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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새로운 도전에서 사랑으로 꽃을 피우다
작가 : 몽이
작품등록일 : 2017.12.5

여고 시절에 육상 훈련중 부상으로 운동을 포기하고 좌절감에 빠져있던 18세 소녀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세계로의 도약을 시도하여 철인 삼종 경기 대회에 참가한다.

철인 삼종 경기에서의 우승을 계기로, 육상 선수로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dk 2020년 동경 하계 올림픽에서 단거리 100/200 미터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는 꿈을 이루고 메스콤에 대서 특필되어 유명인사가 된다. 그러나 계속되는 훈련중 부상으로 육상을 포기하게 된다.

그녀는 육상 선수로서의 인생은 포기하였지만,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여 3년간 우주 비행 훈련을 받고, 2029년 NASA 유인 우주선의 우주 비행사로 화성을 탐사하여 화성에 생명체와 지하수가 존재함을 확인하고 무사히 귀국한다.

NASA에서 영국 런던에 소재한 유럽 우주 쎈더에 파견된다. 유럽 우주 쎈터에 근무하며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고고학 및 인류학 연구원으로 공부하며 연구한다. 그녀는 옥스포드 대학교 인류한 박사후 과정으로 연구하고 있는 김박사를 만나 켐퍼스에서 함께 연구활동을 하며 첫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김박사의 청혼을 받아 귀국하여 사촌 여동생과 함께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 여행으로 카리브해 쿠르즈 영행을 떠난다.

 
새로운 도전 5 - 유인 우주선 화성 탐사
작성일 : 17-12-05 12:01     조회 : 224     추천 : 0     분량 : 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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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도전 5 - 유인 우주선 화성 탐사

 

 드디어 2029 년 새해가 밝아 오며 우리 팀 모두는 NASA 관재 팀, 기술팀, 동생을 포함한 달 탐사 팀 동료 우주 비행사들의 환송을 받으며 화성탐사 우주 비행선에 탑승한다. 우주선 안에서 나 혼자 스스로 “V” 자 손을 흔들며 기쁘고 감격에 넘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내 뺨을 적시며 흐르고 있다.

 

 아주 짧은 한 순간에 “화성의 저주” 라는 말이 머리에 스치며 나도 모르는 두려움으로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두려움과 떨림을 느낀다. 다음 순간에 다른 환영이 내 머리에 떠오르며, 부모님이 고국에서 내가 타고 있는 우주선 발사 장면을 TV 로 보시며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모습이 떠 올라 마음이 겨우 진정된다.

 

 마침내 역사적인 화성 탐사 유인 우주 비행선이 발사된다. 우리 팀 대원들은 서로에게 “ Bon Voyage! “ 를 외치며 승리의 ” V “ 자로 화답한다.

 

 NASA 관제실 및 상황실에서 전에 TV에서 지켜본 대로 “성공적인 발사”의 환호성이 울려 퍼지고 있는 장면이 보이는 것 같았다. 우주선 발사 얼마 후 밖을 보니 초록색, 하얀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져 있는 둥근 지구의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다.

 

 우리 팀원들은 기나 긴 우주 여행 중에 NASA 에서 교육과 훈련 받은 대로 매일 런닝 머신에서 걷기, 뛰기 등 유산소 운동을 비롯하여 근력운동 등의 각종 우주 운동을 2 시간씩 한다. 식물공장에서 여러 가지 채소를 재배하여 우주 식품과 병행하여 섭취하며 건강 과 신체를 단련하고 유지 한다.

 

 우주선에서의 식물 재배는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자라는 모습을 매일 매일 보면서 생명의 신비감과 더불어 장시간 한정된 공간에서 활동하는 우리의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 주는 심리적 효과도 있다.

 

 6 개월여의 긴 비행 후에 화성에 가까이 다가 가고 있다는 신호가 나서 우리는 착륙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드디어 역사적인 세계 최초의 화성 착륙이 성공리에 이루어진다. NASA 상황실의 환호가 또 다시 들리는 것 같으며, 내가 화성 표면에 한 발자국 내 디디는 장면이 TV 화면에 연상되었다.

