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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초월의 세계
작가 : 설빙설아작가
작품등록일 : 2017.11.21

이 세계에는 또다른 세계가 있다. 아니, 공존한다. 선택된 자만이 그 세계에 '입장' 할 수 있고, 우리의 게임과 거희 흡사한 그 세계에서 펼쳐지는 수믾은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3. 동료또는 방해꾼?
작성일 : 17-11-27 22:25     조회 : 334     추천 : 0     분량 : 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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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끄응..."

 "그만 끙끙거려. 네가 강아지야?"

 "아니.. 이거 혼날 것 같은데.."

 "뭐가 어때서, 예쁘기만 하구만."

 "언닌 손바닥에 있잖아! 거기다 난 선도부..... 아?"

 "?"

 "늦었다!!"

 "어째 나 깨 있을 때도 있더라."

 "일단 가려야하는데?!"

 "옜다, 반창고."

 

 반창고를 꺼내자 낚아채 뛰어가는 가은에게 하은은 건투를 빌었다(?).

 

 "거 학생회장 성깔 장난아니더만."

 

 

 ~

 

 

 "늦어서 죄송합니다~!"

 "유가은!!!"

 

 숨이 턱 끝까지 차도록 달려와서 듣는 소리가 윽박이라니,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딱 2분인데... 아, 원래 이런 사람이었지..

 이런 생각을 하기까지 3초.

 

 "너 제정신이긴 한 거야?! 이제 반년이야! 너 이 학교 들어온 거! 정신 어디다 두고 다니는 거야??!!"

 

 가은은 속으면 연신 학생회장의 욕을 하면서 죄송합니다. 다신 그러지 않겠습니다. 라면 마음이 없는 사과를 하였다.

 

 "너. 눈 밑에 그건 뭐야?"

 "아, 반창고요..?"

 "때 봐."

 "네..?"

 "너 문신했어? 아님 그림 그렸어? 그거 뭔데?"

 '아뿔사.'

 

 뛰어가면서 붙인 탓에 문신을 제대로 가리지 못한 거였다.

 하필 걸려도 학생회장. 오늘 가은은 행복한 학교생활이 다 한 샘이었다. 같은 선도부가 학생회장한 테 찍히면 어떻게 될지, 앞이 깜깜했다.

 지익- 소리와 반창고가 때 졌다.

 

 "?! 너?!"

 "이게, 제가 원해서 한 게 아니라아.."

 "초월에 세계, 언제부터 들어갔어?!"

 "....? 어떻게..?"

 

 학생회장은 자신의 앞머리를 까고 왼쪽 이마에 찍힌 문신을 보여줬다. 색은 검은 색이었지만 분명 가은은 빨간 문신과 같은 문신이었다. 중간 것만.

 학생회장의 문신에는 가은과 같은 문신 이외에도 다양한 문신이 있었다.

 

 "언제부터 들어갔어?!"

 "어, 어제 6시..?"

 "세상에..."

 

 한 학년 언니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학년 중에 유일한 게이머.

 

 "는 아니고, 저희 언니도.."

 "신은 불공평해..."

 "아싸 세이ㅂ-"

 

 딱 2분을 남기고 하은이 나타났다.

 학생회장은 그런 하은을 잡고,

 

 "너 문신 어디 있어."

 "손바닥?"

 

 2차 충격에 빠졌다.

 

 "하하, 게이머가 된 걸 축하해. 언제 가은이 따라서 선도부실에 와 볼래?"

 "회장님은 학생부잖아요."

 "가은이가 선도부잖아~"

 "왜 우리 가은이랑 친한 척해요?"

 "친해~"

 "안 그래 보이는데, 그 보다, 회장님 약했어요?"

 

 하은은 태세 전환한 학생회장을 더럽다는 듯이 쳐다봤다.

 

 "왜 이래요."

 "아니~ 난 그냥 반가워서~ 같은 게이머잖아."

