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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요부의 나라
작가 : 강리원
작품등록일 : 2017.11.9

경국지색, 나라를 망하게 한 여인..황제보다 더 유명한 그녀가 자신 앞에 무릎 꿇고 있었다.
망국의 꽃에는 치명적인 독이 있다. 소문은 적국에까지 퍼져있었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해 결국 나라를 망하게 만든다라. 그는 심술맞게도 그걸 사실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요부를 곁에 둔다니, 신하들은 모두가 말렸다. 드디어 전쟁이 끝났다. 이제 전쟁으로 인한 혼란을 정리하고 내실을 다져야 할 때였다. 황제는 잠시만 놀겠다고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녀에게 빠져드는 자신이 있었다.

 
요부의 나라 (1)
작성일 : 17-11-28 12:49     조회 : 217     추천 : 0     분량 : 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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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연이 황비가 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전율과 귀연의 거래가 완전하게 이행되는 것이다.

 

 아직 귀연에게 주어진 것은 황비라는 허울 좋은 자리일 뿐, 실권은 쥐어지지 않았다. 그것은 전율에게 귀연이 제시한 막대한 재물이라는 것이 넘어갔을 때 실행되는 것이었다.

 

 위치를 말하면 사람을 시켜 확인하겠다는 전율의 말에 귀연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곳은 아는 사람이 적으면 적을수록 좋았다.

 

 

 "그곳은 제가 직접 가야 합니다. 또한, 폐하께서도 함께 가셔야 합니다."

 

 "지금 황궁을 비울 수 없다. 믿을 만한 이를 시켜서 옮길 것이니 걱정말거라."

 

 

 전쟁 후에는 언제나 그렇듯이 처리해야 할 것이 많았다. 또한, 서로간의 이해관계로 인해 대립하고 있는 신하들은 하나라도 자신이 더 많이 가지기 위해서 싸우고 있었다.

 

 전율이 자리를 비우는 사이에 그 욕심많은 인사들이 무슨 사고를 칠지 몰랐다.

 

 

 "황궁에 믿을 만한 사람을 두세요. 그러는 것이 낫습니다."

 

 

 귀연이 단호하게 답했다. 굳이 따지자면 황궁에 믿을 만한 사람을 두는 것이 더 안전했다. 그곳에 다른 사람을 보내는 것보다는.

 

 

 "어찌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건가."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곳에 가면 재물에 대한 욕심으로 인해 이성을 잃고 맙니다. 그가 아무리 충성심이 강하고 청렴한 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그러니 그곳을 보는 사람은 그것을 가질 수 있는 주인에 한해야 합니다."

 

 

 귀연은 그곳에 들어서자마자 욕심에 이성을 잃고 짐승처럼 돌변하는 이들을 수없이 봤었다.

 

 그것을 가질 수 있는 사람에게는 축복이나. 가질 수 없는 사람이 그 존재를 알게 되는 것은 재앙이었다.

 

 

 "또한, 그곳의 재물은 한 번에 다 옮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중 일부만 가져올 수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어차피 재물을 운송해줄 사람은 필요하지 않은가."

 

 "운송책 또한 그곳에 가면 있습니다."

 

 

 전율은 귀연의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그곳에 대한 감이 잡히지 않았다. 대체 어떤 곳이길래 모든 것이 비밀이라고 하는 것인지.

 

 

 "그곳은 사람이 쉽게 들어설 수 없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방인이 함부로 들어섰다가는 길을 잃다가 목숨을 잃는 일 또한 부지기수지요."

 

 "그대는 찾아갈 수 있나."

 

 "저는 이방인이 아닙니다. 그곳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 중에 하나지요."

 

 

 전율에게 말하지 않았으나 재물이 있는 그곳은 그녀의 고향이자 터전이었다. 그곳은 귀연에게 일상이자 생활이었기에 그녀는 그곳을 보아도 욕심에 눈이 멀지 않았다.

 

 결국 그곳으로 전율과 귀연 두 사람만이 극비로 움직이기로 결정했다. 여행 중인 젊은 부부로 위장하는 것이 차라리 눈에 띄지 않으면서 움직이기 편할 것이다.

 

 

 

 **

 첫날 밤 이후, 전율과 귀연은 비밀리에 계획을 짜고 있었다.

 

 언제 출발할 것인지, 어떤 경로로 움직일 것인지, 떠나기 전에 챙겨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그들은 떠나는 순간까지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을 계획이었다.

 

 전율은 수하에게, 귀연은 아리에게 떠나기 직전 언질만 남겨놓을 생각이었다. 그러다보니 이 모든 사항을 논하기 위해 전율은 황비전을 매일 밤 찾았다.

 

 그들은 테이블에 앉아 계획을 짰지만 내부의 사정을 알 리 없는 황궁 안에서는 황제가 황비에게 홀려 열렬한 구애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갔다.

 

 

 "진짜입니까."

 

 

 황궁 안에 퍼진 소문을 들은 수하가 전율에게 다그치듯이 진상을 확인했다.

 

 

 "하. 다짜고짜 무슨 소리냐."

