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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무제
작가 : 시예랑
작품등록일 : 2017.11.19

가뜩이나 힘든 세상, 오지랖까지 넓어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며 고생하는 수호. 서로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세상, 사람과 깊게 엮이는 것 자체가 질색인 재인. 완전 반대성향인 이 둘의 유쾌한 로맨스.

 
22화 - 엉망진창(2)
작성일 : 17-12-04 15:41     조회 : 273     추천 : 0     분량 : 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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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맞아... 정말 첫눈에 반해버렸거든. 나 솔직히 그런 적은 없었어... 그런데 재인씨는 얼굴도 성격도 웃는 얼굴도 전부다 좋아서 눈을 뗄 수가 없더라.. 하... 그래봤자 어제 다시 차였지만.. 이제 같이 하던 일도 끝나서 일적으로 볼일도 없는데 차이기까지 하니 초조하더라고.. 어제는 어떻게든 버텼는데 오늘이 되고나서는 마음이 급해지니까 재인씨 뒤나 밟았어. 집에 찾아가면 얼굴은 보여주지 않을까했는데... 크윽... 결국 아까 본 그대로. 문도 열어주지 않더라.. 매정한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수호는 잠시 아무 말 없이 경복을 쳐다보았다. 그렇게 원망하던 전 남친인데 지금은 왜 이렇게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까.. 그건 아마도 경복이 자신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사귀는 동안에도 프라이드 하나 만큼은 높았던 경복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치열한 패션계에서도 젊은 나이에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본인도 인정한 바가 있었고 늘 수호 앞에서는 당당한 모습만 보여주었다. 그런 그가 저렇게 울 것 같은 얼굴을 하며 힘든 기색을 보이니 수호도 참 속도 없이 안쓰럽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미안하다.. 솔직히 네 앞에서 할 이야기는 아닌데.."

 

 "...아니야. 남들과 다르다는 것만으로도 네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가.. 업계에서는 네 성향이 이미 유명하다 하지만 업계 밖에 사람들한테는 숨기려고 노력했을 거 아니야. 그래서 너희 부모님한테도 숨긴 걸 테고.. 네 높은 자존심에 손가락질 받는 건 싫었겠지.."

 

 "....."

 

 "비록 헤어질 때 그 모양이었어도 지금은 뭐... 이미 사과 받았는데 더 이상 응어리 남길 필요도 없고.. 지금 네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모습 보니까 내가 너한테 화낼 이유도 더 이상 없는 것 같아."

 

 "수호 너..."

 

 "그러니까! 너한테 이제 아무런 분노도 응어리도 없다 이거야. 정말 깔끔하고 쿨하게 끝! 무슨 말인지 알지? 아.. 왜 그런 말도 있잖아. 원수를 사랑하라! 사랑까지는 못하겠지만 이젠 널 이해해주겠다 이거야."

 

 "....."

 

 

 솔직히 수호와 헤어지던 그날, 경복은 자신의 태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 당시 재인에게 눈이 멀어 수호를 떨쳐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그동안 사귀어왔던 사람에 대한 예의를 못 지켰던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돌이킬 수도 없었고 늦게라도 사과해봤자 이미 소용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오히려 더 강하게 나갔던 것이다. 근데 그런 자신을... 1년 동안 속이고 마지막에 배신을 한 자신을 용서해준다는 말이 었다 저 말은.. 그 말에 경복은 피식 웃음을 흘렸다.

 

 

 "...왜 웃냐?"

 

 "큭.. 누가 보면 엄청난 신앙심을 갖은 사람인 줄 알겠네. 원수를 사랑하라 라니.... 네 성격 좋은 것 만큼은 진짜 인정해야 할 것 같다.. 대인배라고 해야 하나.."

 

 "대인배? 뭐.. 내 성격 좋은 건 나도 인정하니까."

 

 나름 화해하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 초인종이 울리자 둘의 시선은 모두 그쪽으로 쏠렸다. 이 시간에 방문할 사람은 없는데.. 옆집 아니면 아랫집 사람인가? 인터폰 화면을 확인하던 수호가 살짝 귀찮아하는 표정을 지어보이자 경복이 눈치를 살피며 누구냐고 물었다.

 

 

 "아.. 우리 옆집 사는 여자.. 너 잠깐 안쪽에 들어가 있어. 괜히 이웃사람들한테 오해받기 싫으니까.."

 

 "알았어.."

 

 

 문을 열자 시아의 화려한 외모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표정만큼은 뭔가 우울해보여 안 좋은 일이 있는 듯하였다. 집에 경복도 있으니 대충 얘기만 듣고 다음에 얘기하라고 하며 보내버리려던 수호가 시아의 어두운 표정에 한쪽 눈썹을 찌푸리며 물었다.

 

 

 "저기..."

 

 "무슨 안 좋은 일 있었어요? 표정 왜 그래요?"