 

 Day One – 화성 탐사

 

 우리는 NASA에서 계획한 대로, 과거 오퍼튜니티 착륙선이 착륙한 메리디아니 평원에 무사히 착륙하였다. 우주 비행선의 문을 여니 온 천지가 저녁 노을처럼 붉은 색으로 눈앞에 펼쳐진다.

 

 한 발 한 발 계단을 내려 가 화성 표면에 먼지와 모래가 가득한 것 같아 조심스럽게 한 발을 표면에 내려 놓으니 발목까지 발이 들어간다. 주위를 살펴보았으나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바람만 살랑 살랑 분다. 다시 한번 망원경으로 주시하자 저 멀리 계곡과 언덕이 보인다.

 

 그 쪽으로 향하겠다고 켑틴에게 말하니, 조심 조심 다녀오라 한다. 나를 따라 다른 대원도 우주선 밖으로 나오는 것이 보인다. 우주선에서 계곡까지 약 1 km 의 거리를 30 여분에 걸쳐 천천히 걸어 도달하니 동굴 모양의 입구가 보인다.

 

 동굴로 들어 가 보겠다고 켑틴에게 보고 하고 서서히 다가 간다. 아주 작은 불빛이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것 같다. 바람에 날리는 먼지 덩어리인가 아니면 어떤 생명체인가 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다가 가는데, 이상하게도 휘파람 소리 인지 바람 소리인지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동굴 입구에 도착하여 이상한 소리와 아주 작은 불빛이 흔들리는 것 같은 모습이 포착되어 광물체에서 나는 빛인가 아니면 지구의 반딧불 같은 생명체일까 하는 강한 호기심이 발동한다. 더 가까이 가 동굴 안을 살펴 보겠다고 켑틴에게 보고한다.”다른 대원도 합류하도록 하겠다며, 조심 조심 행동하라” 고 켑틴이 주의를 준다.

 

 1 차 생명체 화성인 조우

 

 내가 동굴 안으로 30 여 미터 들어 가니, 어두운 가운데 아까 어렴풋이 보았던 아주 작은 빛에서 “뮤~우 무~우”소리가 나며 나에게 가까이 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 화성에도 생명체가 있구나” 라고 직감하면서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도 그 생명체를 따라 “뮤~우 뮤~우” 소리로 답한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소형 레이져 무기를 준비하고 있으니, 그 생명체와 10 여 미터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 보게 된다.

 

 동굴 안이 어두운 데다 검정색 옷을 입어서 인지 10 여 미터 거리에서도 그 생명체가 무엇인지 구별이 안 된다.

 

 그 생명체가 약 4 ~ 5 미터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오자 나는 우리 우주복과 흡사한 검정색 옷을 입은 키가 대략 160 cm 정도의 사람인 것을 알고, ”아이쿠! 우얀 일인고?” 나도 모르게 깜작 놀라 고향 사투리로 말한다.

 

 잠시 후 “안녕하세요?” 라고 한국 말로 인사하며, 우리 우주복 같은 검정색 옷을 입은 한 사람이 점점 가까이 다가 온다. 내가 화들짝 놀라서 그를 다시 본다. 나의 어깨 높이 키의 우주복 같은 검정색 우주복을 입은 사람이 머리를 숙여 인사한다.

 

 “참말로…. 반갑습니다. 선생님은…. 한국에서 오셨지요? 저도 전에 서울 종로에 살았드랬어요.” 라고 우리 밀로 떠듬거리나 톤이 낮은 목소리로 차분히 얘기한다. 이 먼 화성에서 예상치 못한 기이한 사람을 만나게 되어 뜻밖이다. 또한 우리 말을 쓰는 한국 사람을 만나다니, 참으로 기이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콩 콩 뛰던 나의 마음이 차분히 가라 앉는다.

 

 “사투리를 쓰는 걸 보니 함경도에서 오셨나 보네요?” 라고 내가 말하자 이 친구는 “네 그래요. 본시 함경도에서 태어났으나, 6.25 전쟁 후에는 월남하여 서울에서 오래 살아 서울 말과 함경도 사투리가 섞여 나오네요.”