 

 

 찔리는 것이 있는 전율은 순간 뜨끔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황궁 안이 모두 그 얘기로 시끄럽습니다. 폐하께서 요부에게 홀려서 정신을 못차린다고요. 신국은 머지않아 현국과 같은 꼴이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전율이 황비전에 드나드는 모습으로 인해 소문이 와전된 사실을 깨달았다. 아아, 소문이 그렇게 와전됐군. 내가 황비에게 홀렸다라. 아주 틀린 말은 아니긴 하군.

 

 

 "그게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리냐. 망상도 그 정도면 지나치군."

 

 

 전율이 태평한 얼굴로 답했다. 헛소리를 들은 사람처럼 굴고 있었지만 수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도 불안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수하가 검집을 움켜쥐었다. .

 

 

 "솔직히 말해도 되겠습니까."

 

 

 수하의 비장한 모습에 전율이 장난스럽게 답했다. 저 놈은 쓸데없이 진지하고 심각한 것이 단점이다.

 

 

 "언제는 안 그랬나. 말해보거라."

 

 "이미 홀리신 것 같습니다. 폐하. 너무 자만하지 마세요."

 

 

 수하는 처음부터 귀연이 황비가 되는 것을 반대했었다. 전율은 귀연을 처음 본 순간부터 이상했었다. 그가 본 적 없는 알 수 없는 행동들을 했었다.

 

 그것이 수하에게는 불길한 전조처럼 느껴졌다. 지금이 단순한 호기심이라면. 전율이 스스로 자각하고 있지 못하다면. 지금 끊어내야 했다.

 

 그러니 자신의 무례한 말에 황제가 분노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분노한 전율이 당장 수하에게 벌을 내린다해도 감내하리라. 수하가 검집을 더욱 세게 움켜쥐었다.

 

 하지만 전율은 분노하지 않았다. 수하를 가만히 바라봤다. 그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알 것 같았다. 오랜 시간을 그의 옆에서 한결같이 지켜온 수하였다.

 

 그의 진심을 생각하여 전율은 자신의 마음을 조금은 솔직하게 말했다.

 

 

 "솔직히 맘에 든다."

 

 "..."

 

 

 예상했었지만 전율의 입에서 인정하는 말이 나오니 수하는 할 말을 잃었다. 하지만 전율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냥 흥미 정도야. 새로운 걸 보면 신기하고 흥이 돋는 것 뿐이지."

 

 

 그렇게 말하는 전율의 눈빛에 이채가 감돌았다.

 

 신국의 국고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현국의 국고에 있는 것들을 끌어모아 버티고 있었지만 그것도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라는 결국 힘의 싸움이었다. 힘을 얻기 위해서는 강력한 군사가 필요했지만 그 또한 재정상태가 좋아야 가능했다.

 

 모든 것은 돈의 싸움이기도 했다. 돈이 없으면 병사들을 먹일 수 없고 전쟁에서 버티지 못한다.

 

 그러면 대륙을 통일한다고 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나라의 침입으로 쓰러지고 만다. 나라의 영토를 키우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니 전율은 귀연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얻을 생각이었다. 모든 것을 취한 후에는..

 

 

 "거슬린다 여겨지면 일 년이 아니라도 언제든지 죽일 수 있다."

 

 

 자신에게 방해가 되거나, 신국의 앞날에 장애가 된다면. 그는 언제든지 그녀를 없앨 것이다. 그리 말하는 전율의 얼굴은 이미 잔혹하게 굳어있었다.

 

 필요할 만큼 이용하다 버리겠다는 잔인한 말이 수하에게는 차라리 안심이었다. 자신이 아는 황제같았다.

 

 

 "그 말이 변치 않길 바랍니다."

 

 

 수하는 말을 마친 후, 그의 책상 앞에 두꺼운 종이뭉치를 내밀었다.

 

 

 "폐하께서 얘기하신 자료입니다."

 

 

 전율은 전율이 내민 것이 무엇인지 바로 알아봤다. 얼마 전에 개인적으로 시킨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보고 싶지 않았다.

 

 

 "네가 조사했으니 핵심만 간단하게 보고하거라."

 

 

 그렇게 말하고 전율은 고개를 넘기고 눈을 감았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수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전율이 고개를 들어 수하를 보니 그가 이상하게 머뭇거리고 있었다.

 

 

 "..왜 그러느냐."

 

 

 전율이 수하에게 개인적으로 시킨 일은 귀연의 과거 행적을 낱낱이 조사하라고 한 것이다.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알겠다. 그만 나가보거라."

 

 "예, 폐하."

 

 

 수하가 조용히 밖으로 나갔다. 혼자 남은 전율은 피곤한 눈을 붙잡고 수하가 놓고 간 종이 뭉치를 잡아들었다.

 

 수하가 그리 말하니 어쩔 수 없었다. 자신이 모두 읽어보고 판단하는 수밖에.

 

 결국, 밤새도록 한 장씩 넘겨가며 모두 읽었다. 아침을 알리는 해가 창문 너머로 들어와서야 전율은 문서를 덮을 수 있었다.

