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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대군주
작가 : 진설우
작품등록일 : 2016.4.4
대군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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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악룡 크로크슈가 지배하는 하늘산은 발 붙인 자는 있어도 생환한 자는 없는 금지된 곳으로 크로크슈에 맞서기 위해 한 기사가 걸음을 들였다. 그리고 그가 하늘산을 내려왔을 때 그의 영혼은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수하들을 위해 목숨마저 내걸었던 중원 천년신교의 2공자, 소군악의 영혼으로 뒤바뀌어 있었다. 거짓 정의와 거짓 평화는 진실인 척 가증스럽다. 위선 가득한 자들의 비열한 구원, 부패한 자들의 그릇된 자비로 인해 세상은 이미 지옥과 다름이 없으니, 내 친히 명왕이 되리라. 세상을 송두리째 갈아 치울 검은 기사의 행보가 펼쳐진다.

 
7화
작성일 : 16-06-08 16:39     조회 : 622     추천 : 0     분량 : 5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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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놀라 아이와 아내가 결례를 했구먼, 도와줘서 진심으로 고맙네.”

 소군악은 별일 아니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물었다.

 “그들은 누구요?”

 “베리츠 상단에서 고용한 용병들이네. 치라토 마을에서 나는 가죽 제품을 독점하는 상단이지.”

 “그런 상단에서 고작 20골드짜리 사슴 머리를 노리다니…… 이상하지 않소?”

 소군악의 물음에 랄프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베리츠라면 가능하다네. 아마도 놈은 포상금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영주님께 진상하면서 눈도장을 찍으려는 거겠지.”

 소군악은 고개를 주억거렸다. 20골드가 탐나는 것이 아니라 선물을 빌미로 권력의 환심을 사고 싶은 것이다.

 소군악은 닦고 있던 장검을 다시금 갈무리하고는 수정이 든 가방을 둘러맸다. 그러고는 벽에 기대어 놓은 창을 들었다.

 “떠나려는가?”

 소군악이 눈을 감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랄프의 집에 계속 있자면 못 있을 것도 없지만, 자신이 계속 랄프의 집에 머무른다면 그의 가족들이 불편해 할 것이다.

 괜히 눈치가 보여 소군악도 더는 있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그렇다고 무작정 떠나 버리면 베리츠 상단의 복수를 온전히 랄프 가족들이 감내해야 할 것이다.

 무언가 결심을 한 듯, 소군악의 표정에서 단호함이 묻어났다.

 “말을 한 마리 구해 줄 수 있소?”

 “당장 말은 구할 수 없지만 내가 타는 나귀가 있네. 목숨 값으로 나귀 한 마리 못 내어 줄까? 타고 가게.”

 아무리 나귀라 할지라도 1골드는 받을 수 있다. 소군악은 흔쾌히 내주겠다는 랄프를 보며 속으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답했다. 랄프의 집에는 큰 재산일 텐데 뺏을 수 없는 노릇이었다.

 “나를 베리츠 상단으로 안내하시오. 일을 마무리 짓고 가겠소.”

 소군악은 베리츠 상단을 정리하고 떠날 생각이었다. 소군악이 떠나 버리면 베리츠 상단에서 다시 랄프를 노릴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 말을 들은 랄프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그도 베리츠 상단의 보복이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정말 고맙네.”

 

 *

 

 베리츠 상단의 치라토 지부. 그 뜰 안에서 상단주 베리츠가 성난 얼굴로 씩씩거리고 있었다.

 “이이익! 멍청한 놈들!”

 퍼어억!

 베리츠 상단의 상단주 베리츠는 아끼던 화분을 그대로 집어 던졌다.

 도기로 만들어진 화분은 고개 숙이고 있는 무사의 뒤통수에 부딪혀 산산조각 나 버렸다.

 화분을 맞은 용병의 머리에서 피가 튀더니, 그가 여지없이 바닥에 무너져 내렸다. 즉사한 것이다.

 나머지 네 용병들은 그 모습에 고개를 숙이고 벌벌 떨고 있었다.

