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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만이 널 가질 수 있다
작가 : Lido
작품등록일 : 2017.11.6

만나고 싶지 않은 녀석을 다시 만났다. 앞으로 나의 운명은?

 
24화. 안고 싶다
작성일 : 17-11-25 12:58     조회 : 278     추천 : 0     분량 : 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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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우리 둘은 미묘한 기류를 흐르며 서로 대립을 하고 있었다. 정 재희, 그녀는 무거운 분위기를 못 이기고 침대에 걸터앉았다. 몹시 불쾌하다. 그 누구도 내가 잘 침대에 앉는 건 용납이 되질 않지만 이번만큼은 눈을 감았다. 원래 약자가 강자에게 무릎 끓는 건 당연한 이치 아닌가.

 

 

 “나도 내 처지가 있어요.”

 

 

 그녀에게 조건을 물었다. 그녀는 한참은 망설이더니 드디어 입을 뗐다. 카랑카랑하던 목소리는 어느새 수그러들었다. 그녀는 나와의 신경전에 이미 지친 사람 같았다. 그녀의 차가운 시선은 기세가 꺽이고 오히려 애타 보이기까지 했다.

 

 

 “병원장 딸이라는 타이틀이 있다고요. 그런데 당신이 날 거절한 걸 안다면 내 부모님도 그렇고 그 소문들은 어떻겠어요.”

 

 

 그녀의 조그만 입을 쳐다봤다. 조잘거리는 그녀 또한 불만을 상당히 가진 모양이다. 문득 그녀의 입장을 헤아려보니 스쳐지나가는 생각만으로도 그녀의 불만스러움이 당연하다 여겨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당신을 내 옆에 있어달라 하고 싶지 않아요."

 

 

 거짓말이다. 맞닥뜨리는 그녀의 눈동자가 좌우로 크게 흔들렸다. 나와 눈만 마주쳐도 저렇게 설레여하는 표정을 비치는 여자를 보고 누가 그녀의 말이 진실이라 믿겠냐 말이다. 내게 여전히 미련이 많아 보였다.

 

 

 “당신의 과거를 보니 별로 매력적이지 못하더라구요.”

 

 

 그녀는 이불을 쓸어내리며 날 꼿꼿하게 바라봤다. 자신의 말을 진심으로 확인사살 시켜주고 싶은건지 의식적으로 눈을 계속 마주쳤다. 이제는 내 성품을 들먹거린다. 말은 저렇게 내뱉지만 쉴 때마다 파르르 떨리는 그녀의 입술을 보니 측은함마저 들기 시작했다.

 

 

 “예정대로 공 선생님 정규직 채용할게요.”

 

 “그래서요.”

 

 “당신이 도와줘야겠어요.”

 

 

 그녀의 제안이 궁금해진다. 이미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바, 괜히 그녀를 거슬리게 할 이유가 없었다. 더 이상 공 슬혜, 그녀가 나로 인해 피해를 받지를 않길 원했다. 나로 인해 부적합한 인사개입이 들어선다면 그건 더욱 용납하지 못했을 것이다.

 

 일사천리 순조로운 방향으로 상황은 흘러갔다. 정 재희 그녀는 내 생각보다 더욱 인격이 훌륭한 여자였다.

 

 

 “곧 조만간 내가 병원장 딸이라는 걸 발표할 예정이에요.”

 

 

 그녀가 자리에 일어서더니 나를 두 눈으로 바라본다. 정확하게 마주치는 시선 속의 그녀의 눈동자는 여전히 불안스럽지만 자신의 말을 침착하게 내뱉고 있었다.

 

 

 “당신이 우리 병원에 있는 기간 동안은 내 옆에 있어줘요.”

 

 

 흥미로운 제안을 제시한다. 그녀의 대화 속에 저 ‘동안’이라는 단어가 유독 크게 거슬린다.

 

 

 “제가 이 병원에 나가면요?”

