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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시오데란드 전기 - 성마전쟁 편
작가 : 듀얼won
작품등록일 : 2017.11.22

--- 군왕의 마음가짐을 가지되 의식을 가지고 주변을 섬기라. 중요한 순간, 너는 그 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감정을 억제하고 한계를 제거하여 정의를 새로 내려라---
가상의 세계 시오데란드에서 벌어진 주요 역사적 사건을 담은 시오데란드 전기 4대 시리즈 중 하나인 성마전쟁 편은 대륙통일전쟁을 다루었던 성왕전쟁 편의 백년 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춘추전국시대와도 같았던 혼란을 극복하고 대륙통일을 달성한 디스카이온 왕국은 그러나 마무리가 좋지 못하였고 그로 인해 여러 부조리를 낳게 된다.
성마전쟁 편은 그런 부조리를 각자의 이상으로 바로잡으려는 3명의 영웅을 다루고 있다.
전형적인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클라우드, 전혀 리더같지 않지만 그런 면이 더 매력인 색다른 리더 미나르네, 리더임을 거부하고 공동의 리딩을 하려는 라시드 등 3인의 영웅은 각자의 세력을 이끌고 서로 전쟁과 정치, 계략, 외교를 빛낸다.

 
클라우드, 거병하다 (2)
작성일 : 17-12-05 20:08     조회 : 266     추천 : 0     분량 : 5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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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마녀 사냥을 하시려는 것입니까. 그리고... 저로서는 어이가 없을 뿐이군요. 수석 사제인 저를 믿지 못하고 저의 뒤를 밟으려 했다는 것을... 그런 말을 어찌 그리도 당당하게 말할 수가 있는 것입니까.”

 “그, 그것은...”

 “과거 저는 수석 사제로서의 막중한 임무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모든 업무를 친구인 코비 사제에게 맡긴 채 떠돌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코비가 실종되면서... 깊은 반성을 하고 이후 업무에 나름 열중을 하여왔습니다.

 그 후 산 속을 거닐면서 사색의 시간을 가졌던 것은 며칠에 한 번 꼴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저를 그리도 자주 미행했던 것입니까. 장로회 분들?“

 “네 이놈! 논점을 흐리지 말거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너를 추적하였던 자들이 모두 실종되었다는...”

 “대체 그것을 제가 왜 해명해야 하는 것입니까!!”

 클라우드는 장로의 말에 발끈하면서 진기를 실어 일갈을 날렸다. 그 외침은 성당의 벽을 타고 웅웅 울렸고 모든 이들은 약간 움츠린 채 클라우드를 바라보았다.

 “옳지 못한 방법으로 저를 옭아매려 한 것이 바로 당신 장로회의 사람들입니다. 제가 수석 사제가 된 것을 승인한 것이 추기경 님과 장로님들이라면... 저를 믿어주셔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미행을 해놓구서 증거를 잡지 못하자 이상한 쪽으로 저를 이렇게 모함하려 하다니... 이것이 세계 최고의 교단이라는 미르 교단에서 할 법한 일처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크으윽...”

 클라우드의 태연한 응답에 레오폴드 추기경은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사실 아무런 물증도 없이 심증과 정황 증거만으로 몰아세우고 있는 그들로서는 클라우드가 제 풀에 겁을 먹고 술술 부는 것만이 그를 단죄할 수 있었다.

 그런데 클라우드가 이렇게 나오는 당당하게 나오는 상황에서 수석 사제 정도 되는 이를 강제로 잡아 가둔다면 이는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는 일이었다. 예전처럼 클라우드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면 그나마 무마가 가능하였겠지만 코비 사제의 실종 이후 전력을 다해 그를 수색하려 했던 모습이나 이후 제법 수석 사제로서의 업무를 잘 수행하면서 성당 내에 그를 추종하는 이들도 상당히 생긴 후였다.

 즉, 지금으로서는 추기경과 장로회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추기경 님... 지금은 일단 물러나시지요. 증거를 잡는 것 외에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습니다.”

 “크윽... 이 정도의 규모로 압박을 한다면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저 놈... 어찌 이리도 침착할 수가 있단 말인가...”

 레오폴드 추기경은 깊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고 그 모습에 클라우드를 포위하고 있던 병사들은 모두 좌우로 갈라섰다.

 이에 클라우드는 빙긋 웃으면서 예를 갖춘 후 몸을 돌려 걸어갔다. 그리고는 길 옆에 서서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데로덴을 향해 고개를 돌린 후 말하였다.

 “하마터면 당신한테 죽을 뻔 했군요. 하하.”

 “흥! 글쎄... 잘 모르겠군.”

 “하하. 앞으로 기회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를...”

