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
 1  2  3  4  5  >>
 
작가연재 > 로맨스판타지
마왕의 남자
작가 : rororiri
작품등록일 : 2017.11.19

[마왕 여주/용사 남주/걸크러쉬여주/츤데레남주/로코/회귀?]
마왕으로서 존재한지 어언 220년. 그 동안의 생활은 그저 닥치는 대로 인간을 죽일 뿐인 지루한 일상의 반복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 때와 같이 용사가 찾아왔다. 그는 내게 패해 죽기 직전임에도 이렇게 지껄였다.
“불쌍하네, 너.”
“불쌍하다고? 내가?”
“인간이었다면 뭇 남자들이 줄줄이 뒤따랐을 외모인데. 마계에서 강한 놈들은 못 생긴 녀석들 천지잖아. 그런 녀석들 중 하나랑 혼인하고 밤을 함께 해 자식을 낳고 마왕의 대를 보전해야할 네가 불쌍하다고. 보나마나 저런 거 비슷한 녀석을 낳겠지. 하하.”
지금 그런 거 걱정할 때야? 제정신인 건가? 게다가 이 남자는 패배를 인정하기는커녕 시간만 있다면 나를 죽일 수 있단다.
곧 죽을 상황에서도 말장난으로 화를 돋우지를 않나. 주제도 모르고 남의 혼사까지 걱정하지를 않나. 도대체가 너무 가소롭고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마구 나왔다.
……그리고 그것은 왠지 나쁘지 않았다.


*임시 표지입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작가의 블로그 : blog.naver.com/chrno332

 
마왕은 내가 치유해
작성일 : 17-11-30 00:22     조회 : 355     추천 : 0     분량 : 561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더 이상 오지 마.”

 

 신기한 듯이 쳐다보며 계속 다가오는 용사를 향해 명령했지만 그는 멈출 생각이 없어보였다.

 마음만 먹으면 그를 기절시키거나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도 저지시킬 수 있을 텐데 어쩐지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대체 왜?

 

 “그리고! 내가 너에게 졌다고 해도 부끄럽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단지 생각보단 유쾌하지 않을 뿐이야.”

 “그러면…….”

 

 금방이라도 닿을 것 같이 가까이 다가온 그에게서 산뜻하고 포근한 향이 났다. 분명히 방금 전의 싸움으로 땀을 흘렸을 텐데도.

 스윽.

 

 “뭐, 뭐 하는 거야?”

 

 고심하듯이 입을 굳게 다물던 그가 갑자기 테네브리스의 이마에 손을 올렸다.

 

 “너, 미열이 있는데. 이마가 뜨뜻해.”

 

 용사의 손을 치우려고 팔을 들었다. 하지만 그가 금방 이마에서 손을 떼어 자신의 이마로 가져가 비교해보는 바람에 그러지는 못했다.

 

 “미열? 내가?”

 

 마족들이 병에 걸리기도 한다고 말하긴 했지만 200년을 넘게 살면서 단 한 번도 병에 걸린 적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하급 마족들에게나 걸리는 게 병인데, 지금 내가 열이 난다고?

 

 “정말이잖아?”

 

 테네브리스가 자신의 이마와 용사의 이마를 번갈아 만져보며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마족과 인간의 몇 안 되는 공통점 중에 하나가 바로 체온이 같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자신의 체온이 그보다는 확실히 조금 더 높았다.

 

 “어, 이런 일이 없었는데…….”

 “…….”

 

 도저히 믿기 어려워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는데, 그가 별안간 미간을 찡그리며 목검을 겨누었다.

 

 “장난해? 아무리 적이라고 해도 일대일 승부에서 병에 걸린 녀석을 이겼다고 신날만큼 자존심이 없지 않아, 나는.”

 “아니, 그게.”

 

 이렇게까지 쉽게 질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지만 어쨌거나 용사에게 질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했고, 그 생소함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승부를 신청했다.

 거기에 더해 용사의 기분을 띄워주며 회유할 수 있다면 완벽한, 일석이조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최선을 다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는데.

 

 “뭐? 이기면 네 몸의 일부를 주겠다고? 웃기지 마. 이런 식으로 나를 농락하는 내기에서 이긴다고 내가 좋아할 줄 알았나?”

 “용사……!”

