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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새벽으로 이끄는 자
작가 : 바다그늘
작품등록일 : 2017.11.23

마족들의 세상에서 마수를 이끄는 인간 소녀의 이야기

-매일 연재-

 
03. 마수 소환사 (2)
작성일 : 17-12-02 20:03     조회 : 222     추천 : 0     분량 : 6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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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다들 수업의 현장으로 돌아가자 학교는 쥐 죽은 듯이 고요해졌다. 가끔 공강 시간인 학생 몇몇이 성 근처를 돌아다니긴 했지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집사의 도움을 받아 마차에서 내린 중년의 신사는 잠시 멈춰 서 주변을 둘러봤다. 오랜만에 보는 익숙한 공간에 감회가 남달랐다. 그는 곧장 온실로 향했다. 몇 십 년이 지났지만 건물들이 발이 달리지 않는 이상 움직이지 않으니 쉽게 찾아갔다. 온실은 강의용이라기보다는 수업에 필요한 재료를 공급하는 것이 주 기능이었다. 그 때문에 아주 가끔 필요한 약초를 받으러 온 몇몇 학생들을 제외하곤 늘 비어있는 상태였다.

 

  ‘꽤나 크군.’

 

  남자는 온실을 꼼꼼히 살폈다. 옛날이지만 오랫동안 이 학교에 다녔음에도 온실에 들어온 건 처음이었다. 처음 이곳으로 불렀을 때 그는 보안이 불안하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인적이 드문 곳이라고는 해도 온실은 전면이 유리이지 않은가. 하지만 직접 보니 울창하게 자란 식물들 때문에 중심부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혹여 온실에서 나오는 걸 보는 이가 있다고 해도 누가 이런 곳에서 중요한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할까. 아는 교수와 차 한 잔 했다고 생각하겠지. 남자는 꽤 좋은 장소라 인정했다.

 

  온실 앞에는 금발의 여자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이가 20대쯤인 걸로 봐서 교수는 아니 였다.

 

  “안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는 집사에게 밖에서 기다리라는 지시를 내리고 온실 내부로 들어갔다. 밖은 추운 겨울이었지만 안은 따뜻했다. 그는 두꺼운 외투를 벗었다. 오솔길처럼 꾸며진 길을 따라 가니 나무들로 둘러싸인 동그란 공간이 나타났다. 의자에 앉아 책을 보고 있던 교장이 인기척에 고개를 들었다.

 

  “왔구먼.”

 

  교장은 책을 덮고 독서용 안경을 벗었다. 그의 녹색 눈은 인자하게 빛났다. 오랜만에 보는 제자의 얼굴이 반가웠다. 반갑게 손을 내미는 교장과는 달리 하윤의 표정은 굳어있었다. 그는 앞으로 해야 할 말을 계속 곱씹었다. 분명 교장은 실망할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그의 종족에게는 중요한 일이다.

 

  “그래. 해야 하는 말이 뭔가? 뱀파이어 가문의 수장께서 이렇게 직접 학교까지 찾아온 걸 보면 중요한 일이겠지? 이거이거 긴장되는구먼.”

  “......현재 마계의 상황을 아실 거라 생각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저희는 그 자를 찾아낼 것이고, 이곳도 예외가 아닐 것 입니다.”

 

  하윤의 말에 교장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그는 차분하게 하윤을 바라봤다.

 

  “그가 거래를 제안했나?”

  “예. 그리고 저희에겐 절호의 기회나 다름없습니다.”

  “...”

  “이해해달라 부탁하지 않겠습니다.”

 

  교장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라온, 이 학교의 교장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뱀파이어 종족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들이 오랫동안 원해왔던 것이다.

 

  “난 내 신념을 지킬 생각이네. 들키게 되면 정학, 심하면 퇴학이겠지. 하지만 그래도 자네들은 포기하지 않겠지?” “예.”

  “미안하네. 난 도움을 줄 수 없을 것 같군.”

  “아닙니다. 당연한 일이죠. 학교가 학생을 보호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습니까.”