 

 “하 하 하…… 호탕하게 웃으며 제가 이래 봐도 이씨 조선 태조 이성계 장군의 후손입니다.”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자 그럼 우선 당신을 만났다고 켑틴에게 보고하고, 우리 차분히 얘기 나누어 보실까요?” 라고 말 한다. 그 사람은 ”네 좋아요……그런데 여러분이 지구에서 오셨군요.” 한다. 아직도 놀란 나머지 나는 그렇다고 그저 머리만 끄덕 끄덕 한다.

 

 “저희는 지구에서 화성을 탐사하기 위하여 머나 먼 길을 우주 비행선 타고 방금 도착했다. 당신은 어떻게 이곳에 살고 있으며 얼마나 오래 이곳에 있었는지 얘기 해 주실 수 있나요?” 라고 묻는다. 이 친구가 “참으로 기나 긴~ 얘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 까?” 라고 하며 잠시 망설이는 듯 하더니, 이해하시기 어렵겠지만 간략히 자기의 이야기를 시작하겠다고 한다.

 

 한국인 – 화성 이야기

 

 “저는 1952 년도에 함경도에서 태어나 6.25 전쟁 후, 1955 년부터 부모님을 따라 서울로 내려와 종로에서 살았습니다. 월남 후 20 여 년이 지나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부모님이 하시던 유기 그릇 장사를 하며 부인과 함께 두 남매를 두고 온 가족이 단란이 살고 있었습니다.

 

 제가 67 살이 되던 2019 년 봄에 하고 있던 유기 그릇 도매 사업이 부도 나고, 사업 실패로 상심이 되어 몸도 안 좋아져, 혼자 남해 한적한 시골로 휴양을 가게 되었지요. 어느 여름 날 저녁 잠이 오지 않아 11 시경까지 혼자 해변에 나가 산책을 하며 하늘을 바라 보고 있는데 오발 그릇 같은 비행체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저는 “도대체 저게 뭘까? 소위 얘기하는 UFO 인가?” 생각하고 겁을 먹으면서도 신기하여 계속 바라보고 있으니, 그 물체가 저의 바로 머리 위까지 접근하여 파란 빛을 비추기 시작했지요. “그 당시에는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의식을 못하였고, 제가 깨어 보니 어느 침대에 누어 있고 주위에 사람들이 저를 쳐다 보고 있는 걸 느끼며 깨어났습니다.” 라고 말하다 말고 주저하며……

 

 잠시 가족과 옛적 일을 회상하듯이 쉬었다가 계속 이어 간다.

 

 저는 악몽을 꾸고 있지 않나 하고 허벅지를 꼬집어 보았지요. 그런데 내가 꿈꾸고 있는 게 아니라 바로 현실이지 뭐예요. “아! 이 사람들이 바로 TV에서 떠들며 얘기하던 외계인들이고, 내가 UFO 비행물체에 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문뜩 들었지요.

 

 어쨌든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지만 몇 시간 푹 잠을 자다 깨어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어제 저녁을 제대로 먹지 않아서인지 잠시 후 시장기가 들었어요. 그들과 말은 통하지 않지만 배 고프다는 표정과 몸짓을 하자, 그들이 처음 보는 이상한 음식을 주어 몇 가지를 손으로 주섬주섬 집어 먹어 보니, 맛은 없었지만 허기를 달랠 수 있었지요.

 

 비행물체 내부 주위를 살펴 보니 외계인 3 ~ 4 명 있었으며, 나 이외에 젊은 서양여자 한 명과 나이 든 서양 남자 한 명이 저 쪽 의자에 앉아 서로 얘기를 나누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마도 나처럼 서양 어딘가에서 외계인에 의해 비행물체로 끌려온 사람들인 것 같았지요.

 

 비행 물체는 지구 상공을 나르며 비행하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 지구인 3 명은 외계인들과 말이 통하지 않아 그들이 손짓 몸짓으로 하라는 대로 따라 하며, 몇 개월인지 모르는 오랜 비행 후에 사막 같은 지역에 착륙하였습니다.

