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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Five Stone Return S1
작가 : 혼란의시대
작품등록일 : 2017.11.29

세 명의 희생으로 크라켄은 사라졌다.........그런데 추종자들은 여전히 곳곳에 나타나고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SRU 중 하나인 코브라는 나머지 둘을 복귀시켜야한다. 물론 쉽지 않을 것이다.
내부의 적이라는 말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

 
제2화 크라켄은 살아남았다(2)
작성일 : 17-11-29 21:17     조회 : 214     추천 : 0     분량 : 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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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시각, 한스와 두 명은 바르를 목격했다. 멀어서 들리지 않지만 울라그와 단독 대화를 하고 있다. 바르의 실력은 꽤 많은 이가 알고 있지만 울라그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어 지켜보는 세 명이 더 긴장을 해버린다.

 “바르를 도와야 할까?”

 “울라그에 대해 아는 사람 없지? 이런, 이거였어. 일부러 집중 받지 않게 언행을 취한 것 같군.”

 

 잠시 후, 무전기에서 라한의 목소리가 들린다.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말이지. 한스, 위치를 말하면 내가 직접 가겠다.”

 “여긴, 폐쇄된 북쪽 구역의 창고입니다.”

 “뭐야? 안 돼. 당장 거길 빠져 나와라. 그곳을 괜히 접근 금지 구역으로 둔 게 아니란 말이다.”

 “네? 대위님. 잘 안 들립니다. 저 둘, 잘만 하면 생포할 수 있습니다.”

 “한스, 이보게.”

 옆에 서 있던 그의 부관, 라민은 눈치가 빠른지라 즉시 출동할 채비를 갖췄다.“비공식이라 많은 수를 데려갈 수 없다.”

 “알겠습니다. 제가 봐 둔 몇 명에게 전파로 수신해 두겠습니다.”

 

 그리하여 다섯 명이 급히 중무장을 하고서 창고로 향했다. 한스 일행과는 경로가 달라서 켄의 시신을 발견하지 못한다. 하지만 라프의 육체를 빼앗은 데스록은 그들이 같은 길을 헤매게 하여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었고, 울라그를 과소평가 한 바르가 목숨을 잃고, 동시에 한스 좌우 둘은 데스록에 의해 조종되어 한스가 보는 앞에서 자살해버린다.

 라한과 라민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은 후였다. 한스가 마구잡이로 쏜 총은 단 한 발만 울라그를 맞췄지만 머리가 아닌 어깨를 살짝 빗나가버린다. 라민이 그를 쫓았으나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라민이 직접 고른 세 명이 충격에 쓰러진 한스를 일으켜 세우고, 라한은 머리통이 박살난 바르를 보며 무릎까지 꿇고 눈물을 흘렸다. 비어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과 젊은 피, 엘리트를 잃은 것에 대한 슬픔과 분노였다.

 

 한스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죽은 대원들의 시신을 후송하기 위한 의무 팀이 도착해

 있었다. 또 다른 고위 등급 인물이 현장에 직접 와 라한과 라민 등 단독 면담을 시행했다.

 “애초에 이곳엔 왜 온 건가?”

 “울라그의 수상한 행동을 바르라는 젊은 대원 하나가 무작정 뒤쫓았고, 전 그를 보호하고자 부하 몇 명을 따라가게 했지만, 오해로 인해 뒤처지게 되었죠. 하지만 위치 추적기 덕에 창고가 목적지임을 알게 되었고, 이곳의 비밀을 아는 저였기에 한스에게 임무 중단을 내렸지만 무전기의 오류로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왔는데 지름길을 아는 데도 늦었다?!”

 “누군가가 우릴 방해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움직여도 같은 곳만 보였고, 발포 소리가 들린 후 창고의 문이 보였습니다.”

 고위등급의 인물은 당연히 믿지 않았다. 짧게나마 침묵과 굳은 표정이 전부였다.

 “허 참. 알겠네. 오늘 부로 이 창고는 철거될게야.”

 

 그 순간 한스가 치료 중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둘에게 다가와 물었다.

 “대화 중에 끼어들어 죄송합니다. 대체 이곳에 어떤 비밀이 있는 겁니까?”

 

 이름 모를 고위관은 당연히 한스의 행동이 맘에 들 리 없지만 부상자는 예외로 두었다.

 “어허.......소위, 이건 극비 사항이야. 가서 치료를 계속 받아.”

 “전 괜찮습니다. 좀 전에 제 동료 둘을 잃고 나머지........?!”

 “또 뭔가?”

 상대가 고위관이어서 깊이 생각할 수도 없었다.

 “신병 라프가 통증을 보여 켄과 저쪽 바깥에 남았는데 혹시 마주치지 않으셨습니까?”

 “못 봤네. 아마 자네들과 다른 경로로 온 것 같아.”

