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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집사와 남편 사이
작가 : 루야
작품등록일 : 2017.11.7

메이블 공작, 비올레타 메이블에게 7살 이전의 기억은 없다.

그녀의 나이 7살, 죽을 뻔한 비올레타의 앞에서 부모는 걱정 하나 하지 않았다는 얼굴로 그녀에게 말했다.

'죽을뻔한 너를 살린 사람은 황제 폐하이니 그 분께 평생을 바쳐라.'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소녀는 그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노예처럼 부려지는 것에 불만을 가졌고 스물이 넘은 후로는 반항심이 생겼다. 하지만 무려 7살 때부터 지속된 세뇌는 그녀를 당당해질 수 없게 만들었다.

26살, 19년 동안의 속박을 마침내 예정된 죽음으로서 벗어나게 된 그녀. 행복한 삶은 고사하고 그저 죽음으로 도망칠 생각 뿐이었는데...

'저는 주인님의 충직한 종복이니까요.'

그대는 왜 내게 다가오는가.
마음을 열어 내 뒤를 맡기고 했건만 그대는 왜 존재하지 않을 나의 미래를 이야기하는가.


[ 시한부여주, 공작여주, 무심여주, 흑막남주, 여주호구남주, 남주후보 아마도 셋, 조금의 힐링물(잔잔X), 피폐물ㄴㄴ 초반부에 살짝 스릴러, 새드엔딩 아니에요 :D ]

-표지는 shutterstock!
-조아라와 동시 연재중..!

 
16화. 아들과 집사, 그리고 황태자
작성일 : 17-11-25 08:33     조회 : 280     추천 : 0     분량 : 5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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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안을 낳은 일만 빼면 행복한 일이라고는 없는 과거를 회상하던 비올레타가 노엘의 부름에 뒤를 돌았다.

 

  “아…….”

 

 노엘은 잠시 말을 잃은 듯이 보였다.

 

  “무슨 일이냐.”

  “공자님께서 거의 도착하셨습니다.”

 

 비올레타가 기다리다 못해 직접 물어오자 그제야 용건을 꺼내놓았다.

 

 그녀는 거울을 흘낏 보고 시녀들에게 고맙다 인사한 후 방을 나섰다. 노엘은 평소처럼 비올레타를 에스코트해 계단을 내려갔다. 별장의 넓은 홀을 지나, 육중한 마호가니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온 비올레타의 시선에 빠른 속도로 걸어오고 있는 흑발의 소년이 들어왔다.

 

 한 달 만에 어머니를 본다는 기쁨에 얼굴이 한껏 상기되어 뛰다시피 오고 있는 베르안은 꼬마 천사가 강림한 듯 귀여웠다. 비올레타는 그녀를 발견하고 빠르게 달려오는 아들을 향해 두 팔을 벌렸다. 7살 귀여운 소년이 단번에 안겨들었다.

 

  “보고 싶었어요.”

 

 베르안이 울먹이며 말했다.

 

 비올레타는 느리게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조금 더 가늘긴 했지만 그녀와 똑같이 고양이 상인 자주색 눈, 잡티 하나 없이 흰 피부, 갸름한 얼굴형과 입술까지. 안 닮은 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베르안의 부드러운 볼을 장난스럽게 잡아당기며 비올레타가 아이의 이마에 입술을 가져갔다.

 

  “사랑하는 내 아들, 보고 싶었다.”

 

 그녀는 진정 행복한 듯 활짝 웃었다. 잠시 뒤 비올레타의 품에서 폴짝 빠져나온 베르안은 평소 꾸미는 것을 귀찮아하는 어머니를 알았기에 화려한 옷차림에 의문을 품었다.

 

  “오늘은 웬일로 단장을 하셨네요?”

  “비안 네가 온다는 데 어찌 평소의 차림으로 나서겠니.”

  “앗, 그러면 어머니께서 이렇게 차려입으셨으니 저희 오랜만에 레스토랑에 가면 안될까요?”