 “이익. 그 쉬운 일조차 처리하지 못하다니!”

 “노, 놈의 움직임이 정말 귀신 같았습니다.”

 “이런 멍청한 놈들!”

 화가 난 베리츠의 뒤로 검은 콧수염을 양 갈래로 기른 찢어진 눈의 사내가 웃으며 등장했다.

 “크크큭, 상단주께서는 버러지들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십니다.”

 무릎을 꿇은 용병들이 모욕감에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렇다고 차마 항변할 수는 없었다.

 “아, 나이트 앙트. 언제 오셨소?”

 앙트라 불린 사내는 능글맞게 웃었다.

 “피 냄새가 진동을 하니 술맛이 떨어져서 원…….”

 앙트는 수레에 실린 무사들의 시체를 한번 쳐다보더니, 검지와 엄지로 코를 막고는 과장된 표정으로 인상을 찌푸렸다.

 “허허, 휘하에 제대로 된 칼잡이들이 없어서…….”

 베리츠 상단에는 무력 단체가 둘 있었다.

 월급을 주며 직접 기른 무력 단체와 계약에 의해 베리츠 상단의 일을 돕는 자들이었다. 앙트는 후자에 속했다.

 용병들은 길어야 삼사 개월을 쓰고는 끝인데 앙트는 베리츠가 상당히 공을 들이는 인물로 벌써 4년째 베리츠 상단에 머무르는 중이었다.

 앙트는 실력 하나는 확실했지만 성질이 얼마나 더러운지 심심하면 살인을 해 대는 터에 그 뒷수습을 하느라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거기에 여자와 술도 밝혀 베리츠는 그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매일같이 여자들과 고급 술을 제공해 왔다.

 그럼에도 앙트를 끝까지 곁에 두는 것은 그의 악랄한 행동 때문이었다.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은 앙트로 인해 베리츠 상단을 두려워했다. 앙트의 존재만으로도 사람들은 베리츠 상단에 한 수 접어주는 것이다.

 “내가 그놈을 잡아다 주리다.”

 앙트의 호언장담에 베리츠는 반가우면서도 속으로 욕을 해댔다.

 ‘젠장! 이번엔 또 얼마나 요구할지.’

 하는 일도 없이 내키는 대로 행동하며 베리츠 상단에 빌붙어 사는 앙트도 한 번씩 일을 맡아 할 때가 있었다. 문제는 그때마다 막대한 보상을 요구해 왔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그 결과만은 확실했기에 베리츠는 웃으며 아부했다.

 “왕년에 피의 기사라 불렸던 앙트 경께서 나서 주신다면 저야 시름을 덜지요. 허허허.”

 앙트는 손사래 치며 웃었다.

 “워, 또, 소싯적 별명 가지고 놀리기요? 헛헛헛.”

 짝짜꿍이 맞아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그들을 보며 무릎 꿇은 용병들은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었다.

 피의 기사.

 본래 어느 남작가의 기사였던 앙트는 성정이 잔인하여 임무에 나서면 꼭 살인을 저질렀는데 그것으로 인해 영주와 불화가 잦았다.

 그러던 차에 영주와의 불화가 심해져 그만 영주의 가족과 동료 기사를 모두 베어 버리고 도주를 했다.

 이후 쫓기는 몸이 된 그는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그를 쫓던 그 남작가가 몰락하면서 그 추격이 멈추고 말았다.

 그렇게 자유 기사가 되었지만, 기사도를 어긴 그를 받아 주기는커녕, 기사로 인정해 주는 곳조차 세상 어디에도 없었다.

 그 뒤로 정처 없이 떠돌며 패악을 일삼았던 앙트를 두고, 피의 기사, 또는 배덕의 기사라 불렀다.

 그런 그를 베리츠 상단주가 꼬박꼬박 기사로 대우해 주며 잡아 둔 것이다.

 변방의 남작 가문이긴 하지만 그곳을 몰락에 이르기까지 한 앙트의 실력은 확실한 것이었다.

 그때였다.

 콰쾅!

