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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왕이 사랑한 고양이
작가 : 당잠
작품등록일 : 2017.11.29

“나, 금손이라고요. ”‬‬

‪고양이가 말했다‬‬.
‪아니, 2년간 애지중지 키웠던 고양이가 사람이 되어 내게 말했다.‬‬‬

조선의 왕 이순, 어느 날 사람이 되어 나타난 고양이와 사랑에 빠지다?

조선 제 19대 왕 숙종과 그의 고양이 금손의 좌충우돌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4화. 왕의 침전 속
작성일 : 17-11-30 14:59     조회 : 252     추천 : 0     분량 : 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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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화. 왕의 침전 속

 

 난데없는 외침에 눈을 뜬 금손은 자신을 노려보는 이순과 마주했다. 잠들기 전에 침전으로 돌아오니 그가 잘 왔다며 반가워하던 기억이 생생했다. 그래놓고 지금은 잔뜩 날을 세우고 있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누구냐 물었다!”

 “….”

  

 누구냐고? 잠들면서 그동안의 기억을 모두 잊어버린 게 아닌 이상 이순이 자신의 고양이를 못 알아볼 리 없었다. 혹시 어디가 아픈 것은 아닌지, 이순을 살피고자 금손이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이순이 못마땅한 듯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묻겠다.”

 “….”

 “너는 누구냐?”

  

 이순의 눈빛을 유심히 보던 금손은 그의 눈에 서려있는 경계심을 알아챘다. 그리고 기억을 되짚어 어제 자신을 보던 온희의 눈빛을 떠올렸다. 누가 남매 아니랄까봐, 경계하며 쳐다보는 모습이 비슷했다. 그렇다면 혹시 지금도, 설마? 번뜩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에 금손의 눈이 바쁘게 굴러갔다. 침전 어딘가에 있을 경대를 찾아야 했다.

  

 “잠깐.”

 “….”

 “금손이는 어디 간 것이냐? 설마..”

  

 뒤늦게 고양이 금손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순이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지 않자 의심의 화살은 눈앞의 여인에게로 날아들었다.

  

 “말해 보거라.”

 “….”

 “밤사이에 고양이를 보지 못한 것이냐?”

  

 이순이 앞에서 집요하게 묻는데, 금손의 시선은 경대에 꽂혀 떨어질 줄을 몰랐다. 정확히는 경대 속 자신을 보고 그대로 굳어버렸다. 어젯밤에 고양이로 돌아온 이후로 두 번 다시 사람이 될 일은 없다고 여겼건만, 또다시 사람이 되어있었다.

 

 “뭐라고 말 좀 해봐라!”

 “….”

 “혹시 금손이에게 손이라도 댄 것이면 내 너를..”

  

 묻는 말에 대답은커녕 요지부동인 여인에게 이순이 으름장을 놓으려던 때였다. 문 밖에서 김 내관이 우렁차게 소리쳤다.

  

 “대비마마 납시었사옵니다!”

  

 대비가 왔다는 말에 다급해진 이순은 옷매무새를 단정히 했다. 대비가 강녕전까지 굳이 찾아왔다는 것은 자신에게 급히 전해야 할 말이 있다는 뜻이었다.

  

 그러다 이순은 여전히 망부석이 되어 있는 여인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 이른 아침부터 왕의 침전에 있는 여인을 대비와 아랫사람들이 본다면 곤란한 일이 생길 터였다. 행색을 보아하니 궁녀는 아니었는데 그렇다면 문제가 더 커질 우려가 있었다.

 

 중전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되었고, 얼마 전에야 금혼령을 내려 국혼을 치르겠노라 공표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왕에게 여인이 생겼다? 그것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묘령의 여인이? 능구렁이 같은 대신들에게 지적당할 꼬투리를 내주는 셈이었다. 더불어서 여인의 정체에 대해 왈가왈부 말이 많아지며 궁 안이 소란스러워질 게 뻔했다.