 

 베르안은 요망하게 눈을 깜빡이며 그녀를 올려다보았다. 비올레타는 평소 거의 볼 수 없는 아들의 애교에 어떤 부탁이라도 다 들어줄 듯이 자상하게 미소 지었다. 그녀가 수도를 떠날 때는 아프다는 기색이 역력했기에 어른스러웠던 베르안이 지금은 나이에 맞게 장난꾸러기 소년처럼 보였다.

 

  “우리 비안이 원한다면 당연히 함께 가야지.”

  “좋아요! 그런데 어머니…….”

 

 눈을 가늘게 뜬 베르안이 비올레타의 왼편, 반걸음 뒤에 선 노엘에게 의심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베르안은 비올레타의 곁에 누구라도 젊은 남자가 있으면 일단 적대적인 기색을 보였다.

 

  “누구에요?”

 

 또래보다 긴 손가락이 정확히 노엘을 가리켰다. 노엘의 미간에 미세하게 주름이 졌다.

 

  “비안, 그저 집사란다.”

  “어머니를 보는 눈빛이 불손해요. 전에 아카데미에 온 테스 백작이 아련하게 어머니를 응시하던 시선과 너무 비슷해서 기분이 더러워요.”

 

 당사자를 버젓이 앞에 두고 하는 험담이라, 비올레타는 평정을 되찾고 웃고 있는 노엘을 흘낏 보고 베르안을 약하게 타박했다.

 

  “무례잖니, 비안.”

  “어머니는 정말 이런 데에만 둔하다니까요.”

 

 베르안은 어른처럼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어깨를 으쓱했다. 그녀는 손을 꼭 붙잡아오는 아이의 작은 손아귀에 조용히 제 손을 내주었다. 경계하는 듯이 노엘을 홱 노려본 베르안은 모자간의 애정을 자랑하듯 비올레타의 곁에 딱 붙어 별장으로 들어갔다.

 

 졸지에 공자에게 ‘더러운 기분’을 제공한 사람이 되어버린 노엘은 꼬마가 서 있던 자리를 노려보며 무심코 중얼거렸다.

 

  “역시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인가. 하나 다른 것이 없어.”

 

 베르안을 마중 나와 있던 다른 시종인 들이 공자의 신랄한 비난을 받은 그를 걱정스럽게 응시했지만 노엘은 웃을 뿐이었다.

 

  ‘자그마한 방해꾼.’

 

 비올레타가 아니라 다니엘 칼리든을 닮았다면 증오했을 아이다. 그런데 그녀의 얼굴과 그녀의 성격을 하고서 표독스럽게 그를 노려보니 어찌 미워함보다는 귀여움이 먼저 느껴졌다. 진정 머리가 맛이 간 것이 확실했다.

 

 

 * * *

 

 

 노엘은 베르안에게 별장 곳곳을 구경시켜주는 비올레타를 줄곧 따라다녔다. 어머니와 단둘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베르안이 어서 꺼지라는 눈빛으로 그를 쏘아볼 때마다 사람을 속 터지게 하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비올레타마저도 잠시 사라져달라는 눈빛을 보냈지만 노엘은 바보인 척, 못들은 척, 무시로 일관했다.

 

 결국 그를 때어내기를 포기한 모자는 하루 종일 별장을 돌아다닐 기세로 발걸음을 이리저리 옮겨댔다. 집안에서 후원으로, 후원에서 숲속으로, 숲속에서 다시 집안으로. 집안 곳곳을 둘러보고 후원으로 나온 비올레타는 당연한 수순으로 베르안을 장미정원으로 데리고 갔다. 꾸준히 관리를 하는지 여전히 아름다운 장미들이 세 사람을 맞아들였다.

 

 흑장미, 벨벳로즈를 보고 역시나 비올레타를 연상한 베르안은 노엘이 정성스레 가꿔놓은 장미 덩굴을 망가뜨리며 가장 큰 꽃 한 송이를 뜯어냈다.

 

  “보통 벨벳로즈는 가시가 없는 품종이 많은데…… 특이하게 가시가 있네요?”