 

  하윤은 미소를 지었다. 짧은 대화를 마치고 하윤은 온실을 나섰다.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씁쓸했다. 결국 그는 자신이 제일 존경하던 선생과 맞서게 되었다. 어느 누구도 잘못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되어버렸다. 마차에 오르기 전 그는 다시 한 번 학교를 뒤돌아봤다. 여기에 다니던 시절 그는 반드시 마계의 간섭에서 벗어나겠다고 다짐했다. 더 이상 그의 종족들이 마계의 심부름꾼 노릇을 하지 않게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이렇게 끝까지 이용당하는 구나.’

 

  마계에서 놔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쓰라렸다. 그것은 아이러니하게 그자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마수들을 마족에게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마계와 환상계를 오가는 것이겠지. 결국 하윤이 잡으려는 것은 그와 똑같은 자였다. 마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자. 그 사실이 시리도록 하윤을 괴롭혔다. 하지만 하윤은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아무리 굴욕적이고, 양심에 어긋나도 그는 뱀파이어의 수장이었다.

 

  그가 생각해야할 것은 뱀파이어뿐이었다.

 

 

 

  ***

  ‘끝이다!’

 

  마지막 수업이었던 수학시간까지 끝나자 울은 만세를 부르고 싶을 정도였다. 피곤해서 정말 땡땡이 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성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들어야했다. 하지만 이미 한계치를 넘어버린 덕분에 수업시간 내내 머리를 휘두르며 졸았다. 혼자였다면 엄청나게 민만한 상황이었겠지만, 다행히 그녀와 같은 수업을 들은 마수계열의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에 연대의식을 느끼며 계속 잘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고통의 시간도 끝이지!’

 

  불편한 자세라도 한 시간 동안 졸아서 그런지 정신이 맑았다. 울이 막 짐을 싸고 있는데, 그녀의 옆에 앉은 진이 끙끙거리며 책상위에 엎어졌다.

 

  “아...... 진짜 죽을 맛이다.”

 

  이미 진의 근육은 한계치를 넘은 상태였다.

 

  “안 가?”

  “이 상태로는 안가는 게 아니라 못 가. 몸이 안 움직여. 어떡하지?”

  “남자친구 불러.”

  “걘 흰색이라 기숙사에 못 들어가잖아.”

  “제니랑 티그리스는?”

  “네 시에 끝난데.”

  “그럼 오늘 여기 다음 수업 없으니까 쉬다가 같이 가면 되겠네.”

  “으응....”

 

  들릴 듯 말 듯한 대답을 마지막으로 진은 눈을 감았다. 순식간에 잠에 빠진 동료를 두고 울은 강의실을 가로질러 복도로 나갔다.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관절이 삐걱거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망상이 아닐지도......’

 

  그래도 열심히 걸어 계단까지 도달했을 무렵 갑자기 아래층에서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비명이라기보다는 환호성 같았다. 여자들이 기쁠 때 지르는 비명을 빙자한 환호성.

 

  ‘아오, 또 무슨 일이야?’

 

  울은 최선을 다해 아래층으로 향했다 . 한계단씩 내려올때마다 허벅지와 종아리가 찢어지는 느낌이 들었지만 꾹 참고, 미끄러지듯이 내려왔다.

 

  ‘끄어어어얽.’

 

  울은 절로 나오는 비명을 꾹 참았다. 호기심과 맞바꾼 고통은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다. 그래도 내려오기는 했는데, 문제는 소리의 근원지가 예상보다 계단 쪽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이었다. 여학생 두세 명이 쑥덕거리며 강의실 뒷문 앞에 붙어있는 건 보이는데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전혀 알 수 없었다. 가야할까 말아야 할까. 울은 잠시 고민하더니 현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래. 내가 저걸 봐서 뭘 하겠니. 그냥 돌아가서 씻고 잠이나 자야지.’

 

  호기심에 몸뚱아리를 팔지 말자고 결론내린 울은 빨리 기숙사에 돌아갈 생각만 했다.

 

  “으. 엑. 크엑.”

 

  한걸음 한 걸음이 고난의 길이 이어졌다. 신음을 꾹 참으며 도착한 푸른 성은 울에게 쉽게 편안함을 주지 않았다. 2학년의 기숙사는 4층. 전부 계단이다.

