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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일반/역사
나는 김구다! 제2부 - 홍구공원 1932, 백범 김구
작가 : 과하객
작품등록일 : 2017.11.22

'나는 김구다!' 제2부의 연재를 다시 시작합니다. 전날 천붕을 당해 의욕이 꺾였던 글인데 권유가 있어 다시 써보게 되었습니다.
역사를 기록하는 작업에 가장 조심스러운 부분이 인물의 명예에 누를 끼치는 일인데, 혹시 아니다 싶은 부분이 보이거든 가차없는 질책을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16. 전설을 만드는 사나이 8 (김당쇠의 보고문)
작성일 : 17-11-23 15:29     조회 : 417     추천 : 2     분량 : 5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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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전설을 만드는 사나이 8 (김당쇠의 보고문)

 

  …보내주신 부경주 사형과 김오산 사형의 소식은 잘 전달받았습니다. 두 형님 모두 강건하셔서 불철주야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을 다하고 계심에 감사드립니다.

  이걸 동지의 원수를 갚기 위한 방편으로 김의군 동지의 뒤를 따라 연해주 흑하(黑河) 일대를 유력하기 3년여, 흑하 지류 아무르강 연안의 호랑이 서식지에서 왜적과 일전을 겨루어 대승을 거두었음을 보고 드립니다. 싸움의 주체는 김의군 동지였지만 우리 역시 승전의 한 깃을 얻고자 노력 하였고 약간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노획한 문서 중에 자유시(自由市-알렉세이예프스크=스바보드니)의 조선독립군을 해코지하려는 음모가 있다하여 급거 달려가는 길입니다. 최선의 결과를 보고 드릴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1921년 3월 하순. 흑하(黑河) 지류 아무르강(江)의 주위 툰트라 지대

  시베리아 흑하(黑河) 지류 아무르강(江)의 유역 툰트라 지대에는 백두산 호랑이의 형제들이 산다. 이름 하여 아무르 호랑이. 아직 눈발이 거센 아무르강의 상류 제야 강(Zeya river) 일대 침엽수림에서는 쫓고 쫓기는 인간 사냥이 벌어지고 있었다.

  쫓는 사냥꾼은 단 1기의 백마를 탄 조선인. 도망치는 사냥물은 10여 기의 일본인 사냥꾼들. 맹렬한 추격전 중에 총소리가 울리고 일본인 사냥꾼 하나가 말 위에서 굴러 떨어진다.

  마상 사격으로 앞서 도망치고 있는 일본인들을 사냥하고 있는 조선인의 얼굴은 백두산 포수 김의군의 것이다. 짙은 구리 빛 얼굴에 눈매만 날카로운 김의군의 표정에 비장함이 가득하다.

  일본인 사냥꾼들이 끌고 도망치는 여분의 말 등에 호랑이 가죽이 실려 있다. 사냥꾼들 중의 대장 격인 사내가 뒤돌아보며 모서리를 친다.

  “끝장을 보고 말겠다는 거군. 도대체 어찌 된 놈이기에 총알이 피해 가냐는 말이야. 우리 사람만 벌써 다섯을 잃었으니……

  아무튼 달려! 스바보드니까지 가면 우리 측의 대군이 있어. 군대와의 싸움이라면 놈도 달라지겠지.”

  다시 일발의 총성이 울리고 큰소리를 치고 있던 일본인 사냥꾼들의 대장이 말위에서 굴러 떨어진다. 그의 뒤통수에 뚫려 있는 총구멍은 찰나 전에 생긴 것이다.

  “흩어져라! 각자 흩어져서 스바보드니로 간다!”

  대장을 잃은 일본인 사냥꾼들이 다음 대장 격인 사냥꾼의 명령에 따라 침엽수림의 사방으로 흩어진다. 때때로 멈추어 반격을 해보지만 총알은 김의군의 어깨 너머로 헛되이 스치고 지나간다.

  추격을 계속하는 김의군. 일본인 사냥꾼들이 각자 갈라져서 도망을 친다지만 눈밭에 발자국이 남아 있고, 시베리아의 삼림은 끝없이 이어져서, 추적은 시간과의 타협이 필요할 뿐이다.

  속수무책, 죽음의 공포 속에 놓인 일본인 사냥꾼들은 계속 도망을 치고, 김의군의 백마는 추적을 계속한다.

  마상 사격으로 다시 총을 놓는 김의군. 말위에서 굴러 떨어지는 일본인 사냥꾼 하나. 조금 전까지 호기롭게 명령을 내리던 그의 입이 명중탄을 맞고 엉망으로 부셔져 있다.

  “우리가 호랑이를 이렇게 사냥했지. 놈! 우리를 몰이 사냥하는 것인가!”

  눈밭에 쓰러져 최후의 숨을 몰아쉬고 있는 일본인 사냥꾼을 흘낏 내려다본 김의군이 말머리를 돌려 다른 일본인 사냥꾼을 노리고 추격을 계속한다.