 난데없이 들려온 굉음에 베리츠와 앙트가 서둘러 정문으로 향했다. 상단 소속의 인원들이 우르르 나와 부서진 정문 앞을 막아서고 있었다.

 문을 부숴 버린 범인으로 보이는 검은 옷에 검은 망토를 두른 붉은 머리 사내가 그들 앞에 서 있었다. 그 뒤로 소군악의 창과 배낭을 대신 짊어지고 따라온 랄프와 해질녘에 펼쳐진 소란을 구경하러 온 마을 사람들이 빼곡했다.

 베리츠는 소군악을 보며 비릿하게 웃었다.

 ‘저놈이군. 확실히 간덩이가 부은 놈이구나.’

 도망쳐도 시원치 않을 판에 제 발로 여기까지 쳐들어오다니, 배포만큼은 큰 놈이었다. 하지만 그 무모함이 놈의 명줄을 앗아 가게 될 것이었다.

 “저놈이군. 흐음.”

 앙트는 어울리지 않게 진지한 얼굴로 소군악을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자신의 허리춤에 달린 검병을 툭툭 치더니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내가 처리해 보겠소.”

 “헤헤, 부탁드립니다.”

 베리츠가 비열한 웃음을 머금으며 아부했다.

 한편, 소군악의 뒤에 선 랄프는 안절부절못하는 얼굴이었다.

 피의 기사가 얼마나 무모하고 잔인한 자이던가? 치라토 마을에서는 오래 살고 싶으면 피의 기사와 눈을 마주치지 말라는 이야기가 생겨났을 정도였다.

 “괜찮겠는가?”

 소군악은 담담히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걱정 마시오.”

 앙트가 다가오자 상단의 인원들이 좌우로 갈라지며 길을 텄다.

 문짝이 날아간 정문을 경계로 소군악과 앙트가 대치했다.

 문 안쪽으로 상단의 무사들과 일꾼들이 빙 둘러섰고 문 밖의 거리에는 구경을 나온 사람들이 빙 둘러섰다.

 ‘잘됐군. 또 한 번 베리츠 상단의 위엄을 드러낼 기회야.’

 마을 사람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앙트가 저 겁 없는 자를 해치우면 또 한 번 베리츠 상단의 힘을 과시할 수 있으리라.

 마을 사람들은 무모한 도전장을 내민 소군악을 보며 저마다 수군거렸다.

 “이게 무슨 일이래?”

 “아, 베리츠 상단 무사들이 랄프 가족에게 몹쓸 짓을 하려 했다는구먼.”

 “그때 저 흑기사가 나타나 죄다 죽여 버렸다는 거 아니야.”

 “키야, 저런 기사가 어디서 갑자기 나타났지?”

 입에서 입을 타고 번진 소문은 어느새 소군악에게 흑기사라는 별칭을 붙여 주었다.

 “배덕의 기사를 이길 수 있을까?”

 “예끼, 이 사람아. 혹시라도 들을라.”

 앙트는 배덕의 기사라는 말을 극도로 싫어했다.

 다행인지 앙트는 듣지 못한 듯 소군악의 눈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있었다. 가만히 서로를 노려보는 두 사람의 기세가 폭풍 전의 고요함과 같았다.

 “아, 저 흑기사가 이겼으면 좋겠구먼. 원, 이거 제대로 숨 쉬고 살 수가 있어야지.”

 “나도 그렇네. 저 돼지가 얼마나 뇌물을 쳐 먹였는지 영지의 경비병들도 이 작은 마을엔 오지를 않아.”

 마을 사람들은 베리츠 상단주를 욕하며 알게 모르게 흑기사를 응원하고 있었다.

 앙트는 신중한 얼굴로 소군악을 노려봤다.

 ‘한 수가 있는 놈이야.’

 자신은 있었지만 그래도 소군악이 풍기는 기세가 심상치 않았다. 그래서 앙트는 평소와 달리 적잖이 긴장하고 있었다.

 놀라기는 소군악 또한 마찬가지였다.