 

  “으엑. 젠장!”

 

  욕이 터져 나오는 걸 참고 끙끙거리며 오른쪽 난간에 매달리듯 붙어 계단을 올랐다. 계단 꼭대기 벽에 붙어있는 커다란 전등에서 나오는 빛이 어질어질 할 정도로 밝게 느껴졌다. 계단을 오르는 건지 암벽등반을 하는 건지. 막 첫 번째 계단의 끝에 도달했을 때 맞은편에서 내려오던 사람이 울 앞에서 멈춰섰다. 울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들어 사람을 확인하려다가 눈을 찡그렸다. 상대방이 전등을 등지고 있어 눈이 부셨다. 울은 난간을 잡지 않은 왼손을 들어 이마의 오른쪽에 갖다 대었다. 곧 빛에 눈이 적응하자 얼굴이 자세히 보였다. 귀를 살짝 덮는 단정하게 정리한 잿빛 머리카락과 그보다는 좀 더 진한, 먹빛의 눈동자. 블랙 아르한이었다. 울은 재빨리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아르한은 방에서 내려오는 중이였는지 사복을 입고 있었다.

 

  “아, 죄송합니다.”

 

  아르한이 먼저 살짝 미소 지으며 사과했다.

 

  “아니에요.”

 

  울은 난간에서 떨어져 길을 비켜주었다. 하지만 아르한은 내려가지 않고, 울을 빤히 쳐다봤다.

 

  “2학년인가 보네? 마계 소환사?”

 

  아르한의 말에 울은 순간적으로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의 검은 눈에서 경계의 빛이 떠올랐다. 왼손으로 빛을 가리고 있어서 소환진이 보인 모양이었다. 짧은 순간에 울의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왜 굳이?’

 

  “아, 네... 맞아요. 안녕하세요.”

 

  울은 약간 떨떠름한 표정으로 인사했다. 딱히 엮일 일이 없는 사람인데, 말을 건다는 게 수상했다. 무엇보다 뱀파이어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아, 이런. 요즘 소환사 친구들한테 문양 구별하는 법 배우고 있거든. 배운 걸 생각하고 있다가 무심결에 나와버렸네. 놀라게 해서 미안해. 다른 뜻은 전혀 없었어.”

 

  로우스는 싱긋 웃었다. 다른 소환사라는 말에 울은 제이 린을 떠올렸다.

 

  ‘천계랑 환상계 소환사였지, 아마......’

 

  “아무튼 계단 올라가는 게 좀 힘들어 보이는데, 이쪽으로 올라가. 그럼 안녕.”

 

  아르한은 난간을 가리키고는 계단 중앙으로 내려갔다. 울은 그 모습을 시선으로 쫓았다. 뭔가 이상했다. 워낙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티아에게 세뇌당하긴 했지만, 평소에도 저렇게 쉽게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건가 싶었다. 보통 뱀파이어는 경계심이 많다고 들었는데.

 

  ‘아이고. 의심병이 또 도지는구나......’

 

  울은 머리를 세차게 흔들고 다시 난간을 잡았다. 지금 이 순간 중요한 건 계단을 오르는 것. 그녀는 다른 생각은 집어치우고, 일단 방에 도착하는 것만 생각하기로 했다. 푹신한 침대가 기다리는 방! 울은 다시 멀게만 느껴지는 여정을 시작했다.

 

 

 

  ***

  4층에서도 계단에서 먼 끝 방에 도착했을 때 울은 거의 기어 다니는 상태가 되었다. 긴장이 풀려선지 몸이 천근만근 무거웠다. 겨우겨우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간 울은 그대로 침대 위에 쓰러졌다. 푹신한 느낌과 부드러운 감촉에 기분이 좋아졌다. 온몸이 불판 위의 버터처럼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진짜 버릴까?’

 

  하지만 졸업뿐만이 아니라 그녀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한 과목이었다. 이렇게 힘들고, 앞으로도 힘들고 끝까지 힘들겠지만, 확실히 체력은 좋아질 것이다. 안 그래도 체력이 부족한 게 걸려 따로 운동이나 하려고 검을 샀는데, 이 수업에서 검술도 알려준다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였다. 울며불며해도 참고 버티면 방학은 온다. 모든 건 다 지나가게 되어있으니까. 울은 그냥 수업을 듣기로 결정을 내렸다. 다음 주가 되면 땅을 치며 후회하겠지만.