 

 그러더니 그가 신경질적으로 목검을 내팽개치고는 침실의 창문으로 뛰어올랐다.

 도대체 무슨 자신감과 배짱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무례한 모습에 기분이 불쾌해졌음에도 이상하게 화는 나오지 않았다. 아니면 낼 기운이 없었다고 해야 하나.

 설령 부하들이었더라도 목이 날아갔을 만한 상황인데.

 

 “머리가…….”

 

 정말로 병이라도 걸렸는지 두통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한다.

 

 ‘어서 올라가서 쉬어야겠어.’

 

 식은땀까지 흐르는 이마를 손등으로 훔쳐내고는 테네브리스가 뒤늦게 레미에르를 따라 침실로 올라갔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올리메이든을 다시 불러냈다.

 

 “올리메이든, 아까는 내가 좀 지나쳤던 것 같아. 미안하구나.”

 “황송합니다. 폐하의 진의를 몰랐던 것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래. 목욕물을 좀 받아주겠어? 몸이 지저분해졌으니.”

 

 테네브리스가 피로 적셔진 드레스와 하얀 허벅다리 살결에 흐른 핏자국을 내려다보며 얘기했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에도, 부러진 뿔에서 흘러나왔던 피가 한쪽 뺨에 이리저리 묻어있었다.

 

 “그러실 줄 알고 이미 갈아입을 옷까지 준비해 놓았습니다.

 

 고개를 숙이며 말하는 올리메이든의 말마따나 테네브리스의 침대 위에 슬립을 비롯해 속옷과 수건 등이 가지런히 올려져있었다.

 

 “그렇네. 고마워. 그럼 내일 봐.”

 “아, 저…… 폐하. 황공하오나,”

 “응?”

 

 테네브리스가 올리메이든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뒤를 돌아서려다가 멈춰 섰다.

 

 “설마 저 인간과 혼숙을 하시려는 건…….”

 

 올리메이든이 침실의 한쪽에서 분한 듯이 팔굽혀펴기나 하고 있는 레미에르를 보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잔주름이 이미 많이 져 있는 노인의 얼굴에 시름이 더해지자 주름이 더욱 깊어졌다.

 

 “물론이지. 그냥 내버려두면 혹시 궁 박으로 나갔다가 부하들에게 발각돼서 죽을 텐데? 그리고 만에 하나 도망갈 수도 있잖아. 이래저래 귀찮은 상황을 만들기 싫어.”

 

 당연한 걸 묻느냐는 듯이 태연한 얼굴로 말하는 마왕을 보니 진심인 것 같아 더 이상 물을 수 없는 올리메이든이었다.

 그 노시녀의 얼굴에는 용사가 주군을 해할까봐―이런저런 의미로―걱정이 한 가득 담겨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걱정도 마왕 앞에서는 노파심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애써 수긍했다.

 

 “폐하,”

 

 그럼에도 한 가지 신경이 쓰이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마왕의 안색이었다.

 

 “혹시 방이 더우시거나 편찮으신 곳이 있으십니까.”

 

 테네브리스의 얼굴에는 몸을 한바탕 움직였기 때문이라기에는 조금 과하게 땀방울이 맺혀있었고, 안 그래도 하얀 살구빛 피부마저 새하얗게 질려있었다.

 

 “아아. 아냐, 아냐! 조금 몸을 많이 썼을 뿐이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은 당장이라도 몸져누울 것 같이 몸이 무겁고 어지러웠다.

 하지만 아프다고 말하기에도 곤란했다. 노약한 올리메이든조차 걸리지 않는 게 병인데, 그것 때문에 민망한 건 둘째 치더라도 부하들에게 알려지면 유난을 떨고 아주 난리가 날 테니까.

 

 “그러시다면 다행이지만, 혹여나 뿔 때문일까 염려되어…….”

 “기우야. 어차피 뿔은 다시 나오잖아. 그러니까 어서 돌아가서 쉬도록 해.”

 “……그리 하겠습니다.”

 

 올리메이든이 고개를 숙이며 물러나 침실에서 빠져나갔다. 그러자 운동을 멈추고 지켜보고 있던 레미에르가 기다렸다는 듯이 테네브리스에게 다가왔다.

 그의 미간은 그녀에게 다가온 거리만큼이나 가까이 좁혀져 있었다.