 “뭐?”

 클라우드는 그렇게 조소 비슷한 웃음을 흘리면서 갈 길을 가버렸고 그런 클라우드의 뒷모습을 추기경 등은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그렇게 위기에서 벗어난 클라우드는 곧바로 성당을 떠나 자신의 아지트로 향하였다. 방금과 같은 일을 겪은 후 바로 이곳에 오는 것은 위험천만하다고 할 수 있었지만 클라우드는 더 시간을 끄는 것이 훨씬 위험하다고 판단하였다.

 그리고 그 판단은 정확하였다. 방금 준비했던 회심의 한 수가 완전히 무위에 그치면서 그 정신적 충격으로 레오폴드 추기경이나 데로덴 모두 클라우드에 대한 감시를 소홀히 하였기 때문이었다.

 클라우드는 덕분에 유유히 산을 올라가 아지트에 도달하였다. 그의 접근을 느낀 브루슬란은 바로 걸어나와 예를 갖추었다.

 “마스터. 오셨습니까.”

 “으음... 반갑군. 1주일 만인가?”

 “정확히는 9일 만입니다. 다들 마스터를 보지 못해 난리였습니다. 새로 태어난 아이들이 마스터를 굉장히 좋아하니 말이지요.”

 “와하하핫! 이제는 정말 너무 미어터질 지경입니다. 마스터! 새로운 아지트를 찾아보셔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볼칸이 클라우드의 뒤에서 튀어나오면서 인사와 함께 하소연을 하였다. 그 말에 클라우드도 미소를 지으면서 언덕 사이의 아지트를 내려다보았다. 확실히 제법 큰 공간에 만들었던 아지트는 지금 과포화 상태로 보였다. 덩치가 큰 라이칸슬로프만 해도 300기가 넘었고 드라큘라는 400, 임프는 30기였다. 또한 아직 비전투 요원인 미성년의 아이들도 합쳐서 200이 넘었다.

 “훗! 걱정 말거라. 이제는... 더 큰 아지트로 가면 되니까. 우카이를 포함하여 아지트에 있는 모두를 부르도록. 모두에게 할 말이 있다.”

 “음! 알겠습니다.”

 진지한 눈빛에 심각한 어조로 말하는 클라우드의 모습에 브루슬란은 대략 눈치를 채면서 그에 따랐다. 그렇게 아지트 앞에는 총 1천에 육박하는 클라우드 휘하의 악마 족들이 서서 클라우드를 응시하였다. 클라우드는 임시로 세워진 단상 위에 올라가 모두를 내려다보았고 브루슬란과 우카이, 볼칸은 그런 클라우드의 뒤에 서서 늠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자신의 군세를 바라보며 클라우드는 서두를 떼었다.

 “다들 나를 따라 긴 시간을 기다려주었다. 그간 우리는 우리의 대의를 이루기 위한 기나긴 준비의 시간을 가졌었다. 아무리 좋은 대의라 하여도 준비가 없이 서둘러서 진행을 한다면 그 결과는 파멸 밖에 없는 법...

 그렇기에 우리는 조급함을 참으면서 무려 11년의 시간을 내실 있게 보내었고 이제 거병을 위한 모든 것은 완료되었다. 다들 기뻐하라. 이제 우리는 더는 숨어 지낼 필요가 없어졌다. 우리를 막을 수 있는 적은 이제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최강의 군세이고 또한 대의를 가진 영웅들의 군단이다. 우리는 이제 숨지 않는다. 우리는 새로운 거점으로 성 리넨우드 성당을 점령할 것이고 그것을 시작으로 시오데란드 세계 전체를 장악할 것이다. 이 세상에 거꾸로 된 많은 것들을 모두 바로잡을 것이다.

 그리하여 휴먼 족과 악마 족, 그 밖에 모든 이종족이 평등하게 지내는 아름다운 세상을 이룩할 것이다.

 그런 나의 이상에 동참하고 싶은 자... 모두 나를 따르라!“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클라우드 만세! 클라우드 만세!”

 “마스터! 마스터! 마스터! 마스터!”

 클라우드의 연설에 데몬 족, 임프 족, 라이칸슬로프 족, 드라큘라 족 모두가 함성을 지르면서 즐거워하였다. 천신 전쟁 이후로 모든 종족들의 공적이 되면서 숨어 살았던 그들에게 오늘처럼 가슴이 벅찬 날은 없었다.

 “좋아. 그럼 지금 바로 진군할 것이다. 우리들의 깃발을 들어라. 그 깃발의 이름은 ‘적마기’... 그리고 우리는 이제부터 ‘적마군’이라 칭할 것이다.”

 “오오오오옷!”

