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현대물
나란 존재
작가 : 난나야
작품등록일 : 2017.12.4

 
#5. 내 생의 하나뿐인 첫사랑…
작성일 : 17-12-04 14:00     조회 : 249     추천 : 0     분량 : 179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누구나 다 한번쯤은 마음에 사랑하는 이성을 품어 봤을 것이다.

 나 역시도 어린 시절부터 쭉 내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소녀가 있었다. 물론 그 소녀는 내 생의 하나뿐인 첫사랑 이자

 내 마음을 가장 애간장 타게 했던 짝사랑이기도 하다

 그 소녀를 처음 만난 것은 초등학교를 갓 입학할 때였다..

 학교라는 곳에 간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엄마 손에 의지한 채 이리저리 따라 다니다, 반을 배정받고

 내 자리에 앉아 앞에 계시는 담임 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다, 함께 학교생활을 할 친구들을 본다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긴 생머리에 날씬하고 웃을 때 살포시 볼에 보조개가 들어가는

 예쁜 소녀가 보였다. 그 아이의 얼굴을 가만히 보고 있다 눈이 마주치는 순간 난 황급히 고개를 돌렸고 그 후로 몇 번이나 힐끔힐끔 그 소녀의 모습에 시선이 가기 시작했다..

 그것이 그 소녀와의 첫 만남이자 내 짝사랑의 시작 이였고 나의 하나뿐인 첫사랑이다.

 초등학교 생활 6년동안 그 소녀와 난 무려 5년을 같은 반에서 지냈고 신기한 것은 매번 같은 반에 배정 받을 때 마다

 소녀와 난 학급에서 늘 회장 부회장 자리를 같이 했고 그와 동시에 학교에서 그 소녀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고 그렇게 함께한

 시간들 때문인지 난 학교 가는 일이 너무 신나고 즐거웠다. 소풍을 갈 때도 학교 하교 길에 앞에 있는 문방구에서 군것질을 할 때도

 장난을 칠 때도 주말에는 다른 친구들하고 놀면서도 괜히 억지 부리며 핑계거리를 만들어 소녀를 불러내 함께 놀 때도

 그냥 어린 초등학생이 매번 그 소녀와 함께 일 때면 행복하다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이해 할 수 있게 되는 듯 하였다

 하지만 그런 행복 또한 오래가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내 행복한 순간과 그 시간들을 빼앗아 간 것 또한 내게 찾아온 틱장애라는 병 때 문 이였다.

 틱 증상이 보인 그 시점부터 나의 자존감은 급격히 무너졌고 그 소녀와 나의 관계에도 급격한 정체현상이 일어났다.

 내가 먼저 그 소녀를 점점 멀리 시 하게 되고 피하게 되었다..

 틱증상이 생기고 또 같은 반을 배정받고 회장 부회장을 같이 맡아왔지만 그 전과는 확실히 다른 나의 태도와 행동에 소녀 또 한 날 멀리 시 하기 시작했다.

 하교 길에도 소풍을 갈 때도 주말에도 우린 서로 각자 따로 행동하기 급급했고 이런 상황들 또한 내 틱을 악화시키면서

 소녀를 좋아하고 있던 내 감정들이 틱 증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음성 틱으로 그 소녀의 이름을 부르며 사랑한다고 고래고래 소리치는 반면에 괜히 그 소리에 “하면 안돼!!”라고 신경을 쓰다 역효과로

 소녀의 이름을 외치며 성적인 발언까지 하는 게 아니겠는가

 결국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해 이후로 소녀와는 그 전처럼 지내지 못하고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로 입학하는 과정에서

 또 같은 학교로 가게 되었지만 결국 중학교 생활 중간에 소녀가 전학 가는 바람에 소녀와 나의 짧았던 만남은 끝이 났고

 결국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나의 8년간 짝사랑은 고백도 해보지 못한 채 끝이 났고 내 첫사랑은 아픈 기억만 남긴 채 끝이 났다

 그 이후로 몇 번 나에게 다가오는 이성친구들에게 호감이 생겼지만 아직 까지도 내가 좋아했던 그 소녀만큼 다른 이성에게는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있다.

 요즘도 한번씩 잠자리에 들면 꿈에서 그 소녀가 나타나 자꾸 옛 시절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곤 한다. 그 소녀가 보고 싶다

 그리고 혹시나 만나게 된다면 “내가 널 참 많이 좋아했다. 네가 많이 보고 싶었다” 라고 그 순간 용기를 내어 말하고 싶다

 다른 것에 거짓이 있었다면 너의 대한 내 마음만큼은 진심 이였다. 보고 싶은 소녀 내 첫사랑이여

 

 (사랑은 모두가 기대하는 것이다. 사랑은 진정 싸우고, 용기를 내고, 모든 것을 걸 만하다).

 [에리카 종]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6 #25. 끝 인사 2017 / 12 / 4 229 0 1728   
25 #24. 나의 스승님 2017 / 12 / 4 248 0 1435   
24 #23. 운동과 음악 2017 / 12 / 4 244 0 1466   
23 #22. 주위를 둘러보니 2017 / 12 / 4 244 0 1621   
22 #21. 시간 2017 / 12 / 4 263 0 1594   
21 #20. 나의 군시절 2017 / 12 / 4 258 0 1515   
20 #19. 웃픈 이야기 2017 / 12 / 4 253 0 1400   
19 #18. 꿈 2017 / 12 / 4 240 0 1336   
18 #17. 눈물 2017 / 12 / 4 232 0 1004   
17 #16. 돈과 돈 2017 / 12 / 4 224 0 748   
16 #15. 유대감 2017 / 12 / 4 265 0 1298   
15 #14. 행복이란? 2017 / 12 / 4 232 0 1243   
14 #13. 인정받기 위해 2017 / 12 / 4 251 0 1450   
13 #12. 외로움 2017 / 12 / 4 222 0 1418   
12 #11. 나쁜 행동 2017 / 12 / 4 236 0 873   
11 #10. 스스로 짓는 죄 2017 / 12 / 4 233 0 1117   
10 #9. 아빠와 아들 2017 / 12 / 4 243 0 1688   
9 #8. 그리운 옛 시절 2017 / 12 / 4 243 0 717   
8 #7. 나의 아버지 어머니 2017 / 12 / 4 236 0 2459   
7 #6. 첫사랑을 보내야 했던 또 하나의 이유 2017 / 12 / 4 250 0 1521   
6 #5. 내 생의 하나뿐인 첫사랑… 2017 / 12 / 4 250 0 1797   
5 #4. 어린시절의 나 2017 / 12 / 4 273 0 1131   
4 #3. 피해의식 2017 / 12 / 4 255 0 1054   
3 #2. 하나씩 잃어가는 슬픔 2017 / 12 / 4 239 0 1279   
2 #1. 장애라는 울타리 2017 / 12 / 4 253 0 1126   
1 나란 존재 2017 / 12 / 4 398 0 59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