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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마왕의 남자
작가 : rororiri
작품등록일 : 2017.11.19

[마왕 여주/용사 남주/걸크러쉬여주/츤데레남주/로코/회귀?]
마왕으로서 존재한지 어언 220년. 그 동안의 생활은 그저 닥치는 대로 인간을 죽일 뿐인 지루한 일상의 반복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 때와 같이 용사가 찾아왔다. 그는 내게 패해 죽기 직전임에도 이렇게 지껄였다.
“불쌍하네, 너.”
“불쌍하다고? 내가?”
“인간이었다면 뭇 남자들이 줄줄이 뒤따랐을 외모인데. 마계에서 강한 놈들은 못 생긴 녀석들 천지잖아. 그런 녀석들 중 하나랑 혼인하고 밤을 함께 해 자식을 낳고 마왕의 대를 보전해야할 네가 불쌍하다고. 보나마나 저런 거 비슷한 녀석을 낳겠지. 하하.”
지금 그런 거 걱정할 때야? 제정신인 건가? 게다가 이 남자는 패배를 인정하기는커녕 시간만 있다면 나를 죽일 수 있단다.
곧 죽을 상황에서도 말장난으로 화를 돋우지를 않나. 주제도 모르고 남의 혼사까지 걱정하지를 않나. 도대체가 너무 가소롭고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마구 나왔다.
……그리고 그것은 왠지 나쁘지 않았다.


*임시 표지입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작가의 블로그 : blog.naver.com/chrno332

 
눈을 뜬 그곳에
작성일 : 17-11-30 00:23     조회 : 347     추천 : 0     분량 : 5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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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이라도 치유사를 불러도 모자를 판에 용사가 마왕을 직접 치유하겠다니, 미치지 않고서야 그것을 허락할 리가.

 

 “그게 무슨 망측한 소리냐. 어떻게 감히 용사가……”

 “호들갑 떨지 마.”

 

 레미에르가 올리메이든의 말을 잘라먹고는 테네브리스의 이마에 손을 얹었다.

 

 “이놈! 어서 폐하에게서 손을 떼지 못 할까!”

 “호들갑 떨지 말라고. 별거 아닌 거니까.”

 “윽!”

 

 올리메이든이 용사를 향해 달려들었지만 한 발자국을 남겨두고 더 이상 다가갈 수 없었다. 그가 다른 쪽 손을 뻗자 침대를 주변을 보호하듯이 구형 번개가 생성되었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스치면 감전될 것 같은 방어막이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레미에르가 테네브리스의 이마에 얹은 손에 푸른 기운을 내었다.

 그가 치유에 집중하기 위해 테네브리스에게로 시선을 고정시키면서, 올리메이든에게 충고했다.

 

 “거기 시녀. 마왕을 그렇게나 생각한다면 다른 녀석들에게 알리지 않는 게 좋을 거다.”

 “그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인 게야.”

 

 폐하가 쓰러져있는데 보고를 하지 말라고?

 

 “너희들은 뿔이 권위의 상징이지? 그런데 지금 그녀는 한쪽이 부러져있어. 그럼 사악마 같은 녀석들이 그녀를 어떻게 생각할 지는 네가 더 잘 알겠지.”

 “…….”

 

 돌이켜 생각해보니, 분하지만 그의 말에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권위가 추락한 마왕은 마계에서 축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특히나 그것이 뿔이 부러지는 일이라고 한다면 더더욱.

 반각(半角)의 마족은 태어날 때부터 버려지거나 혹은 평생 조롱을 받으며 산다는 것은 마족들의 세계에서는 이미 흔한 일이었다.

 비록 마왕 스스로 부러트린 것이고 마력을 비축하면 금방 다시 자란다고 하지만 어쨌거나 지금, 권위가 떨어져 있는 상태라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니까 우선 차가운 물수건부터 가져와. 병은 치유가 되어도 체온이 떨어지는 데에는 시간이 조금 걸리니까.”

 

 그렇게 말하고서 그가 번개의 방어막을 해제했다.

 올리메이든은, 조금이지만 마왕의 혈색이 나아지는 것을 보면서 용사가 정말로 그녀를 치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째서 용사가 마왕을 치유하는지 그 속내에 대해서는 여전히 알 길이 없었지만.

 

 “……알았다.”

