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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새벽으로 이끄는 자
작가 : 바다그늘
작품등록일 : 2017.11.23

마족들의 세상에서 마수를 이끄는 인간 소녀의 이야기

-매일 연재-

 
03. 마수 소환사 (1)
작성일 : 17-11-29 21:21     조회 : 232     추천 : 0     분량 : 6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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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 울! 일어나!”

 

  티아가 울의 어깨를 붙잡고 흔들었다. 교수는 이미 오래전에 강의실에서 나갔는지 자리도 절반 이상 비어있었다. 울은 거의 한 시간동안 기괴한 자세로 고통 받은 근육을 위해 기지개를 켰다.

 

  “하암. 벌써 끝난 거야?”

  “벌써라니. 한 시간이나 수업하셨다구. 첫날인데!”

  “그래? 너무 잘 잤더니 기억이 없네...... 수업 많이 나갔어?”

  “한 쪽. 딴 소리가 뭐 그리 많으신지. 그냥 한 번 읽어보면 다 아는 내용을 가지고 계속 설명하는 바람에 30분이나 걸렸어. 휴. 앞으로 어떻게 수업을 들을지 걱정이다.”

 

  티아의 한숨에서 진심이 묻어났다. 수업시간 내내 존 울은 입맛을 다시며 겉표지도 펼치지 않은 새 교과서를 가방에 집어넣었다.

 

  “다음 수업은 뭐야?”

 

  울이 하품이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어디보자...... 실습시간이네. 소환실습. 나는 201호. 오늘은 강의 안내만 하나보네. 울은?”

 

  티아의 말에 울은 가방을 뒤져 작은 수첩을 꺼냈다.

 

  “나는 연습장 107호. 두시간 다 채우실까?”

 

  울이 불쌍한 눈빛으로 티아를 올려다봤다.

 

  “응.”

 

  티아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치? 그렇지? 그렇겠지? 나에게 희망 따위는 없겠지?”

 

  울이 한숨을 내쉬며 의자에서 일어났다. 첫 교시 내내 필름이 끊어질 정도로 졸았는데도 머리가 띵하고 피곤했다. 정작 소설을 읽느라 밤을 샌 티아가 오히려 더 쌩쌩했다. 울은 강의실에서 나와 복도를 걷는 중에도 팔을 이리저리 꼬며 스트레칭을 했다. 티아는 그 모습에 안쓰러운 눈길을 보냈다.

 

  “어제 일찍 잤는데도 피곤해?”

  “응. 잠을 잘못 잤나? 찌뿌둥하네......”

 

  그녀는 복도에 사람이 없는 짧은 틈을 이용해 아예 창틀을 붙잡고 매달렸다. 그러자 교복 소매가 올라가면서 팔목이 드러났다.

 

  “울! 너 멍들었어!”

  “응?”

 

  울은 아차하며 재빨리 창틀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티아는 울의 팔을 잡고 소매를 걷었다. 긴 소매에 가려있던 부분이 드러나자 시퍼런 멍이 나타났다. 세게 부딪혔는지 푸르딩딩한 것이 보기만 해도 미간이 찌푸려질 정도였다.

 

  “야! 이거 너무 심하잖아! 너 언제 이런 거야?”

  “음...... 어...... 글쎄...... 기억이 안 나는데 자다가 박았나?”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이렇게 세게 부딪혔으면 내가 당연히 듣지! 그 넓지도 않은 방에서 안 들릴 리가 없잖아. 분명히 어제 뒤척이지도 않고 잘 자던데 왜 이렇게 됐지?”

 

  티아는 한숨까지 내쉬며 가방을 뒤적였다. 울은 이 정도는 괜찮다며 말렸지만 그녀는 기어코 약을 찾아내어 발라주었다.

 

  “너 내가 오늘 실습이라서 이거 가져온 걸 다행으로 알아. 잘 듣는 약이니까 빨리 나을 거야. 그리구 다음부터는 조심 좀 하고. 하아. 진짜 어디서 이렇게 된 거지?”

  “네! 넵! 알겠습니다! 다음부터는 조심하겠습니다!”

 

  티아는 장난기 가득한 울을 한 번 째려봐주고 약을 집어넣었다. 멍은 심해도 그것도 모르고 한교시 내내 존 걸 보면 괜찮긴 한 모양인데. 그래도 티아는 걱정되는 눈치였다. 가끔 어디서 다쳐오는지 온몸이 흉터에 멍이었다. 실습을 좋아하는데다가 의뢰에서 날뛰는 걸 보면 대충 저러다 다치지 않았을 까 예상은 가지만 정확히 알 수 는 없었다.