 

 “혼숙이라니, 방에서 나가지 말라는 말 진심이었어? 아니, 하다못해 자는 자리만큼은 따로 마련해 줘야하는 것 아닌가? 나보고 이 차가운 맨바닥에서 자라고?

 

 또 다시 멋대로 가까이 다가온 용사의 행동에 테네브리스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게슴츠레하게 용사를 노려보는 눈 옆으로는 땀이 한 방울 흘러내린다.

 

 “……정말이지 뻔뻔하네.”

 “뭐?”

 “아무리 아랫것으로 삼기로 생각했다 해서 좋게 봐주고 있었다지만, 방자한 녀석. 아까부터 계속 무례하게 굴고…….”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가뜩이나 머리가 지끈거리는데 용사가 소리를 높여서 골이 더욱 울린다.

 

 “꿇어……!”

 “크윽!”

 

 테네브리스가 자신의 이마를 부여잡으며 명령하자 거짓말처럼 그의 두 무릎이 무너져내렸다. 엄청난 마력이 짓누르는 무게감은 마력이 봉인된 레미에르에겐 견디기 어려운 것이었다.

 

 “감히 인간 주제에 내 몸을 그렇게 쓰다듬고……! 변태같이 귀에 속삭이는 건 대체 뭐야, 어? 게다가, 게다가 내 몸을 거부해?”

 

 마왕의 검붉은 마기와 그 마기에서 느껴지는 마력은 언급한 대로 중압감이 대단했지만 그녀가 내는 화는 그것에 반비례했다.

 오히려 칭얼거리는 느낌마저 들었다.

 

 “이봐, 뭔가 기억이 왜곡됐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저 이마에 손을 댄 것뿐이고, 귀에 대고 얘기하긴 했지만 속삭인 적은 없으며, 무엇보다 몸을 거부한 건 그런 의미가 아니라 팔이나 다리 한쪽 가져가는 것을 거부한 거겠지!

 

 “하아. 하아. 나쁜 놈. 자존심은 너만 있는 게 아니……라고…….”

 

 아까부터 숨을 불편하게 쉬더니, 그녀가 별안간 숨이 차는 듯이 쌕쌕대다가 앞으로 고꾸라졌다. 그로인해 그녀의 몸이 무릎을 꿇고 있던 레미에르를 덮쳤다.

 

 “윽, 이번엔 갑자기 또 무슨 짓이야.”

 

 혹시나 이 마왕, 색이 넘치는 녀석은 아닐까 싶은 의구심이 종종 들었는데 이렇게 본심을 드러내는 건가?

 

 “어이! 어서 비키란 말이……야?”

 

 마왕에게 겁탈당하는 상상을 애써 지워내며 그녀의 어깨를 붙잡고 힘겹게 떨쳐내려고 했다.

 그런데 그녀의 몸은 금방이라도 손을 데일 것만 같이 뜨거웠다.

 

 “불덩이잖아? 아깐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찡긋 구겨진 미간과 함께 질근 감은 테네브리스의 눈 아래로 벌겋게 달아오른 홍조가 한눈에 들어왔다.

 갑자기 기울어진 상체로 인해 흐트러진 긴 머리카락이 그녀의 뺨에 흐르는 땀에 엉겨붙어있다.

 

 “귀찮게 하는 군.”

 

 레미에르는 이번에야말로 그녀의 몸을 밀어내면서 상체를 일으키다가 갑자기 몸속에서 근질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음?”

 

 테네브리스가 감기인지 무엇인지 모를 병 때문에 정신을 거의 잃은 상태가 되자 자물쇠가 끊어지는 듯한 파열이 몸속에서 느껴지더니 순식간에 마력이 솟구쳤다.

 

 “마력이…… 돌아왔다.”

 

 그가 주먹을 몇 번 쥐었다 펴더니, 쓰러져있는 마왕을 지그시 내려다본다.

 생각해보니 방 안에는 마왕과 자신 둘 뿐. 마왕은 정신을 반쯤 잃어 대화조차 불가능한 혼수상태이고 심지어 마력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무런 변수가 없는 이 틈에 그녀의 목을 쳐내면 필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테네브리스였던가. 분명 7세였지. 그러고 보니 이름은 알려지지 않아서 모르겠군.”