 

 "재인씨가 제가 만든 음식.. 필요 없대요. 부담스럽다고 이런 거 주지 말라고 해서 그냥 돌아오는 길이에요.."

 

 ".....부담스럽다 했다고요?"

 

 

 음식 받는 거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그럼 그동안 자신이 줬던 음식도 부담스러워하며 먹었다는 건가? 제길... 역시 챙겨 주는 게 아니었어!

 

 

 "지금 들고있는 게 이번에 만든 거에요?"

 

 "네.. 저번에 해물 좋아했던 것 같아서 이번엔 해물우동볶음했는데.."

 

 

 음... 생각했던 것보다는 요리를 잘하는데? 맛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외관적인 면에서는 시중에 파는 음식처럼 예쁜 접시에 담아져 있었다. 위에 가쯔오부시 가루까지 뿌려줌으로서 완벽한 데코레이션을 이루었으니 정성이 대단해 보이는 건 사실이었다.

 

 

 "먹음직스럽게 생겼는데.. 그.. 너무 신경쓰지마요. 오늘 기분 안 좋은 일 있었을지 모르잖아요. 왜 시아씨도 그럴 때 있잖아요. 기분 안 좋을 때 누가 말 걸면 짜증나고 그럴 때.. 상황이 안 좋아서 그렇게 차갑게 군 걸 수도 있으니까.."

 

 

 대충 돌려보내려고 했던 수호는 시아의 우울한 표정을 보고는 현재 진심으로 위로를 해주고 있었다. 그나저나 재인은 왜 시아에게 그러게 차갑게 군 것 일까? 경복이 찾아온 이후라 짜증이 나있던 상태라 그런 것일까? 아니면 정말 음식 받는 게 부담스러워서? 흠....

 

 

 "그런 걸까요? 하긴... 어젠 고맙다고 저한테 그 귀한 멜론도 주신 분인데.. 오늘은 그냥 기분이 안 좋아서 그런 거겠죠?"

 

 

 그 멜론은 무슨 황금으로 만든 것도 아니고.. 멜론이 귀하면 얼마나 귀하겠냐 생각하겠지만 시아한테는 재인에게 받은 거라 어지간히도 귀했다보다.

 

 

 "그..렇 겠죠. 어제 멜론도 줬는데.."

 

 "그럼 저는 이제 어떡하죠? 재인씨가 부담스럽다고 했으니 음식을 또 주긴 뭐하고 그렇게 되면 저는 이제 재인씨를 만날 수단이 없는 건데.."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오다가다 자주 마주치니까 만나게 되면 한번 넌지시 떠봐요. 멜론 맛있게 먹었다. 저번엔 혹시 안 좋은 일 있으셨냐.. 뭐 이렇게.."

 

 

 수호에 적절한 조언과 위로에 시아는 자신감을 찾으며 미소를 지었다. 평소에도 감정기복이 심한지라 언제 우울했냐는 듯 다시 오만한 표정을 지으며 도도한 목소리로 돌아왔다.

 

 

 "하긴.. 생각해보니 재인씨도 제가 갑자기 다가오니 놀랐을 거예요. 저같이 예쁜 여자가 갑자기 집까지 방문했으니 얼마나 놀랐겠어요. 재인씨 그렇게 보여도 은근히 순진하시고 일 밖에 모르던 것 같으니까요."

 

 "글쎄요.. 결코 순진하지는 않을 텐데... 음, 아니다! 시아씨 말이 맞네요. 그러니 천천히 다가가 보세요. 순진...하신 분이니 빠른 것보다 느린 게 좋겠죠."

 

 

 순진하다는 말에 태클을 걸려고 했던 수호가 급하게 말을 바꿨다. 이렇게라도 시아의 기분을 풀어주지 않은 이상 절대 이집을 나갈 기세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시아의 말에 맞장구를 쳐주자 기분이 좋아진 시아는 간드러지는 웃음소리를 내었다.

 

 "그렇죠?! 호호호! 저는 그것도 모르고.. 아무튼 고마워요. 옆집에 이런 든든한 조력자가 있어서 제가 얼마나 힘이 되는 줄 몰라요."

 

 "하하.. 뭘요."

 

 "감사의 표시로 이걸 드릴게요. 어차피 면이 불어서 먹지 못하는 거, 집에 가져갈 수도 없고.. 해물은 정말 신선한 걸로 골랐으니 정말 맛있을 거에요."

 

 

 잠깐... 중간에 되게 기분 나쁜 말을 들은 것 같은데.. 면이 불어서 먹지도 못하는 거..? 결국 음식물 쓰레기를 여기다 버리고 간다는 말 아닌가? 하! 방금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갔다 온 사람한테 줄 물건인가 이게?! 어느 누가 감사의 표시로 이딴 불어터진 음식물 쓰레기를 준대? 게다가 주고 싶었던 사람한테 거절당해 이쪽으로 후진해 음식이란 걸 뻔히 아는데!!!