 

  ‘고통도 내성이 생기나? 아플 텐데.....’

 

  티아의 미간에 깊은 주름이 생겼다.

 

 

 

  ***

  울은 티아와 헤어져 본성 밖으로 나왔다. 본성의 남쪽에 있는 연습장은 층수는 낮지만 굉장히 넓었다. 모든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붉은 성과 하얀 성 사이에 있어선지 주로 붉은 라온들이 우글거렸다. 사실 거기에는 거리 말고도 다른 이유가 있긴 하지만. 하얀 라온은 연습실이 따로 필요한 능력들이 아니고, 검은 라온은 거리상 너무 멀었다. 푸른 라온은 주로 광범위이고 마법이 많은데다가 특히 소환사의 경우 실내에서 소환할 수 있는 크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운동장을 선호했다. 어쨌든 그 덕분에 일 년 동안 학교를 다녔는데도 울에게 연습장은 익숙하지 않았다.

 

  자동문이 학생증을 인식하고 문을 열어주었다. 울이 입구로 들어서자 로비에 있던 학생들의 시선이 한순간 모였다. 오늘도 역시나 붉은 옷을 입은 학생들이 대다수고 간혹 검은 옷의 학생들이 섞여있었다. 역시 그 사이를 비집고 돌아다니기에 푸른 교복은 좀 민망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녀는 107호를 찾아 더 깊숙이 들어갔다.

 

  ‘왜 여기서 한다는 거지?’

 

  보통은 운동장에서 많이 하는데, 이 처음 들어보는 이름을 가진 교수는 특이한 사람임이 분명했다. 심플함의 극치인 회색 복도를 지나 오른쪽으로 꺽자 107호라고 쓰여 있는 문이 나타났다. 첫 수업이기는 하지만 같은 학년에 마수 소환사는 그리 많지 않아 대부분 얼굴은 아는 사이였다. 그녀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벌써 대여섯 명이 미리 와 앉아있었다.

 

  “울 왔어?”

  “오랜만! 개학하고는 처음 보나?”

 

  쭈뼛쭈뼛 들어와 짐을 푸는 울에게 두 여학생이 먼저 인사했다. 자세히보니 작년 마수 기초론을 들으며 친해진 푸른 라온이었다.

 

  “그러게. 그런데 여기 꽤 크다.”

 

  울이 주위를 휘 둘러보며 말했다. 실내이긴 했지만 50명이 뛰어다녀도 아무 문제없을 것 같은 넓이에 천장은 보통 건물보다 두 배는 높았다. 전학생이 없다면 울의 기억으로 2학년 중 마수 소환사는 열 명 정도밖에 없다. 소환사 중에서도 인구가 적은 계열이라 라온에서도 가장 소수파였다. 울을 포함한 다른 학생들 모두 도대체 이 드넓은 강의실에서 열 명 남짓한 학생들을 데리고 무엇을 할지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다. 책상도 없었기에 학생들은 되는 데로 연습실 바닥에 앉아 밀린 수다를 떨며 교수를 기다렸다. 얼핏 보면 아는 사람인지 애매한 사이였지만, 같은 계열이라 말이 쉽게 통했다.

 

  “진짜? 이번에 열 명이나 소환했어?”

  “응 많이 늘었지?”

  “이야 좋겠다... 곧 군대도 가능하겠는데?”

  “군대는 무슨. 그 정도면 스무 명은 넘어야 할 걸?”

  “그래도 곧 되겠지!”

 

  쾅!

 

  그때 문이 거칠게 열렸다. 미닫이 문이라 손잡이가 문틀에 부딪치며 엄청난 소리가 났다. 학생들의 모든 시선이 문 쪽으로 쏠렸다. 그곳에는 한 남자가 당당하게 서 있었다. 약간 헐렁한 검은색 무도복을 입은 중년의 남자는 어울리지 않는 긴 수염을 쓰다듬으며 학생들을 훑어보았다. 그의 은회색 눈은 먹이를 노리는 매처럼 빛났다. 두껍고 제멋대로 뻣은 눈썹 때문인지 무서운 인상이었다.

 

  “학생들. 제 시간에 다 모이다니! 이게 어떻게 된 건가! 다들 할 일이 없나보지?”

 

  뜬금없는 말에 학생들은 서로의 얼굴만 쳐다봤다. 운드라 교수는 침묵이 감도는 연습장 안으로 당당하게 들어왔다.

