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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게임판타지
마왕을 노려라
작가 : 티르미르
작품등록일 : 2017.11.26

남들은 즐기자고 하는 게임, 죽기 살기로 하게 됐다.



 
1.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2)
작성일 : 17-11-27 00:05     조회 : 492     추천 : 2     분량 : 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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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가려던 의사 선생님이 멈칫했다.

 

 “아, 맞다.”

 

 키이잉-

 

 의사선생님의 목소리에 카메라를 돌렸다.

 

 그가 다시 돌아와 내게 말했다.

 

 “찾아온 손님이 있는데 만나 뵙겠어요?”

 

 “누굽니까.”

 

 “카르페디엠에서 오신 분이라던데요.”

 

 카르페디엠이라면 내가 아는 그 카르페디엠일까.

 

 “게임회사요.”

 

 “네네.”

 

 ‘카르페디엠이 나를 찾아?’

 

 뭔가 이상하다.

 

 아쉽게도 나를 찾아오는 사람은 옛날에 사라졌다.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셨고, 여자친구는커녕 여자 사람 친구도 없다.

 

 이 병에 걸린 지 벌써 4년째다.

 

 그나마 간간이 나를 찾아주는 친구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잊혀졌다.

 

 세상사는 일이 다 그렇지 않겠는가.

 

 저축해둔 돈은 입원비로 야금야금이 아니라 큼직큼직 까먹었다.

 

 이제 남은 돈도 거의 없다.

 

 나는 이대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하루하루 삶을 깎아 먹고, 경험해 보지 못할 가상현실을 기대하면서 말이지.

 

 ‘누가 보면 참 불쌍하게 여기겠네.’

 

 그런데 정작 나는 괜찮았다.

 

 물론 처음에야 하나님께 빌었다가, 예수님께 빌었다가, 부처님께 빌었다.

 

 심지어 나는 스파게티 괴물에게도 빌어봤다.

 

 그 뒤에는 저주였다.

 

 나를 이렇게 만든 병을, 세상을, 있는지도 모를 신을 저주했지.

 

 그런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말이 맞더라.

 

 그나마 뇌파기술이 발달해서 디지털 세계라도 경험할 수 있으니까. 덕분에 미치지는 않았다.

 

 비록 몸은 이 지경이지만 세상과 소통까지는 아니더라도 세상을 엿볼 수는 있었으니까.

 

 그리고 이렇게 자유롭게 지내는 건 누구나 부러워하는 일이 아닌가?

 

 ‘갓수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니까.’

 

 “마루 씨?”

 

 아, 너무 상념에 빠져있었다.

 

 카르페디엠이 내게 무슨 볼일이 있을까?

 

 ‘혹시 새로운 기술이라도 개발했나?’

 

 나 같은 놈이라도 게임을 할 수 있는 거 아닐까. 그래서 나를 임상시험에 사용하려고 찾아 온 거지.

 

 ‘말 되네.’

 

 “꼭 만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의사 선생님은 내가 대답이 없자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니. 괜찮습니다. 불러주세요.”

 

 “아, 그러신가요.”

 

 그는 간호사와 밖으로 나갔다.

 

 잠시 기다리자니 양복을 입은 사내가 다가왔다.

 

 훤칠하니 키도 크고, 말끔한 양복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왠지 프로의 기운이 느껴진다.

 

 키잉-

 

 카메라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이렇게 대화가 없을 때는 더 잘 들린다.

 

 “아, 여기에 말을 하면 될까요?”

 

 간호사의 안내를 받은 그가 마이크를 들고 말했다.

 

 “예. 들립니다.”

 

 “반갑습니다. 카르페디엠의 김진수입니다.”

 

 “반갑습니다.”

 

 왠지 정직해 보이는 이름이다. 첫인상은 나쁘지 않다.

 

 그가 무슨 이야기를 꺼낼지 들을 준비가 됐다.

 

 “저, 잠시...”

