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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요부의 나라
작가 : 강리원
작품등록일 : 2017.11.9

경국지색, 나라를 망하게 한 여인..황제보다 더 유명한 그녀가 자신 앞에 무릎 꿇고 있었다.
망국의 꽃에는 치명적인 독이 있다. 소문은 적국에까지 퍼져있었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해 결국 나라를 망하게 만든다라. 그는 심술맞게도 그걸 사실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요부를 곁에 둔다니, 신하들은 모두가 말렸다. 드디어 전쟁이 끝났다. 이제 전쟁으로 인한 혼란을 정리하고 내실을 다져야 할 때였다. 황제는 잠시만 놀겠다고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녀에게 빠져드는 자신이 있었다.

 
밤의 요부 (3)
작성일 : 17-11-26 14:17     조회 : 202     추천 : 0     분량 : 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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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누가 봐도 전율이 덮쳐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당장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귀연을 밀칠 수 있다. 그건 손가락 하나만 까딱이면 되는 일이었다.

 

 

 “무,무슨 짓이냐.”

 

 

 전율이 필사적으로 내뱉은 말이었다.

 

 

 "제 밤기술이 궁금하다고 하셨지요. 오늘 확인시켜 드리겠습니다."

 

 

 문제는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고 있는 자신이었다. 귀연은 더욱 강하게 도발했다. 그가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도록.

 

 당황한 전율이 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귀연이 다가왔다.

 

 

 "그도 아니면, 제가 벗겨드릴까요."

 

 

 귀연의 손이 어느새 전율의 옷깃에 닿아 있었다. 언제라도 한 꺼풀 벗길 듯 손가락이 옷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다.

 

 이 여인은 뭐란 말인가.

 

 

 "폐하."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였지만 또한 색정적인 목소리이기도 했다. 전율이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찔 떨었다.

 

 이 여인이 자신을 홀려서 무슨 짓을 하려는 건가. 전율의 눈이 가느스름해졌다. 그게 무엇이든 한 번 넘어가 주마. 전율은 그녀의 도발을 받아들였다.

 

 

 "좋다. 어디 확인해보자."

 

 

 어느새 자세는 뒤바뀌어 있었다. 굳어있는 전율에게 몸을 밀착해오던 귀연의 모습은 그녀의 팔을 잡아당기는 강한 힘에 속절없이 이끌렸다.

 

 어느새 귀연은 침대에 등을 대고 있었다. 그녀의 몸을 타고 오른 전율이 그녀를 내려다본다.

 

 

 "!!"

 

 

 갑작스런 변화에 당황한 귀연이 본능적으로 움찔했지만 그것은 찰나에 불과했다. 도망치고 싶은 본능과 함께 여기서 물러서면 안 된다는 본능이 그녀를 덮친 것이다.

 

 전율은 망설임 없이 귀연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밀착했다. 그 순간 알 수 없는 향기가 전율을 덮쳤다. 꽃을 쫓는 나비처럼 향기를 쫓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다.

 

 그녀의 옷 사이에 손을 집어넣고 벗기려고 하는데 순간 그녀의 얼굴이 보였다.

 

 ‘건방지긴.’

 

 전율의 아래에 있는 귀연은 떨고 있었다. 감고 있는 속눈썹이 떨리는 것까지는 감추지를 못했나 보군. 전율은 자신을 갖고 놀려고 한 귀연이 괘씸하면서도 언짢은 기분이 풀리고 있었다.

 

 “....”

 

 귀연은 눈을 감고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한 말은 옳았다. 마냥 기다리고만 있으니 더 미칠 것 같았다.

 

 절대 뜨지 않겠다는 의지로 눈꺼풀이 떨릴 정도로 꼭 감고 있던 눈을 슬금슬금 떴을 때였다. 전율은 이미 귀연의 몸 위에서 내려와 있었다.

 

 “..?”

 

 뭐가 어떻게 된 거지. 귀연은 전율을 흘깃 쳐다봤다. 그 시선을 귀신같이 눈치 챈 전율이 한 마디 툭 뱉었다.

