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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고물상의 현자
작가 : 아브
작품등록일 : 2017.11.20

고물상 주인 성한이 이세계로 가다! 폐품이 황금이 되는 기적이 펼쳐집니다.

 
그늘숲의 마법사4
작성일 : 17-11-20 22:58     조회 : 224     추천 : 0     분량 : 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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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불과 2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에 생사를 오고갈 정도의 모험이 있었다는게 믿겨지지 않았다. 마을은 여전히 그대로 였고 환자는 다행히 아직 위험하지는 않은 상태였다. 환자들에게 비타민음료를 마시게 하자 몇 분 지나지 않아 혈색이 돌아오는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토른이 그것을 보고 깜짝 놀라 외쳤다.

 

 “이건 엘릭서가 아닙니까?!”

 

 엘릭서… 그건 게임이나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신의 치료제가 아니던가. 이건 단지 건강보조제 일뿐. 효능도 기력충전 정도 밖에 안된다고요.

 

 “대주교에게 확인을 요청해야 합니다!”

 

 “이 효능을 보게. 죽어가는 사람이 살아났네! 이건 틀림없어.”

 

 엘라의 사제들 사이에서 웅성거리는 소요가 일자 나는 배낭에서 비타민음료 박스를 꺼내 토른에게 넘겼다.

 

 “헛! 이걸 주시는 겁니까?”

 

 “여기 마을 사람들은 모두 다 마셨으니 여러분들도 한 병씩 드세요. 몸에도 좋고 맛있어요.”

 

 “어허…! 이걸… 단순히 사제인 저희가…! 잠깐! 미르켈! 신전의 허락도 없이 마시면 아니되네! 어허이! 하인델! 이미 마셔버렸나! 이런 이런!”

 

 당황스러워 하는 토른을 대신해 그가 들고 있던 비타민음료를 까서 입에 물려 주자 그도 꿀먹은 벙어리 처럼 조용해지더니 이내 꿀꺽꿀꺽 다 마셔버렸다. 그리고 단체로 마을 구석에 가서 회개기도를 한답시고 벽에 머리를 처박기 시작했다.

 

 “재밌는 사람들이네.”

 

 “훌륭한 사제분들이시네요.”

 

 어느새 타리아가 다가와 있었다. 그런데 타리아의 외모가 조금 달라 보인다. 키도 좀 커진 것 같고, 피부도 많이 좋아졌다. 영양실조가 해결되었기 때문일까.

 

 “응? 왜?”

 

 “어느 신을 섬기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사제분들은 물질적인 욕심이 많으시거든요. 저 분들은 전혀 그런게 보이지 않네요.”

 

 “청빈의 약속을 했다고 하더라고.”

 

 “역시… 훌륭하신 분들이네요.”

 

 타리아가 미소를 지었다. 나는 얼굴이 달아올라 슬쩍 고개를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봐도 어른이 되지 못한 소녀의 미소에 화끈 거리다니. 부끄러운 줄 알아라. 김성한!

 

 “ 왜 그러세요?”

 

 “아니 그게 웃는 모습이 꽤 이쁘구나 해서.”

 

 이번에는 타리아가 얼굴이 빨개지더니 고개를 푹 숙인다. 약간 어색한 순간이 지나가고 타리아의 조그만 입이 다시 열렸다.

 

 “혼기가 이미 지난 여자에게 그런 말씀은 놀림거리 밖에 안돼요. 마법사님은 모르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 거에요.”

 

 엥…? 그게 대체 무슨 소리지?

 

 “혼기가 지나?”

 

 “네. 전쟁이 나지 않았으면 이미 애 둘은 낳았을 나이인걸요. 벌써 스물넷이 지났답니다.”

 

 “뭣!? 열 넷도 안되어 보이는데? 그럼 스물 다섯이란 말이야?”

 

 나는 너무 놀라 크게 소리를 질러버렸다. 그 소리에 더 놀란 타리아가 어깨를 움추리며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에 가져다 댄다. 조용히 하라는 뜻이다.

 

 “그… 그만 말씀해 주세요! 절 부끄럽게 만들지 말아주세요.”

 

 “아! 미안해. 너무 어려보여서 말이야. 널 놀리거나 욕보이려던 것은 아니야. 용서해줘.”