 

 

 승산이 있어 보이는 제안에 되물었다. 나 또한 2개월이면 다시 전에 다니던 병원으로 되돌아가기로 약속했다. 2달만 참으면 된다는 말이다. 그녀는 이미 마음 속 대답을 결정 내렸는지 표정이 확고해보였다. 나의 질문에 그녀가 어줍짢은 미소를 보였다.

 

 

 “그때는 우리의 계약도 파기죠. 마음대로 해요. 뭐, 물론 내가 걷어찬 걸로요.”

 

 “참, 흥미롭네요. 다만...”

 

 

 마음에 들긴 하다만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짚고 넘어갈 부분에 대해 확실한 선을 그어놓으려 했다.

 

 

 “말해요.”

 

 “병원 밖에서 제 사생활에 대한 간섭은 거절입니다.”

 

 “...물론이에요.”

 

 

 조금도 미련 없는 내 표정에 적잖이 슬픈 표정을 내비치는 그녀를 보며 난 못 본 척 그녀를 서둘러 내보냈다.

 

 

 

 **

 

 

 

 일회용 접시들, 나무젓가락들.. 백 여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즐겁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빠져나간 자리는 지저분한 쓰레기로 널브러져 있다. 난 내가 먹던 테이블을 하나둘씩 정리하기 시작했다. 거의 모두 피곤하다며 들어간 사람이 태반이다. 나름 자리를 정리하고 들어갔지만 사람이 난 자리는 보인다고 즐기고 간 표시가 확연히 드러났다.

 

 우리 팀과 물리치료 팀은 한 데 모여서 테이블을 둥그렇게 둘러앉았다. 서로 치료실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늘어뜨리며 이야기보따리를 풀고 있었다. 그동안의 왕래가 무색하지 않게 서로 친밀함을 느낀 팀이라 그런지 병원 전체 통틀어 제일 재밌게 놀고 있었다.

 

 

 “아, 진짜 웃겼다니깐요. 성혁 쌤이 얼마나 허당인지. 넘어질 때.”

 

 “그거 실제로 봤음 정말 배꼽 빠지도록 웃었을거에요.”

 

 “의외네요~”

 

 

 성혁 선생님을 앞에 두고 그동안 물리치료실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선생님들은 떠들었다. 콘센트를 꽂지도 않고 컴퓨터를 켰던 행동들과 환자의 이름을 자주 바꿔 불렀다는 제보들을 했다. 나는 의외의 눈빛으로 그를 쳐다봤다. 딱 부러지고 보이던 이미지와는 아무래도 달랐던 모양인가보다. 그는 쑥스러웠던 모양인지 머리를 긁적이며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그렇게 30여분 대화를 계속 이어나갔고 지칠 줄 모르는 대화는 새벽까지 이어질 것만 같았다.

 

 

 “저 먼저 일어날게요.”

 

 

 서로 맥주 한 캔씩 마시며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넘어갈 무렵에 내가 먼저 자리에 일어서며 말했다. 이대로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떼는 것도 좋지만 혼자만의 시간도 갖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요. 먼저 들어가요.”

 

 “피곤할텐데 쉬어요.”

 

 “오늘 치료실 환자 다 돌고 오느라 수고했어요. 얼른 들어가요~”

 

 “이따 방에서 봐요.”

 

 

 모두를 뒤로하고 난 벤치에서 일어났다. 성혁 선생님의 못내 아쉬운 표정이 눈에 밟혔지만 난 나만의 시간으로 내 생각을 정리해야만 했다. 나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화기애애한 그들을 두고 난 먼저 로비로 향했다.

 

 내 머릿속은 강 여운 때문에 복잡했다. 그 상황을 다시 떠올리면 분명 난 녀석에게 강경하게 대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질 못했다. 왜 그랬던걸까.

 

 혹시 나? 녀석을 마음에 두는 걸까? 강 여운을?

 

 머리는 아니라고 하는데 몸은 자꾸 녀석에게 반응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녀석에게 멀어져야한다는 걸 아는데 자꾸 녀석이 내게 다가올수록 옆에서 설레고 있던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좀만 더.. 내 마음을 확인해보고...”