 

  울은 몸을 뒤집어 천장을 멍하니 바라봤다. 이렇게 힘든 것도 꽤 오랜만이었다. 그동안 체력도 많이 좋아졌고, 근육도 많이 늘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부족한 모양이다. 울은 천장을 노려보며 반성의 바다에 깊이 잠수했다. 그때 철컥 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열렸다.

 

  “끄엑.”

 

  이상한 소리와 함께 울은 옆으로 누웠다. 방안으로 들어오는 건 티아였다.

 

  “배신자. 재미있었냐?”

  “울! 너 그 이야기 들었어?”

  “무슨 이야기?”

 

  이상하게 티아는 수업을 듣고 온 사람 같지 않게 얼굴이 상기되어있었다. 울은 눈만 움직여 티아의 행동을 쫓았다. 그녀는 방안에서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로우스 선배가 이번에 3학년 수업에서 푸른 라온 쪽 수업을 들었데!”

 

  ‘그거였구만.’

 

  아까 전 학교에서 났던 비명소리의 실체가 티아의 입을 통해 밝혀졌다. 의외의 인물이 의외의 장소에 등장했으니 놀라고 기뻤겠지. 울은 그런 사람들의 반응이 이해 가지 않으면서도 부러웠다. 티아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 사실만으로도 인생이 장밋빛으로 물든다고 했다. 인생이 장밋빛이라는 게 무슨 소리인지 울은 아직까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다만 가끔 짝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듣거나 가까이에 있는 카일을 보면서 그런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은 인정하게 되었다. 울은 싱글벙글 웃으며 쉽게 진정하지 못하는 티아를 위해 열심히 머리를 짜내어 받아주었다.

 

  “이야, 좋겠네, 더 자주 볼 수 있어서.”

  “응? 무슨 소리야? 내가 좋아하는 건 아르한 선밴데?”

  “엉? 잠깐만. 아르한 블랙이 형이고 로우스 블랙이 동생이고, 형이 원소마법사고, 동생이 검사 맞지?”

  “응.”

  “아, 그러네. 아르한이구나.”

 

  헷갈린다. 맨날 들어도 헷갈렸다.

 

  “잠깐만. 근데 왜 검은 라온이 푸른 라온 쪽 걸 듣는데?”

  “시간이 안 되나 봐 어차피 공통과목은 어떤 걸 들어도 상관없잖아? 여튼 그래서 난리 났다니까? 근데 너 그거 알아? 그 수업, 이번에 마사가 3학년 꺼 수강한다는 그거야! 같은 반이라니까? 아.... 나도 그때 같이 듣는다고 할 걸......”

 

  티아는 진심으로 슬픈 한숨을 내쉬었다.

 

  “왜? 네가 좋아하는 사람 아니잖아.”

  “그래도 둘이 형제인데 혹시 모르잖아. 친해질지도!”

  “어.... 뭐... 그러네.....”

 

  ‘저기다가 아르한을 만났다고 그러면 난리 치겠지?’

 

  울은 입 다물고 있기로 했다. 의심병이 도진건지, 뭔지 아까부터 계속 아르한이 떠올랐다. 그가 한 말이 일리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뭔가 미심쩍은 기분이 들었다.

 

  ‘요즘 너무 예민해졌나?’

 

  “으엑.”

 

  울은 다시 몸을 돌려 침대에 똑바로 누웠다. 그사이 티아는 마사를 빨리 만나야겠다며 사복으로 갈아입고 방을 나갔다. 티아 태풍이 밖으로 이동하자 방안이 고요해졌다. 울은 점점 눈꺼풀이 무거워지면서 몸이 나른해졌다. 평소라면 졸려도 일어나서 버텼겠지만, 오늘은 너무 피곤했다.

 

  ‘아.... 지금 자면 이따가 밤에 잠이 안 올 텐데....’

 

  하지만 울의 눈꺼풀은 의지와는 달리 스르륵 닫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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