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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좀비아일랜드
작가 : 박재이
작품등록일 : 2017.11.8

좀비로 가득차버린 여의도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남으려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14. 불순분자
작성일 : 17-11-27 15:04     조회 : 273     추천 : 0     분량 : 5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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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아일랜드

 

 14. 불순분자

 

 “건아! 일단 저쪽으로 가서 내리자.”

 

 팀장이 말했다. 의외의 말에 진희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오빠 구하러 가는 거죠? 그쵸?”

 

 팀장은 말없이 고개를 저었다. 진희는 계속 울고 있었다. 명지는 옆에서 진희의 손을 계속 잡아줬다.

 

 헬리콥터가 고층건물의 옥상 위에 내렸다.

 

 “뭐하는 거야!”

 

 김병철이 소리쳤다.

 

 “빨리 빠져나가야할 것 아니야!”

 “의원님. 그러면 좋은데 말입니다...”

 

 팀장이 한숨을 쉬자 빈건이 말을 이었다.

 

 “다리 때문입니까?”

 “그래.”

 

 팀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리가 어째서!”

 

 병철의 짜증 섞인말을 듣고 있던 빈건이 병철의 멱살을 잡았다.

 

 “좀 닥치라고!”

 “너... 이 새끼 나중에 가만안둬...”

 “됐다. 건아. 놔드려라.

 다리가 폭파됐다는 건 여의도를 고립화 했다는 겁니다.

 저쪽에서 우리가 가만히 넘어가도록 놔둘지 의문입니다.”

 

 팀장의 걱정을 들은 병철이 웃으면서 말했다.

 

 “이런 멍청한! 나 국회의원이야! 걱정하지 말게!

 자. 어서 가세나!”

 

 팀장은 병철을 보며 얼굴을 찌푸렸다. 하지만 여기에 그냥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긴 했다.

 

 “난 안가요.”

 

 진희가 말했다.

 

 “가서 오빠를 구할거에요.”

 

 빈건이 머리가 아픈지 고개를 저었다.

 

 “그래 어떤 심정인지는 알겠는데… 가봐야 개죽음이야.”

 “오빠! 말 꼭 그렇게 해야 해요!?”

 “그게 사실이라고.”

 

 명지가 빈건을 째려보았다. 빈건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돌렸다.

 

 “자… 그만들 합시다. 일단 상황을 좀 파악해 보지요.”

 

 팀장은 핸드폰을 꺼내더니 옥상의 구석진 곳으로 갔다. 그는 한동안 그곳에서 계속 서 있었다. 진희는 팀장의 입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는 고개를 갸웃했다. 자신의 핸드폰은 불통이 되어 있었다.

 

 ‘통신사가 다른가?’

 

 진희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빨리 오빠를 구하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할 뿐이었다.

 

 “역시 핸드폰이 안 터지네...”

 

 팀장이 양 손을 펼치며 어깨를 으쓱했다. 진희는 팀장을 살짝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봤다. 팀장은 빈건을 따로 불렀다. 병철은 계속해서 시간이 지체 되는 것이 영 맘에 들지 않았다.

 

 “너 최악의 경우에 가능하겠냐?”

 “뭐가 가능해요?”

 “뭐 저쪽에서 쏘면 헬기에서 뛰어내리는 거지.”

 “미사일 맞고 바로 죽을 수도 있는데, 심지어는 한강으로 뛰어내려서 살라고요?

 말이 되는...“

 “특전사 출신 파이팅!”

 

 빈건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팀장이 목숨을 건 도박을 지시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남아있다고 달리 뾰쪽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긴 했다.

 

 “몇 프로 봅니까?”

 “80%”

 “넘어가는 걸로요? 아님 미사일 맞는 걸로요?”

 “아니 죽는 걸로.”

 “아... 진짜... 여차하면 바로 뛰어 내릴 겁니다.”

 “그래. 살아와라.”

 

 팀장이 웃는 얼굴로 돌아왔다. 당연히 빈건의 표정은 그렇게 밝지 못했다.

 

 “일단 건이가 건너갈 겁니다. 그 이후에 우리가 이동합니다.”

 “나도 같이 가겠네.”

 “의원님 위험합니다.”

 “아니지. 이 놈만 혼자 도망가 버리면 우린 다 죽음 목숨이거든.

 누가 미쳤다고 지금 여길 돌아오겠나. 난 같이 가겠네.”

 

 병철의 이야기에 빈건이 차갑게 말했다.

 

 “책임 못 집니다.”

 “헬기나 제대로 운전할 생각해!”

 

 빈건은 화가 날만큼 나서 도리어 한숨을 푹 내쉬었다.

 

 “나도 따라갈래요.”

 

 명지가 어느새 빈건의 옆으로 와 있었다.

 

 “제발 너 까지 정신 사납게 하지 마라.”

