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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멜팅 포인트
작가 : 신표미
작품등록일 : 2017.11.26

'사랑에 상처받지 않은 사람 누구 있겠나.'
세상에 상처받은 지민이는 그렇게 굳은살 배긴 마음을 안고 살아간다.

대학교 휴학을 내고 알바며 인턴이며 과외며 열심히 사는 지민이
그런 그녀의 삶에 찾아온 남자들

막힘없는 표현하는 19살 형진이,
다가올 듯 항상 그자리에서 있는 회사원 민훈,
교생이 되어 나타난 지민이의 첫사랑 성빈,

그들은 지민이의 얼어버린 마음을 다시 녹일 수 있을까?

 
8. 이젠 익숙해 져야지
작성일 : 17-12-04 14:02     조회 : 219     추천 : 0     분량 : 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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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점심, 민훈이는 놓고간 서류를 찾기 위해 회사에 도착한다. 사무실에는 전직원이 나와있다. 오늘이 주말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직원들은 초집중을 하며 타자기를 누르고 있다. 민훈이는 토요일에도 나온 직원들을 보며 감탄하며 둘러본다. 민훈이는 주위를 살피며 눈치를 본다. 살며시 정장자켓을 입고 들어간다. 실수로 들고온 정장 자켓덕분에 예의를 갖춘 기분이다. 민훈이는 인사를 하며 들어간다. 다들 쳐다 보지도, 신경쓰지도 않는다. 민훈이는 자신의 책상으로 간다. 앉아서 놓고간 파일을 뒤적이다 발견한다. 파일을 손에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한다. 때마침 자동문이 열리고 대표님이 들어 온다. 민훈이는 바로 앉아서 다시 서류를 읽는 척을 한다.

 

 대표님: (놀라는 말투)아니 토요일에 출근들 하셨어요? 아니 과장이 이러라고 시켰나?

 

 직원들은 손사례를 치며 답했다.

 

 직원일동: 아니예요. 아니예요.

 

 과장님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머리가 책상에 닿을듯이 숙이며 인사한다.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그럴리가요, 다들 프로젝트 준비가 한창인거 같습니다.

 

 직원들은 서로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는듯 서류를 뒤적이며 대화를 시작한다. 한명은 잽싸게 타자를 치며 받아 적는다.

 

 대표님: 아주 보기 좋아요. 회사를 향한 열의와 합동심 보기 좋아요. 그래도 주말인데 좀 쉬면서들 하세요. 아그리고 정과장은 좀있다 사장실로 올라와서 프로젝트 진행 보고좀 해요.

 

 과장님: 네 알겠습니다.

 

  직원일동은고개를 깍듯이 숙이며 인사한다.

 

 직원 일동: 안녕히 가세요

 

  대표님은 뒤돌아 나간다. 자동문이 닫치자 직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난다.

 

 여대리1: 과장님 이렇게 주말에 갑자기 불러내면 어떻게해요. 저 앞머리도 고대기 못했는데.

 

 여대리1은 어린애가 땡깡부리듯이 말한다. 거울을 꺼내 들며 자신의 앞머리를 확인한다.

 

 남대리1: 과장님 저좀 보세요. 잠결에 전화받고 급하게 나오느라 바지가 수영복이예요.

 

 남대리1은 자기 바지에 물을 부으며 설명한다. 직원 전원은 웃는다.

 

 남대리1: 쟤 은지씨 보세요. 머리도 못감고 왔나. 손목엔 아직 클럽 팔찌 도 있네.

 

 남대리는 사원의 손목을 흔들어 보인다. 직원들은 키득키득 웃는다. 사원은 손을 감춘다. 남대리는 민훈이 책상에 가서 말한다.

 

 남대리: 어머 여기는 그나마 정상이야. 후드에 양복 자켓. 거기다 구두는 또 신었네.

 

 다들 폭소한다.

 

 여대리2: 다들 조용해, 과장님이 오죽하면 이러 셨을까? 다 회사를 위해 서고 결국 우리팀을 위해서고 그런거지. 그죠?

 

 여대리는 과장님한테 어깨는 흔들며 찡긋웃는다. 여대리1 과 남대리는 속닥 거리며 말한다.

 

 여대리1: 왜 맨날 지혼자 영웅 맨트야. 슈퍼우먼이야 뭐야.

 

 남대리: 야 너네 둘이 젤 유치해. 왜 이러니 진짜.