 

 이런. 하긴 그 나이에 저정도 밖에 안되어 보인다는 것이 현대가 아닌 이상 결코 좋은 의미는 아니겠지. 그만큼 가난하다는 의미일 테니까.

 

 “용서라니요. 그저 감사할 따름인걸요. 항상 감사합니다. 마법사님.”

 

 붉어진 얼굴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보는 타리아의 눈을 나는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 그 묘한 감정은 그녀가 자리를 떠난 후에도 한참 동안 여운이 남을 정도로 내 주위를 맴돌았다.

 

 

 

 물질적인 부분에 대한 내 걱정은 다음날 아침 해결되었다. 토른 사제가 남은 비타민음료 두 박스를 모두 사겠다고 한 것이다.

 

 “신전을 통해 5천 일렌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그정도론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저희가 드릴 수 있는 최대한의 금액입니다.”

 

 “5천 일렌!? 정말 인가요!?”

 

 옆에서 듣던 타리아가 놀라 외쳤다. 타리아의 반응을 보니 꽤 높은 가치인 모양이다.

 

 “엘릭서가 맞다면 한 병에 5천 일렌이라도 부족하지 않을 금액이지만 확신할 수 없으니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저기 죄송하지만 저는 5천 일렌이 어느정도의 가치를 지니는지 알지 못해요.”

 

 “이 것이 1 실렌의 가치를 지니는 동전입니다. 이 걸로 밀 한 자루를 살 수 있지요. 동화 100실렌이 은화 1 딜렌이 되고 100딜렌이 1일렌의 가치를 지닙니다.”

 

 토른은 내게 손톱만한 동전을 꺼내 보여주었다. 조악하지만 엠머시 제국의 인장이 박혀 있는 동전이었다. 100동화가 1은화가 되고 100은화가 1일렌의 가치를 가지는 거군. 일반적인 중세와 다를바 없는 화폐수치였다.

 

 “아하. 금화 5천 개 정도이군요.”

 

 “금화? 아니오. 일렌은 엠머시 제국에서 가공한 에머랄드입니다. 금이라는 금속은 들어본 적이 없군요.”

 

 토른은 난생 처음 들어본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그 말에 오히려 내가 당황스러웠다. 보석을 화폐가치로 쓰는 세상이 있다니. 보석은 사치품이지 화폐가 아니지 않나?

 

 “금이 없다고요? 노란색이고 약간 무른 금속인데… 제가 있는 나라에선 화폐로 오랫동안 쓰였어요.”

 

 “노랗고 무른 금속이라… 흠… 하인델. 대장장이 출신인 자넨 좀 알겠나?”

 

 “황납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아! 황납. 그건 정말 쓸모가 없는 금속인데. 그런 게 가치가 있다고요? 재밌는 세상이군요.”

 

 이들이 말하는 황납이 금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맞다면 이건 정말 노다지다! 만수르가 부럽지 않은 세상을 살 수 있는거다!

 

 “말씀하신 황납을 대신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1천 일렌 어치를 황납으로 지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머지도 식량이나 의복으로 보내주신다면 수송비 몪으로 1천 일렌을 빼드리겠습니다.”

 

 “오오!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저희도 기쁘지요. 교단이 부유하지 않다보니…. 하하.”

 

 토른과 사제들은 나를 호위할 하인델 사제를 제외하고 모두 교단으로 돌아갔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애초에 나를 호위할 목적은 거의 없었던 모양이다. 지고신 엘라의 축복으로 나는 이 땅의 부정한 몬스터들에게 절대적으로 보호받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어제의 유령들도 나를 공격하지 않았던 것이고 시체들이 나를 쫓아왔던 건 내가 아닌 사제들을 쫓아온 것이라고 했다.

 

 나를 해칠 수 있는 것은 인간이나 기타 아인종들 뿐이며 그 경우에는 아무런 보호를 받을 수 없으니 자애롭게 세상을 다스려야 할 것이라고.

 

 그 말에 나는 솔직히 아쉬웠다. 열심히 템과 돈을 모아가며 렙업해서 용과 마족을 물리치는 게 이고깽물의 묘미인데! 이건 너무 치트 유저잖아!

