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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미소에 홀리다
작가 : 쪽달
작품등록일 : 2016.8.21

누구든 홀릴 수 있는 그 남자가 홀린 단 한 명의 여자.

서울남부지검 배속 3개월차 평검사 고미소,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그녀의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남자!

"너가 어떻게 여기에!"
"수석검사 전도솔입니다. 잘 해봅시다, 고미소 검사."

두 사람의 질기고 질긴 인연이 다시 시작된다!

 
3장 한 번 하자, 사랑 (3)
작성일 : 16-09-02 13:36     조회 : 346     추천 : 1     분량 : 5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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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아이는 담벼락에 다가가더니 별안간 몸을 낮추더니 쏙 사라졌다.

 

 “어?”

 

 놀라던 미소는 문득 담장 아래 구멍이 나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데 개구멍이 다 있네.”

 

 미소는 구멍을 살폈다. 자세히 보니 빠듯하지만 그녀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만한 크기였다.

 

 ‘사유지인데 괜찮을까.’

 

 미소는 갈등했다.

 

 일반인이어도 가택침입으로 신고당할 수 있는 마당에, 검사의 신분에서 들키면 파장이 클 것이었다. 부장검사에게 깨지는 것은 덤이고.

 

 그러나 그런 리스크 못지않게 야산에 놓인 수상한 건물에 대한 호기심도 컸다.

 

 ‘근데 생각해보니 나 신고 당할 짓 여러 번 했잖아?’

 

 새삼 신고거리 하나 더 추가한다고 감형되는 것도 아닐 것이었다.

 

 미소는 어깨를 으쓱거리고는 개구멍으로 몸을 들이밀었다. 호기심과 자기합리화의 승리였다.

 

 “에고고.”

 

 미소는 개구멍에서 몸을 빼내고는 흙먼지를 떨어냈다. 미소는 소기의 목표도 달성할 겸 아이를 찾으려 주변을 살폈다.

 

 ‘한낮인데 꽤 조용하네. 주거용도로 사용하는 건 아닌 건지도… 그럼 담은 그냥 친 건가?’

 

 아이는 건물 뒤쪽에서 금세 찾을 수 있었다. 아이는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건물 구석 쪽으로 다가갔다.

 

 자세히 보니 안쪽에 철창 같은 것이 있었다. 우리 안에는 진돗개가 한 마리 묶여 있었다.

 

 “진돌아.”

 

 아이가 부르자 시무룩하게 엎드려 있던 진돗개가 꼬리를 살랑거리며 다가왔다. 아이는 익숙하게 손을 뻗어 진돗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진돌아, 밥 먹자.”

 

 아이는 부스럭거리며 까만 비닐봉지 속에서 투명한 봉투를 꺼냈다. 안에는 고기조각과 미역이 섞인 퉁퉁 불은 밥이 들어 있었다.

 

 ‘밥을 주러 온 거구나.’

 

 미소는 밥을 주는 아이의 곁에 다가 앉았다. 진돌이는 봉투 속에 코를 박은 채 허겁지겁 밥을 먹고 있었다. 아이는 그 모습을 흐뭇하게 보았다.

 

 “얘 이름이 진돌이야?”

 

 “네. 친구예요. 하나도 안 물어요. 우리 진돌이 엄청 착해요.”

 

 아이의 표정에는 조금 전과 다르게 활기가 돌았다.

 

 ‘개는 무섭긴 하지만… 보기 좋다.’

 

 미소는 웃음을 머금고 아이와 함께 진돌이를 보았다. 문득 그녀는 진돗개의 몸통 쪽에서 흉터를 발견했다.

 

 자세히 살피니 몸통 한 군데만이 아니었다. 다리며 목덜미 등, 빳빳하고 짧은 하얀 털 사이사이에는 크고 작은 상처들이 수없이 남아 있었다.

 

 주인이 있는 개가 보통 이 정도로 부상을 입는 일은 드물었다.

 

 ‘동물학대라도 하는 건가?’

