봤는데.”

 

 “그 왜... 주로 혼자 다니는데 새벽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니는 걸로 유명한 치였어.”

 

 “아마 강릉 출신일거야. 노모가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저런, 어쩌다가 그런 봉변을 당했나. 거 참 안 됐네 그래.”

 

 “자자, 찝찝한 얘기는 그만하고, 한 잔들 하시게들!”

 

 사내들은 고개를 뒤로 꺾으며 탁주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혹시 저 자들을 아십니까?”

 

 목소리를 한껏 낮춘 서령이 맞은편에 앉은 영혼 이도에게 물었다. 이도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얼굴은 두어 번 스친 적은 있지만, 지난밤엔 못 봤습니다.”]

 

 흠... 서령의 얼굴에 실망하는 기색이 떠올랐다.

 

 “주막 안 곳곳을 좀 둘러보세요. 혹시 아는 얼굴이 있는지. 어차피 사람들 눈엔 아저씨가 안 보이니까 가까이 가서 꼼꼼히 보셔도 됩니다.”

 

 [“네.”]

 

 이도가 고개를 가만히 끄덕이고는 일어섰다.

 

 “어이! 거기! 젊은 청년! 혼자서 중얼거리지 말고 여기 와서 같이 술이나 한 잔 하시게!”

 

 탁주를 들이키던 사내들이 서령을 불렀다.

 

 “저... 저요?”

 

 힉! 화들짝 놀란 서령이 어깨를 잔뜩 움츠렸다.

 

 “허허허! 쫄기는! 아재들이 놀아준다니까! 겁먹지 말고 어서 와서 한 잔 받게나!”

 

 하하... 서령이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런 고마울 데가... 그럼 한 잔만 얻어 마시겠습니다.”

 

 “그래, 그래. 좋은 자세야.”

 

 서령의 탁주 사발에 술이 가득 채워졌다.

 

 “자자! 쭉쭉쭉! 들이키시게!”

 

 “에이, 저만요? 같이들 드셔야죠!”

 

 술은 마셔 본 적이 없는 서령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기왕 이렇게 된 것, 즐길 수밖에 없었다. 서령은 생글생글 웃으며 사내들의 술잔에도 술을 한가득 따랐다.

 

 “젊은 친구가 싹싹하니, 보기 좋네!”

 

 “그래, 그래. 같이 마셔야지.”

 

 “얼쑤! 지화자! 마셔, 마셔!”

 

 서령은 사내들을 따라 고개를 뒤를 꺾으며 벌컥벌컥 탁주를 들이켰다. 단번에 모든 술을 목구멍으로 쑤셔 넣은 서령이 꺼어억, 트림을 늘어지게 했다.

 

 “오! 의외로 맛있네요!”

 

 난생처음 맛 본 탁주는 서령의 입에 쩍쩍 붙었다.

 

 “암, 암. 맛있고 말고! 마셔, 마셔! 또 마셔!”

 

 사내들도 술 잘 마시고, 싹싹하고, 잘 생긴 젊은 총각이 맘에 들었나보다. 그렇게 서령은 자신의 원래 임무를 까먹은 채,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사내들과 탁주를 몇 잔 더 들이켰다.

 

 딱 다섯 잔째의 술을 마셔 치웠을 때였다. 퍽, 꽤 둔탁한 소리를 내며 서령의 머리가 탁자 위로 떨어졌다. 그리고 이어지는 드르렁 드르렁, 코 고는 소리.

 

 서령이 완전히 곯아떨어진 것을 확인한 사내들의 입가에 음흉한 미소가 걸렸다.

 

 “아이고, 우리 이쁜 총각, 벌써 뻗었는가?!”

 

 “자자, 잘생긴 총각은 어떤 물건을 팔고 다니는 사람인지 구경 좀 해도 될까나?”

 

 사내들이 서령의 봇짐에 손을 뻗었다.

 

 [“아씨, 아씨! 어서 일어나셔야 합니다! 저 자들이 뭔가 수상합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영혼 이도가 서령을 흔들어 깨우려고 했지만, 서령의 정신은 이미 저 멀리 하늘나라에 가닿아 있었다.

 

 “제길, 뭘 이리 꽁꽁 싸매놨어?!”

 

 봇짐을 끄르는 것이 쉽지 않았는지 진땀을 빼는 사내들의 입이 거칠어졌다.

 

 그 때였다.

 

 “당장 그 봇짐에서 손을 떼어라!”

 

 어두운 공기를 가르는 날선 목소리가 들렸다. 흐트러졌던 사내들의 시선이 금세 목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냈다. 검은 삿갓을 쓴 사내였다. 그의 얼굴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형씨는 참견 말고, 가던 길이나 가슈! 우린 이 꽃청년이랑 재미 좀 볼 테니까.”

 

 키득키득, 뭐에 신났는지 사내들이 웃었다.

 

 후훗, 검은 삿갓도 웃기 시작했다. 낮은 중저음의 웃음소리가 섬뜩했다.

 

 “그 꽃청년이 사실은 내 것이라서 말이지. 참견 안 할 수가 없게 됐어.”

 

 사내들은 웃음을 멈추고는 경계태세를 갖춘 채 검은 삿갓을 봤다. 하지만 이미 술에 거나하게 취한 사내들은 미처 보지 못했다. 삿갓 아래에서 활활 타오르고 있는 푸른 눈동자를, 사신 오현의 눈동자를 말이다.