 

 

 난 혼자 중얼거렸다. 머릿속에 가득 채워진 녀석을 생각하며 난 로비 안으로 들어갔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마침 6층에 머무르던 엘리베이터는 쉼 없이 로비를 향해 내려오기 시작했다. 난 엘리베이터 옆에 걸린 디지털시계를 쳐다봤다. 10시 40분이다. 10시 전에 들어가던 녀석은 이만 자고 있겠지.

 

 내가 왜 녀석이 뭘 하고 있을지 궁금해한거지?

 

 고개를 저으며 녀석의 생각을 털어내려했다.

 

 엘리베이터 문이 이윽고 열리고 난 바로 몸을 싣자마자 닫힘 버튼을 눌렀다. 몇 초라도 빨리 방에서 쉬고 싶었다.

 

 

 ‘딩’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608호. 오른쪽으로 가야한다. 난 코너를 돌았다. 복도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 바닥에 깔린 카페트 덕분에 내 발걸음 소리조차 들리질 않았다.

 

 

 ‘타닥’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꽂혔다. 고개가 저절로 돌아갔다. 소리가 난 쪽을 보니 비상계단 쪽이었다.

 

 왜 그 순간 난 그 비상계단을 향해 몸을 돌렸을까. 그 안의 소리가 궁금했던 건 아니지만 그냥 발길이 그쪽을 향했다.

 

 

 ‘끼이익’

 

 

 또다시 거슬리는 계단 문 열리는 소리가 난다. 시설이 노후된 리조트는 곳곳 고칠 데가 많아 보였다. 문도 그 중 하나인가 보다. 난 문이 열리는 쪽을 바라봤다.

 

 

 “어...”

 

 “아...”

 

 

 강 여운이었다. 그는 어느새 편안한 복장으로 갈아입은 모양이다. 진회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슬그머니 들어오다 나와 마주쳐버렸다. 꽤 놀란 눈치 같았다. 먼저 짧은 탄성을 내뱉으며 그 자리에 우뚝 멈춰섰다. 나 또한 놀란 건 마찬가지다.

 

 

 “여긴 어쩐일이야.”

 

 

 녀석이 먼저 물었다. 여긴 어쩐 일이라니. 순간 녀석의 머리가 잘못 된 건 아닐까 싶었다. 내가 알기로 6층에 배정받은 팀은 각 치료실 팀들뿐인데.

 

 

 “여기 우리 팀 방이잖아.”

 

 

 내가 어이없어하는 말투로 대하니 녀석이 ‘아, 그랬지’ 하며 고개를 계속 끄덕였다. 녀석은 꽤 당황한 사람같아 보였다. 날 보고선 허둥지둥 댔지만 일부러 그런 녀석의 태도를 의식하지 않았다.

 

 시간이 멈췄나 싶을 정도로 녀석은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움직이지도 않고 멀뚱히 나를 쳐다봤다. 그런 녀석에게 한마디라도 말을 걸어줘야 멈춰진 시간이 다시 움직일 것만 같아서 정적을 깨고 내가 물었다.

 

 

 “여긴 어쩐 일이야.”

 

 

 내가 녀석의 말을 고대로 녀석에게 물었다. 녀석은 잠시 날 쳐다보다가 이내 고개를 돌리며 비상등을 쳐다보며 대답했다. 괜히 먼 곳을 응시한다.

 

 

 “아, 8층인 줄 알았는데 6층 이었나봐.”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분명 비상 계단에 크게 숫자가 써 있을게 분명한데 그런 말을 믿으라고 하는 말인지. 무엇보다 누가 이 높은 곳까지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 거린다고 하면 믿겠니.

 

 

 “그럼 가봐.”

 

 “가라고?”

 

 

 그럼 가야지. 나는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녀석에게 답해주었다. 녀석은 가기 싫은 강아지마냥 발만 구르며 내 눈치를 살폈다.

 

 

 “커피한잔 할래?”