 

 미소는 눈살을 찌푸렸다.

 

 버석,

 

 그때 건물 구석 쪽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또 올게.”

 

 아이는 진돗개의 콧잔등을 쓰다듬고는 쪼르르 개구멍으로 들어갔다.

 

 “앗, 같이 가자니까!”

 

 미소는 점차 가까워지는 발소리에 당황했다. 아이가 빠져나간 뒤에 들어가면 발각될 것이 빤했다.

 

 ‘일단 숨자!’

 

 미소는 발소리가 난 쪽의 반대편 구석으로 빠르게 숨었다.

 

 버석, 버석,

 

 연이어 발소리와 함께 한 남자가 나타났다.

 

 미소는 벽에 달라붙어 동정을 살폈다. 살집이 조금 붙은 체형에 삼십대 후반에서 사십대 초반가량의 남자였다.

 

 남자는 캐주얼 양복바지에 붉은 바탕에 꽃무늬가 그려진 반팔양복셔츠를 입고 있었다. 길게 내린 바지 밑단 아래로 검은색 정장구두가 눈에 띄었다.

 

 여러모로 동네와 떨어진 야산에 사는 사람과는 거리가 있었다.

 

 ‘개를 키울 정도면 멀리 떨어져서 사는 건 아닐 텐데.’

 

 붉은셔츠의 사내는 주변을 휙 둘러보고는 우리 가까이 다가갔다. 그때였다.

 

 “크르르르….”

 

 철창 구석에서 진돌이가 낮게 으르기 시작한 것이었다. 아이를 만났을 때는 꼬리를 흔들던 진돌이가 돌변한 것에 미소는 의문을 품었다.

 

 ‘진돗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견종인데, 주인을 보고 경계를 한다? 뭔가 냄새가 나는데. 조금 더 지켜볼까.’

 

 미소는 원래 주인이 떠나면 바로 자리를 뜨려던 계획을 수정했다.

 

 남자는 으르렁거리고 있는 진돌이의 우리 근처에 다가 앉았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미소는 숨을 죽이며 이어지는 남자의 행동을 지켜보았다.

 

 그때였다.

 

 빰, 빰, 빰, 빰빠밤, 빰빠밤,

 

 장엄한 음악소리가 시원하게 울려 퍼졌다.

 

 ‘다, 다스베이더…!’

 

 그녀의 상황과 전혀 맞지 않은 음악이었다.

 

 미소는 숨을 삼키며 얼른 안주머니 속 핸드폰을 틀어쥐었다. 그동안에도 다스베이더 등장테마곡은 위풍당당하게도 울리고 있었다.

 

 ‘하필 이런 때!’

 

 주머니 속에 손을 넣던 남자가 성큼성큼 미소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황급히 전원버튼을 찾아 눌렀으나 이미 늦은 상태였다.

 

 “당신 뭐야! 내 집에서 뭐하고 있었어?”

 

 붉은 셔츠의 남자가 의심 가득한 표정으로 그녀에게 외쳤다.

 

 “잘됐다!”

 

 미소는 벌떡 일어나 손바닥을 맞부딪쳤다.

 

 “?”

 

 미소는 얼굴 한 가득 안도의 기색을 보이며 말을 이었다.

 

 “집주인이시죠? 제가 길을 잃어갖고 길 좀 물어보려고 들어왔는데! 다행이다. 나가는 길이 어디예요?”

 

 기왕 잡아뗄 거라면 엄마도 헷갈리게끔!

 

 미소는 태연하게 대답하고는 남자의 반응을 살폈다. 그녀의 기대와 달리 남자는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외쳤다.

 

 “이 아가씨 안 되겠네. 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 멀쩡하게 생겨선!”

 

 “진짠데.”

 

 필살의 연기가 통하지 않는 상황에 미소는 갈등했다. 수사도중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상관에게 보고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검찰 신분증을 꺼내들면 되는 일이었다.

 

 미소는 아직 검찰 신분증을 꺼내 보인 일이 없었지만 선임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조폭들도 검찰 신분증에는 섣불리 행동하지 못한다고 했다.

