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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납치 되었습니다
작가 : 인구수낭비
작품등록일 : 2017.11.15

골목길을 걸어가던 다함. 그녀는 납치 되었다.

 
Episode1 - Chapter3. 시계의 방 (4)
작성일 : 17-11-26 11:56     조회 : 291     추천 : 0     분량 : 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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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하하-, 하고 웃는 소리가 온 방안을 가득 채웠다.

 

  그 웃음이 성현과 아름을 비웃으려는 의도가 없어 보였지만, 어딘가 기괴하게 느껴졌다. 이런 상황에서 나올 만한 웃음소리는 아니었다.

 

  아름이 표정을 일그러트렸다. 옆에서 아름을 부르는 성현이 없었더라면 당장이라도 케이 작가에게 달려들 것만 같았다.

 

  “성현군, 자네는 언제나 재미있는 말을 많이 하는군. 방금 한 그 말은 뭔가. 나를 완전하게 믿는 것도 아니고 믿지 않는 것도 아니고.”

 

  케이 작가는 좀처럼 멈추지 않는 웃음을 겨우 참으며 성현에게 하려던 말을 이었다.

 

  “그것이 자네 매력 중 하나이니 뭐라 할 생각은 없네만.”

 

  과도하게 웃느라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케이 작가가 제자리에 주저앉았다.

 

  그 자리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바닥에 들어 누운 케이 작가는 벽과 마찬가지로 새하얀 천장을 바라보았다. 아무 문양도 없는 천장을 뚫어져라 보던 그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이렇게 되면 이제 자네들은 내가 왜 웃었는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지.”

 

  케이 작가의 속마음을 알기 위해 턱을 괴고 고민을 하려던 성현이 몸을 움찔거렸다. 아름은 너무 단순해서 눈에 뻔히 보이는군, 하고 중얼거리는 케이 작가의 목소리가 두려웠다.

 

  2-3분이 지나자 케이 작가가 드디어 눈을 떴다. 납치를 당하기 전에 타이핑하고 있던 시나리오의 내용이 하얀 천장에 써 지는 것만 같았다.

 

  하얀 천장은 케이 작가에게 있어서 새하얀 A4 용지와 같았다.

 

  허공에 가상의 키보드라도 있는 것처럼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던 케이 작가는, 멍하니 그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 분명한 성현과 아름에게 말했다.

 

  “일단 사과부터 하겠네. 별거 아닌 걸 가지고 이야기를 하지 않은 채 시간을 끌어서 미안하네.”

 

  케이 작가는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성현과 아름이 그의 말에 집중했다.

 

  “원래 작가라는 게 좀 그런 족속이라네. 조금이라도 호기심을 끄는 일이면 미쳐서 날뛰는 사람들이지.”

 

  “사과는 됐습니다.”

 

  성현의 대답에 케이 작가는 헛기침을 하더니 말을 이었다.

 

  “실감나게 연기하기 위해선 트릭을 미리 알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네만.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솔직하게 말해주겠네.”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도 않은데.”

 

  케이 작가의 말에 아름이 중얼거렸다.

 

  “내 소설에서 나온 시계는 자네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대단한 트릭이 아니라네. 어느 미스터리 소설에서나 볼 수 있고, 그 누구나 쉽게 생각해낼 수 있는 아주 간단한 트릭이지. 이렇게 말하면 성현군은 벌써 알아차렸을 거라 생각하지만.”

 

  “알리바이 트릭입니까.”

 

  케이 작가의 예상은 적중했다. 성현은 케이 작가의 말에 대답했다.

 

  “크하하, 역시 눈치 채고 있었구먼.”

 

  “알리바이 트릭? 그게 뭔데요?”

 

  알리바이 트릭.

 

  그것은 범인이 시계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자신의 알리바이를 만들어 내는 트릭을 말했다. 미스터리라고는 질색을 하는 아름은 두 남자의 설명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게 뭐 어쨌는데요? 지금 우리가 여기서 빠져나가는 거와 무슨 관련이라도 있나요? 그 트릭을 알고 있으면 다함 선배님을 여기로 데리고 올 수 있나요?”

 

  “그래서 내가 진작 말하지 않았나. 내 이야기를 들어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성현, 자네는 유치원생과 비슷한 수준의 생각을 하면 어떻게 하나.”

 

  아무 것도 아닌 걸로 시간을 끈 본인이 더 민망했는지, 케이 작가는 뒷머리를 긁적였다.

 

  케이 작가가 대답을 해줘봤자 도움이 되지 않을 건 성현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단순히 성현이 한 말을 믿고 제자리로 돌아간 다함이 사라졌다. 어쩌면 죽었을지도 몰랐다.

 

  성현은 다함이 잘못되는 것이 자신의 탓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수만 있다면 그 어떤 이야기를 들어도 좋았다. 케이 작가에게 끈질기게 물은 것도 그런 이유였다.