 

 그가 간호사에게 자리를 비워달라는 뜻을 내비쳤다. 긴밀한 이야기인가?

 

 이미 사전에 이야기가 된 건지, 간호사는 군말 없이 나갔다.

 

 탁-

 

 문이 닫히고 병실에는 나와 김진수만이 남게 되었다.

 

 혹시 내게 해코지를 하려는 건 아니겠지?

 

 “먼저 이야기에 앞서 지켜주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네.”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저렇게 진지할까. 덩달아 나도 긴장이 된다.

 

 하긴 몸이 이 모양이니 긴장하고 말 것도 없나?

 

 “이건 비밀유지 조항입니다. 여기 스캐너에 올려둘 테니 읽어보시고 서명해주시면 본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런 시대에 종이 서류라니, 꽤 아날로그한 사람이다.

 

 창을 돌려 스캐너 화면으로 돌렸다.

 

 흔한 비밀유지 조항이다.

 

 이 이야기를 외부에 발설하는 것으로 인한 책임이 어쩌고저쩌고.

 

 빠르게 훑었지만 다른 건 없다.

 

 요약하자면 비밀이 까발려지면 네 탓이니 네가 다 책임져라.

 

 뭐 이런 내용이다.

 

 ‘도대체 뭐지?’

 

 혹시 YOLO 기획직군에 스카우트 되는 건 아닐까?

 

 어쩌면 내 검색 이력 같은 데이터가 넘어간 걸지도 모른다.

 

 새로운 마왕의 컨셉이라던지, 뭐 그런 거 있지 않은가.

 

 ‘그런 건 머리로만 써도 되니까...’

 

 왠지 희망이 생긴다. 어쩌면 이런 삶이라도 더 연명할 수 있을지 모른다.

 

 “서명하겠습니다.”

 

 서명란에 내 이름 석 자를 썼다.

 

 강마루.

 

 “예, 감사합니다. 해당 파일은 제가 보관하도록 하겠습니다.”

 

 파일은 자동으로 저장된다.

 

 그가 단말기에 접속해 파일을 복사하는 게 눈에 보였다.

 

 물론 내가 권한을 승인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럼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무슨 이야기일까?

 

 스카우트? 아니면 새로운 기술?

 

 어느 쪽이든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먼저 기분이 나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불안하네.

 

 저거 기분 나쁜 얘기라는 뜻인데.

 

 “강마루 님과 같이 신경을 포함한 전신 마비, 쉽게 말해 유사 식물인간이죠. 그중에서도 회생이 불가하다고 판단되는 분들을 만나는 게 제 일입니다.”

 

 유사 식물인간. 단어 선택 봐라?

 

 벌써 기분이 나빠진다.

 

 어디 보자, 스피커 꺼졌지?

 

 '씨발놈아!'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런다고 기분이 나아지겠냐.

 

 어디 불판이라도 가져와서 그 위에서 절이라도 하든가.

 

 전신 마비때문에 내 불쾌함을 그가 알리없다.

 

 “그런데 강마루 님은 그중에서도 특히 어려운 케이스입니다. 아마 금전적으로도 압박을 많이 받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새끼 도대체 뭐야? 혹시 사채업자인가?'

 

 카르페디엠 사칭하고 온 놈 아냐?

 

 미리 경고하긴 했지만 완전히 나를 물 먹일 작정을 하고 온 거 아닌가 싶다.

 

 너스콜을 부를까 고민했다.

 

 또 이딴 소리 나오면 주저 없이 눌러야지.

 

 “아마 이대로라면 강마루 님은 쓸쓸히 사망하시겠죠.”

 

 누른다.

 

 이새끼 사기꾼이 틀림없다.

 

 막 너스콜을 찾으려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저희, 카르페디엠은 강마루 님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바꿀 수 있습니다.”

 

 '극적 반전, 뭐 그런 건가?'

 

 나쁜 얘기만 하다가 마지막에 좋은 얘기를 하면 긍정적인 인상을 준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그런데 앞에서 너무 마이너스였어.

