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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대군주
작가 : 진설우
작품등록일 : 20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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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악룡 크로크슈가 지배하는 하늘산은 발 붙인 자는 있어도 생환한 자는 없는 금지된 곳으로 크로크슈에 맞서기 위해 한 기사가 걸음을 들였다. 그리고 그가 하늘산을 내려왔을 때 그의 영혼은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수하들을 위해 목숨마저 내걸었던 중원 천년신교의 2공자, 소군악의 영혼으로 뒤바뀌어 있었다. 거짓 정의와 거짓 평화는 진실인 척 가증스럽다. 위선 가득한 자들의 비열한 구원, 부패한 자들의 그릇된 자비로 인해 세상은 이미 지옥과 다름이 없으니, 내 친히 명왕이 되리라. 세상을 송두리째 갈아 치울 검은 기사의 행보가 펼쳐진다.

 
11화
작성일 : 16-06-08 16:39     조회 : 687     추천 : 0     분량 : 6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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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나무가 듬성듬성 난 오솔길을 따라 기마 한 기가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다.

 다가닥, 다가닥.

 카렘시를 떠나온 지 일주일이 지났다.

 토둔 도시는 카렘시에서 제법 떨어져 있었다. 중간중간 마을에 들르기도 했지만, 네 번은 노숙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

 노숙을 하는 데 있어 거리낌은 없었지만, 아직 임독양맥이 타동되기 전이라 기감이 그리 뛰어나지를 못했다. 그렇기에 야생 동물이나 도적들의 혹시 모를 기습에 대비하기 위해 쪽잠을 자야 했다.

 진법이라도 펼쳐 놓으면 좋으련만 진법을 펼치기 위해 필요한 재료가 만만찮은지라 엄두도 못 냈다.

 하지만, 지금 소군악에게 필요한 것은 안락한 잠이 아니었다.

 해서 한두 시간의 쪽잠으로 졸음을 쫓아내고, 나머지 시간엔 내공 심법을 수련하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로 결정했다.

 안정된 장소에서 행하면 그만큼 집중력이 좋아지겠지만 주의를 잘 기울이기만 하면 노숙하며 내공 심법을 운용하는 것도 소군악에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오늘은 여기서 쉬어야겠군.”

 해가 뉘엿뉘엿 지며 붉은 노을이 모습을 드러내자 소군악은 말을 멈추어 세웠다.

 마침 작은 개울이 옆에 있었다. 소군악은 말에게 물을 먹이고는 근처 나무에 묶어 두었다.

 말의 안장에 매달린 두 개의 가방을 풀어 나무둥치에 두었다. 하나는 수정이 담긴 가방이고, 나머지 하나는 노숙에 필요한 몇 가지 도구와 식량을 챙긴 가방이었다.

 소군악은 마른 나뭇가지를 한가득 모아 한편에 쌓아 두고는 몇 개를 모아 불을 붙였다.

 극성에 이른 열양장을 쓸 수 있다면, 부싯돌 없이도 불을 붙일 수 있겠지만 이 역시 아직은 요원한 일이었다.

 타닥, 탁.

 바싹 마른 나무의 속살을 긁어 톱밥을 만들고는 부싯돌을 튀기자 금세 불똥이 옮겨 붙었다. 잔가지들을 조금 태우자 큰 나무를 얼기설기 엮어 세워 모닥불을 만들었다.

 제법 긴 나무의 생가지를 꺾어서 삼각대를 만들고는 냄비를 걸었다.

 대충 챙겨 온 쌀과 마른 고기를 넣고는 죽을 끓였다. 이 세계에도 밀가루와 쌀이 있었는데 밀가루가 작황이 좋은지 그 값이 쌌고 쌀은 귀한 것인지 값이 매우 비쌌다.

 중원의 것보다 낱알이 길고 딱딱하여 맛이 없었지만 그래도 밀가루보다는 나았다.

 크로크슈의 성에서 값비싼 보물을 챙긴 덕에 돈이 넉넉히 있었던 소군악은 주저 없이 쌀을 샀던 것을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대충 허기를 달래는 사이 주변에는 이미 어둠이 내려앉아 풀벌레 소리만 들려왔다.

 타닥, 타닥.

 화기가 많이 죽은 모닥불에 모아 놓은 장작을 몇 개 더 던져 넣자 금세 불길이 거세지며 주변을 밝혔다.