 

 그나저나 슬슬 서울로 돌아갈 시간이다. 이제 곧 서울은 새벽이 시작된다. 컨테이너가 사라진 것을 본 김씨 아저씨가 경찰에 신고라도 하면 괜히 골치가 아파질지도 모른다. 나는 마을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숲으로 향했다. 아니 향하려고 했다.

 

 “마법사님! 잠시만요!”

 

 타리아가 마을 어귀를 따라 나를 쫓아오고 있었다. 한 손에는 무언가 무거운 것을 쥔 채로.

 

 “이게 황납이에요. 보통 갑옷의 추나 무기의 손잡이에 사용하는 금속이에요. 마을 대장장이에게 부탁해서 조금 얻어왔어요. 마법사님께 필요할 것 같아서요.”

 

 “아! 고맙다. 타리아. 정말 고마워!”

 

 타리아가 건네준 누런 빛깔의 금속을 야상 주머니에 넣은 채 나는 컨테이너로 향했다. 서울의 아침을 위해.

 

 

 “김씨 아저씨!”

 

 “어응, 사장총각 오늘은 기운이 넘치네?”

 

 “죄송하지만 오늘 아침도 좀 부탁드려요. 제가 어디 가볼데가 있어서요! 대신 이번달 봉급은 잘 쳐드릴게요!”

 

 “어엇? 뭐 그러시게. 거참 요즘 왜저러지. 나사가 하나 빠진 것 같으이.”

 

 

 나는 트럭을 몰고 종로로 향했다. 이게 만약 황철이나 기타 금속이면 나는 새 되는거다. 에머랄드가 아무리 가치가 있어도 여기서 환금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니까. 하지만 금이라면? 그럼 난 떼부자가 될 수 있다. 등록금이 모자라 장학금을 받으면서도 알바를 뛰는 동생 미현이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부모님게도 더이상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화전민 마을과 타리아에게도 전폭적인 지원을 할 수 있다. 왜 타리아의 얼굴이 떠오른 거지. 나는 순간 얼굴이 빨개졌다.

 

 “어서 오세요.”

 

 20대로 보이는 여직원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나를 보았다.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주머니에 든 황납 뭉치를 꺼냈다.

 

 “이게 금 맞습니까?”

 

 솔직히 이런 방식은 뒷통수를 당하기 딱 좋다. 금이 아니라고 하면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하면 그대로 들고 나가면 되니까. 나는 등산하던 중에 자연형태의 금덩이를 주웠다는 식의 이야기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나름의 논리를 펼칠 준비가 되어 있었다.

 

 “흐음. 잠시만요. 엄마!”

 

 잠시 후 비슷하게 생긴 여주인이 내가 내민 황납덩어리를 보더니 나에게 손짓했다.

 

 “이거 좀 알아봅시다. 거기 앉아 계세요.”

 

 5분 쯤 지나자 여주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나를 다시 불렀다.

 

 “순금이네요. 이거 어디서 나셨어요?”

 

 나는 준비한대로 말을 꺼냈다.

 

 “북한산 등산하다가 주웠습니다. 황철이니 황동이니 등산까페에서도 말이 많았는데 확인 해보려고 왔어요. 금이라니 기쁘네요. 얼마정도 하나요?”

 

 “흐음. 엄청 운이 좋으시네요. 어디보자 약 5kg 정도이니까 2억 3천 정도겠네요. 저희에게 처리하시면 딱 2억 4천 드릴게요.”

 

 이미 대충의 시세를 확인하고 왔기 때문에 여주인이 사기를 치는 것은 아니란 것을 난 알고 있었다. 더 값을 받을 방법은 얼마든지 있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익명으로 물건을 지속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루트일 것이기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후 가게 뒷편의 금고에서 5만원권을 다발로 박스에 넣어주는 여주인에게 내가 말을 걸었다.

 

 “혹시 제가 운이 좋아서 또 들고 와도 되겠습니까?”

 

 여주인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금테 안경에 손가락을 얹었다.

 

 “얼마든지요. 여긴 다 그런 걸로 먹고사는 동네에요. 걱정말고 와요.”

 

 

 

 2억 4천! 단 한 번도 만져본 적이 없는 금액이 현금으로 트럭에 실려 있다. 기쁨과 두려움이 동시에 온몸을 휘감는다. 이걸로 무엇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엘라 신전의 황납이 도착하면 나는 엄청난 부자가 된다. 지금의 2억은 우스울 정도로.