 

 하지만 미소는 어쩐지 검찰 신분증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항상 그녀를 이끌던 알 수 없는 감 때문이었다.

 

 ‘어쩌지. 그 자식한테 도움 받기는 싫은데.’

 

 그렇다고 현장책임자인 도솔에게 연락하고 싶지 않았다.

 

 미소가 갈등하고 있을 때, 문득 남자의 주머니가 위이잉, 크게 진동했다.

 

 “아가씨, 꼼짝 말고 있어.”

 

 남자는 주머니에서 다급히 휴대폰을 꺼내며 미소에게 으름장을 놓았다. 하지만 이 기회를 놓칠 미소가 아니었다.

 

 미소는 얼른 몸을 낮추고 남자의 옆을 빠르게 제치고 달렸다. 다리가 빠르기로는 연수원에서도 알아주는 그녀였다.

 

 “조심할게요!”

 

 “엇, 이봐!”

 

 우우웅,

 

 어느새 사라진 미소에 기가 막힌 표정을 짓던 남자는 손에서 울리는 진동에 정신을 차렸다.

 

 지금 그가 신경 써야 할 쪽은 정신이 온전치 못해 보이는 여자가 아니라 전화를 걸어온 상대였다.

 

 “쯧, 별 요상스런 년이… 예, 사장님.”

 

 [검찰이 냄새를 맡은 거 같네. 라 사장.]

 

 덤덤하고 낮은 목소리에 라씨의 얼굴이 굳었다.

 

 지난 달 경찰이 투견판을 급습한 일이 있었다. 그를 포함해 프로모터들은 미리 자금줄로부터 귀띔을 받은 덕에 몸을 피할 수 있었다. 그 와중 경찰의 눈을 속일 위장용으로 견주들에게 위로금을 쥐어주고 입단속을 시킨 터였다.

 

 “허, 고거, 잡혀 들어간 놈들 중에 불만한 놈이 없는데. 분명히 출소한 다음에 선금의 다섯 배 꽂아주기로 했는데 어디서 정보가 흐른 건지. 아니, 바로 얼마 전에도 애들이 면회 가서 확인도 싹 받아 놨….”

 

 라씨는 자신에게로 화살이 돌아올까 주절주절 거렸다.

 

 그런 그의 말을 끊은 것은 통화상대였다.

 

 [라 사장의 일처리 방식은 믿고 있네. 다음 장소와 날짜를 고지할 때까지 대기하고 있게.]

 

 “예, 견주들에게 그렇게 싹 돌리겠습니다.”

 

 라씨는 안도하며 대답했다.

 

 [지난 판에서 우승한 진돗개는 잘 관리하고 있나?]

 

 문득 라씨의 얼굴이 밝아졌다.

 

 “아이고, 물론입니다. 엄한 거 안 먹이고 약발 짱짱한 걸로 다가만 엄선해서 팍팍 꽂아주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알겠네.]

 

 라씨는 잠시 눈을 굴리다 조심하며 물었다.

 

 “저, 사장님. 헌데… 매번 보내주시는 약 그거, 어떤 종류인지 여쭤도 되겠습니까요? 거물 견주들이 워어낙 캐물어갖고, 헤헤.”

 

 [수고하게.]

 

 뚝.

 

 통화종료가 뜬 화면을 보며 라 사장은 혀를 찼다.

 

 “영업비밀이라 이거지?”

 

 지난번 첫 출전인데도 불구하고 맹견인 핏 불을 쓰러뜨리고 우승을 거머쥔 진돗개.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고 평범해 보이는 개가 투견을 위해 개량된 맹견을 이긴 것이다.

 

 알바 하나 해볼래?

 

 소규모로 온라인 사설 도박장을 굴리던 그에게 어느 날 쪽지로 들어온 제의였다. 당시에도 수입이 썩 괜찮은 상태였기에 그는 쪽지 내용을 같잖은 소리로 치부했다.