  

 일단은 여인을 아무도 모르게 숨겨야겠다는 생각이 든 이순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재빨리 여인의 몸을 일으킨 이순이 병풍 뒤에 다다르자 말했다.

  

 “드시라 해라.”

  

 이순의 허락이 떨어짐과 동시에 문이 열렸고, 대비가 침전 안으로 들어섰다.

  

 “어마마마, 어쩐 일이십니까?”

 “어쩐 일이긴요, 주상을 뵈러 왔지요.”

  

 이순을 보자마자 대비는 너스레를 떨며 온화하게 웃었다. 하지만 이순은 어머니가 단순히 자신의 얼굴을 보겠다고 이곳까지 행차한 것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놀랐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뜬 이순이 대비에게 물었다.

  

 “제가 그리도 보고 싶으셨습니까?”

 “그래요. 요새 주상이 너무 바쁘시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어마마마를 자주 찾아뵙지 못해 송구합니다.”

  

 적당하게 장단을 맞춰준 이순이 대비를 빤히 바라봤다. 이제 슬슬 어머니가 이곳에 온 진짜 이유를 털어놓을 시간이었다.

  

 “주상.”

 “예, 어마마마.”

 “얼마 안 있어 초간택이 시작된다는 건 아시지요?”

 “그렇습니까? 벌써 그렇게 됐군요.”

  

 이순이 금혼령을 내린 후 수일이 지났으니 이제 초간택이 진행될 시기였다. 이순도 이를 잘 알고 있었지만 마치 몰랐던 것처럼 놀란 시늉을 했다. 어쩐지 어머니가 원하는 대답을 해주기 싫다는 심술궂은 생각이 들었다. 금혼령 직후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처녀단자들을 살펴봤을 어머니가 이미 중전으로 점찍어둔 후보가 있을 터였다. 따라서 중전 간택 절차는 그저 형식적인 과정에 불과했다. 그렇기에 어머니의 뜻대로 일이 순조롭게 흘러가도록 놔두고 싶지 않았다.

  

 “주상이 정사를 돌보느라 밤낮없이 고생하신다는 것은 압니다.”

 “….”

 “그렇지만 장차 이 나라의 국모가 될 중전을 들이는 일도 중요하지요.”

  

 이순은 대비의 장황한 서론을 들으며 병풍 뒤의 여인을 생각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상쩍은 여인. 혹시라도 무슨 소리를 내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아직까지 조용했다. 설마 잠이라도 든 건가. 방금 전까지 자놓고? 이순의 잡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되려던 그 때, 이상함을 느낀 대비가 그를 불렀다.

  

 “주상?”

 “….”

 “이 어미의 말 듣고 계신 것입니까?”

 “그럼요. 여태 듣고 있었습니다.”

  

 대비의 물음에 능청스레 대답한 이순이 얼른 화제를 돌렸다.

  

 “그러니까, 어마마마 말씀은 중전 간택에도 제가 신경을 썼으면 좋겠단 것이지요?”

 “예, 그렇지요.”

 “재간택 까지는 힘들고, 삼간택 때 참관하면 어떻겠습니까?”

 “그래주시면 이 어미야 감사하지요.”

  

 본격적으로 말하기도 전에 이순이 원하던 일을 성사시켜주자 대비가 만족스럽게 웃었다. 이순도 그에 맞장구치듯 미소를 지으며 생각했다. 어머니가 원하는 방향을 선뜻 따르고픈 마음은 없었으나 여인의 존재를 들키지 않고 이 상황을 무사히 넘기려면 별다른 수가 없었다.

  

 그 때, 병풍 뒤에서 부스럭대는 소리가 들렸다. 처음에는 잘못 들었겠지 싶어 넘겼던 이순은 점점 커지는 소리에 당황했다. 나이가 들어 귀가 어두운 대비도 인기척을 뚜렷하게 느꼈는지 이순에게 물었다.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

  

 이순이 둘러댈 말을 궁리하는 동안 대비가 조심스럽게 병풍 쪽으로 다가갔다. 일단 어머니를 제지하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이 선 이순이 재빨리 앞에 나서며 말했다.