 “적마군 만세! 적마군 만세!”

 클라우드는 그렇게 스스로의 세력에 대한 이름까지 지으면서 앞장서서 걸었고 미성년인 악마 족을 제외한 700 이상의 병력은 클라우드를 따라 신을 내며 내려갔다.

 성마 전쟁의 3대 군단 중 하나로 기록되는 ‘적마군’의 거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클라우드는 ‘군자대로행’... 즉, 강자는 큰 길로 당당히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는 자였다. 그러나 그는 전 병력이 700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자신의 병력으로 그런 폼을 잡는 것은 대단히 아까운 전력 소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고 그래서 사수를 쓰기로 하였다.

 수석 사제로서의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려는 것이었다. 이에 그는 전 병력을 대기시킨 후 당당히 걸어서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 클라우드를 확인한 성당 외벽 입구의 병사들은 일제히 예를 취하였다.

 “이제 오십니까. 수석 사제님.”

 “음! 하하. 캐로스... 오랜만이군. 무슨 일은 있었나?”

 “저... 그것이... 장로님께서 오셔서 대단히 노발대발하셨습니다. 수석 사제님께서 또 성당 밖으로 나간 것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왜 그것을 그냥 보내줬냐면서 우리에게도 아주 난리를 치셨지요. 헤헤.”

 클라우드는 캐로스라는 정문 초병의 말을 들으면서 눈알을 굴려 입구 부근의 배치 병력을 살폈다. 이미 이곳에서 30년의 시간을 보낸 만큼 입구에 대해서는 훤히 알고 있었고 캐로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총 14명의 병사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모두 파악해냈다.

 “흐음... 미안하게 되었군. 나 때문에 괜히 자네가 그런 소리를 듣다니... 그렇지만... 이제는 그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네.”

 “네? 설마... 이제 성당 밖으로 나가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까?”

 “그게 아니라... 자네에게 난동을 부릴 장로회의 사람은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거든. 하하.”

 “네에?”

 ‘파아아아앗’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말한 클라우드는 그대로 양손을 뻗어 적마를 뿜어냈고 총 다섯 갈래로 뿜어진 적마는 입구에 있던 다섯 명의 초병을 그대로 결박하여 땅에 머리를 쳐 박게 하였다.

 “크악!”

 “으아악! 뭐야...”

 느닷없이 압도적인 힘에 움켜져서 꼼짝도 못하게 된 병사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고개를 들려고 하였다. 그것에 겨우 성공한 캐로스는 클라우드를 보았고 곧 그의 전신이 붉은 빛으로 휘감기고 있음을 확인했다.

 “설마... 당신이...”

 “부조리가 가득한 교단의 썩어빠진 성당... 그곳의 일원이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사제로서 살생은 하고 싶지 않으니... 다들 일단은 푹 자도록 하게.”

 ‘퍼억 퍽 퍽’

 클라우드는 그렇게 말하면서 적마를 움직여 가볍게 병사들의 머리를 가격하였고 이에 초병들은 그대로 기절을 하였다. 그 소리를 들은 입구 부근의 초병들은 서둘러 이쪽으로 달려왔고 그들을 일일이 체크하면서 클라우드는 다시 적마를 여러 갈래로 뿜어냈다.

 ‘퍼어어억 파아앙 파앙’

 “으아악!”

 “느아아악!”

 이미 7클래스의 마스터 경지에 오른 클라우드는 적마를 굉장히 여유롭게 다루면서 검기조차 다룰 줄 모르는 병사들을 간단히 제압하였고 그렇게 입구 부근을 평정한 클라우드는 적마를 크게 움직여 대기하고 있던 적마군에게 신호를 주었다.

 “좋아! 입구가 장악되었다. 전군 돌격하라!”

 “와아아아아아아”

 브루슬란의 외침에 따라 적마 군 700기는 함성을 지르면서 달려갔고 그들은 클라우드의 주변을 위시하면서 성당 내부로 접근했다.

 이는 너무나 훌륭한 기습이었고 야밤에 이것을 당한 성 리넨우드 성당은 그대로 쓸려서 완패를 했어야 당연했다.

 그러나 레오폴드 추기경은 그렇게 만만한 자가 아니었다. 그는 클라우드가 방금의 위기에서 벗어난 이후 곧바로 성당을 빠져나갔다는 보고를 뒤늦게 받은 후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 혹시 입구 부근에서 소란스러운 일이 생길 경우 성당의 중앙 부근 좁은 길에 전력을 집중시켜 맞서겠다는 전략이었다.

 그런 것을 모르고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진 채 성당 중앙으로 이동했던 적마군은 곧 그들을 향해 쏟아지는 신성 마법의 세례를 그대로 받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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