 

 일단 그의 행동이 거짓되거나 속이기 위한 것이 아님을 느낀 올리메이든이 물수건을 준비하기 위해 침실 밖을 나갔다.

 

 

 * * *

 

 

 “치유마법에도 능통한 게냐. 놀라웠다.”

 

 올리메이든이 곤히 잠든 테네브리스의 이마에 놓인 물수건을 갈면서 물었다.

 

 “놀라울 것 까지 있나?”

 

 창가 난간에 앉아 바깥 풍경이나 보던 레미에르가 노시녀를 내려다보며 되물었다.

 

 “선왕 이후로 폐하께서 상대했던 용사들 중에는 치유마법을 쓰는 자가 없었는데, 드문 일인 게야.”

 “그렇군.”

 “도대체 왜 폐하를 치유해준 것이냐. 네게 있어서는 절호의 기회였을 텐데.”

 “…….”

 

 그녀의 새로운 질문에 레미에르는 다시 바깥을 보면서 그저 침묵했다.

 사실 스스로도 왜 그런 멍청한 짓을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굳이 말 한다면――

 

 “……여동생하고 좀 닮았어.”

 

 정확히는 외모나 성격이 닮은 게 아니라 병에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닮았던 거다.

 

 “설마 했는데 솔직하게 대답하다니, 용사의 자질이 의심되는구나.”

 “용사 맞거든.”

 

 마왕을 치유하고 나서부터는 노시녀의 경계심이 현저하게 누그러들어서 제법 편하게 말씨름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정말 특이한 용사인 것이야, 네놈은. 폐하께 특별한 대접까지 받고 있고.”

 “이렇게 감금하고 부하가 되라고 협박하는 게 특별대접이라면 극구 사양하겠는데.”

 “홋홋. 그런 유별난 성격을 보면 왜 폐하께서 너를 극진히 설득하려는지 알 것도 같구먼.”

 

 처음으로 올리메이든이 레미에르에게 웃음을 보였다.

 용사의 태도에 어이가 없어서 뱉은 헛웃음에 가까웠지만, 어쨌거나 지금으로선 그에게 큰 적대감을 갖고 있지 않은 건 확실했다.

 

 “폐하를 낫게 해줘서 고맙구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간에게 감사한다. 아니, 어떻게 보면 두 번째일지도.”

 “…….”

 

 올리메이든의 칭찬에 레미에르는 그저 그 날카로운 턱을 괴며 조용히 시선을 회피할 뿐이었다.

 

 “고놈 참, 싸가지가 없구먼. 인물은 훤한데.”

 “뭐라는 거야, 할망구가.”

 “마족 수컷들은 거의 대부분 우락부락하거나 피부가 흉하게 생긴 갑주로 되어있어 미려하지 못하지. 어찌 보면 인간들의 가장 부러운 점이 잘생긴 수컷들이 많다는 것이야. 홋홋.”

 

 급기야 노시녀가 레미에르의 팔뚝을 만져보며 실실댔다.

 

 “마족 여성은 남자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가, 왜 이래? 대체!”

 

 흠칫 놀란 그가 급하게 팔을 떼며 훠이훠이, 저리 가라고 손을 휘저었다.

 

 “쯧쯧. 농을 구분 못하는 놈이로군. 정 없는 녀석.”

 

 아니, 그러니까 하던 간호나 마저 하지 왜 더듬냐고. 기분 나쁘게. 그리고 마족이 인간에게 정을 논하다니, 뻔뻔하기 그지없군.

 

 “폐하의 바람대로 마족이 될 생각은 없는 게냐.”

 “있겠냐.”

 

 레미에르가 더 들어볼 필요도 없다는 듯이 칼같이 거절했다.

 

 “얼마나 정이 넘치시는 분이냐. 네놈을 설득한다고 뿔까지 스스로 부러트리시는데. 자신의 배만 불리고 이기적인 인간들의 황제보다야 백배 낫지 않느냐.”

 

 테네브리스 7세가 등장하기 전, 과거 인간이 번성하던 시기에 그런 황제들이 많았다고 듣기는 했다.

 그렇다고 마족처럼 인간들을 맹목적으로 학살하지는…….