 

 

 

 **

 문서에는 귀연의 출생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이 담겨 있었다.

 

 그녀는 20년 전에 멸망한 화국 출생이었다.

 그 나라는 현국과의 전쟁에서 대패한 후 흡수 통일 되었다.

 

 귀연은 그 왕국의 왕녀였다.

 

 하지만 그로부터 10년간은 귀연의 흔적이 끊겨 있었다.

 

 귀연은 나라의 생존이 걸린 마지막 전쟁에서 사라졌다. 모두가 죽었다고 여겨서 찾지 않았다.

 

 그렇게 모두의 기억에서 잊혀진 뒤, 19살이 된 귀연이 현국에 나타났다.

 

 그 후에는 모두가 아는 대로였다.

 

 현국의 황제가 반했다. 그동안의 행적이 불분명한 여인을 모든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황후에 올렸다.

 

 현국의 황제는 사치와 향락에 빠져 있었고 국정은 뒷전으로 했지만 오로지 변치 않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황후 귀연에 대한 사랑이었다.

 

 그가 일으킨 사건 중 가장 유명하면서도 악명이 자자한 핏빛 연회 또한 사단은 귀연이었다.

 

 그녀를 시기한 후궁과 그들의 뒷배인 몇몇 신료들이 합세해서 그녀를 납치한 것이다. 갑자기 사라진 귀연을 찾느라 황궁인 발칵 뒤집혔었다고 한다.

 

 결국 그때 조금이라도 가담하거나 연관이 있는 자는 핏빛 연회 때 모두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현국의 황제는 무능력하고 무책임했지만 황권에 대한 권위만큼은 높았다.

 

 그의 타고난 정통성이 한 몫하긴 했지만 태어났을 때부터 차기 황제로 자란 그는 모든 사람들의 위에 군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자였다. 그렇기에 좋아하는 것이 있어도 변덕스러웠으며 쉽게 질렸다.

 

 모두가 아는 그의 성정에 유일한 예외가 바로 귀연이었다.

 

 그는 맹목적으로 귀연을 사랑했으며 그녀가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해주었다고 한다.

 

 전율은 문서를 덮었다.

 

 현재 그녀에 대해 알아올 수 있는 모든 것을 알아왔다고 하지만 이걸로는 뭔가 부족했다.

 

 

 

 **

 하지만 그런 자신의 생각에 금이 간 것은 지하 감옥에 갇힌 채 꿈쩍도 하지 않던 현국 황제의 최측근이 모든 것을 말하겠다고 하면서였다.

 

 그는 특히 현국의 황제와 황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어떻게 황제와 만났고 황제를 홀렸고 나라를 망하게 했는지까지. 그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말해 보거라.”

 

 

 전율은 내색하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긴장하고 있었다.

 

 

 “소문의 대부분은 사실입니다.”

 

 “아니. 그런 거 말고. 황제와 황비의 관계는 어땠지.”

 

 “!!”

 

 “왜 대답을 못하지.”

 

 “그..쳐죽일 년이..!”

 

 

 최측근은 갑자기 울분을 터트리며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그의 눈엔 원망이 가득했다.

 

 

 “황제폐하께서 저한테 얼마나 잘해주셨는데. 그 은혜도 모르는 것이. 감히..!"

 

 

 그의 모든 원망과 분노는 귀연을 향해 있었다.

 

 전율은 수하의 검집에서 검을 빼들어 그의 목에 들이밀었다. 여기서 아주 작은 움직임만 보여도 칼날은 그의 목에 파고들 기세였다.

 

 

 “누가 혼잣말하며 떠들랬지.”

 

 

 개인적인 감상은 집어치우고 하라는 말이나 얼른 하라는 뜻이었다.

 

 전율의 잔인한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최측근은 몸을 떨며 그가 물었던 말을 다시 되새겼다.

 

 

 “황제폐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황후..그 년이..”

 

 

 순간 전율의 검이 그의 목을 깊이 파고들었다. 비릿한 향이 퍼지고 그의 목에서 난 피가 검날에 흘러 바닥에 뚝하고 떨어졌다.

 

 

 “황비겠지.”

 

 

 뒷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 년이라는 말을 한 번이라도 입밖에 꺼내면 당장 죽여버리겠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 뜻을 알아들은 그는 바로 말을 정정했다.

 

 

 “예, 예. 신국의 황비가 된 그 분을 구하려고 했습니다. 한시가 급한 순간에도 황ㅎ..비마마 없이는 어디도 가지 않으시겠다면서..그러지만 않았으면 지금도 살아있었을 것을..”

 

 

 그는 결국 다시 회환에 잠겼다.

 

 

 “그년이 마지막 순간까지도 황제폐하의 마음을 비웃으며 죽였습니다! 현국을 망하게 한 그 죽여 시원찮을 년이..!!”

 

 

 그가 이성을 잃고 악에 바쳐서 울분을 토해내는 순간. 검 끝이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렸고 그의 목을 스쳐지나갔다.

 

 너무 빠른 순간에 벌어지는 바람에 그의 목에서 피가 터져 나오며 얼굴이 바닥에 나뒹구르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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