 

 나중에 외계인이 우주 지도를 펼쳐 보이며 태양 주위를 맴도는 지구를 동그랗게 표시하고, 그 다음에 지구 밖에서 태양을 돌고 있는 지구 보다 작은 원을 그리며 지구에서 작은 원까지 화살표를 그린 후, 우리가 여기 왔다는 표시를 하여 우리가 화성에 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저는 2019 년부터 외계인에 이끌리어 화성에 살고 있는 사람 중 하나이며, 이 곳에서 한국말을 10 여 년 동안 쓰지 못 했으나 세월이 그렇게 많이 지나지 않아 우리말을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는 이 동굴에서 화석에서 채집한 여러 가지 종류의 나무 씨앗을 발아시켜 나무로 자라게 하기 위하여 이 동굴 안 깊은 방에 식물 실험실은 운영 관리 하고 있지요. 몇 년째 시도를 해보고 있지만 씨앗이 발아하지 않아 어찌 할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어제 밤에 하늘의 천사가 내려오는 꿈을 꾸었지요. 천사가 내려와 어떤 도움을 주지는 아니 하였지만 오늘 선생님이 저의 고민을 풀어 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한 번 씨앗들을 보시지 않겠어요? 라고 간청하여, “그럼 한번 살펴 보고 좋은 방안이 있을지 연구 해보지요” 라고 기꺼이 답하니 “감사합니다. 이쪽으로 오세요” 라고 재촉한다.

 

 동굴 속 깊은 방 안에 들어 가 보니, 그 방에는 밖과는 달리 LED 전등불 같은 파란 빛이 약 20 평 정도 크기의 방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선반 위에 수 많은 작은 씨앗들이 들어있는 트레이가 나란히 놓여 있는 것이 보이고, 이제 더 이상 씨앗을 넣어 둘 공간이 부족한 것 같다.

 

 “씨앗을 발아하기 위하여 수분과 영양분은 어떻게 공급하고 있느냐?”는 나의 질문에 그는 동굴 깊은 곳에 파이프를 박아 아주 적은 수분을 끌어 들이고 있으며 영양분은 본부 건물에 있는 식물 실험실에서 가져온다고 말한다.

 

 내가 의아스러워 하며 “식물 실험실이 있는 본부가 따로 있나요?“ 물으니, “네 이 동굴에서 10 km 거리의 협곡 근처에 본부 건물이 있으며 거기에 살고 있다” 고 그가 대답한다.

 

 나는 “우리 우주선에도 작은 식물공장이 있으니 저의 우주선에 가서 식물공장도 보고, 씨앗 일부를 저희 식물공장에서 발아 실험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한다. 그는 씨앗 트레이 하나를 나에게 준다.

 

 “이곳 화성에 대하여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을 얘기 해 주시면 좋겠네요.” 라고 정중히 요청하자, “물론이지요.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씀 드리도록 하지요.“ 라고 기꺼이 응한다. “그러면 우리 우주선으로 가서, 저희 대원과 인사도 나누고 차분히 얘기 나누는 것이 좋겠는데 ……어떠세요?”

 

 “아주 좋습니다.” 라고 하며 지구에서 오신 분도 만나고 우주 비행선도 보면 좋겠다 한다.. 동굴 입구에서 우리 대원 중 한 명이 우리의 대화가 무엇인지 모른 체 대기하고 있다가, 내가 검은색 우주복을 입은 한 사람과 함께 나오는 것을 보고 깜작 놀라며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묻는다.

 

 나는 간략히 영어로 설명하고 서로 인사하도록 하며 우주 비행선으로 걸어 간다. 우리 셋이 함께 걸어 가면서 그는 “이 지역이 모래 폭풍이나 회오리가 적고 다른 지역에 비해 덜 추워서 착륙 지점으로 제격인데 제대로 자리를 잘 잡으셨군요” 라고 말한다.

 

 “아 참 우리 아직 통성명도 하지 못했지요. 어르신 성함은 어떻게 되시고 성별은 어찌 되시는지요?”

 그는 “하 하 하” 웃으며 저는 남성 이고요. 이름은 이 희창 이지요.” “아 그러시군요 이 희창 어르신, 저는 이 미연이고, 이제 29 살 꽃 다운 여자랍니다.”

 

 우리는 서로 손을 꼭 잡고 우주선으로 향하였다. 그 어르신의 온기가 나에게 전해 오는 느낌이다. 켑틴에게 우리가 우주선으로 들어 가려 하며, 안에 들어가 이곳 화성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하니, “오케이! 아주 좋습니다.“ 라고 대답한다.