 

 빈건이 차갑게 말하자 명지가 눈물을 글썽이며 째려봤다. 빈건은 그 모습을 보고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었다.

 

 “자~ 우리 말 참 많다. 분위기 좋은 야유회 나온 게 아니야.”

 

 팀장의 말에 빈건이 고개를 끄덕였다. 빈건은 어차피 자기 말고는 갈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울고 있는 명지를 떼어놓고 헬기로 향했다.

 

 ‘펑!’

 

 작은 폭발음이 들렸다. 그리고 국회 쪽에서 연기가 피어나고 있었다. 그 연기를 본 진희는 옥상 끝으로 가 더욱 자세히 그 모습을 보려고 했다. 하지만, 상당한 거리가 있어서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쉽지 않았다.

 

 “분명 오빠일 거예요!”

 

 진희가 외쳤지만, 팀장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그래. 오빠가 살아있을 수도 있지만, 군의 폭격이 시작된 걸 수도 있어.

 여의도를 포기했다는 건 어쩌면, 여기를 초토화 시켜 버리겠다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거든.“

 

 팀장의 말에 진희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명지는 눈물을 흘리며 열을 내고 있었다.

 

 “정말 국민을 알아도 무슨 개똥으로 알아!”

 “건아, 네가 빨리 가야겠다.”

 팀장의 말에 빈건은 고개를 끄덕이고 출발 준비를 했다. 병철이 함께였다. 명지는 재빨리 빈건의 옆으로 갔다.

 

 “오빠... 꼭 돌아와야 해요...”

 

 어느 덧 명지는 서럽게 울고 있었다. 진희는 그런 명지를 꼭 안아줬다.

 

 “아차 싶으면 다이빙하자. 의원은 신경 쓰지 말고.”

 

 팀장이 빈건에게 살짝 속삭이면서 윙크했다.

 

 -

 

 고수부지에서 겨우 도망친 빈건은 아파트 단지로 숨어들었다. 다행히 아파트가 있는 쪽은 한산했다. 군데군데 좀비들이 걸어 다니는 층도 있었지만 그 수가 많지는 않았다.

 

 빈건은 빠르게 좀비들이 가장 없는 아파트로 이동했다. 그리고는 좀비가 하나도 없는 층으로가 문을 마구 잡이로 열기 시작했다. 4번째 집의 문이 열렸다. 빈건은 주저 없이 집으로 들어갔다.

 

 집은 비어있었다. 재빨리 문을 잠근 그는 냉장고를 열어서 물을 마셨다. 갈증이 극에 달한 상태였다. 피로도 상당했다. 일단 좀 쉬어야할 것 같았다.

 

 ‘헬리콥터 터진 건 봤을 테니... 일단 알아서들 기다리겠지.’

 

 그는 소파에 몸을 기댔다.

 

 그때 화장실이 열리며 한 여자가 나왔다. 깜짝 놀란 빈건은 재빨리 총을 겨눴다.

 

 “What the fxxx!”

 

 여자가 양손을 들며 소리쳤다. 그녀의 몸을 감싸던 수건이 떨어졌다. 여자는 알몸이 됐다. 빈건은 놀랐지만 총은 그대로 겨누고 있었다.

 

 “누구세요?”

 

 어색한 한국말이었다. 빈건이 가만히 보니 피부색이 하얬다. 빈건의 시선이 자기도 모르게 밑으로 내려갔다.

 

 ‘노란색 털?!’

 

 살면서 처음 본 노란색이었다. 외국인이 확실했다.

 

 “무슨 일입니까?”

 

 빈건은 침을 삼키고는 사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최대한 쉬운 말로.

 

 -

 

 “내부자 색출이라니요?”

 

 서미자씨가 불안에 떨며 말했다.

 

 “혹시 모르니까요. 이 안에 좀비가 있을 수도 있어요.”

 “여기는 깨끗합니다.”

 

 사람 좋은 모습을 한 남자가 말했다. 그의 이름은 오석현이었다. 재고 담당자였다.

 

 “제가 아까 다 뒤졌었거든요.

 살아있는 사람 있나 싶어서…”

 

 진명은 살짝 남자를 흘겨봤지만 이내 총을 밑으로 내렸다.

 

 “그러면 일단 안심이네요.”

 

 진명은 사람들과 함께 혹시나 모를 침입을 막기 위해 문을 다 닫고 배리어를 설치했다. 그리고 서로 교대로 망을 보기로 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끝나고 나서야 겨우 다들 모여 쉴 수 있었다.

 

 “진명 총각이 대단하구먼.”

 

 아주머니들이 진명을 칭찬했다. 그 얘기를 들은 지유는 괜히 자기가 으쓱했다.

 

 “아휴. 이 학생들도 봐. 얼마나 똑똑해. 부모님이 좋아하시겠어.”