 소군악은 모닥불을 등지고 앉았다.

 혹시라도 모를 기습에 대비하자면 눈을 어둠 쪽으로 두는 것이 좋았다. 그 상태로 눈을 감고는 귀는 열었다. 곤충 소리와 멀지 않은 나무 위에 둥지를 튼 새끼 새의 지저귐이 들렸다.

 등으로 따뜻한 모닥불의 열기를 쬐며 단전의 기운을 일으켜 운기하기 시작했다.

 주변을 살피며 운기를 했기에 내력이 쌓이는 효율은 떨어졌으나 이는 또 이대로 이점이 있었다.

 기감의 훈련에 도움이 되었으며 아직은 미세하게 적응되지 않은 제이미의 몸에 완전히 적응하는 과정이 되어 줬다.

 화르르륵.

 대천자마존공의 구결에 따라 내공 심법을 행하며 축기하기를 한 시간이나 지났을까?

 등 뒤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소군악의 눈이 번쩍 떠졌다. 그러고는 재빨리 뒤를 돌았는데 그 순간, 이미 소군악의 손에는 비수가 쥐어져 있었다.

 하지만 등 뒤에는 모닥불뿐. 아무도 존재하지 않았다.

 화르륵.

 일렁이는 모닥불을 바라보던 소군악은 알 수 없는 소리를 중얼거렸다.

 “벌써 3일째군.”

 치라토 마을을 떠나 또 하나의 마을을 거쳐 갈 때였다. 노숙을 할 때마다 인기척이 들렸다. 하지만 소군악이 그 인기척을 느낄 때마다 금세 사라지곤 해서 놓쳐 버리곤 했다.

 하지만 소군악은 주위를 경계하지 않았다.

 그의 시선은 모닥불을 향해 있었다.

 인기척은 그 불에서부터 시작되곤 했던 것이다.

 화르륵!

 일렁이는 불길 속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튀어나왔다. 놀랍게도 강아지 형상을 한 그것은 불 그 자체였다.

 “또 왔구나.”

 소군악은 저것의 정체가 뭔지를 짐작하고 있었다.

 불의 정령. 자연의 원소 그대로 존재하는 요정과도 같은 존재다. 정령이란 이름 그대로 영의 존재들인 것이다.

 그들이 보인다는 것은 정령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아마도 양강의 내공 심법인 대천자마존공을 익혔고, 육신의 주인인 제이미가 정령과의 친화력이 높기 때문일 것이다.

 화르륵.

 강아지는 기지개를 펴듯 앞발을 쭉 내밀고는 고개를 숙였다. 꼬리에서 일렁이는 불길이 귀엽게 보였다.

 소군악은 다시 등을 돌리고 앉았다. 그러고는 대천자마존공의 구결에 따라 천지의 기운을 축기하기 시작했다. 한데 그때까지도 등 뒤의 기척은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한 시간이 지나 다시 눈을 뜬 소군악은 자신의 허벅다리에 앞발을 올리고 있는 강아지를 보았다.

 불로 이루어졌을 텐데 옷이 타지도, 뜨겁지도 않았다.

 “오늘은 오래 머무르는구나.”

 처음 불의 정령의 기척을 느꼈던 날에는, 금세 사라져 버렸다. 숨바꼭질하듯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던 녀석은 그다음 번에도 똑같이 행동했고, 세 번째 노숙을 했던 날에는 10분 정도를 머무르다 사라졌다.

 그리고 오늘은 1시간이 넘도록 주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자신에게 다가와 발을 올리고 머리까지 비비고 있었다.

 소군악은 그저 신기할 뿐이었다.

 정령과 계약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했다.

 문제는 정령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제이미는 12세에 바람의 정령 라프의 선택을 받아 정령사가 되었다.

 하지만, 라프는 소군악이 제이미의 몸을 차지한 뒤론 자취를 감춰 버렸다.

 “내가 이름을 지어 주랴?”

 소군악의 물음에 강아지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름을 지어 주는 것으로 정령과의 계약은 끝이 난다. 친구가 되어 언제든 이름을 부르면 눈앞에 모습을 보일 것이다.

 “화랑이 어떻겠느냐?”

 소군악의 물음에 강아지가 기분 좋은 듯 얼굴을 부벼 왔다.

 화륵.