 

 우주선 첫째 문이 열리고, 우리가 이중 문안으로 들어가 에어 샤우어로 소독한 후, 둘째 문으로 들어간다. 켑틴 제임스에게 이 희창 어르신이라고 영어로 소개하여 서로 인사를 나누고, 켑틴 제임스는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온 켑틴 제임스 입니다.” 라고 하며 그를 환영한다.

 

 내가 우주복 모자를 벗으니 어르신이 “정말 어여쁜 아가씨 군요” 하며 빤히 쳐다 보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부끄러움을 느껴 수줍은 미소를 짖는다. 이 희창 어르신도 우주복 모자 벗으니, 백발의 주름진 얼굴의 나이가 든 어르신 모습이 나타난다.

 

 백발에 비친 하얀 얼굴에 주름이 많아 70 평생의 많은 고난과 한이 쌓여 있는 것 같아 얼굴에서 서글프고 쓸쓸한 외로움이 흘러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도 모르게 슬픔에 빠져 들면서 고국에 계시는 나의 부모님의 연로하신 모습이 떠오르며 나의 가슴에 그리움이 살며시 스며든다.

 

 어르신이 한국어로 얘기하고 내가 영어로 통역하며 화성의 새로운 비밀이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한다.

 

 “제가 이곳 화성에 정착한지 10 여년 밖에 되지 않아 아직 모르는 것도 많지만, 제가 보고 느낀 것을 여러분들 특히 이 미연 양을 위하여 얘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저쪽 언덕 너머 지하 건물에서 저희와 비슷한 외계인과 함께 살고 있지요.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 아마 토성에서 왔다고 했지요. 저희와 같은 인간 이예요.

 

 저는 영국에서 온 지구인으로부터 영어를 배우고는 있으나, 잘 못하여 의사 소통이 원활하지는 못하여 서로 만나면 토성인의 통신 방법으로 “뮤~우 무~우” 하는 소리로 인사하고 있습니다. “그들 중 대장은 키가 2 m 나 되는 거인이지요. 내일 그를 만나면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거예요. 그는 여기에 살고 있는지 아마….. 60 여 년이 되었다니 저 보다 많은 정보를 드릴 수 있을 것 입니다.

 

 또 저쪽 언덕 너머 웅덩이에는 생명체가 사는데 그곳에 물 같은 액체가 있는 습지가 있어 어초류 미생물이 살고 있지요.” 이곳 화성의 문제는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너무 많고 산소와 수분이 부족하여 지하도시에서 산소를 만들어 살고 있다.

 

 지구처럼 인간이 자연 가운데 살아가고자 씨앗을 발아하여 나무로 성장시켜 숲을 이루고 사는 것이 화성인들의 소박한 꿈이라고 말을 이어 간다. 그런데 오늘 이 미연 양을 만나 “그 꿈이 실현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망을 가져 본다며, 저희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도와주시면 정말 고맙겠다고 간청한다.

 

 그리고 우주선 안에는 있는 유리 온실을 가리키며 “저 유리 온실이 식물공장이군요.” “여기는 지구처럼 산소가 많네요.“ 라며 잠시 숨을 멈추며 힘들어 하는 것 같다. 내가 어르신과 함께 유리 온실 식물공장으로 다가가자, 어르신이 “우리 시골에서 그린하우스에 채소를 기르는 것과 비슷하네요.” 라고 웃으며 말한다,

 

 나는 수경 재배로 채소를 기르며 물고기가 물을 정화하고 물고기 유기물은 비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간단히 설명하고, 동굴에서 가져온 씨앗을 유리 온실에 넣고 성장 촉진제 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어르신이 힘이 드는 것 같아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내일 다시 만나자” 고 약속하고 헤어졌다. 어르신이 동굴로 혼자 걸어가는 모습을 보니 외롭고 쓸쓸하게 느껴져 가슴이 아리어 온다.

 

 오후에는 대원 한 명과 동서로 나누어 개인 로켓을 타고 몇 년 전부터 교신이 단절된 스피릿 착륙 탐사선과 오퍼튜니티 착륙 탐사선을 찾으러 나간다. 약 3 시간 동안 타르시스 융기 지역과 타르시스 동쪽 대 협곡 주위 등 이 곳 저 곳을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돌아온다. 나는 모래 폭풍으로 탐사선이 아마도 어느 계곡에 떨어지고 부셔져 모래 속에 깊이 묻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찾기가 어렵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모든 대원들은 첫날 보고 느끼고 채취한 내용들을 협의하고 정리하여 NASA 에 보고하였다.