 

 “자신의 탐욕과 권력을 위해 전쟁을 일으키는 그런 황제들이 있던 인간들의 세상보다야 이곳이 훨씬 나을 게야. 게다가 잘하면 이리 아리따운 폐하를 신부로 삼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건 그 마왕에 그 시녀로군. 이번에는 뭐 정략혼이라도 하라는 건가? 마왕과 용사가?”

 “홋홋홋. 네가 마족이 되면 더 이상 용사가 아니게 되니 하는 말이다마는.”

 

 레미에르는 시녀 주제에 농담 따먹기나 하는 올리메이든이 어이가 없어 코웃음은 물론, 욕마저 나올 지경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테네브리스를 보살피며 인자한 미소를 짓는 것을 보고는 일단 잠자코 있었다.

 마치 할머니와 손녀딸을 보는 것과 같은 모습이라 왜인지 그 얼굴에 대고 막말을 할 수가 없었다.

 

 “폐하께서 행복해지셨으면…….”

 

 올리메이든은 개미소리만큼 조용하게 중얼거렸지만 레미에르는 그것을 분명히 들었다.

 

 ‘……마왕이 행복해진다는 게 뭐란 말이지.”

 

 아르케아밖에 남지 않은 인간의 영토를 정복하는 게 이제는 시간문제일 뿐이면서, 더 바라는 거라도 있다는 말인가.

 레미에르가 용사로서는 도저히 알 길이 없는 마족의 행복에 대해 생각하면서 밤은 깊어져 갔다.

 

 

 * * *

 

 

 ‘맘마아, 빱빠아.’

 ‘어디서 나는 소리냐.’

 

 희미한 소리가 들리자, 칠흑 같은 그림자에 가려진 듯 형용이 짐작가지 않는 검은 사내가 올리메이든에게 물었다.

 

 ‘아까 죽인 인간들의 아이인 것 같습니다.’

 

 올리메이든은 폐허 속에서 한 아이를 주워 안은 다음 그 사내 앞에 무릎을 꿇고 대령했다.

 

 ‘죽일까요?’

 

 사내에게 묻는 올리메이든의 미간은 그러나 살짝 안쓰럽게 굳어있었다.

 

 ‘지금 그것을 묻는 이유가 무엇이냐.’

 

 그가 올리메이든에게 되묻는 것은 아마도 남김없이 인간을 몰살하라는 명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올리메이든이라면 그런 명령에도 망설였을 테니까.

 

 ‘그러하다면 어쩔 수 없지. 거기 너, 이 인간 아이를 죽여라.’

 

 사내가 지나가던 한 마족을 가리켜 명령했다.

 

 ‘……제가 죽이겠습니다.’

 

 하지만 올리메이든이 자청하면서 그 마족이 아이를 죽이는 것은 무산되었고, 결국 그녀가 칼날 같은 손톱을 번쩍이며 하늘로 치켜들었다.

 이미 수백 년을 살아온 인생이라, 늙은 올리메이든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그 사내의 옆에서 자잘한 시중을 드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나약한 그녀라도 걸음조차 제대로 못 뗀 아이를 죽이는 것쯤은 눈 감고도 할 수 있는 일이다.

 

 ‘빱빠.’

 

 칼날처럼 길게 늘어난 올리메이든의 손톱이 아이의 목을 향해 내려올 때 아이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사내를 가리키며 옹알거렸다.

 

 ‘잠깐.’

 

 사내의 말에 아이의 목을 찌르기 직전 그녀가 멈추었다.

 난장판이 된 세상. 낯선 사람들.

 이쯤 되면 아이답게 울 법도 한데, 그 아이는 사내를 보며 오히려 해맑은 표정을 짓는다.

 

 ‘방금 그 아이가 뭐라고 한 것이냐.’

 ‘아직 말을 못해 옹알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가까이 해보아라.’

 

 올리메이든이 아이를 안은 양손을 높이 치켜들었다. 사내는 자신의 턱을 만지며 흥미롭게 아이를 지근거리에서 쳐다보았다.

 

 ‘빱빠!’

 

 그러자 아이가 더 반갑게 옹알거리며 사내의 뺨을 만졌다.

 

 ‘……! 더러운 인간이 감히 폐하를! 당장 죽이겠습니다!’

 

 아까 전 사내가 불렀던 마족이 아이를 향해 창을 겨누었다.

 그러자 사내가 손을 뻗어 제지하고는 도톰하고 미려한 그 입술을 달싹였다.