 “가만, 켄의 성격으로 봐서 많이 몰려들면 경계를 풀고 다가 올 텐데........제가 가보겠습니다.”

 

 라한은 고위급 인물과 계속 대화를 진행했다.

 “지구는 더 이상 역사 속 기록된 하나가 아니야. 아홉으로 조각났으며 우리 세상은 제1구역에 불과하지.”

 “아주 오래 전, 한반도에 설치된 커다란 차원의 문을 여는 과정에서 살짝 어긋난 각도 때문에 우주 저 멀리 암흑 자체의 공간이 연결되어 버렸다죠.”“그래, 그 때에도 뜻 깊은 희생이 많이 있었지만 이미 지구 깊숙이 많은 수의 무언가가 자리 잡았는데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신께서는 허용되지 않은 존재가 지구 재난에서 살아남은 인류의 공간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구역과 구역 사이에 유리 같은 것으로 막아주셨지.”

 “그리고 그 유리 쉴드의 두께는 신을 향한 인류의 믿음에 달렸죠.”

 “지금까지 깨지지 않은 것은 여전히 기도하는 자가 많다는 것이니 좋게 생각 하자구.”

 “네, 물론입니다.”

 

 켄과 라프가 남아서 기다리기로 한 그 위치로 달려간 한스. 하지만 눈에 띈 첫 번째는 누운 건지 엎드린 건지 둘 중 하나의 것으로 보이는 팔꿈치 아래 부분이었다.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 한스를 또 다시 기겁하게 했다.

 “안돼.......내가 너무 늦은 건가.”

 코너를 도는 순간, 한스는 코를 움켜 잡고 고개를 돌려야 했다.

 “우욱!”

 켄의 시신이 조각나 나뒹굴고 있었다. 라프는 보이지 않았다. 그가 배신을 한 것으로 밖에 여기지 않았다.

 “라프, 이 씹다버린 껌 같은 개자식. 우리 모두를 속였군.”

 

 분노하는 그의 뒤로 다가오는 대원은 라민이 고른 다섯 중 하나다.

 “한스 소위님, 라한 대위님께서 찾으십니.......으헉. 저 분은......!!”

 “내가 그런 게 아냐. 저 정도 상태면 내게 피가 묻어야 하지 않겠냐. 유일한 용의자는 라프라는 놈이다.”

 “하지만 저렇게 그냥 둘 수도 없고, 보고를 해야 합니다.”

 “보고는 내가 할 거다. 가만히 생각해 봤는데 켄은 이렇게 쉽게 당할 녀석이 아니야. 라프는 신병인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그 대원은 생각했다. 아니, 끔찍한 시신 상태를 보고 켁켁 거리던 조금 전 모습과 달리 표정이 굳어지고 주머니에서 무언가 꺼내들었다.

 “한스 소위. 그대는 아직 죽을 시기가 아니야. 깨어나면 잊게 될 것이야. 켄인지 캔인지 시신도 깔끔하게 처리해주지.”

 

 꺼내든 것은 손톱크기의 작은 원형 기체인데 살짝 튕기더니 한스의 뒷목에 달라붙었고, 잠시 후, 아주 강력한 전기 충격을 일으켰다.

 “으아-악, 너.....너....대체..........”

 

 더 놀라운 것은, 그 대원은 라민의 선택을 받은 것이나 이미 크라켄 추종자의 노예로서 정보를 팔고 있었다. 또한 주변에 막을 설치해 한스의 비명을 아무도 듣지 못하게 했다. 라한은 고위등급과 여전히 깊은 대화 중이다.

 

 둘은 그 유리 쉴드가 결코 깨어지지 않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누가 되었건 직접적으로 타격을 주는 식으로 순식간에 두께가 얇아지게 할 수 있다.

 울라그가 바로 그 장본인이 된 것이다.

 “난 최선을 다했건만 봉급이 쥐꼬리여도 불만을 표출한 적도 없고. 그런데 날 죽이려 해? 오냐. 혼자 죽을 순 없지. 그들을 불러들일 것이다.”

 “대위님, 울라그가 유리 쉴드에 접근하고 있다는 정보입니다.”

 “뭐라? 설마 놈이.......당장 그를 체포해라. 반항하면 실탄을 써서라도 무력화 해!!”

 “연결이 끊겼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린 것은 비명이었습니다.”

 “안돼, 지금 쉴드가 깨지면 크라켄의 군단과 전투중인 다섯 사령관은 물론 5원소 연합 역시 힘들어진다.”

 “우리도 도와야 하는 것 아닙니까?”

 “왜 비밀이라는 말을 쓰겠나? 원치 않아서가 아니라 크라켄과 그 추종자에게 우리 존재를 함부로 드러낸다면 인류가 속한 1구역을 지킬 수 없다.”