 

 “저희 게임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전혀 나쁜 이야기가 아닐 겁니다.”

 

 그 사실을 아는지 그가 빠르게 말을 쏟았다.

 

 그가 잠시 말을 멈추었다. 내 대답을 기다리는 건가.

 

 스피커를 켰다.

 

 “계속. 말 해주세요.”

 

 솔직히 쌍욕을 퍼붓고 쫓아낼까 했다.

 

 그런데 그가 틀린 말을 한 건 아니잖아?

 

 씨발, 내가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현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좋습니다. 여기서부터 비밀유지 조항이 적용됩니다.”

 

 그가 진지한 표정으로 씨부렸다. 그딴 비밀유지 조항 따위 아무래도 상관없다.

 

 X같은 이야기면 다 퍼트릴 거다.

 

 네 말대로 어차피 난 죽을 건데 뭐가 무섭겠어?

 

 만약 막대한 빚이 쌓이면 어떠랴. 죽음을 조금 앞당기는 거지, 뭐.

 

 “YOLO의 게임 영상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네.”

 

 “그렇다면 이해가 빠르시겠군요. 보셨다시피 YOLO의 NPC들은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왜 갑자기 게임 자랑이지?

 

 그건 비밀로 할 것도 아니다. 뭔가 다른 게 있을 터.

 

 “그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그걸 왜 나한테 묻지? '

 

 슬슬 첫인상과 달리 그가 짜증 나기 시작했다.

 

 그가 머리를 마이크에 가까이 대었다.

 

 “그건... 그 NPC들이 실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단둘이 있는데, 누가 듣기라도 할 것처럼 속삭인다.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아, 조금 오해가 있을 수 있는 표현이었네요. 다시 설명해 드리자면, 현 기술로는 아무리 정교한 코드라도 인간의 뇌를 재현하기는 불가능합니다.”

 

 키이잉-

 

 카메라가 위아래로 흔들렸다.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의 뇌정보를 통째로 이용해서 NPC를 만듭니다.”

 

 “뇌정보라니요.”

 

 그게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김진수는 설명을 이었다.

 

 “말 그대로입니다. 한 사람의 뇌를 통째로 업로드합니다. 그 데이터는 인간의 사고과정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죠.”

 

 하지만 그러면 기억까지 복제되는 게 아닌가?

 

 “문제는 기억입니다. 복제된 데이터는 그저 판타지 세계에 떨어진 현대인일 뿐이죠.”

 

 독심술이라도 익혔나? 내 질문에 바로 대답을 한다.

 

 “그래서 가공작업이 필요합니다.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만 교체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을 거치면 데이터가 약간 변형됩니다. 그래서 지능 수준이 떨어질 때가 있죠.”

 

 아, 그래서 NPC들이 약간 어눌해 보이기도 하는 거였군. 의도한 건 줄 알았더니.

 

 “하지만 중요한 직책의 NPC들이 그래서야 곤란합니다. 몰입감이 떨어지니까요.”

 

 “그렇죠.”

 

 그건 동의한다. 만약 벨라두스 같은 마왕이 어버버거리면 싸울 맛이 나겠는가?

 

 “그런데 강마루 님과 같이 육체를 거의 쓰지 않은 사람들, 대부분을 디지털 세계에서 보내는 사람들의 뇌는 다릅니다.”

 

 뭔가 또 불쾌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일단 참았다.

 

 “그들의 정보는 기억을 지워도 사고구조는 멀쩡합니다. 저는 그런 데이터를 확보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그 말은. 저를 NPC로 만들겠다는 의미입니까.”

 

 내 뇌정보를 업로드해 NPC로 만들어 YOLO안에서 살아가게 만든다.

 

 나는 죽지 않겠지. 아니, 엄밀히 말해 현실의 나는 죽고 가상현실의 나로 태어나는 거다.

 

 하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내가 가진 기억이 하나도 남지 않을 텐데.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 이 새끼 진짜 사기꾼 아냐?