 

 

 녀석이 찰나의 순간을 머리를 굴려서 내뱉는 다는 말이 저말이다. 난 저절로 한숨이 쉬어졌다.

 

 

 “싫어. 속 쓰려.”

 

 “그럼, 음료수. ”

 

 “너, 여기 왜왔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빙빙 돌리며 서로 눈치보는 짓도 지겨웠다.

 

 

 “할 말이 있었어.”

 

 “뭔데.”

 

 “여기서 할 얘기는 아니야.”

 

 

 녀석은 뻥 뚫린 복도를 확인하며 내게 말했다. 과연 정말 녀석이 내게 전해 줄 말이 있어서 온 걸까. 그럴만한 얘깃거리가 없을텐데. 또 시덥잖은 말로 날 불러내는거 아니야?

 

 녀석은 나와 하고 싶은 말이 많은가보다. 분명 거절해도 녀석은 포기하지 않고 날 집요하게 쫓아올 게 뻔했다.

 

 녀석의 페이스에 또 말렸다.

 

 

 “잠깐이야. 나 정말 피곤해.”

 

 “알겠다.”

 

 

 녀석은 나의 수락이 떨어지자마자 서둘러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마치 내가 변심할까 급하게 태우려하는 사람같아 보였다. 6층에 머무르던 엘리베이터는 바로 문이 열렸고, 녀석은 그대로 몸을 실었다.

 

 

 “타.”

 

 

 녀석이 잡아 놓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주저하는 날 부른다. 뭐 잠깐이면 되겠지.

 

 방금 전 타고 올라왔던 그 엘리베이터를 다시 탔다. 찜찜했지만 녀석의 말을 믿을 수밖에.

 

 

 “너 왜 구석으로 가?”

 

 

 녀석의 눈썹이 꿈틀거린다. 나도 모르게 엘리베이터 구석 진 곳으로 몸을 붙였다. 녀석이 탐탁치않은 표정으로 내게 물었다. 기분이 나빴던 모양인지 목소리에 날이 섰다.

 

 

 “네가 또 이상한 짓 할까봐.”

 

 

 아까도 그랬는데 이번에 또 무슨 돌발 행동을 할지 모르지. 아까는 추워서 내가 얼굴이 빨개졌는지 어땠는지 잘 못 느꼈는데 지금은 같은 엘리베이터를 탔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분명 얼굴이 벌겋게 올라올게 뻔하다. 걸릴까봐 일부러 거리를 두었다.

 

 

 “하하 미치겠다. 너 이상한 생각을 자주 하는 거 아니야?”

 

 

 도리어 녀석이 날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며 웃어댄다. 내가 이상한가? 그 바람에 슬그머니 녀석의 옆으로 다시 돌아갔다.

 

 

 “귀엽다 공 슬혜.”

 

 

 녀석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피식 웃는다. 그러다 자신 모르게 툭 튀어나온 말인지 급히 입을 손으로 가린다.

 

 

 “미쳤나보다.”

 

 

 혼자 말하고 혼자 대답한다. 무엇보다 내가 더 미치겠거든.

 

 

 “그런 말 좀 하지마.”

 

 

 가만히 듣고만 있다가는 녀석이 어떤 얘기를 또 끄집어낼까봐 녀석의 입을 막았다. 녀석은 휴게소 일이 터진 이후부터 내게 편하게 굴었다. 예전에 딱딱하고 분위기 잡던 녀석과 전혀 달랐다. 나 또한 녀석의 풀어진 모습에 따라 한결 편하게 군것도 사실이다.

 

 

 ‘딩’

 

 

 엘리베이터가 로비에 도착했다. 도착 소리와 함께 내 몸은 이미 문 앞에 바짝 섰다.

 

 

 “또 안고 싶다.”

 

 

 녀석이 나지막이 속삭인다. 대놓고 저렇게 말하면 어떡하라고. 난 녀석의 중얼거림을 듣지 못한 척하며 서둘러 엘리베이터 밖으로 빠져나왔다. 녀석의 말 한마디에 다시 뛰는 심장을 탓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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