 

 무엇을 해야하지? 나는 우선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성한이니?”

 

 “엄마, 오늘 미현이 집에 있어?”

 

 “오후에 알바 간다고 아직 자고 있어. 지금 방학이니까.”

 

 “아빠는?”

 

 “아빠야 뭔일 있겠니. 퇴직하고 계속 노시지 뭐.”

 

 “그럼 다들 집에 있어. 내가 지금 찾아갈 거니까.”

 

 “지금 갑자기? 엄마 집청소도 안했는데.”

 

 “괜찮으니까 기다려! 간다!”

 

 “얘! 뭔일 있는 건 아니지? 갑자기 왜 그래? 얘!”

 

 엄마의 째지는 수화음을 뒤로 한 채 나는 악셀을 힘차게 밟았다. 그동안 폐만 끼쳤던 가족에게 행복을 줄 날이 왔다. 나는 돈이 생긴 것보다 그 사실이 기뻐 눈물이 났다. 올림픽도로를 울면서 달려본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엄마!”

 

 “아이쿠! 무슨 일이니 성한아! 이렇게 급하게.”

 

 나는 일단 자고 있는 미현이와 아빠를 깨워 거실로 불러 모았다. 가족들의 얼굴에 불안함이 가득 차 있는게 평소의 내가 얼마나 신뢰를 주지 못하는지 알 것 같아 괜히 마음이 아팠다.

 

 “일단, 말보다 이걸 봐요.”

 

 나는 금은방 주인이 챙겨준 두개의 박스 중 하나를 꺼내 아버지께 내밀었다.

 

 “신발이냐? 갑자기 왠 신발 박스를…”

 

 “아이 일단 열어봐요.”

 

 아버지는 박스를 열자마자 흠칫 놀라 말을 잇지 못한다.

 

 “뭔데 그래?”

 

 궁금함을 참지 못한 미현이가 아버지가 들고 있는 박스를 열다가 깜짝 놀라 박스를 떨어뜨리자 그 안에 든 5만원권 뭉치들이 거실에 눈처럼 흩뿌려졌다.

 

 “이… 이게 뭐야! 성한이 너 이게 뭐야!?”

 

 엄마가 놀라서 소리를 쳤다. 불안과 놀라움이 가득한 눈초리다.

 

 “나쁜 일은 아니에요. 걱정말아요 엄마.”

 

 “너 이돈 어디서 난거야? 사람이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엄마가 누누히 말했지? 이거 대체 뭐야?”

 

 이제 슬슬 준비해온 말을 꺼내야 할 때다. 판타지 세상에서 얻어왔어요. 라고 말하면 미친놈 취급할 게 틀림 없으니까.

 

 “저희 고물상이 새로운 사업을 시도했는데 중동쪽 바이어의 마음에 든 모양이에요. 그래서 수주를 받아서 이렇게 일부를 현금으로 챙겨왔어요.”

 

 “대박! 오빠 고물상이 이제 대기업 된거야?”

 

 “그럼! 이제 고물상 아니다. 그린에코산업의 선두주자라고 불러라.”

 

 아직 어머니는 믿지 못하는 눈치다. 의심스런 눈으로 돈뭉치를 바라보시더니 한숨을 푸욱 내쉰다.

 

 “나쁜 일은 아닌거지? 내 아들 맞지?”

 

 “맞아요. 엄마 아들 김성한. 걱정마세요. 나쁜 일 아닙니다.”

 

 “음! 난 내 아들이 해낼 줄 알았어. 그럼. 고물상이라고 남들 다 손가락질해도 될 거라 믿었다고.”

 

 아버지의 말에 나는 눈물이 핑 도는 것을 느꼈다. 멀쩡한 회사 때려치고 고물상을 차린다고 했을 때 유일하게 반대하지 않으셨던 아버지다. 이제서야 아버지께 면목이 조금 선다는 생각이 들자 눈물이 뚝뚝 흐르기 시작했다.

 

 “엄마 오빠 운다! 아니 왜 울어?”

 

 나는 나를 놀리는 미현을 부둥켜 안고는 펑펑 소리내 울었다. 우리 가족의 행복은 이제 시작이다. 나의 행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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