 

  케이 작가가 조금이라도 그런 생각을 줄여주면 죄책감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것이다. 케이 작가는 평소 좋아하던 작가니까 시간을 벌어줄 거야, 성현은 그리 생각했다.

 

  성현은 케이 작가의 능력을 과대평가했다. 케이 작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세 사람 사이의 대화가 사라졌다.

 

  방을 가득 채우는 시계의 침이 돌아가는 소리가 성현의 머릿속을 어질렀다. 성현에게 들리는 시계소리는 점점 어린 아이가 속삭이는 목소리로 변했다.

 

  너 때문이야, 정말로 너한테 아무런 죄가 없다고 생각해? 저 시체가 정말 다함이 아니라고 증명할 수 있어? 너 사실은 다함이 죽었다고 이미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야?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성현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게 입 밖으로 나온 걸 알지 못했다. 성현이 알게 된 건 그의 옆에 쭈그려 앉아 있던 아름이 그를 몇 번 쳤을 때였다.

 

  “너 미쳤어? 집에 안 돌아갈 거야? 정신을 차려야 어떻게든 될 거 아니야. 여기서 정신 놓고 있을 여유가 있는 거야?”

 

  성현은 멍하니 눈을 깜빡이며 아름의 말을 들었다. 아름은 한숨을 푹 내쉬더니 성현의 볼을 세게 쳤다.

 

  “정신 못 차려? 이러고 있을 시간에 우리가 왜 납치 된 건지, 어떻게 하면 여기서 나갈 수 있는지, 범인의 목적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될 게 많잖아!”

 

  그래, 아름의 말이 맞았다. 성현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렇다고 내가 당신에게 이런 말을 들어야 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나와야 천 성현이지.”

 

  아름은 투덜거리며 저 멀리에 자리하고 있는 케이 작가를 불렀다. 그녀는 케이 작가와 함께 성현의 앞쪽에 앉았다.

 

  이제 어떻게 해야 될까. 시간은 흐르고 있는데 해결되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상황은 아무 것도 개선되지 않았다.

 

  사소한 대책이라도 좋았다. 무언가 괜찮은 방법을 생각해낸 사람이 없을까.

 

  현실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케이 작가는 소용이 없어 보였다. 그렇다고 아름 자신에게 특별히 생각나는 게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러기 싫은데. 이런 상황에서 아름이 믿을 수 있는 건 성현 밖에 없었다.

 

  아름은 자연스럽게 성현을 바라보았다.

 

  “뭐, 한 번 그 잘난 머리로 생각한 거나 말해봐.”

 

  “괜찮겠습니까.”

 

  “괜찮으니까 말해봐. 네가 생각해둔 게 있을 거잖아?”

 

  “일단 범인의 목적을 알기 전에 우리가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곳에 납치된 건 이 자리에 없는 다함을 포함해서 4명.

 

  저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체까지 포함하면 다섯이다. 현재 성현이 알고 있는 정보는 마지막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가 같은 작품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단 것이다.

 

  “그렇다고 하나의 직업에 원한을 가지고 납치를 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성우에게 원한을 가졌다고 보기에는 케이 작가님이 계시니까.”

 

  “그렇다고 아직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작품에 원한을 품을 리는 없을 걸세. 녹음은 이미 여러 화를 했지만. 방송이 된 건 몇 화 되지 않네.”

 

  케이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도중에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친 일은 없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원한을 샀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다시 정신을 차린 성현은 여기에 있는 그 누구보다 침착했다.

 

  지금은 사소한 일에 흥분을 해서는 안 됐다. 차분하게. 어째서 이곳에 납치되게 되었는지를 떠올리면 여기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를 것이다.

 

  잠시 숨을 가다듬은 성현은 다시 말을 시작했다.

 

  “일단 범인의 가장 큰 목적은 다함 선배님일 겁니다.”

 

  “천 성현,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그렇게 네 생각을 확신할 수 있어?”

 

  아름이 인상을 찌푸리며 성현에게 물었다. 성현은 담담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같은 방에 있었지만 다함 선배님이 처음 계셨던 곳과 우리가 있던 장소까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발견했을 때의 다함 선배님은 방의 한가운데에 묶여 있는 상태였죠. 오죽했으면 음식을 제가 직접 먹여드렸겠습니까.”

 

  “뭐? 다, 다함 선배님한테 직접 음식을 머, 먹여? 너 처음부터 그 말을 왜 안 했어! 나도 아직 못 해본 걸 네가.”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하고 성현이 아름의 말을 끊었다.

 

  “범인은 무언가의 목적을 가지고 선배님을 그런 상태로 뒀을 터. 모두에게 동일한 원한을 가지고 있었다면 다함 선배님과 우리를 분리해 놓진 않았을 겁니다.”