 

  “으아니! 학생들이 농담도 안 받아주고. 삭막해졌어... 이게 다 과제 때문이지? 첫 날부터 수업하고 과제 내주는 교수가 있지? 그렇지?”

 

  그의 장난기어린 말투에 학생들이 킥킥거렸다. 교수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들고온 출석부를 펼쳐 교탁에 놓았다. 그리고 출석부의 사진과 학생들의 얼굴을 하나씩 확인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려하자 그는 다시 앉으라고 손짓했다.

 

  “기둘려봐! 헷갈려.”

 

  그는 출석확인을 다 마친 뒤 출석부를 닫았다. 그리고 아까 그 상태로 어정쩡하게 앉아 자신을 올려다보는 학생들에게 씨익 웃었다.

 

  “자! 모두 일어나서 저쪽으로 한 번 서 보게!”

 

  학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우르르 한쪽 벽으로 몰려갔다.

 

  “자! 일단 내 소개를 하지. 내 이름은 다들 알다시피, 쓰여 있으니까, 라 운드라다. 그냥 운드라 교수님이라고 불러라. 에...... 나이는 넘어가고,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마수 소환사다. 하지만 말이다.”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학생들을 훑어봤다.

 

  “소환사에게 중요한 능력이 뭐라고 생각하나, 주딘양?”

  “네?”

 

  기습질문을 받은 주황색 머리의 소녀가 움찔했다.

 

  “어... 친화력 아닐까요? 소환수들이랑 사이가 좋아야하니까요.”

  “친화력. 좋지. 그럼 사공양은?”

  “응용력이요. 소환수들의 능력을 잘 알고 거기에 맞춰서 전략을 짜야하니까요.”

  “맞는 이야기네. 그럼 리진양은?”

  “음... 전....”

 

  울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

 

  “결단력도 중요한 거 같아요. 특히 마수 소환사는 다수를 소환하기 때문에 리더인 소환사가 결정을 잘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훔훔 그래. 친화력, 응용력, 결단력 다 중요하지만 틀렸네. 안타깝지만,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능력은 바로 체력이네.”

 

  운드라교수는 체력을 힘주어 말했다. 그의 말이 끝나는 순간 학생들의 얼굴은 점점 사색이 되어갔다. 마법사들에게 특히 소환사와 물약을 제조하는 약물제조사는 라온의 몸치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체력과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 실습수업 첫날부터 연습장이라...... 울은 점점 느낌이 오기 시작했다.

 

  “소환사라도 자기 한 몸은 지킬 수 있어야겠지? 소환사를 잃은 소환수들은 불안정한 상태에서 세계를 이동하게 되고, 그 사이에 어떤 부작용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지. 그들을 불러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돌려보내는 것 또한 소환사의 임무이다. 자!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첫날이니까 여러분의 현재 체력을 알아보기 위해 기초체력검사를 하겠다!”

  ‘어이구야.’

 

  개학 첫 주부터 지옥문이 열렸다.

 

 

 

  ***

  점심시간이 되자 전교생이 몰려든 본성의 식당은 정신없이 붐볐다. 그 속에서 울과 티아, 마사도 한 테이블을 잡고 앉았다. 오늘도 여전히 티아는 채소, 울은 고기 위주였다. 그녀는 바들거리는 손으로 포크와 나이프를 하나씩 쥐고 용을 썼지만, 칼집도 내지 못하고 식탁에 엎드렸다.

 

  “괜찮아?”

 

  마사가 요거트 뚜껑을 뜯으며 걱정스레 물었다. 울은 지옥의 실습수업 이후로 계속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 흐느적거렸다. 예상대로 체력 검사는 두 시간 동안 이어졌고, 전형적인 체력장이 진행되었다. 윗몸 일으키기, 제자리 뛰기, 팔굽혀펴기부터 시작해 미니 달리기 시험까지. 수업이 끝나자 학생들은 모두 녹아내린 아이스크림처럼 바닥에 쏟아졌다. 그래도 반쯤 기어나간 다른 학생들에 비해 울은 걸어 나왔으니 그나마 나은 편이었다.

 

  “뭘 얼마나 돌렸길래 쟤가 저러냐..... 울 정도면 푸른 라온에서는 체력 엄청 좋은 편 아니야?”

 

  어느 때처럼 접시 나르기 신공을 펼치며 카일이 물었다. 그는 왼손에 들고 있던 스테이크가 잔뜩 올려 진 접시를 울 앞으로 밀었다.

 

  “자 여기 스테이크. 아주머니께 부탁해서 썰어왔어.”