 

 방금 우울해 하던 시아의 모습에 위로를 해줬던 자신의 입을 원망하며 분노가 살짝 차 올랐지만 시아가 웃는 낯짝을 하고 있는지라 어디서부터 화를 내야할지도 모르겠다. 마치 인심 쓴다는 표정에 수호는 살짝 썩은 미소를 지으며 정중하게 거절하려고 했다.

 

 

 "저는 저녁을 다 먹어서 괜찮..."

 

 "어머! 수호씨까지 거절하면 저 정말 화낼 거에요!"

 

 "......"

 

 

 이게!! 화낼 사람이 지금 누군데 어디서 화낸다고 앙탈이야?! 이럴 땐 완전히 꼭지가 돌지 않는 한 어지간히도 화를 못내는 자신의 성격이 원망스러웠다. 결국 곧 음식물 쓰레기가 될 해물 우동볶음이 수호의 손에 안겨 부엌에 들어가게 되었다.

 

 

 "손님 갔어?"

 

 "어.. 방금... 숨느라 고생 많았다."

 

 "그나저나 야! 방금 간 여자가 말하던 재인씨가 내가 아는 그 재인씨 맞지?!"

 

 "....들었냐? 방에 방음이 영 꽝인가 보다. 어. 그 재인씨가 맞다."

 

 "하?! 맞다고? 하긴... 그 얼굴에 그 피지컬인데 이웃 여자들이 달려들게 뻔하지."

 

 "그래.. 나보다 잘생기고 좋은 몸매를 가진 남자였지..."

 

 

 경복이 수호를 찰 때 했던 말이었다. 그 말에 경복이 살짝 인상을 찌푸리더니 고개를 확 틀며 수호에게 따지듯이 묻는다.

 

 

 "근데 너.. 저 여자랑 재인씨 잘되게 도와주는 것 같던데 미쳤냐?! 왜 쓸데없는 짓을 하고 그래?!"

 

 "어차피 윗집남자는 여자 쳐다도 안 볼텐데 뭔 걱정이야. 아 그냥 옆집 여자한테는 맺힌 게 있어서 그래. 이거 봐라. 감사의 표시로 남한테 주려던 불어터진 우동 주는 거! 이런 싸가지한테 복수 좀 하려고 도와주는 거다!"

 

 "....뭐 그런 뜻이라면.. 근데 먹을 거로 사람을 꼬시려고 해? 재인씨가 그딴 거에 홀릴 거라고 생각했다보지? 참나.. 야 젓가락 줘봐! 요리 실력이 어떻기에 이런 걸로 꼬시려는지 확인 좀 하게! 내 라이벌... 아니지 이런 여자가 내 라이벌일리가 없지. 아무튼 견제대상의 실력은 알아두는 게 낫지 않겠어?"

 

 

 라이벌? 웃기고 앉아있다. 시아도 그렇지만 경복도 윗집 남자가 상대 안 해주는 마당에 라이벌은 무슨... 그냥 자기들만의 리그인가 보다. 음식물 쓰레기라도 줄일 겸 젓가락을 갖다 주니 경복이 빠르게 한 젓가락을 들었다.

 

 

 "면이 불긴 했어도 맛은 괜찮아 보이더라. 생긴 것도 그렇고.."

 

 "퉷! 야... 이거 완전 맛없어.."

 

 "너. 경계대상이라고 그렇게 비평가 하는 건.."

 

 "아니야. 진짜 맛없어! 이렇게 비린데... 재인씨가 받지도 않고 돌려 보낼 만 하네."

 

 

 경복의 말에 수호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해산물을 하나 집어 들었다. 아... 여긴 바다인가? 비린내를 이렇게 못 잡아낼 정도면 그냥 해산물 요리는 하지 말지 무슨 자신감으로.. 게다가 간도 엉망이었다. 한마디로 겉모습에만 치중된 요리라고나 할까.. 윗집 남자가 받지 않은 이유를 왠지 알 것 같았다. 어제 해신탕은 보나마나 더 했겠지..

 

 

 " 하! 이 정도 실력이면 걱정할 필요도 없겠는데? 야.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경고하는데 너 저 옆집 여자 직접적으로 도와주거나 하지 말아라? 괜히 재인씨 귀찮게 하지 말라고. 알아들어?"

 

 

 글쎄... 너야말로 그 재인씨를 귀찮게 하는 것 같은데... 불과 몇 십 분 전까지만 해도 화해를 하던 훈훈한 분위기였는데 다시 저런 모습을 보니 확 짜증이 나는 수호였다. 용서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아아.. 하느님. 옆집 여자도 그렇고 김경복도 그렇고 원수 같은 놈들을 사랑은 못했으나 용서를 했는데 결국 이런 취급을 받습니다 제가.. 정말 원수를 사랑하라 라는 명언을 지킬 가치가 있는 걸까요? 아멘... 참고로 수호는 무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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