 

 꼼수였다.

 같은 길드에 넣기 위해서? 친한 척 다가가 있는 아이템, 없는 아이템 탈탈 털려고? 아니면 같이 파티를 열어서 방패로 쓰고 버리려고?

 그의 인성을 보면 그런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평소에 하은을 대했듯 했더라면 오히려 잘 먹혔을 수도 있을 것이었다.

 

 "어제 광장 내 싸움은? 알아? 봤어?"

 "봤거든요? 거기 있었거든요? 친한 척 오지고요 지리고요 레잇고요 알파고요 고요고요 고요한 밤이고요."

 "하하..."

 

 하은의 말솜씨에 드디어 학생회장의 머리에 사거리 마크가 생겨났다.

 더 재미있는 거라면 모든 학생이 하은의 당당함에 덩달아 당당해졌다는 거?

 

 "늦었어요."

 "9시 3분 지났네요."

 "지나고 들어온 놈들 안 튀어 와?"

 "전 가볼게요~"

 "저, 저기..!"

 "그전에, 제 이름 알긴 하세요? 진짜 친한 척."

 

 하은이 피식 웃으며 가은을 끌고 가자 학생회장은 이를 부득갈았다.

 

 "천 번 만 번 후회하게 될 거야.."

 "유하은이요."

 "유하은...!!"

 

 

 ~

 

 

 "빨리 와, 유가은."

 "아무 문이나 열면 되잖아."

 "그 아무 문을 찾고 있다고."

 

 학교 끝나자마자 선생님에게 불려가 시간을 허비한 하은은 걸음을 서둘렀다.

 

 "명색이 학교인데 왜 이렇게 문이 없어? 다 잠겨있잖아!!"

 "유하은~"

 "?"

 

 하은과 가은은 우뚝 멈추어 서 뒤를 돌아봤다.

 

 "너 맞구나."

 "오늘 운 오졌네.."

 "?"

 

 하필 만나도 학생회장.

 오늘 하은과 가은의 운에는 구멍이 났다 보다.

 

 "초월에 세계 가지? 나도 마침 가는 길인데."

 "잘 가세요."

 "가, 같이 가자!! 신규유저니까 내가 도와줄게!"

 "안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

 

 하은은 가은을 잡아끌었다.

 

 "하, 하은아~! 내가 도와준다니까? 몬스터 쉽게 잡는 법이나, 레벨 업 빨리하는 법, 좋은 직업 얻는 법 같은 거 말이야!"

 "아, 거참 귀찮게 하네. 알겠어요. 같이 가면 되잖아요."

 "하하~ 난 열려있는 문 알지~ 따라와."

 "아, 이거 놔 유하은~!"

 "언니라 하랬지."

 

 결국 문까지 질질 끌려간 가은은 치마를 툭툭 치며 부끄러워했다.

 

 '남자 앞에서 무슨 꼴이람..'

 

 "입장, 유저 한남!"

 "본명 쓰지, 굳이 가명.. 입장, 유저 하은."

 "입장, 유저 가은."

 

 문에서 빛이 났고, 학생회장 이남규. 이제 한남이라고 불릴 그가 문을 열었다.

 

 "레이디 펄스트. 여자 먼저~"

 "허, 참."

 

 하은은 그런 한남을 무시한 채, 아니 경멸한 채 가은과 문 안으로 들어갔다.

 

 "아, 좋다."

 "그러게."

 "너희 돈 있어? 일단 무기 같은 거부터 사는 게 좋지 않겠어?"

 ""... 누구?""

 "왜. 뭐가."

 

 건장한 체격에 훤칠한 외모. 외모는 원래 외모에서 크게 바꿀 수 없는데..

 

 "돈 많이 부었나 봐요?"

 "꼭 그렇겠까지.."

 "근데 돈은 왜요. 저희 칼 있는데?"