  “넌 정말 천사야.”

 

  울은 부스스 자리에서 일어나 포크를 쥐었다. 티아는 그 모습을 속상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체력은 무슨. 얘 오늘 잠도 잘못 자서 팔에 시퍼렇게 손바닥만 한 멍들고 일 교시 내내 정신 못 차리고 졸았어. 거기에 평소에는 하지도 않던 체력장 시키니까 이 모양이 되지.”

  “힘드러...”

 

  울은 힘겹게 포크로 스테이크를 찍어 입에 넣었다. 포크가 절로 춤을 추는 바람에 떨어트리지 않기 위해 집중해야했다. 온몸의 근육이 주름져서 가라앉는 기분이었다. 고기를 씹는 건지 굴리는 건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였다. 그래도 울은 살겠다는 의지로 씹어 삼켰다.

 

  “맛은 좋네.”

  “그치? 오늘 룬 아주머니가 고기 당번이시더라구.”

  “그 아주머니가 고기를 잘 굽기는 하지.”

 

  울은 두 번째 고기를 입에 넣으며 끄덕였다. 티아는 그 모습을 연민과 부러움이 반반 섞인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때 마사가 문뜩 무슨 생각이 났는지 고개를 번쩍 들었다.

 

  “아! 그러고 보니 나 얼마 전에 다이어트 비법 들었는데.”

  “뭐?”

 

  다이어트라는 말에 티아가 반짝반짝한 눈으로 마사를 쳐다봤다.

 

  “우리보다 한 학년 선배, 그러니까 삼학년 선배인데, 린 타롯 선배 알아? 마계소환사라던데...”

  “아니 몰라. 마족 쪽인가 본데? 이름도 처음 들어봐.”

  “그래? 어쨌든 그 선배랑 수업하나를 같이 듣는데, 되게 날씬한 거야. 그런데 매일 간식 같은 거 먹고 있어서 운동을 많이 하냐구 물어봤더니 그.... 도플개인? 그거 하면 열량이 많이 소모 되서 살이 잘 빠진다고 그러셨는데... 도플갱잉? 이건가? 도플레인? 이건가?”

  “아아~ 도플갱잉!”

 

  카일이 아는 척하며 끼어들었다.

 

  “어? 너도 알아?”

  “그거 두 명 되는 거 아니야?”

  “뭐 비슷하지. 소환사는 두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이라 이쪽 한 명, 저쪽 한명 이렇게 두 명이 될 수 있어. 물론 무제한은 아니고 지속시간이 있어.”

 

  울의 간단한 설명에 마사가 덧붙였다.

 

  “그 선배는 다섯 시간 이상 가능하대. 그래서 그걸로 살 뺀다고 하더라. 티아 너도 해봐, 너도 소환사잖아.”

  “진짜? 그거 정말 대단한 건데? 보통 한 두 시간이 끝인데.... 완전 부럽다.”

  “아... 그래...”

 

  신기해하는 울과는 달리 정작 티아는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아, 맞다. 근데 티아는 안 되지 않아?”

  “에잉? 소환사면 다 한 명쯤은 된다고 그러셨는데? 기본이라고......”

  “그래. 난 기본이 안 되어있다.”

 

  티아가 포크로 토마토를 찍으며 궁시렁 거렸다.

 

  “가끔씩 잘 안 되는 체질이 있는데 얘가 딱 그거야. 도플갱잉으로 다이어트하는 거, 소환사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방법이야. 물론 지속시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긴 하지만... 나도 한번 수업시간 때 도플갱잉 해봤는데 몇 분 만해도 힘들더라. 근데 다섯 시간이라니... 그 선배 진짜 능력자인데?”

  “그래. 그러게. 그런데 그렇게 능력자이신 분이 왜 이학년이랑 수업을 들으신데?”

  “아, 그냥 다른 계열도 알아놓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구 들으셔.”

  “무슨 수업?”

  “제사(祭祀) 이론.”

  “특이한사람이네 소환사가 그런 걸 다 듣고.”

  “소환사가 검술배우는 사람도 있는데 뭐.”

 

  티아가 입을 삐죽였다.

 

  “운드라 교수님의 사랑을 받아보려 그런다. 어쩔래. 끄아아악.”

 

  울은 뻐근한 두 팔을 쭉 뻗어 이리저리 움직였다. 근육이 늘어날때마다 비명이 절로 나왔다. 하지만 빨리 푸는 방법은 고통을 감수하는 수밖에 없었다. 울은 비명을 지르면서 스트레칭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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