 

 태열과 문학 그리고 지유는 어른들에게 받는 칭찬이 어색했는지 머쓱해했다.

 

 “전 잠시 돌아보고 좀 쉴게요.”

 

 진명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는 인적이 드는 곳으로 왔다.

 

 “으… 으윽….”

 

 진명의 입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진희야….”

 

 눈에서는 눈물이, 입에서는 침이 흐르고 있었다. 자신만만했던 그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으으으으…”

 

 소리가 터져 나오려 하는 것을 진명은 꾹꾹 눌러 담았다. 자신의 드립에 울다가 웃어버린 진희의 모습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땀이라도 닦아주고 싶어서 안절 부절 못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진명이 넘어졌을 때 절규했던 모습도 선명했다.

 

 진명의 몸은 더욱 격하게 떨렸다. 소리를 막을수록 떨림은 더 심해졌다.

 

 ‘미안해… 이 와중에도 오빤 살겠다고 맘껏 울지도 못해… 미안해…’

 

 진명은 그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알고 있었다. 그는 사람들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됐다.

 

 그런 그를 지유가 멀리서 보고 있었다. 그녀의 눈에서도 눈물이 또르르 흘렀다.

 

 -

 

 “진명 청년은 자는가?”

 

 아주머니가 돌아오는 지유를 보면서 물었다.

 

 “네. 오늘 하루 아주 길었거든요. 피곤할 거예요.”

 “그래. 우리도 조용히 잡시다.”

 

 한 씨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공간은 넓었고 잘 곳도 충분했다. 사람들은 제각기 편한 자리로 이동했다.

 

 재고팀 석현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주변을 돌아보다가 인적이 드문 곳으로 들어갔다. 재고창고였다. 여기에 들어올 수 있는 건 열쇠를 가지고 있는 석현뿐이었다.

 

 “보람씨~ 잘 있었어?”

 

 석현이 웃으면서 다가왔다. 재고창고의 가장 구석진 자리에 보람이 묶여 있었다. 그녀의 양 팔은 케이블 타이로 창고 선반에 묶여 있었고, 그녀의 입은 테이프로 감겨있었다.

 

 석현이 다가오자 보람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쳐다봤다. 어떻게든 일어나 석현에게 오고 싶어 하는 듯한 몸짓이었다. 하지만 묶여 있기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보람씨... 있잖아. 보람 씨가 도망치다가 좀비한테 물리고 쓰러졌을 때, 그리고 다들 도망치고 나만 보람씨 곁에 남았을 때, 나는 알았다?

 우리는 천생연분이구나.

 우리는 인연이구나.

 뭐 이런 거 말이야.“

 

 석현이 보람의 바로 앞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보람 씨는 참 예쁘단 말이야. 그치?

 그래서 노리는 사람도 많고. 과장님하고는 이미 두세 번 잤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보람의 눈은 아무런 감정도 나타내지 않고 있었다.

 

 “그래. 딱 그런 눈이었어. 아무 감정도 없는 눈.

 내가 좋아한다 했더니, 딱 그런 눈이더라고.

 차라리 경멸을 하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야.“

 

 석현은 가만히 보람의 셔츠 단추를 하나 풀었다.

 

 “아니... 아니... 이렇게 부드럽게 셔츠를 풀어주면 안되지.

 왜냐면... 그날 이후로 난 보람 씨를 강제로 어떻게 할 생각이었거든.“

 

 석현이 보람의 셔츠를 찢어버렸다. 그리고는 오른손으로 보람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나를 없는 사람 취급했잖아. 없는 사람이니까 무슨 짓을 해도 괜찮았을 거야. 그치?

 그러니까 강제로. 나를 좀 보라고. 그럼 있는 사람 취급 해 줬을 거 아니야?“

 

 석현이 보람의 두 다리를 잡아 당겼다. 그러자 보람이 바닥에 눕혀진 상태가 됐다. 석현은 보람의 치마를 쑤욱 잡아 내렸다. 보람은 속옷만을 입은 상태가 됐다.

 

 “진짜 한 가지 아쉬운 건 말이야. 우리 보람 씨가 입을 벌릴 수가 없다는 거야.

 크크크크. 그래도 뭐 어때. 밑에는 이빨이 없으니까.“

 

 석현은 그렇게 말하고는 보람의 속옷을 벗겼다. 그리고는 자신의 바지도 밑으로 내렸다.

 

 “좀비랑 하는 사람... 내가 처음일거야. 그렇지? 응!?”

 

 석현이 보람의 뺨을 쳤다. 이어서 보람의 다리를 벌렸다.

 

 “어떤 반응을 할지 한 번 볼까?”

 

 석현이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석현이 보람을 탐하며 자신의 몸을 밀착시켰을 때, 보람은 계속해서 입을 벌리고 있었다. 입에 붙은 테이프가 조금씩 느슨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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