 "그거 튜토리얼 때 준거면 이제 한 번밖에 못 쓸 거야. 내구성 거의 바닥이거든. 설마 맨손사냥을 원하는 건 아니겠지?"

 "돈 없는데요."

 "내가 빌려줄게. 천천히 갚아."

 "그런다면 저야 땡큐."

 "하하. 솔직하구나?"

 "누가 할 소릴."

 

 하은과 한남은 하.하.하.하라는 웃음을 지었고, 그 사이에 껴서 피해를 보는 가은이었다.

 

 

 

 ~

 

 "이거 어때?"

 "별로요?"

 

 하은은 한남이 보여준 평범한 검을 뒤로한 채 상점 깊숙이로들어갔다.

 

 "와."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금색 칼부터 거대한 창, 수백 킬로 때의 도끼, 해머, 지팡이 등다양한 무기가 진열돼 있었다.

 

 "대박이다."

 

 뒤늦게 따라 들어온 가은 역시 감탄사를 내뱉었다.

 가격은 루비 급을 넘어갔고, 공격력이나 옵션 또한 싸구려 무기와는 급이 달랐다.

 

 "에이. 이건 레벨이 안 돼서 쓰지도 못해."

 "안 살 거거든요?"

 "밖으로 나가자. 이건 만지면 사야 한다?"

 

 그 소리에 가은은 움찔 떨었다.

 

 "너 뭘 만진 거야..?"

 "그냥 먼지를 닦은 거 뿐이었어요.."

 "저쪽에서 모르니까 얼른 나가자고."

 

 한남은 둘을 이끌고 상점 앞으로 나갔다.

 

 "여기도 좋은 무기는 많다고?"

 "무기점에 왜 이렇게 좋은 게 없죠?"

 

 가은의 물음에 한남은 이곳이 구석 쪽에 있는 마을이어서 그렇다고 대답했다.

 더 좋은 무기를 얻고, 더 좋은 몬스터를 사냥하고, 레벨을 더 효과적으로 올리려면 하루빨리 도시로 나가야 했다.

 

 "이거 좋네요."

 

 하은이 집어든 건 장검이라 하기에는 짧고 그냥 검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긴 검이었다.

 

 "감정."

 

 하은은 가이드북에서 본 그대로 기본 스킬인 감정을 사용했다.

 

 [-푸른 빛을 내는 검-

 

 등급- 언커먼(하급)

 

 사용할 때 나오는 푸른 빛이 특징이다. 어두운 곳에서나 몬스터를 유인할 때, 자신의 위치를 알려줄 때 유용하게 쓰인다. 이 검만 배울 수 있는 스킬도 있는데, 배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내구력 100

 공격력 30

 방어력 20

 행운력 0

 

 옵션- 푸른 불꽃이 주변 동료의 사기를 높여준다.

 

 가격- 1000베리]

 

 "헐, 대박."

 "왜? 좋은 거야?"

 "직업 제한이나 레벨 제한도 없고 가격은 모르겠어."

 "얼마인데?"

 "1000베리요."

 "베리때야? 그래, 사줄게."

 "진짜요?"

 "나 이래 봐도 200레벨 넘었다고? 몬스터 한 마리 사냥하면 5실버는 기본이라고."

 

 한남이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하자 하은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골치 썩일 줄만 알았던 한남이 생각보다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진 것이었다.

 

 "가은아. 너도 골라 봐."

 "저요..?"

 "그래. 잘 찾아보면 옵션 좋은 거 붙은 게 있을 수도 있잖아?"

 

 한남은 가은의 어깨에 한 손을 올라가 하하 웃어 보였다.

 하은과 가은은 학생회장의 성격이 원래 좋은 건지 아니면 작업을 거는 건지 점점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사람이 한결같아야지 원..'

 "전 이거.. 요?"

 

 가은은 지팡이를 들어 보였다.