 

 

 "안 되겠다. 영 동하지를 않아."

 

 "...."

 

 

 귀연은 여전히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전율이 하는 말을 하나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어쩌겠다는 건지 따져 묻고 싶었다.

 

 ‘이대로 끝이야? 아니야?’

 

 귀연의 입술이 떨어질 듯 말 듯 달싹일 때였다. 전율이 냉담한 시선으로 귀연의 몸을 위아래로 훑어본 것은.

 

 겹겹이 여며져 있는 옷을 입고 있는데도 마치 발가벗겨지는 기분이다. 귀연은 이불을 끌어당겨 자신의 몸을 가렸다.

 

 

 "너. 대체 어떻게 요부가 된 거냐."

 

 "네?.."

 

 

 전율의 쌩뚱 맞은 질문에 귀연이 반사적으로 되물었다. 뜬금없이 어떻게 요부가 됐냐니. 비법 전수라도 필요한 건가.

 

 하지만 그 말을 하고 있는 전율은 정작 속으로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독하고 의뭉스러운 여인이라는 것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고작 외관에 불과한 모습이 처량하고 불쌍해 보인다고 해서 마음이 약해지다니. 전율은 당장 전쟁터로 달려가 자신의 마음을 다잡고 싶은 심정이었다.

 

 눈을 감은 채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그게 보이니 그녀의 가녀린 몸이 보였다. 자신의 몸을 달구며 이성을 앗아가려던 이상야릇한 향기가 갑자기 느껴지지 않았다.

 

 저절로 그녀를 향하던 손길을 거둬들였다. 차마 손끝 하나도 건들기가 어려워졌다. 쯧. 천하에 제멋대로에 이기적인 전율이 어디로 갔나. 스스로 한탄할 뿐이었다.

 

 결국 한다는 소리가 고작 이거였다.

 

 ‘할 마음이 넘쳐서 탈인데. 입은 아주 살았구나.’

 

 누가 자신의 마음을 읽을 줄 안다면 그 놈은 절대 살려두지 않으리라. 전율은 자신이 몸과 입이 따로 노는 지금 이 상황이 낯뜨거웠다.

 

 

 “안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

 

 

 그러면서도 입은 나불나불 여전히 잘도 말하고 있다.

 

 

 “...”

 

 “그러고도 천하를 홀린 요부라는 명성을 얻은 것이냐.”

 

 “...”

 

 "대답. 해야지. 남자를 홀릴 줄도 모르는 것이 어찌 요부가 된 것인지."

 

 

 귀연은 이제야 그가 하는 말을 알아들었다. 그리고 안도감이 자신을 감쌌다. 오늘 밤은 무사히 지나가겠구나.

 

 하지만 안도는 찰나에 불과했다. 자신은 마지막까지 그를 도발해야 했다. 세상 사람들이 아는 귀연의 모습은 요부였다. 악명으로 포장된 그 모습을 지켜야만 한다.

 

 

 "저도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살다보니 정신을 차렸을 땐 세상이 저를 그렇게 부르더나이다."

 

 “...”

 

 “폐하.”

 

 “...”

 

 “내일 아침이면 사람들이 내기의 결과를 궁금해 할 것입니다.”

 

 

 기껏 참아주고 있다 보니 귀연이 다시 도발을 하기 시작했다.

 

 그제야 전율은 자신이 귀연에게서 느끼던 알 수 없는 위화감의 정체를 깨달았다. 이 여인은 요부가 맞다. 하지만 그것은 귀연의 몸에 저도 모르게 끌리는 것이었다.

 

 페로몬이라는 것이 있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여자든 남자든 그 페로몬이 강하게 풍기는 자는 이성을 끌어들인다고 했었다. 아마 이 여인에게서 나는 그것이 자신을 끌어들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 여인은 흔히 말하는 요부 행세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니다. 그 흉내를 내려 애를 쓰고 있을 뿐. 그것이 전율의 눈에는 보였다.

 

 그 사실을 깨닫자 마자 전율은 이해할 수 없었다. 어째서. 악명 밖에 주지 않는 요부 행세를 일부러 하고 있는 것이지.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욕하고 탓한다.