 강아지가 한줌 불길이 되어 흩어져 버렸다.

 “흐읍.”

 소군악은 미지의 기운이 자신의 몸속으로 흡수되는 기분에 순간 몸이 경직되었다. 그러나 이내 그것이 정령과의 계약으로 인한 것임을 깨달았다.

 제이미와 계약한 바람의 정령도 그 내면 세계를 자유로이 오갔었다. 정령은 정령계를 떠나 계약자의 몸을 매개로 삼아 이 세상에 머무르는 것이다.

 “화랑.”

 화르르륵.

 소군악의 부름에 화랑이라 이름 붙인 불 강아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후후.”

 불의 늑대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기는 했지만 영락없는 강아지였다.

 계약을 한 정령들은 정령사의 몸을 매개로 힘을 쓴다. 정령계로 돌아가지 않고 정령사의 몸에 상주하는 것이다.

 불의 정령은 불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데 그 힘은 시간이 지날수록 계약자와 호흡을 이룬 수련에 의해 점차 강력해진다. 그리고 그 힘이 극에 이르면 계약자를 떠나 다시금 정령계로 돌아간다.

 정령계에 불의 정령은 수도 없이 많았지만, 그 정점인 불의 정령왕은 오직 하나였다.

 힘이 극강해졌을 때 정령계로 돌아가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었다. 정령왕에 도전하는 것이다. 그것이 정령의 성장 과정이자 삶의 목표였다.

 “잘 지내 보자.”

 소군악은 화랑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불이 뜨겁지도 않으니 신기하기만 했다.

 그때, 미풍이 불어와 화랑을 날려 버렸다. 아직 작은 불에 불과한 화랑은 바람에 날려 금세 흩어져 버리고 말았다. 저만치 밀려난 불길이 다시금 모양새를 갖추며 화랑의 모습을 했다.

 하지만 본래 화랑이 있던 소군악의 앞에는 미풍 뭉쳐서 만들어진 작은 요정이 서 있었다.

 마치 작은 여자아이와 같은 모양새였는데 그 크기가 손바닥만 했다.

 등 뒤에 난 두 쌍의 날개는 잠자리의 그것과 비슷해 보였다.

 “으음.”

 소군악은 난데없이 등장한 바람의 정령을 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화랑은 3일간이나 소군악을 관찰하며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했다. 그 기간 동안 소군악이 자신의 계약자로 적합한지 그렇지 않은지 살펴본 것이다.

 한데 바람의 정령은 난데없이 이렇게 모습을 드러냈으니 놀랍기만 했다. 거기에 더해 허리에 양손을 올린 바람의 정령의 얼굴은 마치 단단히 삐친 아이와 같았다.

 빙글빙글.

 얕은 두 쌍의 날개를 파닥거리며 소군악의 머리 주위를 빙글빙글 돌더니 삿대질을 하며 방방 뛰었다. 소군악은 바람의 정령을 처음 보는 것이지만 기실 바람의 정령은 오래도록 소군악을 따라다니며 살피고 있었다.

 본래 제이미의 신체는 바람의 정령과 굉장한 친화력을 가지고 있었다.

 본래 바람의 정령과 계약했던 정령사의 몸인지라 당연했다. 한데 그 계약의 당사자인 영혼이 사라지며 바람의 정령 라프도 함께 사라졌다.

 하지만 바람의 정령이 남긴 흔적은 짙게 남아 있었다. 바람의 정령은 소군악을 한눈에 알아보고는 몰래 뒤따랐다.

 소군악이 바람의 정령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 것은 그 스스로의 감각이 바람보다는 화기에 더욱 민감했기 때문이었다.

 바람의 정령이 선뜻 소군악에게 다가서 못하고 멀리서 관찰만 해 왔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분명 소군악에게 풍기는 진한 바람의 냄새에 끌려서 다가왔는데 막상 관찰해 보면 불의 기운을 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따라다니길 한참 만에 난데없이 나타난 불의 정령이 홀랑 계약을 해 버렸으니, 바람의 정령은 점찍어 둔 홍시를 뺏긴 아이처럼 성질을 부리고 있었다.

 “너도 이름을 지어 주랴?”

 소군악은 본래 제이미가 바람의 정령을 다뤘으니 이렇게 된 건가 싶어 대강 이해가 갔다.

 한편으론 약간 기대도 되었다.