  한바탕의 추적 끝에 또 하나의 일본인 사냥꾼이 김의군의 총탄에 희생된다. 마상에서 떨어져 눈밭에 쓰러진 일본인 사냥꾼의 곁을 김의군의 백마가 지나가고, 잠시 후 새로운 사냥물을 포착한 김의군이 방아쇠를 당긴다.

  매번 총탄 일발로 한 명씩의 일본인 사냥꾼을 저승으로 보내는 김의군. 차례로 포획되는 일본인 사냥꾼들.

  멀리 산등성이에서 산 아래 인간 사냥의 현장을 지켜보는 마상의 눈들이 있다. 털모자 사이로 보이는 얼굴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 백의대원들의 것이고, 그 대장으로 김당쇠가 보인다.

  “저 일본인 사냥꾼들 중에 김의군 동지가 쫓는 야마모토라는 자가 없는 게 확실하지?”

  “그 자는 자유시(自由市)의 러시아 적군(赤軍) 내 사할린 의용대의 한 사람으로 숨었습니다. 박일리아 동지의 수하로 가장하고 군사위원회에 들어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정보입니다.”

  “그 자가 원흉이야. 왜적의 특무대 간부로 호랑이 사냥 소동으로 조선 백성의 애국 의식을 흐리게 한 자지. 무슨 짓을 꾸미고 있는지 모르니 우리가 가자구. 이 싸움의 나머지는 김의군 동지에게 맡겨두어도 괜찮지 싶군.”

  김당쇠 휘하 백의대가 말을 몰아 사라진 후에도 백두산 포수 김의군의 인간 사냥은 계속된다. 최후의 일본인 사냥꾼을 몰이사냥 하듯 궁지로 몬 김의군이 그의 면전에 총구를 겨누고 묻는다.

  “야마모토 다다사부로는?”

  “자, 자유시에……”

  사시나무 떨듯 벌벌 떨며 가까스로 답변하는 일본인 사냥꾼은 가슴에 총탄을 맞아 죽음 직전에 있다. 김의군의 표정이 싸늘하게 변하며 방아쇠를 당긴다.

  저승 행을 한 일본인 사냥꾼들을 뒤로 하고 돌아선 김의군의 말 위에 호랑이 가죽이 가득하다. 일본인 사냥꾼들이 아무르강 연안 툰트라지대와 연해주 시호테알린 산맥 일대에서 사냥한 아무르호랑이의 가죽들을 전리품으로 삼은 것이다.

  김의군의 심중에 원수를 향한 경고의 말들이 상념으로 떠오르고 있다.

  -천리만리 도망을 쳐. 쫓을 테니. 동포들의 원수, 내 친구 백두산 호랑이 왕대의 원수. 시베리아는 사냥 놀이에 적합한 곳이니 우리 끝까지 달려서 결말을 보자구.

 

  #. 1921년 6월 하순. 자유시(알렉세예프스크) 인근 제야 강변

  제야 강(Zeya river)가의 도시 알렉세예프스크에서 필사적으로 도망쳐 나오는 몇 필의 말. 지청천(池靑天)장군을 비롯한 독립군 집단이 러시아 적군(赤軍) 기병대의 추격을 받고 있다.

  하류의 흑하를 바라고 강변길을 달려 탈출을 하는 지청천을 비롯한 독립군을 추격하는 러시아군 병사들. 러시아군 병사들의 마상 사격으로 독립군들이 차례로 말에서 떨어진다.

  지친 표정의 지청천. 부상을 입은 부하 독립군을 구해 말 뒤에 태운 채로 달리고 있다.

  지청천 일행의 필사적인 도주. 쫓기는 틈틈이 반격을 하여 러시아 적군(赤軍) 기병대를 쓰러뜨리기도 하지만 중과부적이라 시간이 갈수록 위기는 더하다.

  지청천 일행과 추격자와의 거리가 가까워질 무렵 벌판 멀리 지평선 끝에서 홀연 나타나는 백마 1기. 차츰 가까워 오는 백마 위에 호랑이 가죽을 등에 걸친 사냥꾼 차림의 김의군이 보인다.

  탕! 김의군의 마상사격으로 총성이 시간차를 두고 울리고, 독립군들을 추격하던 러시아 병사들이 차례로 말에서 굴러 떨어진다.

  추격자들이 모두 사라진 강변길에 구함을 베푼 김의군이 하늘을 향해 총탄을 날려 작별을 고하고, 반대편으로 말을 달려 사라진다.

  뒤돌아보는 지청천장군. 지평선 너머로 멀어지는 김의군. 그가 입은 바람막이 외투에 호피 무늬가 선명하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상황이 끝난 후였습니다. 자유시에 모여 있던 1800여 명의 독립군은 모두 살상당하거나 억류되어 수난을 겪고 있었고, 김좌진, 지청천 등에 인솔된 소수의 동지들이 탈출에 성공했을 뿐입니다.