 

 그 중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요부라는 악명 때문에 모두가 그녀를 욕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겼다.

 

 굳이 그런 오명을 쓰기 위해 이런 짓을 할 이유가 있나. 지금도 왜 자꾸 자신을 도발하려는 것인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전율은 그녀의 머릿속을 끄집어내고 싶었다.

 

 

 "너 꿍꿍이가 뭐냐."

 

 "..."

 

 "대답해야지."

 

 

 전율은 귀연이 대답하지 않으면 더는 넘어가지 않을 작정이었다. 그녀를 추궁하듯 이전과는 다르게 매서운 얼굴로 그녀를 봤다.

 

 

 "폐하."

 

 

 하지만 돌아온 것은 그녀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부르는 자신이었다. 아, 불안하다.

 

 귀연을 본지 오래 되지 않았지만 그녀에 관해서 전율은 이미 한 가지는 확신할 수 있었다. 저 여인이 맑고 깨끗한 목소리로 자신을 “폐하”라고 부르고 난 후에는 꼭 자신의 생각을 뒤집는 말이 나왔다.

 

 그녀와 그의 신경전에서 그가 굴복할 수밖에 없는 한 마디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열 개..넘었습니다."

 

 "!!"

 

 

 역시나, 전율의 불안감은 적중했다.

 

 질문은 10개 한정이었다. 전율은 그 사실을 진작에 까먹고 있었다. 언제 내가 질문을 넘을지 그것만 세고 있었구나. 전율은 귀연이 괘씸했다. 하지만 약속은 약속. 귀연이 꼭 대답할 필요는 없었다.

 

 

 “대답할까요.”

 

 

 그럼 자신의 질문에도 답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사실 처음 약속을 했을 때는 대답 좀 해주면 어때. 라는 생각으로 한 것이었다.

 

 

 “...”

 

 

 전율은 잠시 망설였다.

 

 

 “대답하겠습니다. 대신 약속대로 제 물음에도 답해주셔야 합니다.”

 

 

 귀연이 말하는 순간 전율은 결정했다. 아니 확신했다. 그녀에게 질문의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사람은 괜한 호기심과 치기로 일을 그르치기 마련이다. 자신은 그런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폐하..”

 

 

 귀연이 대답하려고 입을 뗐다.

 

 

 "됐다. 네 대답 따위는 필요 없다."

 

 

 전율은 딱 잘라 거절했다. 그녀가 한 마디라도 대답을 하기 전에. 그러고도 혹시라도 멋대로 대답을 할까봐 벌떡 일어났다.

 

 귀연이 보기에는 자리를 박차는 모습이 침소를 나갈 생각인 듯 하다.

 

 

 "폐하께서 원하시는 요부 노릇 좀 하려는데, 섭합니다."

 

 

 맘에도 없는 소리를 지껄이고 있다. 전율은 짜증이 치밀어 올라 귀연을 노려 봤다. 당장 찢어 죽이고 싶은 심정으로.

 

 

 "됐다. 노력 같은 거 죽어도 하지 마. 딱 질색이다."

 

 

 결국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전율은 도망치듯 황비전을 벗어났다.

 

 문이 닫히기 전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조심히 가세요."라는 말이 자신을 조롱하는 것처럼 들리는 환청에 시달리면서. 전율은 말을 타고 황궁 밖으로 빠져나갔다.

 

 

 전율은 황비전을 벗어나자마자 주저앉을 뻔 했다. 온 몸이 뜨겁게 타올랐다.

 

 

 “하..사람 잡아 먹을 요부로구나.”

 

 

 오늘따라 달이 요사스럽게 보였다.

 누가 밤은 짧다고 했나. 빌어먹을. 전율은 도저히 오늘 밤을 견디기가 힘겨웠다.

 

 전율은 결국 도성 밖으로 나가 반란군을 직접 진압했다.

 

 

 “폐하! 여기까진 어찌..오지 않으셔도..”

 

 “그래서 아직도 지지부진한 것이냐.”

 

 

 전율이 콧방귀를 끼며 상황을 보자 수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는 전율이 온 것은 옳았다.

