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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사신도령의 연인
작가 : 고요희
작품등록일 : 2017.11.22

[조선로판] 로맨틱 코미디 / 운명적 만남 / 계약 / 능력남 / 쾌활녀 /

완벽주의 해결사 사신도령 오현은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하루 빨리 이승을 탈출하여 저승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런데 이게 웬 일!! 낙화놀이의 밤, 우연히 만난 인간 여인 서령이 오현의 물건(?)을 만져버렸다! 그 날 이후, 사신의 능력에 구멍이 뻥! 뻥! 뻥! 생기자 정신을 못 차리는 오현. 사신도령 오현과 인간 여인 서령이 저승으로 가지 못한 영혼들과 함께 티격태격, 알콩달콩 공생하는 이야기.

** 작가 메일 : kkeh8318@naver.com

 
05. 귀신을 보다 (3)
작성일 : 17-11-23 23:31     조회 : 274     추천 : 0     분량 : 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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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 귀신을 보다 (3)

 

 

 

 봇짐장수는 흙바닥에 주저앉아 벌벌벌 떨고 있었다. 그의 눈앞에는 삐쩍 마른 도둑 귀신이 서 있었다. 예의 멀끔한 차림새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온 몸에 피칠갑을 한 채였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몸 전체의 관절들은 따로따로 제멋대로 덜렁거리고 있었다. 달그닥, 끼이익, 달그닥, 관절들이 움직이는 소리가 조용한 숲 속의 공기를 진동시켰다.

 

 “혀, 혀, 형님은 죽었잖아. 그런데 왜, 왜...?”

 

 “억울해! 나쁜 짓은 같이 했는데... 왜 나만! 나만 죽고, 나만 지옥 벌을 받아야 하는 거지?!”

 

 눈을 치켜뜨며 소리치는 귀신이 점점 사내의 곁으로 다가갔다.

 

 “우리 함께 가자! 나만 혼자 내버려 두지 마! 나란히 저승에 가서 같이 지옥 벌을 받자. 아우야!”

 

 어느새 귀신은 사내의 바로 코앞까지 와 있었다. 귀신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를 때마다 끈적한 피가 사내의 가슴께며 얼굴에 마구 튀었다.

 

 “도둑질을 했으면 마땅한 벌을 받아야지! 암, 그렇고 말고! 나만 이렇게 된 건 너무 억울해! 널 데려가야겠다!”

 

 “혀, 혀, 형니임! 이, 이, 이러지 마슈!”

 

 바들바들 떠는 사내의 얼굴은 어느새 눈물범벅, 땀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의 바짓가랑이도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하지만 귀신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오른 팔을 머리 위로 치켜들었다. 손에는 돌덩이가 들려 있었다.

 

 “지옥 벌도 둘이 함께라면 받을 만 할 테지! 아우야, 같이 가자!!!”

 

 귀신이 돌로 사내를 내리치려는 순간이었다.

 

 “잠깐!!!”

 

 날카로운 외침에 귀신은 움직임을 멈추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헉헉헉, 거기엔 가쁜 숨을 몰아쉬는 여인이 서 있었다. 서령이었다.

 

 

 

 ‘아니, 저 여인이 대체 이곳에는 왜?!’

 

 그녀의 등장에 누구보다 놀란 것은 나무 뒤에서 귀신과 사내를 지켜보던 오현이었다. 이제 슬슬 마무리를 준비 중이던 참이었는데, 불청객이 들이닥친 것이었다.

 

 

 

 귀신과 눈을 정면으로 마주치자 서령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피범벅인 귀신의 모습은 매우 공포스러웠다.

 

 “가, 감히 귀, 귀신 주제에 인간을 괴롭히다니요! 여, 염라대왕께서 이 사실을 과연 다, 달가워하실까요?!”

 

 서령이 두 눈을 딱 감고 온 힘을 그러모아 소리쳤다. 꼭 쥔 양 손에 땀이 차올랐다. 꼬마 귀신 현동이도 몸을 잔뜩 움츠렸다. 서령은 무슨 수를 써서든 사내를 구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일단 내지르기는 했지만, 그 다음에는 어떻게 움직여야 그를 구하고, 자신도 구할지에 대해선 전혀 떠오르는 바가 없었다.

 

 ‘이제 어쩌지...?!’

 

 서령이 한창 머리를 굴리고 있을 때, 갑자기 벌떡 일어선 사내가 옷섶에서 주섬주섬 뭔가를 꺼내더니 귀신을 향해 힘껏 흩뿌렸다. 팥이었다.

 

 “아아악!”

 

 팥알들을 정통으로 맞은 귀신은 고통 섞인 비명을 내질렀다.

 

 “네 이 노옴!!!”

 

 사내는 괴로워하는 귀신을 힘껏 밀치고는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다리에 힘이 풀려 몇 발자국을 달리다 넘어지고, 몇 발자국을 달리다 뒹굴었지만, 사내는 끝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갔다.

 

 ‘헉...! 혼자만 도망치다니...!’