 

 그러나 다음에 이어진 쪽지는 도저히 무시할 수 없었다.

 

 지금 통장을 확인해 봐.

 

 속는 셈치고 통장을 확인한 그는 입이 떡 벌어졌다. 정확히 그가 사설 도박업장으로 벌어들이는 돈의 일 년치 수익이었다.

 

 이후로 그가 얼굴도 모르는 물주를 위해 일을 한지 2년째였다.

 

 ‘지난번 짭새들 낌새 차린 거도 그렇고, 검찰 수사 정보까지 빼낼 정도면… 씁, 이거 알고 보니 엄청난 거물 아냐?’

 

 개를 맡고 있는 이상 자금줄은 그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을 것이었다.

 

 “뭐 시키는 대로 하면 돈은 계속 꽂히니까.”

 

 라씨는 주머니 속에서 앰플을 꺼냈다. 그는 우리 안에서 이를 드러내고 있는 진돗개를 보며 한쪽 입가를 씰긋 올렸다.

 

 

 

 ***

 

 “헉, 헉. 하아, 큰일 날 뻔했다.”

 

 컨테이너 집 담벼락이 손톱만 해질 정도로 멀어지고 나서야 미소는 한숨을 돌렸다.

 

 ‘그 집은 뭐였을까.’

 

 미소는 찝찝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빰, 빰, 빰, 빰빠밤, 빰빠밤!

 

 야산에 울리는 웅장한 리듬에 미소는 상념에서 깨어났다. 미소는 진동모드로 바꾸지 않은 과거의 자신을 원망하며 화면의 통화 버튼을 눌렀다.

 

 “예, 전 수석님… 네! 가겠습니다.”

 

 도솔은 무전기를 들었다.

 

 “여기는 올빼미(상황실), 족제비, 살쾡이, 오소리, 응답하세요.”

 

 치익,

 

 기계음과 함께 각 지점에서 답신이 돌아왔다.

 

 [족제비(A지점) 이상 무.]

 

 [살쾡이(B지점) 조용하다.]

 

 [개미새끼 한 마리 없다. 오소리(C지점).]

 

 미소는 긴장어린 표정으로 상황실 모니터와 시계를 번갈아가며 주시했다. 은근히 빛을 내는 시침과 분침이 20시 38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자백한 대로라면 21시에 투견판이 열릴 텐데.’

 

 도솔이 가리킨 세 개의 지점에는 각기 버려진 가든 한 채와 컨테이너 박스 두 채가 있었다.

 

 건물들을 비롯해 그 주변 300미터 내에는 야간용 적외선 카메라를 빠짐없이 설치했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야산 입구와 도로변에는 사복경찰들이 쫙 깔려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아홉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임에도 야산의 입구에는 차량 한 대 얼씬거리지 않았다.

 

 ‘허위로 정보를 준 걸지도….’

 

 “정보가 잘못 될 일은 없어.”

 

 미소가 불안한 예상을 할 때, 손목시계를 들여 보며 도솔이 딱 잘라 말했다.

 

 입 밖으로 나온 말을 들은 것처럼 곧바로 대답이 날아드는 것에 미소는 얼른 모니터에 시선을 못 박았다.

 

 치직, 칙,

 

 그때 도솔의 무전기로 보고가 들어왔다.

 

 [수상한 차량들이 야산으로 진입하고 있다. 주시하겠다.]

 

 “사전에 지시한 대로 차량을 들여보내십시오. 판이 벌어지면 현장에서 검거합니다.”

 

 도솔은 신속하게 지시사항을 내리고는 무전을 껐다.

 

 이윽고 적외선 카메라의 푸르스름한 화면 너머로 차량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C지점이군.”

 

 차들이 향하는 방향을 주시하던 도솔은 다시 무전을 들었다.

 

 “족제비, 살쾡이. 여기는 올빼미. 쥐들이 덫에 걸렸습니다. 최소한의 인원만 남기고 오소리지점으로 집결하고 퇴로를 차단합니다. 가급적 기척을 숨기고 몰아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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