 

 사내들이 무기가 될 만한 것들을 찾아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오현은 그들을 기다려줄 마음은 눈곱만큼도 없었다. 어차피 한주먹 거리도 안 되는 무리들이었다.

 

 사뿐히 뛰어오른 오현은 퍼버벅, 사내들의 급소만을 정확히 노려 공격했다. 사내들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그대로 고꾸라졌다. 쩝, 오현이 따분한 표정을 지었다.

 

 [“사신님, 서령 아씨께서 쓰러지셨습니다요.”]

 

 이도가 서령을 가리키며 말했다.

 

 “말은 바르게 해라. 쓰러진 게 아니라, 술에 취해 곯아떨어진 것이겠지.”

 

 오현이 쿨쿨 잠에 한창 빠져 있는 서령의 곁으로 다가왔다.

 

 “으휴, 술 냄새... 하라는 일은 안 제대로 하고 대체 뭐 하는 짓이야!”

 

 [“죄송합니다, 사신님. 제가 좀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는데...”]

 

 “알면 됐다.”

 

 오현이 서령을 안아 올렸다. 술 냄새가 오현의 코끝을 괴롭혔다.

 

 “음냐, 음냐... 고 놈 참 맛나당! 오현... 이 좌식!”

 

 서령의 잠꼬대에서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 멈칫, 하는 오현. 그의 눈썹이 씰룩거리며 한 쪽으로 치켜 올라갔다.

 

 “으음... 지 잘난 맛에 사는... 좌식! 꼴도 뵈기 싫은... 좌아식!”

 

 “윽, 이 여인을 콱 그냥!”

 

 오현이 서령을 번쩍 공중으로 높이 들어 올렸다. 마치 땅바닥에 패대기칠 것처럼.

 

 [“에구, 에구! 사신님, 고정하세요. 아씨께서 많이 취하셨습니다요.”]

 

 놀란 이도가 오현을 막았다.

 

 “그랬으니, 취중진담을 하고 있는 것이겠지!”

 

 오현이 그녀를 안아 올린 팔을 더욱 더 높이 들어 올렸다.

 

 “아음냐, 우위쒸! 제발 좀... 설레게 좀... 하지 말아라잉!”

 

 서령이 잠꼬대를 읊조리며 오현의 목을 부둥켜안았다.

 

 “컥, 이 여인이!”

 

 어찌나 세게 꼬옥 붙드는지 오현의 숨이 턱, 막혀올 지경이었다. 오현의 볼과 서령의 볼이 맞닿았다. 뜨거웠다. 서령의 숨결이 오현의 귓불을 훅, 달궜다.

 

 두근, 두근!

 

 제길, 또 오현의 심장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뛰기 시작했다. 그의 잘생긴 눈썹 사이가 아주 제대로 구겨졌다.

 

 

 

 ***

 

 

 

 [“저기, 사신님. 지금 아씨를 그 상태로 집에 데려 가시려고요?”]

 

 서령의 집 마당 안으로 들어서려는 오현을 이도가 막았다.

 

 “응. 왜?”

 

 [“두 분이 아직 정혼한 사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요?”]

 

 “그런데. 왜?”

 

 오현은 영혼 주제에 감히 자신의 앞을 가로 막는 이도가 괘씸해지려고 했다.

 

 [“아씨가 이리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어 집에 들어가시면, 아씨의 부모님께서 어찌 생각하시겠습니까요?”]

 

 “오늘 술이 과했구나, 라고 생각하시겠지. 어쩌다가 우리 딸이 이리 자기 절제도 못하고 술을 마셨나, 내 그 동안의 가정교육이 이 따위 밖에 안 되었던가, 라고 고민하시면 더욱 좋겠고.”

 

 시큰둥한 표정으로 대답하는 오현. 그 모습에 뜨아, 이도의 얼굴이 난처함에 일그러졌다.

 

 [“컥, 도련님, 그건 정말로 아니 될 말씀입니다요. 이 상태로 아씨를 데려가시면 다시는 아씨를 만나게 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요.”]

 

 왜 그러는데? 오현이 얼굴로 묻고 있었다. 이도가 말을 이었다.

 

 [“양반이라는 족속들이 어떤 족속들입니까요. 죽으나 사나 체면 밖에 생각 안 하는 인물들입지요. 헌데 과년한 딸자식이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어 돌아왔다? 절대 아니 될 말입니다요.”]

 

 다시 그녀를 만나지 못한다, 는 말은 오현이 듣고 그냥 흘려버릴 수 있는 말이 아니었다. 이 여인이 아무리 싫어도, 이 여인이 아무리 고집불통 오지랖을 자랑하는 귀찮은 존재일지라도, 오현에게 서령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으으윽, 오현의 입에서 고통스런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그럼?”

 

 오현이 이도를 무섭게 노려보며 물었다. 사신의 날선 눈빛에 움찔하는 이도.

 

 [“일단은 그냥 다방으로 데리고 가시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아씨가 깨어나길 기다려야지요.”]

 

 이도는 분명 느낄 수 있었다. 이 사신이 뿜어내는 어둠의 기운을. 저승의 기운을. 오싹했다. 더 이상 사신님의 심기를 건드려선 안 되겠어, 최대한 말을 아껴야지, 라고 이도는 속으로 생각했다.

 

 “흠냐, 흠냐... 이 노무 사신구슬 따위... 가져가라고 그래... 그 노무 사신도령 따위... 가버리라구 그래...”

 

 이 와중에도 서령의 잠꼬대는 계속 되고 있었다. 빠드득, 오현이 어금니를 꽈악 물었다.

 

 

 

 ***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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