  

 “어마마마, 제가 곧 나가봐야 합니다.”

 “그러십니까?”

 “예. 그러니 어마마마께서도 이만 돌아가 쉬시지요.”

  

 혹시나 갑작스런 제 행동에 대비가 의문을 드러낼까봐 이순은 잔뜩 긴장했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그의 얼굴은 평온하기 그지없었다. 그래서인지 쉽게 수긍한 대비는 침전을 나갔다.

  

 문이 닫히자마자, 표정에서 웃음기를 싹 지운 이순이 곧장 병풍을 열어젖혔다. 갑작스레 병풍이 열리자 여인이 고개를 들었다. 그 눈빛이 너무 맑아 잠시 말을 잃었던 이순이 입을 떼려는 찰나였다.

  

 “전하, 수라상을 들이겠사옵니다.”

 “잠깐!”

 “예?”

 “나중에 먹겠다. 물러가거라.”

  

 이순으로서는 여인과 대치하고 있는 이 상황에 한가롭게 식사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내뱉은 말이었지만 내관은 왕의 말을 다르게 해석한 모양이었다.

  

 “전하!”

 “물러가래도.”

 “어인 일이시옵니까? 수라를 무르시다니요.”

  

 그동안 식사를 미룬 적이 거의 없던 왕이었기에 내관이 염려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물러가라는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고 버티는 내관에 확 짜증이 난 이순이 소리를 지르려던 때였다.

  

 “그냥 먹어요.”

 “..뭐?”

 “나는 여기 있을래요.”

  

 여태껏 입을 꾹 다물고 있던 여인의 말에 이순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왕인 자신에게 공손한 높임말을 쓰지 않은 점은 차치하더라도 태도가 너무 당당해서 기가 막혔다. 자신이 잠든 틈을 타 이곳에 몰래 들어와 놓고 아직까지 정체를 함구하는 것부터가 보통 배짱이 아니긴 했지만 말이다.

  

 “수라상을 들여라.”

  

 어찌됐든 이렇게 된 김에 식사를 하고자 마음먹은 이순이 지시를 내렸다. 그러자 바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문이 열리기 직전, 이순은 여인의 귀에 나지막이 속삭였다.

  

 “조용히 있어라. 아까처럼 소리 내지 말고.”

  

 *

  

 “전하, 이것은 풍기 지역에서 올라온 인삼이옵니다.”

 “….”

 “이것은 청도에서 올라온..”

 “알았다.” 

 

 평소에는 조용하던 내관이 오늘따라 시끄럽게 수라상에 올린 각 지역 특산물에 대한 부연설명을 덧붙이고 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묵묵히 숟가락을 들던 이순은 대뜸 내관의 설명을 잘라먹고 말했다.

  

 “그렇게 말해주지 않아도 뭐가 어떤 음식인지는 안다.”

 “하오나 전하, 어디에서 올린 특산물인지는 아셔야..”

 “모른다고 누가 과인을 다그치기라도 하느냐?”

 “그것은 아니옵니다만..”

  

 이순의 단호함에 주눅이 든 내관이 한 걸음 물러섰는데, 그 바람에 옆에 서 있던 병풍이 약간 밀쳐졌다. 놀란 내관이 병풍의 위치를 바로 잡으려 손을 대자 이순이 재빠르게 소리쳤다.

  

 “물러 서거라!”

 “예?”

 “손 떼고 물러서라, 어서.”

  

 왕의 언성이 높아지자 침전 안에 있던 기미궁녀를 비롯한 궁녀 및 내관들이 모두 고개를 조아렸다. 내관은 영문도 알지 못한 채 바닥에 납작 엎드려 빌었다.