 주술에 능한 소군악에게 정령과의 계약은 신기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었다.

 홱!

 정령은 짧은 팔을 꼬아 팔짱은 끼고는 고개를 홱 돌렸다. 그 모습이 귀여워 피식 웃은 소군악이 짐짓 아쉬운 듯 말했다.

 “어쩔 수 없지. 그럼 이만 돌아가거라.”

 바람의 정령이 눈을 껌벅거리며 기가 차는지 연신 혀를 찼다. 그 모습이 영락없이 삐진 여인과 같았는지라 소군악은 속으로 실소하고 말았다.

 령이든 사람이든 여인들은 어찌 이리 한결같단 말인가?

 “마지막으로 물어보마. 너도 이름을 지어 주랴?”

 바람의 정령은 볼을 잔뜩 부풀리고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더 튕기다가는 소군악을 영영 놓칠 것 같아서였다. 화랑이라는 불의 정령과 함께 매개체를 써야 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기는 했지만 말이다.

 “취아가 어떠냐?”

 바람의 정령이 입을 삐죽이 내밀며 새침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퉁명스럽게 굴었지만 그 이름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었다.

 바람의 정령이 휙 하고 그대로 사라졌다.

 소군악은 몸속으로 또다시 이질적인 기운이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흐음.”

 방금 경험해 봤던 일이었지만 그 묘한 기분에 또 한 번 절로 몸이 움찔했다.

 휘릭.

 취아가 또다시 바람처럼 나타나 소군악의 머리 주위를 빙글빙글 돌았다.

 화르르륵.

 화랑이 그런 취아를 보며 불길로 이루어진 털을 세우며 껑충껑충 뛰었다.

 말이 뛰는 것이지 날아다는 수준이었다. 네 발 달린 강아지의 모습이지만 화랑도 불의 정령인지라 공중을 이동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았다.

 “싸우지 마라.”

 소군악의 한마디에 화랑과 취아가 휙 하니 자취를 감춰 버렸다. 소군악은 다시금 내공 심법을 수련하기 시작했다.

 ‘이것도 묘한 기분이군.’

 단전에 웅크리고 있는 대천자마존공이 꿈틀거리며 대자연의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

 주위를 맴도는 취아의 바람의 기운과 화랑의 불의 기운이 동시에 느껴졌다. 그 기분이 전과 같이 이질적이지 않고 익숙한지라 편한 기분이었다.

 밤새 내공 심법을 운용한 소군악은 여명이 밝아 오자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불씨가 남아 있는 모닥불을 덮어 꺼 버리고는 짐을 쌌다.

 가방을 안장에 묶고는 창을 쥐었다.

 히이이잉.

 “저녁쯤엔 토둔 도시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조금만 참아라.”

 소군악은 말의 목을 툭툭 두드려 준 뒤에 안장에 올랐다.

 한 손엔 창을 쥐고 다른 한 손엔 고삐를 쥔 채 말의 옆구리를 박차며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휘리릭.

 어느새 취아가 나타나 말머리 위에 앉았다.

 소군악을 보며 웃는 모습이 귀여웠다. 제이미에게 흡수한 정령에 대한 기억에 의하면 처음 정령과 계약을 맺으면 딱히 할 게 없었다.

 그저 많이 놀아 주고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이 다였다. 마치 손이 덜 가는 아기를 키우는 기분이었다.

 정령과의 대화는 언어가 아닌 의지로 한다. 소군악의 의지가 정령에게 전달되어 그 뜻을 이해하는 것이다.

 정령은 소군악의 말을 모두 알아들을 수 있지만 반대로 아직은 힘이 약한 정령들은 자신의 의사 표현을 몸짓으로밖에 할 수가 없었다.

 좀 더 확실한 자아를 가지게 되면 의지만으로 대화가 통한다고 하니 두고 보면 알 일이었다.

 제이미는 그의 정령 라프와 대화를 주고받을 정도의 실력 있는 정령사였다.

 화르륵.

 소군악의 품에서 불길이 일더니 화랑이 나타났다.

 앞섶을 앞발로 디디고는 빠끔 고개를 내밀었다.

 녀석이 품 안에 있으니 따뜻한 훈기가 돌아 새벽의 찬 공기를 막아 주었다.

 “고맙구나.”

 화랑은 칭찬을 받아 좋은지 낮게 그르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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