 

 지지부진한 싸움이 이어지고 있었으나 그가 도착한 후부터는 오로지 혼자서 그들을 진압하는 것이 마치 망나니가 죄인을 처형하기 전 추는 칼춤과도 비슷하여 사람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남았다.

 

 

 “젠장! 빌어먹을!”

 

 

 전율의 알 수 없는 절규가 울려 퍼졌다.

 

 

 

 **

 

 "마마. 왜 그러셨습니까."

 

 

 아리가 걱정스러워하며 물었다. 사실 귀연 또한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다. 조금은 충동적인 행동이기까지 했다.

 

 귀연은 면경을 보면서 아직 빠지지 않은 머리 장식을 하나 둘씩 뺐다. 아직도 몸에 걸쳐져 있는 거추장스러운 옷들을 벗어 내렸다.

 

 그녀의 나신이 달빛에 비쳤다. 그녀의 몸은 투명하고 아름다웠지만 깨끗하지는 않았다. 가슴 아래부터 허리부분을 크게 베인 자국이 흉하게 남아 있었다.

 

 

 "어차피 일 년 짜리 황비 자리다.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 확실한 관계가 오히려 우리를 지켜줄 것이다."

 

 

 여인이 아닌 망국의 요부로서 거래로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취하는 관계. 그것이 귀연과 전율의 관계여야만 했다.

 

 귀연은 사람의 감정이 얼마나 변죽 끓듯이 들끓어서 자신의 감정마저도 한치 앞을 볼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고 있었다.

 

 평생 이 황궁에 있어야 한다면 모를까. 단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감정이 끼어든다면 오히려 자신을 더 위험하게 만들 것이다.

 

 그것을 귀연은 방금 전에 확신했다. 사람의 감정은 아무리 냉혹한 이라고 해도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니 앞으로 일 년, 귀연은 자신의 감정을 최대한 숨기고 표현하지 않을 것이다.

 

 

 "..마마."

 

 "아리야. 씻고 싶구나."

 

 

 청승 떨지 말고 얼른 움직이라는 뜻이었다. 그 말을 알아들은 아리는 언제 눈물을 그렁거렸냐는 듯이 씩씩하게 "예, 마마!"라고 대답하며 밖으로 나갔다. 분몀 금방 준비를 마치고 돌아올 것이다.

 

 혼자 남은 귀연은 나신이 된 자신의 몸을 끌어안았다. 마치 그 모습이 위태로워 보여서 떨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허리 부근에 가장 진하게 남은 자국을 손으로 훑었다. 이미 오래 전 상처였지만 아직도 통증이 느껴지는 착각이 들었다.

 

 하지만 귀연이 간과한 사실은, 감정이란 숨기는 것도 무뎌지는 것도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었다.

 

 높게 너울거리는 파도 앞에 섰을 때 느끼는 공포감.

 목과 코가 간질거리며 올라오는 기침,

 갑작스럽게 뛰어오르는 심장처럼 기척 없이 찾아오는 사랑은 숨길 수 없는 본능이라는 사실을. 그녀는 잠시 잊고 있었다.

 

 

 그녀의 예상대로 아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준비를 마치고 돌아왔다.

 

 

 “준비 다 됐습니다. 가시지요.”

 

 

 귀연은 신국의 황후였을 때도 목욕을 할 때는 아리 한 사람만 곁에 두었었다. 지금도 욕탕에서 몸을 담그고 있는 그녀의 곁에는 아리 혼자다.

 

 아리는 귀연의 눈치를 보다가 분위기도 전환할 겸 궁금하던 것을 물었다.

 

 

 “마마. 대답을 했으면 무슨 질문을 하려고 했습니까.”

 

 “..궁금하니.”

 

 “네. 솔직히 궁금합니다.”

 

 “후훗. 황제에게도 하지 않았는데 얘기해 줄 수 없지.”

 

 

 귀연은 물속으로 얼굴을 집어넣었다. 그녀에게 질문의 기회가 있었다면 무엇을 물었을까. 사실 귀연 스스로도 확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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