 

 베르안은 아름다운 정원을 아끼는 정원사가 본다면 당장 기겁하며 말릴 행동을 했다. 꺽은 흑장미에서 날카로운 가시들을 모두 분리해내는 짓이었다. 장미는 모름지기 가시가 있어야 했다. 그런데 덤불을 마음껏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가시를 뜯어내는 짓이라니, 비올레타는 괜히 정원을 가꾼 노엘이 불쌍해졌다.

 

 베르안의 손에 처참히 희생되라고 열심히 가꾼 장미가 아닐 터인데, 하지만 천하에 둘도 없는 아들바보인 그녀는 베르안이 가시에 찔리지 않기를 바랄 뿐, 자연상의 꽃을 손상시키는 섬세하지 않은 손길을 막지 못했다.

 

  “예쁘다.”

 

 그렇게 가시를 모두 때어낸 베르안의 장미가 향한 곳은 비올레타의 올림머리였다. 가시가 하나도 없어 다칠 위험이 없는 아름다운 꽃을 풍성한 머릿결 사이에 꽂아 넣으며 베르안이 천사처럼 웃었다. 실상은 노엘을 약 오르게 하려는 꼬마 악마의 수작이었지만 비올레타는 아들의 애교에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

 

 두 사람이 한창 질투를 유발하는 사이, 노엘은 당장이라도 저 조그맣고 귀여운 방해꾼을 치워버리고 싶다는 억눌러야 했다. 비올레타에게 저리 거리낌 없고 친밀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은 베르안이 유일하다는 사실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어머니, 저 숲에는 뭐가 있어요?”

 

 화려한 장미정원에서 눈을 돌린 베르안이 울창한 숲을 가리키며 물었다. 단 한 번도 숲 속에 가보지 않은 비올레타는 뭐가 있기는 있는지 의문을 가지며 노엘을 돌아보았다. 혹시 아느냐는 물음이었다.

 

 베르안이 온 이후로는 처음으로 그녀의 자발적인 관심을 받게 된 노엘은 남몰래 한숨을 내쉬며 이상한 이야기를 꾸며냈다.

 

  “불을 다루는 마법사가 산답니다. 그래서 깊은 밤만 되면 가끔 숲 속에서 밝은 빛이 피어오르기도 한다고 들었죠.”

 

 순전한 우스갯소리, 깊은 밤에 자주 들어가는 숲이기는 했지만 숲 안에는 여러 종류의 약초들과 자그만 산짐승들 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전설 같지도 않은 거짓말을 믿을 시기는 이미 한참 전에 지난 베르안이 노엘의 이상한 답을 비웃듯 미소 지었다.

 

  “내가 아직도 그런 좆같은 소리를 믿을 나이로 보여?”

  “제 우스갯소리 따위로 그런 상스러운 말을 입에 담으시게 되다니, 깊이 사죄드립니다.”

 

 노엘은 어머니의 애정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소년이 내뱉는 가시 돋친 말을 우아하게 비꼬았다. 보통 아이라면 분을 삭이지 못해 씩씩대거나 아예 말뜻을 이해하지 못할 터인데 베르안은 너무나 쉽게 화나는 감정을 조절했다.

 

 순간 베르안에게서 외교관 다니엘 칼리든의 향수를 느낀 노엘은 얼굴이 찌푸려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감히 주제도 되지 않는 놈이 비올레타의 곁에 섰었다. 그래, 피가 섞인 마당에 다니엘의 느낌이 아예 없기를 바라는 것도 무리였고 애초에 그가 베르안을 재단하려 드는 것도 말이 되지 않았다.

 

 노엘은 혹시라도 베르안에게서 다니엘의 느낌을 받고서 자신이 본모습을 드러내지 않도록 속으로 되뇌고 또 되뇌었다.

 

  ‘저 꼬마는 비타의 아이다. 비올레타의 아이. 다니엘 칼리든의 아이가 아니야.’

 

 그를 꿰뚫어보는 자줏빛 눈동자는 비올레타의 것이 확실했으니 말이다.

