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그시각 예수는 로마병사들에게 고문을 당하고 있었다
"오오미 시발롬들아 그만좀 때려 아퍼 죽갔쓰요~~"
예수가 눈물을 펑펑 흘렸다
"예수성님 다 큰남자가 왜 눈물을 질질짠대요?"
그러자 예수가 빡쳐서 서럽게 울면서 말했다
"시벌롬들아 남자라고 안우는줄알여? 누구나 아프면 다 운당께 "
예수의 눈에서 눈물이 폭포수처럼 터져나왔다
"성님 어차피 못 다박히면 뒤질텐데 그만좀 우쇼 좀~~~~"
그러자 예수가 로마병사들에게 일갈했다
"워어매~~ 시벌롬들아 내제자 베드로도 있고 유다도 있는데 왜허필 나를 잡아왔당가? 내가 당췌 서러워서 진짜 안울수가 없당께"
"거 뭐 성님이 운이없는걸 그걸 어쩌겠수? 운없으면 빤스사러 마트가다가 벼락맞아 죽는게 인간이여!"
"쓰벌 그럼 베드로는 왜 안잡어? 세상 참 졸라 불공평하구만"
"그 성님은 운이 좋으니께 안잡지"
"으어어어어 엉엉엉"
예수가 서럽게 펑펑울자 로마 병사들이 달랬다
"성님 그만좀 우쇼 성님이 운이 없는건 우리잘못이 이니여 성님 혹시 삼재유? 삼재땐 그냥 방구석에 쳐박히는게 최곤데 괜히 나댕기다 잡힌거 아니여?"
그러자 예수가 울음을 뚝 그쳤다
"허허 그려그려 올해 나 삼잰거 같은디 혹시 사주잘보면 내 사주팔자좀 봐달랑께 "
그러자 로마병사중에 사주팔자 잘보는 병사가 예수의 사주팔자를 봐주었다
"허허 예수성님 올해 삼재에다가 도화살 역마살까지 껴서 올해 운세가 좆나게 안좋구먼"
그러자 예수가 다시 울려고 했다
"쓰벌 나 우짜면 좋당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