 “코브라는 울라그 때문에라도 알려졌을 겁니다. 기드온은 결코 잃어서는 안 됩니다. 아이콘, 일렉 모두 실력이 최강이죠. 지금 모른 척 하면 언젠가 반드시 후회합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린 관여할 수 없어.”

 “충고입니까, 명령입니까.”

 “둘 다 라고 해 두지. 아, 이걸 받게.”

 

 그는 라한이 도무지 눈치가 없자 대화를 끝내며 자연스럽게 악수를 통해 무언가 건네주었다. 손바닥에 닿은 그것 때문에 뒤늦게 어떤 의미가 담긴 신호를 받든 라한은 잠시 후 무전에 대고 말했다.

 “다크 블루 소속 전 인원에 알린다. 우리는 하나다. 개시.”

 

 “대위님? 대위님!”

 “어? 음! 뭐야. 여긴?!”

 “괜찮으십니까? 오랜 시간 무언가에 빠진 표정으로 그 날 사건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 너무 깊이 갔군. 나머지는 다음에 하도록 하지.”

 

 “.......바르는 왜 혼자 덤벼서 아직 할 일 많은 녀석이 그렇게 일찍........”

 “미안하네, 괜히 그 얘기를 꺼내서. 이거 원.”

 “괜찮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 배신자와 제가 직접 마주했을 때 꼭 저를 말려주십시오.”

 “물론. 나 역시 그런 자는 바로 대가리에 구멍을 내고 싶지만 정식 재판을 받도록 하겠다.”

 

 같은 시각, 아무도 알지 못하는 데스록의 은신처. 커다란 의자에 앉은 누군가를 향해 무릎을 꿇고 의미심장한 대화가 진행 중이다.

 “암흑의 군주님, 우리의 숙적, 파이브 유니온의 엘리트 세 명이 사라졌습니다. 언젠가 돌아오겠지만 당장은 불가할 겁니다. 지금이야말로 계획을 진행해야 합니다.”

 “잘했다. 윌슨이라는 자는 내 휘하에 두고 싶었지만 별 수 없지. 이제 우릴 방해할 멍청이가 없는 것인가?”

 “물론입니다.”

 “군주님, 대화 중에 죄송합니다. 급히 전달 사항이 있습니다.”

 “말하라.”

 “그 세 명이 사라진 것은 확인되었지만 아직 몇 몇 남아있습니다. 일렉이라는 초능력을 지닌 가이거출신 무사와 에이든라는 젊은 소령, 그리고 코브라라는 특전 부대입니다.”

 

 “데스록!! 이게 어찌 된 일이냐. 방금 나 크라켄에 대적할 존재가 더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

 “죄송합니다. 일렉이라는 자를 빼면 저의 검은 군단 무력에 오래 버티지 못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 일렉이라는 자, 데스 플래그의 지휘관 하나를 제압했다고?”

 “그건 에이든라는 소령이었습니다. 일렉처럼 대놓고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었죠.”

 “음, 아칸!”

 “예, 마왕님. 부르셨습니까.”

 “그대의 능력을 발휘할 때가 되었군. 일렉과 에이든라는 자를 찾아내 서로 다른 정보를 흘려라.”

 “제거 명령으로 받들어도 되옵니까?”

 “둘 다 생포하라. 단, 특수능력을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체력을 떨어뜨리고 잡아오도록.”

 

 그런데 어떻게 한 것인지 위치는 모르면서 도청에 성공한 코브라 다크-블루 중대는 이 엄청난 대화내용에 기겁한다.

 “뭐야, 크라켄이 살아있어?”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아무리 어둠과 죽음 자체의 존재라고 해도.......”

 “가서 대위님 모셔와. 우리끼리 논의 할 문제가 아냐.”

 옆 좌석에 앉은 막내 아르는 평소에 눈치가 빨라서 금세 2층 집무실로 뛰어 올라갔다.

 “라한 대위님, 오셔서 들으셔야 할 정보가 있습니다.”

 “왜, 뭐라도 건진 거냐?”

 “여기 헤드폰으로 직접 들어보십쇼.”

 

 막내의 손에 든 것은 무선 헤드폰. 라한은 그의 표정만으로 긴장하며 머리에 썼다.

 잠시 후, 도청된 대화를 듣고 역시 얼굴빛이 어두워진다. 이 상황에서 심각하지 않는 자가 더 이상할거다. 평소 같으면 억지로 진정시키겠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

 “크라켄.......어떻게?!”

 “윌슨 대위님의 희생이 헛된 걸까요?”

 “크윽, 젠장. 윌슨은 물론 바렐과 타이 대령, 셋 모두.........!!!”

 “대위님. 놈들이 일렉 중위와 에이든 소령님도 노립니다. 두 분은 그 날 이후 따르는 대원들의 숫자를 최소화하고 떠났는데 서둘러 지원을 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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