 

 오늘 첫날 내가 만난 한국에서 끌려 온 사람이 토성인들과 함께 화성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고도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영국인 대원에게 영국 소년이 화성에 끌려와 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니 자기도 한 번 만나 보았으면 한다.

 

 화성의 회색 빛이 섞인 파~란 저녁 노을이 또 이색적이 랄까?…. “아! 내가 화성에 있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 들어 감탄한다. 나는 화성 주위에 있는 황홀한 별들을 바라보며, 고향 산골과 연로하신 부모님을 회상 하며 길고 긴 여행 후 화성에서 첫날 밤의 감격에 젖어 잠을 잘 이루지 못하였다.

 

 Day Two – 2차 생명체 토성인과의 만남

 

 아침에 놀랍게도 이 희창 어르신이 스스로 운행하는 드론을 타고 오신다. 어르신의 안내로 켑틴 제임스와 나는 각자 개인 휴대용 로켓을 타고 저 언덕 너머 토성인의 건물을 방문한다.

 

 어르신이 “뮤~우 무~우” 소리를 내니 저쪽에서도 똑 같은 소리로 화답하며 2 m 나 되는 거인 토성인이 우리 일행을 반긴다. 내가 “핼로“ 하니 그 친구도 “하이“ 라고 화답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영어를 잘 아는 것 같다.

 

 우리는 작은 건물 사무실을 지나 이중 철문으로 다가 가니 첫째 문이 열려 문 안으로 따라 들어가자 자동으로 문이 닫힌다. 우리 우주선처럼 에어 샤우어 소독을 마친 후에 둘째 문이 열려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 지하 1 층으로 내려간다.

 

 지상에서 보면 조그마한 퇴색된 건물이나 지하 건물은 철저히 지상과 차단된 두꺼운 외벽으로 단절 되어 있다. 지상에서 지하 1 층까지 30 초 정도 내려가는 것으로 보아 지상에서 상당히 깊이 지하 요새를 구축한 것 같다. 우리는 회의실로 안내된다. 토성인과 어르신이 의자에 앉으며 우리에게 맞은 편 의자에 앉으라고 권한다.

 

 토성인이 “지구에서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라고 영어로 인사한다. 켑틴이 “환영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사 하며 자신은 미국 시민 제임스 이고, 이 동료는 한국 에서 온 이 미연 양이라고 소개한다.

 

 우리는 화성 탐사를 위하여 우주선을 타고 지구에서 어제 이곳에 도착하였으며, 어제 동굴에서 이 희창 어르신을 만나 이곳 이야기를 듣고 당신을 소개 받아, 이곳 화성의 전반적인 상황을 듣고 싶어 찾아 왔습니다.”라고 말하자 이 거인 대장은 “네 반갑습니다. 지구인이 화성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기 지하도시는 우주선과 환경이 비슷하므로 이제 우주복 모자를 벗어도 된다”고 하며 먼저 모자를 벗는다.

 

 금발을 휘날리며 주름이 가득하고 하얀 노인 얼굴이 나타난다. 북 유럽인 바이킹 후예 같은 느낌이 들어 “멋 있습니다.” 라고 내가 말하니, 그저 살며시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토성인 – 토성/화성 이야기

 

 “저의 이름은 아키리온 입니다. 그냥 “리온” 이라 불러주세요. 원래 토성의 위성 중 하나 인 ‘타이탄’ 에서 110 년을 지구인과 같은 생명체로 살다, 이곳에 와서 지하도시를 건설하고 살아가고 있는지가 아마 60여 년 가까이 되었지요.” 라고 유창한 영어로 소개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저는 타이탄에서 우주 과학자로 60 세 때에 우주선을 타고 지구 이곳 저곳에 다녀온 경험이 있어요. 어제 이 희창씨에게 듣고 여러분을 보자, “아! 이분들이 드디어 지구에서 화성까지 오는구나” 라고 생각했답니다.