 

 이젠 화난 귀신 앞에는 서령과 현동이 뿐이었다.

 

 “아저씨! 이 봇짐은 들고 가셔야죠!”

 

 서령이 바닥에 뒹굴고 있는 봇짐을 들고 사내를 쫓으려는데, 잔뜩 열이 오른 귀신이 그들 앞으로 다가갔다.

 

 

 

 으으, 그늘에서 그들을 지켜보고 섰던 오현이 입에서 신음소리가 절로 새어나왔다. 머리가 지끈거렸다.

 

 이승세계에 살고 있는 오현이지만, 인간에게 사신이라는 자신의 정체를 절대 들켜서는 아니 되었다. 헌데, 지금 저 여인을 보아하니, 옆에 작은 귀신 아이가 따려 있었고, 도둑 귀신도 보이는 듯 했다. 사신구슬 조각의 영향일 것이다.

 

 이쯤 되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수밖에 없었다. 모든 일이 해결된 후, 그녀의 기억을 지우면 될 터였다. 오현의 미간에 짙은 굴곡이 생겼다.

 

 

 

 “아... 하... 하... 귀신님 고정하세요. 저희에게는 팥이... 없습니다...”

 

 서령은 양 손을 버둥버둥 내저으며 말했다. 다리에 힘이 풀려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것 같았지만, 겨우 버티는 중이었다.

 

 “이... 이... 네 이 녀언...!”

 

 귀신이 피를 내뿜으며 서령의 바로 코앞까지 다가왔다. 서령은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자, 이제 그만하면 됐다!”

 

 그 때 저 쪽 나무 뒤에서 구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서령은 눈을 가늘게 뜨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곳엔 어제 진하정에서 보았던 푸른 구슬의 도령이 있었다. 현동이의 말대로라면, 그는 사신이었다. 흉포한 귀신에게 명령을 내리는 존재. 그는 사신이 분명한 것 같았다.

 

 “저리 혼비백산하여 도망가는 것을 보니 네가 원하던 바가 이루어졌다.”

 

 라고 말하며 오현이 손가락을 공중에 대고 까딱 움직였다. 그러자 귀신의 피투성이 옷이 눈 깜짝할 사이에 말끔하게 바뀌었다. 삐거덕거리던 관절들도 모두 제자리를 찾은 듯 했다.

 

 서령은 커다란 눈을 끔뻑거리며 눈앞의 광경을 바라봤다.

 

 “네, 사신님. 이만하면 되었습니다. 얼마나 놀랐으면 간밤에 훔친 장물까지 내팽개치고 달아났겠습니까요. 앞으로는 남의 집 담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요.”

 

 방금 전 피를 토하며 으르렁대던 귀신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귀신은 공손한 태도로 사신 앞에 서 있었다.

 

 “그나저나 자네 아우는 팥까지 준비해 다니는 것을 보아하니 어지간히도 귀신을 무서워하는 게로군 그래.”

 

 “네, 그래서 타이르는 것 보다는 이 방법이 나을 것이라 생각했습죠.”

 

 귀신이 빙긋 웃었다. 하지만 팥알을 맞아 그을린 부위가 아픈지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 오현이 귀신의 얼굴 가까이에 푸른빛이 감도는 자신의 손을 갖다 대었다. 그러자 타들어갔던 부위가 금세 나았다.

 

 귀신이 서령을 보았다.

 

 “많이 놀라셨지요? 아깐 죄송했습니다. 제 아우 녀석을 혼쭐내줘야 했기에 극단의 방법을 사용했습죠. 어디 다친 데는 없으시죠?”

 

 좀 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귀신의 태도에 서령은 어안이 벙벙했다. 아니, 하도 어이가 없어 실소가 터져 나오기 일보 직전이었다.

 

 “아니요, 전 괜찮습니다.”

 

 오현이 눈을 가늘게 뜨며 그녀를 봤다.

 

 “내 구슬 조각을 훔쳐간 도둑님을 여기서 또 만나게 됐군.”

 

 “어찌 말을 그리 하십니까? 훔치긴 누가 훔쳐요? 제멋대로 조각이 저에게 온 것을 어찌 합니까?”

 

 “그럼 훔친 게 아니면 대체 무엇이란 말이오?!”

 

 “그게 어찌 같습니까?!”

 

 서령은 웬만하면 사람들을 좋게 보려고 노력했다. 혼기 꽉 찬 처녀가 너무 밖으로 싸돌아다닌다며 뒷말을 하는 주위 아낙네들도, 꼬질꼬질 가난한 자신의 옷을 나무라는 동무들의 말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헤헤거리며 넘기는 서령이었다.

 

 워낙에 천성이 그랬다.

 

 그런데 지금 그녀 앞에 선 이 사신도령이란 자에겐 좁쌀 만 한 호감도 갖기 힘들 것만 같았다. 말하는 꼬락서니가 그랬다.

 

 “저는 제 심장에 당신의 구슬 조각이 박혀 있는 지도 몰랐다구요! 여기 현동이가 말해주기 전까지는요!”