 

 비올레타는 바람에 흩날리는 드레스 자락을 붙잡으며 서로를 강하게 노려보고 있는 집사와 아들을 번갈아 보았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는 고대시대에나 존재했던 마음을 읽는 대마법사나 와야 짐작이 가능할 듯싶었다.

 

 그녀가 엄청난 혼란에 빠져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을 정리해보려고 애를 쓰고 있을 때, 베르안과 노엘은 서로에게 절대로 호의적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다. 베르안에게는 노엘이 어머니의 사랑을 빼앗아 갈 수도 있는 못된 사람이었고 노엘에게는 베르안이 커다란 방해물이었으니 말이다.

 

  “비안, 저녁시간이 머지않은 듯한데…….”

  “아, 이제 가요.”

 

 제 어머니와 너무나도 똑같은 비웃음을 띠고 있던 베르안이 헤실헤실 예쁘게 웃으며 비올레타에게로 돌아왔다. 노엘은 겨우 7살 주제에 능숙하게 표정을 조절하는 그가 재미있다는 듯, 슬쩍 두 입 꼬리를 올렸다.

 

 몇 시간 동안을 구경에 허비한 건지, 비올레타가 하늘을 올려다보았을 때는 해가 느릿하게 수평선을 향해 떨어져 내리는 중이었다. 베르안은 아멜리안 집안의 유명한 레스토랑이라도 알아온 건지 주저 없이 시내로 걸어 나갔다.

 

 그러다가 홱 하니 뒤를 돌아본 베르안이 뒤따르고 있는 노엘과 어느새 따라붙은 호위기사 둘을 주시했다.

 

  “왜 따라오는 게야.”

  “송구합니다. 허나 공작 각하와 공자님 두 분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저희의 임무입니다.”

 

 오랜만에 둘 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 방해받은 것이 짜증난 것 같았다. 비올레타는 마치 대단한 인정이라도 베푸는 사람처럼 호위기사는 인정해주겠다는 아들을 막으려했지만 말싸움이 붙은 노엘과 베르안에 맥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기사들은 그렇다 쳐도 집사가 필요한 이유는 없잖아?”

 

 어서 꺼지라는 말에 노엘은 신랄함을 가득 담아 대꾸했다.

 

  “저는 주인님이 위험한 음식을 드시지는 않을지 지켜봐야 할 의무에 따르는 것뿐입니다 공자님께서 그런 것까지 일일이 알고 계실 수도 있지만, 모든 일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결코 해가 되지 않잖습니까?”

 

 무려 공자님이나 되시는 분이 비올레타의 병에 위험하고 위험하지 않은 음식을 구분해낼 리가 없지 않냐 는 비아냥거림이었다. 베르안은 비올레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주저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노엘의 말대로 그는 비올레타의 병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렇기에 그녀를 위해서라도, 지금 당장은 노엘을 막지 않는 게 좋다는 결론은 금세 나왔다.

 

 언제 돌아갈지 모르는 아카데미에 돌아가면 의약에 대한 것도 완벽히 섭렵해야겠다고 다짐하며 베르안은 자신의 패배를 받아들였다.

 

  “다음에는 이런 일 없을 테니 기대 걸지 마.”

  “그만, 비안. 내가 아끼는 사람이고, 네게도 조력자가 되어줄 인물이니 그 정도로 해두렴.”

 

 아들이 심히 빈정거리는 기색을 보이자 비올레타가 그제야 말을 막고 나섰다. 그녀는 베르안에게 웃어 보이며 걸음을 재촉하다 잠시 노엘을 뒤돌아보았다.

 

  ‘미안하네, 아이가 집착이 심하여…….’

 

 진심으로 미안함이 뒤섞인 비올레타의 표정은 그에게 사과의 말을 건네고 있었다. 노엘은 괜찮다며 답했다. 시내의 유명한 레스토랑으로 가는 동안, 세 사람은 서로와 서로에게 쩔쩔매며 이상한 분위기를 자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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