 

 [-마법을 담은 지팡이-

 

 등급- 언커먼(하급)

 

 마법을 담은 지팡이. 한 마법사가 자신의 마법을 담아서 이 무기점에 팔았다고 한다.

 

 내구력 100

 공격력 25

 방어력 20

 행운력 0

 

 가격- 10실버]

 

 "그건 마법사용 아니야?"

 "그런가요?"

 "허허. 그거 마법사용 아니야. 그거 쓰면 기본 마법을 쓸 수 있어."

 

 상점 주인의 말에 한남은 바로 결제를 부탁했다.

 

 "허허. 10실버라네."

 "10, 10실버.."

 "비싸다.."

 

 한남이 어렵게 몬스터 2마리를 잡아야 나오는 돈이었다.

 하지만 오지랖이 넓은 그는..

 

 "그냥 계산해주세요. 더 빡세게 잡으면 되지 뭐."

 "감사합니다, 회장님."

 "여기선 그냥 한남이라고 불러."

 "그럼.. 한남씨?"

 "딱딱해.."

 

 끝까지 철벽을 치는 가은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된 한남은 하은과 가은을 이끌고 초원지대로 향했다.

 

 "사냥을 해 보자."

 "게임 시작할 때 시스템이 하는 말 같아.."

 "그거 욕이지."

 "알면서."

 

 아까의 일로 친해진 것 같았던 하은과 한남에게 스파크가 튀었다.

 그런 둘을 보던 가은은 다른 곳으로 피하려 뒷걸음질을 쳤다.

 그때, 툭 소리와 가은의 발에 무언가 걸렸고,

 

 "꺄악!!"

 "?!"

 "가은아!!"

 

 피를 흘리며 넘어지는 가은.

 그런 가은을 끌어안고 몬스터를 해치운 한남은 바로 가은의 상태를 확인했다.

 뿔 버섯의 날카롭고 가장 큰 뿔에 제대로 찢어진 가은의 팔에서는 피가 줄줄 나오고 있었다.

 

 "아으.. 아으윽.."

 "포션이.... 자 가은아."

 

 한남은 가은에게 포션을 꺼내줬다.

 가은이 포션을 먹자 가은의 팔에 있던 상처가 아물어갔다.

 

 "그 포션 비싼 거야. 1000베리라고. 나중에 천천히 갚아. 응?"

 

 한남의 자신의 품에서 바들바들 떠는 가은을 보고 당황했다.

 자신의 품에서 무서워하거나 떠는 건 2년 동안 숱하게 겪어봤지만 소심하지만 강한 가은이 자신의 품에서 떨고 있다는 건또 새로웠다.

 

 "괜찮아, 가은아."

 "아, 아.. 죄송해요, 한남 선배....."

 

 선배.

 한남이 자신을 부르라고 한 호칭이었다.

 괜히 얼굴이 붉어짐을 느낀 한남은 자리에서 일어나 사냥을 시작했다.

 물론 시범만. 여기서 한남이 사냥할 만한 레벨의 몬스터는 소환되지 않으니 말이다.

 

 "가은이는 좀 더 과격하게. 자신감을 가져. 충분히 처리할 수 있어."

 "으아아.."

 "하은이 너는 좀 천천히 해. 가은이 한 테 몬스터가 아 가잖아."

 "아, 몰라."

 

 벌써 3레벨을 찍은 하은과 달리, 아직 2레벨로 찍지 못한 가은은 무언가 허술했다.

 

 "가은이 넌 자신감이 없어. 좀 자신감을 가져보라니까?"

 "그, 그게.. 피가 무서워서... 시체에서 아이템 줍는 것도... 으으.."

 "그럼 가은이가 하은이 서포트 해주던가. 좀 더 강한 몬스터사냥하러 가 보자."

 

 그들은 몰랐다.

 앞으로 그들에게 나타날 몬스터를.

 
작가의 말
 

 공모전 끝나기 전에 10만자를 넘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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