 

 “그러게 왜 그 시점에, 왜 굳이 꼭 손을 뻗어야만 했소? 탐났던 게 아니란 말이오?”

 

 “그렇게 중요한 물건이었다면 애초에 간수를 잘 하셨어야지요! 왜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드셨습니까? 그 쪽이 사신도령인 줄 알았다면 그 쪽 근처에는 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오현은 자기보다 머리 하나는 작은 인간 여인이 턱을 치켜세우고 바락바락 대드는 모습에 더욱 울화가 치밀었다.

 

 “내가 할 소리! 나도 그 쪽이 내 구슬을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인간인 줄 알았다면 그 쪽과 말을 섞는 일은 없었을 것이오!”

 

 이 모든 것이 다 이 여인의 탓이다! 이 여인은 대체 무엇이기에 왜 내 앞에 나타나 나에게 말을 걸고, 나의 구슬을 보고, 나의 구슬을 만졌단 말인가?!

 

 “제 가슴에 박혀 있다는 도령의 구슬 조각 가져가시지요! 단! 불유쾌한 신체접촉은 사양합니다!”

 

 “아니! 당신이 멋대로 가져갔으니, 당신이 내놓아야 할 것이오!”

 

 사신도령 오현과 인간여인 서령의 말다툼에는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서로를 째려보는 눈빛엔 불꽃이 튀기고 있었다. 보다 못한 도둑 귀신이 쭈뼛쭈뼛 둘을 막아섰다.

 

 “저... 저기요... 여기서 이렇게 싸우실 게 아니라, 저희를 먼저 저승에 보내주시고, 그 다음에 두 분이서 차근히 말씀을 나누시는 게 어떠실지요...?”

 

 

 

 ***

 

 

 

 “누나 덕분에 편히 저승으로 갈 수 있게 되었어요. 고마워요.”

 

 “그래, 조심히 잘 가.”

 

 서령이 현동이를 살포시 끌어안았다.

 

 “자, 이제 그만 가지. 갈 길이 멀다.”

 

 사신 교석이 포승줄에 묶인 현동이와 도둑 귀신을 끌고 갔다. 호리호리한 체격에 매끈한 얼굴의 오현과는 달리 몸집이 커다랗고 털북숭이 얼굴의 사신 교석의 모습에 서령은 조금 쫄았다. 하지만 그녀는 할 말은 해야만 하는 성미였다.

 

 “아직 어린 아이이고, 저승으로 가기로 이미 마음먹었는데 굳이 포승줄로 묶어야 하는 연유가 무엇입니까?”

 

 서령이 불만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교석이 서령을 째려보며 말했다.

 

 “이미 한 번 도망친 영혼이다. 다른 이유가 필요한가?”

 

 “아니, 그래도 그렇지,”

 

 하는데, 오현이 서령의 말허리를 끊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인간 여자의 말에 일일이 대거리 할 필요 없네. 자네는 갈 길이 머니 어서 가보게.”

 

 교석이 오현과 서령을 번갈아 보며 입을 뗐다.

 

 “어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걸세. 작은 약점조차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누구보다도 자네가 잘 알지 않나.”

 

 그의 입가에 걸린 비웃음을 눈치 못 챌 리가 없는 오현이었다.

 

 ‘이 자식이!’

 

 하지만 교석을 향해 빙그레 웃어 보이는 오현.

 

 “곧 해결될 테니 걱정 말게.”

 

 “뭐, 그렇다면 다행이고.”

 

 그 말을 마지막으로 교석은 두 귀신들과 함께 걸어 나갔다. 서령은 자신을 ‘문젯거리’로 취급하는 저 두 사신들의 대화가 썩 맘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입을 다물고 있는 쪽을 택했다.

 

 “잘가, 현동아.”

 

 멀어지는 현동이를 눈으로 쫓으며 서령이 작은 목소리로 읊조렸다.

 

 “자, 이젠 미처 다 끝내지 못한 우리의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겠소?”

 

 오현이 팔짱을 낀 채 서령을 보았다. 서늘한 눈빛이었다.

 

 “보통 인간이라면 사신구슬을 보거나 만질 수 없소. 허나, 당신은 내 사신구슬을 보았고, 만졌고, 깨뜨렸고, 또 그 조각을 가져가기까지 했지. 진짜 정체가 뭐요?”

 

 오현이 실눈을 뜨고 서령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마치 그녀의 눈 안에서 답을 찾으려는 것처럼.

 

 “사신도령께서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것 아닙니까? 나는 보통 인간입니다.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열여덟 해를 살아온... 아! 그러고 보니...!”

 

 서령이 말을 잇지 못했다. 에이... 설마?! 그런 이유 때문에?!

 

 숨을 죽인 오현이 서령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하지만 서령의 벌어진 입은 다물어지지도, 그렇다고 다시 움직이지도 못했다.

 

 “무엇이오? 마저 말을 하시오!”

 

 “저, 그게...”

 

 꼴깍, 오현이 마른침을 삼켰다.

 

 “... 어렸을 적에... 저는 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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