 

  성현의 말은 일리가 있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아름은 성현이 자신에게 모든 사실을 말해주지 않았단 걸 알았다. 성현은 남들이 모르는 무언가를 더 알아차렸을 가능성이 컸다.

 

  왜 지금 당장 말을 안 해주는 거지? 지금 여기에 남은 사람들은 전부 같은 편 아니었어? 같이 힘을 합쳐서 여기서 탈출을 해야 되는데. 아름은 성현을 노려봤다.

 

  “뭔가 불만이 있는 모양이군요.”

 

  성현의 말에 아름은 몸을 움찔했다. 그러나 성현의 손은 아름이 아닌 케이 작가를 향하고 있었다.

 

  “케헴, 성현군. 그거 말고 자네 뭔가 더 알고 있는 건 아닌가. 설마 지금 우리를 의심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우리는 납치를 당한 동지일세. 여기서 우리끼리 싸워서 되겠나.”

 

  케이 작가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이 안에 있는 사람은 납치를 당한 피해자, 그리고 범인 중 하나란 말이죠. 하지만 우리 중에 그 범인이 없단 보장은 못 합니다.”

 

  “그거 내가 아까 했던 말이잖아. 그 때는 뭐라 했으면서 이제 와서 말을 바꾸는 거야? 케이 작가님도. 아까는 본인조차도 믿을 수 없다면서요. 왜 갑자기 생각을 바꾼 거예요?”

 

  “아까는 분위기를 잡아보고 싶어서 한 번 해본 말이네. 뭘 그렇게 예민하게 생각하나, 자네는.”

 

  “케이 작가님 진짜 이상하신 거 알아요?”

 

  아름은 케이 작가에게서 뒷걸음질 쳤다. 그녀는 케이 작가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볼 수 없었다. 지금 그를 보면 얼굴 위에 씌워 있는 가면이 보일 것만 같았다.

 

  만약에 납치를 한 범인이 케이 작가님이라면? 천 성현이라면? 지금까지 범인과 함께 있었고, 앞으로도 여기서 나갈 때까지 같이 있어야 된다면?

 

  범인을 빨리 찾지 못하면 여기서 모두 죽어버릴 지도 몰랐다.

 

  “일단 진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뒤로 넘어질 뻔한 아름을 성현이 붙잡았다. 성현은 아름이 바닥에 앉을 수 있도록 그녀를 부축했다.

 

  “제가 말하는 건 여기 있는 사람을 의심하자는 게 아닙니다.”

 

  “그럼 어떤 의미로 그런 말을 한 건가.”

 

  “우리가 알아낸 정보를 모두 범인에게 노출시킬 필요는 없단 말이었습니다.”

 

  이 안이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잘 알고 있는 건 사건을 일으킨 범인뿐이었다.

 

  방 안에 그들이 모르는 비밀장치가 만들어져 있을 수도 있었다. 성현은 범인이 지금 그들의 대화를 엿듣고 있을 가능성을 생각해야 된다고 말을 덧붙였다.

 

  “각자 뭔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을 겁니다. 그것이 범인의 정체와 관련된 거라면 말하는 걸 삼가세요. 그 대신, 본인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걸 말하면 됩니다. 아주 사소한 거라도 좋습니다.”

 

  “그걸 지금 말해서 뭐가 바뀌는데?”

 

  “어쩌면 우리의 대화를 들은 범인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을지 모릅니다.”

 

  범인이 원한을 풀어 그들을 용서해준다면. 집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다면. 겨우 그것쯤이야 별거 아니었다.

 

  여기가 교회도 아니고. 어쩌다가 내가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된 거야, 하고 아름이 중얼거렸다.

 

  “우리가 사소한 걸 말한다고 해서 범인이 풀어줄 거라 생각해? 그 정도로 원한이 약하면 애초에 납치를 하지 않았겠지.”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 건 납치범이 누구인지 범위를 줄이는 거에 도움을 줄 겁니다.”

 

  “그렇다면야. 어쩔 수 없지.”

 

  아름은 잠시 입을 우물거리더니 말을 시작했다.

 

  “원래 자기가 잘못한 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데. 그래서 나는 기억이 나는 게 별로 없어. 아니, 없어요.”

 

  이 이야기는 성현과 케이 작가에게만 들려주려는 게 아니었다. 어딘가에서 그들을 지켜보고 있을지 모르는 범인. 그 혹은 그녀도 듣고 있을지 모르는 이야기였다.

 

  괜히 납치범을 자극하는 게 무서웠던 아름은 말투를 존댓말로 바꿨다.

 

  “내가 여기에 있는 사람들을 알게 된 건 길게 잡아도 2년이고, 범인은 우리 모두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최근에 있던 일을 이야기할게요.”

 

  아름은 차분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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