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가지고 살아 온 나에게 있어 삶의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되어 준 것은 다름 아닌 운동과 음악이었다
만약 운동과 음악이 내 삶에 깃들어 지지 않았더라면 난 지금처럼 대학교를 다니고 있었을 꿈도 못 꾸었을 것이며 힘들 때 위로가 되어 줄 수 있었던 친구마저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
운동과 음악은 내 인생의 있어서 내가 찾은 실 낯 같은 희망에 있어 꿈이자 친구였다
틱으로 인해 더 이상 학교에서 공부로 학업을 이어가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다
학교를 그만 두고 검정고시 준비를 할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장애가 있다 하여 다니고 있던 학교도 못 가고 내 또래아이들이 다 공부하는 시간에 나 혼자 집에서 외톨이처럼 홀로 시간을 보내고 싶진 않았다 더군다나 이런 이유로 사람들이 색안경 낀 시선으로 날 차별하게 될 까 그것이 너무 싫었다
학교도 무사히 다니면서 학업을 졸업 할 방법은 하나 밖에 없었다
그나마 그 당시 신체는 멀쩡했던 나에게 운동이라는 고되지만 새로운 도전은 감히 내 인생을 걸어볼 만 하다고 여겼다
그래서 난 고등학교 진학 후 운동에 전념하였고 늦었겠다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내게 맞는 운동을 찾아 하고 싶었다
난 구기종목으로 이루어진 스포츠에는 소질이 없었다
하지만 대련종목 즉 몸을 써가며 상대에게 승리 쟁취하는 운동에서는 조금씩 그 윤곽을 띄고 있었다
그래서 난 당시 격투종목에 대한 운동의 열정을 불태웠고
그 덕에 출전한 대회 입상 성적도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로는 명함조차 내밀 수 없었다는 것을 알았고
그 후 체대입시학원에서 내가 희망 한 학교를 선택한 뒤 그 뒤로 대학실기 시험에 다시 한번 도전 하였다
역시 대학을 가기 위한 문턱은 공부는 아니었지만 운동 또한 엄청난 노력과 고통을 감수해야 했고 이 때 운동으로 몇 번이고 좌절 하고 포기 하려 할 때 날 위로 해준 것이 음악이라는 치유의 친구였다
운동 훈련을 고되게 한 날 집으로 터벅터벅 지친 발걸음으로 가다가 귀에 mp3 이어폰을 꽂고 그 순간 만큼
힘듦을 내 귀로 전해 오는 음악에 다 맡기고 털어 버렸다
당시에 내가 제일 좋아했던 노래는 Backstreet Boys 의 As Long As You Love Me 라는 팝송 이였다
왠지 밝은 멜로디와는 어울리지 않게 사랑을 갈구 하는 듯 한 가사가 마치 내 첫사랑의 시절을 떠올리게 하며 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것 같았다
운동을 하면 매번 몸 한 구석이 쑤시고 부상도 많이 입곤 했지만 그럴 때 마다 그런 고통을 달래주던 음악이라는 친구가 있었기에 덕분에 오늘날 나는 체육 학의 관련된 대학교에 진학을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꾸준히 학업을 이어오며 또 언젠가는 내게 펼쳐 질 제 2의 전성기를 갈망하고 기대하며 일 생활의 새로운 것들에 대해 자꾸 알아보고 무한한 도전을 해볼까 한다
(무릅써라! 그 어떤 위험도 무릅써라! 다른 이들의 말, 그들의 목소리에 더 이상 신경 쓰지 마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에 도전하라. 스스로 행동하라. 진실을 대면하라)
[캐서린 맨스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