 

 뭐 이런 대답이 있어?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데이터만 남더라도 인권은 보장됩니다. 저희가 마음대로 마루 님을 NPC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이건 또 무슨 말인가?

 

 “마루 님의 데이터는 허락 없이 가공할 수 없다는 말이죠. 이에 저희 카르페디엠 사는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USB다.

 

 내 단말기에 꽂았다.

 

 “확인해주십시오.”

 

 폴더를 열어보니 파일이 하나 있다. 파일 크기를 보니 꽤 장수가 많은 모양이다.

 

 ‘이래서 서류로 안 뽑았나.’

 

 “저희 제안을 받아들이신다면, 내일 이 시간까지 파일에 써둔 메일로 계약서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그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겠습니다.”

 

 인사도 하지 않았다.

 

 내 눈은 수십장에 걸친 계약서를 바라보았다.

 

 ‘뭐 이렇게 내용이 번잡스러워...?’

 

 하여간 계약을 맺을 때 요약본을 첨부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

 

 이걸 누가 언제 다 읽겠나?

 

 그런데 그런 사람이 있긴 하다.

 

 자유시간이 넘치는 나다.

 

 그렇게 한장 한장 꼼꼼히 계약서를 읽었다.

 

 * * *

 

 ‘하... 드디어 다 읽었네.’

 

 겨우 계약서의 마지막 장이자 가장 중요한 서명란에 도달했다.

 

 쉽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강마루는 카르페디엠에 뇌정보를 제공한다.

 

 둘째, 카르페디엠은 제공받은 뇌정보를 토대로 YOLO의 캐릭터를 강마루에게 제공한다.

 

 셋째, 강마루는 YOLO에서 시즌 우승 즉, 마왕을 처리하면 데이터를 그대로 보존한다.

 

 넷째, 시즌 우승을 하지 못할 경우 데이터 변경 권리를 카르페디엠에 넘긴다.

 

 다섯째, 카르페디엠은 해당 데이터를 NPC제작 외에 사용하지 않는다.

 

 마지막은 비밀 유지 조항을 어길 시, 위 계약은 모두 무효라는 사실.

 

 ‘허...’

 

 그 외에 법률용어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렇게 써주면 좀 좋냐?

 

 한 줄로 요약하면, 마왕 못 죽이면 끝이라는 이야기다.

 

 강마루로서의 나는 사라지고 NPC로서의 나만 남게 된다.

 

 죽는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지.

 

 ‘솔직히... 생각할 가치도 없긴 하지만...’

 

 이런 제안 왜 받아들이겠냐.

 

 다른 게임도 아니고 YOLO다.

 

 한 번 죽으면 끝. 남들에게는 캐삭이지만 난 인생 삭제다.

 

 내게는 재도전 기회도 없다.

 

 왜냐, 이 엿 같은 계약서를 읽고 통장 잔고를 확인했거든.

 

 ‘다음 달 입원비를 낼 돈이 없다.’

 

 텅텅 비었다. 하긴 4년인데.

 

 전 재산을 털어 수명을 4년이나 유지했으면 남는 장사지.

 

 내 생명을 유지해주는 장치를 모두 떼어내면?

 

 솔직히 어떤 고통 속에서 죽는 건지도 감이 안 온다.

 

 그나마 남은 돈으로 선택할 수 있는 건 안락사다.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는 약물 살 돈만 남았네.

 

 “씨발.”

 

 냉랭한 기계음이 고요를 깼다.

 

 어차피 듣는 사람도 없다.

 

 ‘그래... 죽기 전에 게임이라도 원 없이 하고 죽자.’

 

 계약서에 서명란에 이름 석 자를 남겼다.

 

 그러고 보니 남는 건 내 이름뿐이다.

 

 마루병의 마루.

 

 계약서의 강마루.

 

 작성한 계약서를 카르페디엠 사로 송신했다.

 

 씨발.

 

 즐기라고 하는 게임을 필사적으로 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작가의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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