  

 “전하, 노여움을 푸시옵소서!”

 “푸시옵소서!”

  

 내관의 말을 따라 침전 안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외쳤다. 내관이 병풍에서 떨어져 있는 걸 확인한 이순이 대수롭지 않게 다시 말했다.

  

 “됐다. 다들 일어나라.”

  

 일어나라 명했음에도 다들 슬쩍 눈치만 볼 뿐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자 이순은 서늘한 목소리로 읊조렸다.

  

 “두 번 말하게 만들면 너희 모두에게 엄벌을 내릴 것이다.”

  

 그 말에 엎드려있던 모든 이들이 황급히 몸을 일으켰다. 어느 정도 분위기가 정돈되자 이순은 다시 수저를 들었다.

  

 *

  

 이순이 식사를 마치자 수라상을 든 궁녀들과 내관들이 하나둘 나갔다. 문이 닫히고, 턱을 괸 채 비스듬히 누운 이순이 여인을 향해 말했다.

  

 “나오너라.”

 “….”

 “아까 들었지 않느냐, 두 번 말하게 하지 말라고.”

  

 이순의 부름에 별 반응 없이 조용하던 여인이 느릿하게 병풍을 젖히고 모습을 드러냈다. 여인의 말간 얼굴을 쏘아보던 이순은 그녀에게 물었다.

  

 “아직 너와 내가 하다 만 이야기가 있지 않느냐?”

 “….”

 “너는 꿀 먹은 벙어리인 것이야? 어찌 사람 말에 대답을 안 해?”

  

 이순의 눈초리에 질세라 금손도 그를 힘껏 노려보고 있었다. 아무리 고양이에서 사람으로 모습이 바뀌었다지만 자신을 그렇게 예뻐하던 이순의 쌀쌀맞은 태도가 적응이 되지 않았다. 이보다 더 사랑받을 순 없겠다 싶을 정도로 그가 자신에게 퍼부었던 애정공세는 다 뭐였단 말인가. 일반적으로 사람이 생각하는 범위가 아닌 고양이의 시각을 가진 금손으로서는 섭섭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지금 나를 째려보는 것이냐?”

 “….”

 “자꾸 그렇게 입만 다물고 있으면, 어쩔 수가 없구나.”

  

 옅은 한숨을 내쉰 이순이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너를 추포할 수밖에.”

 “추포가 뭐예요?”

 “뭐?”

  

 느닷없는 여인의 질문에 이순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몸집이 작긴 했지만 분명 성인 여인임이 틀림없는데, 추포라는 단어의 뜻도 모르다니. 혹시 놀리는 게 아닐까 싶어 여인을 유심히 들여다봤지만 눈빛에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진무구함이 느껴졌다.

  

 “추포가 무슨 말인지 정말 모르느냐?”

 “네.”

 “너를 잡아다가 옥에 가두겠다는 뜻이다.”

 “옥이면.. 나쁜 사람들 혼내주려고 만든 곳이요?”

 “그렇다.”

  

 이순의 대답에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하던 여인이 그에게 물었다.

  

 “내가 나빠요?”

 “응?”

 “옥은 나쁜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고 했잖아요.”

 “그랬지.”

  

 또 어떤 부분이 마음에 안 드는지 여인의 표정이 다시 날카로워졌다. 이순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여인의 얼굴이 묘하게 흥미로웠다. 하지만 여인의 정체를 밝히고자 하는 목적을 잊지 않은 그가 다시 말을 이어가려던 때였다.

  

 “흥!”

  

 팔짱을 끼고 입을 삐죽이며 콧소리를 낸 금손은 이순에게서 아예 고개를 돌려버렸다. 이젠 하다하다 옥에 가두겠다는 그에게 심통이 났다. 자신을 못 알아보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이순의 냉랭한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허? 지금 삐친 것이냐?”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삐쳤는지 알 수 없어 황당해진 이순은 고개를 갸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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