 

 과장님: 아휴 다들 고생했어. 내가 이 프로젝트 때문에 미친다 미쳐. 저렇게 갑자기 방문 하겠다는데 어떻게 급하게 호출 안하겠냐. 야 김대리 나 넥타이좀 빌려줘라.

 

 과장님은 김대리 넥타이를 뺏으며 자기 목에 넣었다.

 

 과장님: 이제 다들 맘편히 주말 보내요.

 

 과장님은 정신없이 책상에 있는 서류를 모은다. 정 넥타이가 카라 밖으로 나와 있다.

 

 여대리2: 과장님 여기 넥타이.

 

 여대리2는 서슴없이 과장님의 목을 손으로 감싼다. 튀어나온 넥타이는 카라 안으로 넣어주며 삐뚤어진 넥타이를 다시 메준다. 여대리2는 유일하게 완전한 풀메이크업과 풀정장을 입고 있다. 무릎 살짝위에 떨어지는 딱붙은 치마에 트여진 옆 그리고 10cm는 족히 되보이는 구두. 풀세팅된 머리 컬링.

 

 과장님: 역시 우리 손대리 밖에 없어.

 

 다른 대리들이 질투하며 견제하는 눈빛을 보낸다. 서로 속닥속닥 거린다. 과장님이 나간뒤 여대리1은 여대리2에게 시비조로 말을 건다

 

 여대리1: 야 정정당당히 승부 보잔 말이야. 실력으로 하자구

 

 여대리2: 너가 실력은 있고? 뭐 딴건 있니?

 

 키큰 여대리2가 키가 작은 여대리1앞에 선다.

 

 여대리1: 이씨 이게 미쳤나. 너 또 머리채 잡혀 볼래?

 

 여대리2: 너만 잡았니? 나도 잡았지?

 

 둘을 머리채를 잡고 싸운다. 거울도 던져 지고 책상에 있는게 다 바닥에 내 팽개쳐진다. 거기서 민훈이는 자기 책상을 사수한다.

 

 남대리: 민훈씨 뭐해요 빨리 와서 안막고.

 

 민훈이는 어쩔줄은 몰라한다. 여대리 두명은 타갯을 바꾼다

 

 여대리1: 민훈씨라고 했나?

 

 민훈이는 둘 사이를 말릴려다 두명의 눈에 띄인다.

 

 여대리2: 왜 또 까일려고 그러니? 넌 무슨 너 까줄 사람 수집하니?

 

 여대리1: 야 닥쳐 몸밖에 가진거 없는게.

 

 여대리2: 야 요번 프로젝트 내가 분량 더 많은거 알지?

 

 여대리1: 너 근데 어쩌냐. 요번엔 임원진 앞에서 하는 거라 너가 잘하는 몸부림 안먹히겠다?

 

 여대리1은 여대리2의 어깨 흔드는 흉내를 내며 말한다.

 

 민훈이는 어쩔주 몰라한다. 계속 둘사이를 눈치를 본다.

 

 남대리: 야 됐고 난 퇴근한다.

 

 여대리1: 야 나도 같이가.

 

 남대리1: 너네 싸우는거 진짜 지긋지긋하다 아주

 

 여대리1은 남대리를 째려본다.

 

 남대리1: 야 알았어 내가 삼겹살 쏜다.

 

 여대리와 여대리를 따르는 무리는 소리지른다. 한번에 많은 사람이 나간다.

 

 여대리2는 흘러내린 머리를 쓸어 올리며 말한다.

 

 여대리2: 야 내가 소고기 쏜다. 올사람

 

 여대리2를 따르는 무리는 소리친다. 다들 짐을 챙기고 따라 나간다. 민훈이 혼자 사무실에 남겨진다. 서류를 찾으며 서류 가방에 넣는다.

 

 여대리2: 민훈씨 우리랑 같이 밥 않먹을래요? 내가 살껀데?

 

 여대리2는 살짝 어깨를 흔들며 말한다. 민훈이가 대답한다.

 

 민훈: 괜찮습니다. 대리님. 엄마랑 점심 약속을 해서 가봐야 할꺼 같습니다.

 

 여대리2: 그래요? 아쉽네. 우리 언제 친해 지나?

 

 민훈이는 적당한 대답을 찾지 못한다. 여대리2의 무리가 여대리2를 찾는다. 여대리2를 데리고 엘레베이터에 탄다. 텅빈 사무실 싸움에 흔적이 바닥에 다 떨어져 있다. 민훈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바닥에 뿌려진 서류를 책상에 올려준다. 서류가방을 들고 사무실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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