 

 레미에르가 마치 숙적의 마지막 모습 정도는 기억이라도 하려는 듯이 그녀를 똑바로 눕히며 중얼거렸다. 그리고 곧장 자신의 진검을 마법으로 끌어당겨와 잡고 그녀의 목을 겨누었다.

 

 “…….”

 

 차가운 침실 바닥에 누워있는 그녀의 긴 머리카락이 어지럽게 흐트러져있다.

 두통과 오한 때문에 그녀가 가녀린 다리를 움찔거릴 때마다 짧은 치맛자락이 들썩였다 내려가기를 반복했다.

 마족답지 않게 뽀얀 그녀의 속살들을 굳은 핏자국이 붉게 감싼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족들에게 당해 피를 흘리며 죽어간 사람들의 모습과 겹쳐진다.

 

 ‘십수 명의 용사들을 죽이고 수백 수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장본인일 텐데, 대체 어째서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건데.’

 

 인간처럼 해맑게 웃을 줄 알고 인간과 같이 자신의 사람을 아끼며 인간과 똑같은 색의 피를 흘리는 마왕을 보는 용사의 손이 파르르 떨렸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가 테네브리스에게 검을 휘두르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있었다.

 

 “레이아…….”

 

 레이아. 어렸을 때부터 늘 병약하던 여동생이었다.

 동생을 위해 치유사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용사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고, 틈틈이 치유마법을 배우기는 했지만 마을을 지키거나 마족을 토벌하는 의무를 다하느라 동생을 돌봐줄 기회가 많이 없었다.

 동생이 병약한 데에는 한 가지 이유밖에 없었다.

 아주 어릴 적, 독을 쓰는 마족에게 당했고, 간신히 목숨을 건지기는 했으나 약해진 몸을 되돌리기에는 이미 너무 늦은 상태였다.

 

 “으으…….”

 

 병이 아니라 눈앞에 죽음이 있는데도 모를 정도로 괴로워하다니.

 

 “너희들 때문에 내 동생은 지금껏 평생을 잔병치레하면서 고통스러워했어. 그런데도……!”

 

 이렇게 뻔뻔하게 레이아와 하나도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아파할 수 있냔 말이다!

 이런데 대체 어떻게 죽이라고…….

 

 “빌어먹을. 거기, 밖에 있는 시녀! 들어와 봐!”

 

 레미에르가 검을 팽개치고 테네브리스를 안아서 침대에 눕혔다.

 침실로 헐레벌떡 들어오는 올리메이든은 이번에도 역시나 마왕의 상태를 미리 짐작한 듯했다.

 다만 들어오라는 명령 없이 침실에 드는 거역을 두 번이나 할 수는 없었기에 핑계라도 만들기 위해 불러주기를 기다렸던 것 같다.

 

 “폐하!”

 

 작은 노인의 몸으로 어찌나 그렇게 빠를 수 있는지.

 그런 모습을 보니 이 시녀가 얼마만큼이나 테네브리스를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것 같았다.

 하기야, 인간들의 인구수를 고작 수천 명 정도까지 몰아세울 수 있었던 건 그녀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테니.

 존경과 사랑을 받는 군주.

 역대 마왕을 물리친 용사들이 영웅으로 칭송받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건가…….

 

 “너, 올리메이든이라고 했었지. 체온을 식힐 차가운 물수건을 가지고 와.”

 “인간 주제에 내게 명령하지 말아라. 지금 당장 치유사를 부를 것이다.”

 

 시녀는 아까 전 테네브리스의 뿔이 부러진 일이 여전히 용사 때문이라고 생각하는지 눈을 매섭게 뜨며 정색했다.

 파지직!

 올리메이든이 으르렁대고 나서 치유사를 부르러 침실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레미에르가 작은 전격마법으로 시녀의 앞길을 위협하며 멈춰 세웠다.

 

 “무슨 짓이냐!”

 “마왕은 내가 치유해.”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6 출타 2017 / 12 / 5 338 0 5669   
5 눈을 뜬 그곳에 2017 / 11 / 30 340 0 5595   
4 마왕은 내가 치유해 2017 / 11 / 30 356 0 5614   
3 마족도 감기에 걸리나? 2017 / 11 / 23 358 0 5777   
2 제안의 대가 (2) 2017 / 11 / 20 389 1 5612   
1 너, 내 것이 되어라. 2017 / 11 / 19 557 2 567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너와 함께
rororiri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