 

 ‘자살하거라.’

 

 사내는 아주 냉랭하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마족을 향해 명령했고, 그 명령을 들은 마족은 망설임도 없이 창을 거꾸로 들어 자신의 목을 찔렀다. 마치 그의 명령이라면 응당 그래야 한다는 듯이.

 

 ‘아빱바.’

 

 그러나 아이는, 무섭도록 냉혈할 것이 분명한 사내의 표정을 보았음에도 여전히 생글생글 그만을 바라보며 옹아리를 해댔다.

 아이의 행동에 그림자에 가려있는 듯한 그의 어두운 얼굴이 조금 드러났다.

 눈을 크게 뜨고 신기한 듯 꿈뻑거리는 사내의 모습은 과연 방금 전까지 냉혹한 짐승 같았던 그가 맞나 싶을 정도로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이 아이를 성으로 데려가거라.’

 ‘예, 그리 하겠습니다.’

 

 사내가 무심하게 뒤를 돌자 커다란 검은색 망토가 크게 펄럭이다가 그의 존재를 감추듯이 사그라진다.

 

 ‘빱빠! 아바바아!’

 

 그렇게 그가 자리에서 사라지는가 싶었는데, 그의 뒷모습을 보자마자 아이가 사내를 향해 손을 뻗으며 애타게 울었다.

 그 부름에 차갑게 걸어가던 그가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렸다.

 

 ‘갑자기 왜 우는 거지? 이 많은 피를 보고도 얌전하던 것이.’

 

 그의 말마따나 사방은 부서진 건물, 그리고 피와 시체의 향연이었다.

 

 ‘아이는 부모를 찾는 것이 본능이긴 합니다만……. 아마도 폐하께서 안아주신다면 다시 얌전해지리라 사료됩니다.’

 ‘짐을 아버지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냐.’

 ‘그러하옵니다.’

 ‘흐음……. 이리 내어보아라.’

 

 결국 몸을 완전히 돌이킨 사내에게 올리메이든이 아이를 건네주었고, 그가 서투르게 아이를 감싸 안았다.

 

 ‘울면 죽이겠다.’

 

 하지만 아이는 더욱 서럽게 울며 그의 품에 얼굴을 묻었다.

 

 ‘좀 더 부드럽게 안고 등을 살포시 토닥여 보시겠습니까.’

 ‘……이렇게 말이냐?’

 

 그가 올리메이든의 말대로 하자 거짓말처럼 아이가 울음을 그쳤다.

 

 ‘뒷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느새 시녀의 말을 고분고분 듣고 있는 사내였다.

 그리고 그의 입가에는 희미하게 미소가 번져있었다.

 

 ‘빱빠! 빱빠!’

 

 그 품은 너무나도 포근해서, 그리움을 꿈틀거리게 만들었다.

 따스한 아버님의 품.

 그래, 이것은 아마도 내 어렸을 적 이야기로구나. 다시 한번 아버님이 뵙고 싶다. 나에게만은 언제나 자상하셨는데.

 

 “아빠…….”

 

 테네브리스가 옹알이를 하듯이 잠꼬대를 하다가 어렴풋하게 눈을 떴다.

 쳐진 커튼의 작은 틈으로 빛이 새어 들어와 침실을 비춘다.

 바깥에서는 작은 새들이 아침을 알리는 소리도 들려왔다.

 

 “꿈……이었구나.”

 

 그것이 그립고 그리운 꿈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허했다.

 하지만 곧, 그 허전한 빈자리를 메우듯이 자상한 손길과 산뜻한 향기가 느껴졌다.

 단단하면서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 마침내 눈을 완전히 떴는데, 시야가 온통 태양에 그을린 듯한 짙은 살구빛이었다.

 평소와는 다른, 침실의 배경색깔이다.

 머리 아래에 뉘인 것도 항상 베던 폭신폭신한 베개가 아니라 조금 딱딱한 것임이 느껴졌다.

 

 “뭐지?”

 

 이마에서 더운 바람이 느껴져 고개를 위로 들어보았다.

 꿈속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도톰하고 미려한 입술.

 그곳에는 테네브리스를 지그시 안은 채 새근새근 잠든 용사의 얼굴이 금방이라도 닿을 듯이 가까이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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