 

 토성인 – 지구 방문 이야기

 

 제가 1 차로 지구를 방문하였을 때, 지구 햇수로는 아마 1930 년 이었지요. 지구에서는 경제가 어렵고 사회가 혼란스러워 국가간에 서로 싸우고 산업시설이 미미한 수준이어서 지구인들이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75 세에 2 차로 지구를 방문하였을 때는 1945 년 중반 이였지요. 국가간에 큰 전쟁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도시와 주택이 파손되어 비탄에 빠져 있는 처참한 모습을 보았다오. 종국에는 원자폭탄으로 도시를 파괴하고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살상되는 형편에 이르러서야 그 처참한 전쟁이 끝나더군요.

 

 저의 지구 방문기간 마다 너무 나쁜 지구 현실을 보게 되어 지구인들과는 공존하기가 어렵겠다고 생각이 들었지요. 저희들은 핵융합 기술을 발전시켜 에너지와 빛으로 사용하여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사용하고, 지구에서는 그 기술로 도시와 인간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 참으로 이상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타이탄에서 지구를 방문한 목적은 타이탄의 생존 환경과 조건이 점점 나빠지고 인구가 많아져 다른 행성에서 삶의 터전을 찾아 볼까 하는 것이었다오. 그 당시에 여러 행성들을 탐험하여 본 결과, 지구는 물이 많고 나무도 많으며 공기도 맑아 우리 인간들이 살기에 가장 적합한 행성이라 판단하였으나,

 

 그 살기 좋은 지구에 서로가 서로를 침략하고 파괴하며 많은 사람들이 노예나 동물처럼 생활하고 있어 저에게는 지구도 얼마 지나지 않아 생존 환경과 조건이 나빠지고 사람들은 더 힘들어 지고 악해지겠구나 느껴져, 우리가 정착할 행성은 아니라고 판단되어, 정부에 건의하여 1961년 이후부터는 국가 차원에서 지구 출입을 금지 하였습니다.

 

 근본적으로 인간의 지나친 탐욕이 문제가 아닐까? 하여 지구인들이 믿고 있는 여러 종교에 문제가 있지 않나 까지 생각이 미쳤습니다. 종교를 가지고 있다 해도 개인 중심이 강하여 자만과 자기만족에 대한 욕구가 탐욕과 증오심으로 변하는 지구인의 본성에 문제가 있겠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지요.

 

 한편으로는 지구인도 생명을 유지하고 종족을 번식시키기 위한 먹거리 투쟁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요. 그리고 지구에도 선한 마음과 평화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사회를 올바른 길도 나아가도록 인도하는 종교 와 단체들도 많은 것을 알게 되어 처음 생각보다는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요.

 

 2019년 지구 3 차 방문 시, 저는 개인적으로 지구 환경과 조건에 애착을 많이 가지고 있어 지구와 지구인을 더 연구하기 위하여 지구인 3 명을 데리고 화성으로 돌아와, 함께 살면서 지구와 지구인에 대해 좋은 것도 배우고 그들 중 한 사람에게 영어를 배웠지요.

 

 그들 지구인 중 이 희창씨는 한국인 남성이고, 1 명은 영국인 청년이고 또 한 사람은 미국인 여성인데, 그 미국 여성은 지구에서 앓아 오던 질병이 있어, 애석하게도 몇 년 후 돌아가셨지요.

 

 이곳 화성은 물과 산소가 부족하여 생명체가 많지 않고 단지 미생물로 존재하고 있지요. 화성에는 여러 미생물 생명체가 존재하고 주로 지하에 서식하고 있으며, 어초류 같은 미생물은 메탄 액이 있는 습지에 살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화성 북극권과 남극권 빙하 지하에는 지하수 층이 있어 더 많은 생명체가 살고 있으리라 판단되어 저희도 탐사하며 연구하고 있습니다. 저희 보고서에 의하면 약 100 년 전에는 20 ~ 30 만 정도의 생명체가 존재하였는데, 100년 사이에 약 5 배나 감소한 것으로 보아 화성의 생존 환경이 최근에 해가 지나며 나빠지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곳에는 지구와 달리 광물과 지하자원이 많지는 않으며, 주로 철광석과 닉켈이 있고 동물 및 식물 화석이 발견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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