 ‘제법 쓸 만한 기사가 있군.’

 정령과 함께 펼치는 제이미의 정령 검술을 보지는 못했지만 순수한 무력만 놓고 보자면 저자는 제이미보다 더욱 뛰어난 듯 보였다.

 물론 소군악의 입장에서 제이미는 3류 무사 수준에 지나지 않았지만 말이다.

 “이름이 뭐냐?”

 “소군악.”

 앙트의 물음에 소군악이 짧게 답했다. 앙트는 미간을 찌푸렸다. 처음 들어 보는 이름이다.

 ‘동방 놈인가? 그놈들은 까다로운데…….’

 앙트는 도망자 신세일 때 국경을 넘은 적도 있었다.

 이곳 왕국에선 자주 보기 힘들지만 라비토 왕국에만 가도 무역하러온 동방 대륙의 상인들이 득실했다.

 그곳의 사람들이 꼭 저런 특이한 이름을 썼다.

 이름만 특이하면 오죽 좋을까? 동방 무술은 특이한 데가 있어 상대하기 까다로웠다.

 하지만, 그게 오히려 앙트를 기분 좋게 해 주었다.

 오랜만의 긴장으로 근육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기분이었다. 오랜만에 느껴 보는 기분. 마치 영주를 배신하고 동료 기사들과 대치했을 때 느껴 보았던 기분이다.

 “차앗!”

 더는 참을 수가 없었던 앙트가 앞으로 치고 달렸다. 멀지않은 거리가 순식간에 좁혀졌다.

 스르르릉!

 달리는 와중에 앙트의 검이 뽑혔다.

 앙트의 특기인 쾌속한 발검술이었다. 하지만…….

 챙!

 한 발 옆으로 물러서며 쳐 낸 소군악의 검에 앙트의 검은 허무하게 옆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빠르다!’

 그로 인해 앙트의 무게 중심이 왼쪽으로 쏠리며 오른쪽이 그대로 노출되어 버렸다.

 앙트의 동공이 커졌다. 위기였지만 앙트는 몸을 팽이처럼 회전하면서 오른쪽 공간을 베어 버렸다.

 “오오오오오!”

 어찌나 민첩한 몸놀림인지 구경꾼들이 탄성을 내질렀다.

 캉!

 달리던 그 힘이 그대로 방향을 바꾸어 더해진 횡베기였지만, 그 또한 소군악의 검에 가로막혔다.

 주르르륵.

 하지만 그 힘이 상당했는지 소군악이 뒤로 주르륵 밀려났다.

 둘 사이에 다시금 거리가 생겼다.

 겨우 한 호흡 만에 일어난 일이다.

 앙트는 마을 사람들 쪽에, 소군악은 상단의 사람들 쪽에 서 버렸다.

 “쉽게 볼 놈이 아니군.”

 소군악의 말에 앙트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졌다. 아직 여유가 있어 보이는 소군악의 얼굴을 보니 모욕감이 앙트의 전신에 번졌다.

 “이노오옴!”

 앙트가 다시금 몸을 날렸다.

 채채채챙!

 순식간에 다섯 번의 찌르기와 여섯 번의 베기가 이어졌다.

 소군악이 반격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비열해 보이는 성정과는 달리 앙트의 실력은 진짜였다.

 현란한 몸놀림과 금속성에 구경꾼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베리츠 상단주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 이거 불안한데.’

 피의 기사 앙트와 맞먹는 자가 이 시골 마을까지 웬일이란 말인가?

 ‘아니지, 아니야. 저놈한테 들인 돈이 얼만데, 설마 지기야 하겠어?’

 베리츠는 불안한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입장은 조금 달랐다.

 그들이 언제 이런 기사들의 싸움을 구경이나 해 봤겠는가? 퇴역 용병들이 어슬렁거린다 하더라도 앙트 앞에서는 한 마리 토끼에 불과했다.

 앙트는 치라토라는 토끼 우리에서 군림하는 사자와 다를 바 없었다.

 그런데 지금, 그 사자의 앞으로 갑자기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난 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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