  보고 드린 바와 같이 김의군 동지의 막후 도움이 컸습니다. 제자는 자유시의 내부에 들어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했지만 몇몇 동지들을 피신시킨 외의 성과는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야마모토 다다사부로라는 자가 벌려 놓은 막후 공작은 철저한 것이었습니다. 야마모토는 우리 독립군들을 이르쿠츠크파 고려공산당과 상해파 고려공산당으로 갈라 반목하도록 조장하고, 러시아 적군(赤軍)의 무력 개입을 불렀습니다. 본래 공산당과는 관계가 없던 김좌진의 북로군정서군과 홍범도 최진동의 정일제1군도 그곳에 있어 피해를 보았습니다.

  적계 러시아를 믿고 자유시로 피신했던 일은 일제의 공세를 피하기 위한 부득이한 선택이었지만, 대일독립전쟁의 선포 이래 쌓아온 귀중한 인적 자산을 모두 잃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청산리대첩 이후 조선독립군은 대거 월경한 일본군을 피해서 러시아령 연해주로 간다. 일본군의 초토작전으로 조선인 마을들이 불타고 물자와 무기의 보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기도 하였지만, 왜적의 조선인 분열 책동과 군벌 장작림 명령을 빙자한 지방 군벌들의 압력에 견디지 못한 탓이기도 하였다.

  청산리 전투 이전인 1920년 8월 연길 주둔 중국군 육군연대장인 맹부덕은 북로군정서의 총수 서일에게 장작림의 토벌 명령이 떨어졌음을 전하고 무장 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다. 이는 연길 도윤의 “평야지에서의 조선군의 작전을 금해 달라”는 압박성 공식 문서로 표면화 한다.

  의군부에 속한 독립군 일부가 중국군과 충돌하여 여덟 명의 희생자가 나는 등으로 입지가 좁아진 조선독립군은 청산리대첩 이후 일시 러시아 아무르주(州) 자유시로 이동하는데, 그 총세가 1800여 명에 이르렀으므로 러시아 적군(赤軍)의 수뇌부는 극동공화국총사령관 명령 36호와 37호로 ‘전한군사위원회’와 ‘사할린특립의용대’로 편제하여 직속시킨다.

  사할린의용대의 대장은 러시아 적계군 한인부대 연대장인 박일리아였다. 김좌진 등의 대한독립군단은 동포인 박일리아를 통해 일본군의 공세를 피하는 한편 소련 교관을 한국독립군부대에 배치하여 전술법을 교육하는 등 실력의 배양을 꾀했다. 이는 러시아 적군(赤軍)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을 믿은 결과였지만, 만주벌 각처에 있던 독립군의 주력을 한꺼번에 잃는 일대 실수가 되었다.

  1921년 6월, 자유시에 모인 대한독립군단 휘하 병력은 1800명 이상으로 김좌진의 북로군정서군과 지청천의 한국독립군, 홍범도의 정일제1군, 구춘선의 간도국민회, 이범윤의 의군부 등 상해임시정부의 명령을 받는 민족 세력 외에 연해주 일대에서 백계 러시아군과 싸운 적군(赤軍) 소속 공산계 독립군이 있었다. 이러한 복잡한 파벌의 독립군을 자유시로 몰아넣은 일제는 만주벌에서 중국군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현지 러시아군과 대한독립군을 이간질하는 공작을 벌였던 것이다.

  자유시 집결 이후 빚어진 이르쿠츠크파 고려공산당과 상해파 고려공산당의 주도권 싸움과, 러시아 적군(赤軍)의 개입 및 무차별 살상으로 독립군이 괴멸적인 타격을 입는 과정에는 일본군 특무부대의 공작이 있었다. 본래 한 뿌리였던 이르쿠츠크파 고려공산당과 상해파 고려공산당이 싸움을 하게 된 내막은 한 세기 후인 지금까지도 확연히 밝혀진 바가 없는데, 만주벌의 독립군들이 러시아령 자유시로 이동한 이유가 중국군의 압박과 일본군의 초토화작전을 피하기 위함이었음을 생각하면, 러시아 적군(赤軍)의 배후에 일본군의 공작이 있었음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러일전쟁 당시 조직된 일본군 특무부대는 종전 후에도 가상 적국 러시아를 상대로 암약해 왔고, 이는 일본군의 만주 침략을 전제로 한 작전의 일환으로 만주국 성립 이후에까지 이어지는 정책 기조였다.

  흑하사변(黑河事變), 자유시 참변(自由市慘變) 등으로 불리는 일련의 사태로 독립군이 입은 손실은 숫자상의 손해 외에 대일독립전쟁의 의기를 일시에 꺾어 버리는 위기를 낳았다. 이는 상해임시정부의 수뇌부가 가장 염려하던 사태가 닥쳐오고 있는 조짐이기도 하였다.

  1921년 12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장 김구는 수하 백의대에게 긴급 첩보를 발해 위기 상황임을 주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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