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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요부의 나라
작가 : 강리원
작품등록일 : 2017.11.9

경국지색, 나라를 망하게 한 여인..황제보다 더 유명한 그녀가 자신 앞에 무릎 꿇고 있었다.
망국의 꽃에는 치명적인 독이 있다. 소문은 적국에까지 퍼져있었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해 결국 나라를 망하게 만든다라. 그는 심술맞게도 그걸 사실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요부를 곁에 둔다니, 신하들은 모두가 말렸다. 드디어 전쟁이 끝났다. 이제 전쟁으로 인한 혼란을 정리하고 내실을 다져야 할 때였다. 황제는 잠시만 놀겠다고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녀에게 빠져드는 자신이 있었다.

 
밤의 요부 (1)
작성일 : 17-11-20 17:36     조회 : 221     추천 : 0     분량 : 5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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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연은 황비전에서 전율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책봉식 때 모습 그대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황제가 한 눈에 반하도록. 그가 와서 머리 장식을 풀어주기만을 기다리며.

 

 하지만 화려하게 꾸민 모습과는 다르게 귀연의 얼굴은 우울하고 어두웠다. 오늘 책봉식 때 전율이 했던 말만 머릿속에 맴돌았다.

 

 기대해도 되겠지. 기대해도 되겠지. 기대해도 되겠지.

 

 ‘뭘 기대해!’

 

 귀연은 머리를 쥐어뜯고 싶었다. 하지만 머리 위에 얹은 거추장스러운 머리 장식에 걸려서 그럴 수도 없었다.

 

 귀연은 오늘 낮에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첫날밤에 대해서는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고 있었다. 어차피 형식적인 관계였다. 그러니 첫날밤도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그런데 첫날밤이라니!’

 

 그와 거래를 할 때 적혀 있던 단 두 가지 조건. 휑하다 싶을 정도로 간단한 조건에서 느낀 불안감이 바로 이것이었다.

 

 황비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라니. 그 책임과 의무에 부부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망했어. 난 망했어.’

 

 속으로는 온갖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겉으로는 평온한 모습을 유지했다. 아주 작은 몸짓으로도 귀연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아리만이 그녀가 현재 불안과 초조로 인한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아리가 보기에 그녀의 걱정은 부질없었다.

 

 

 “마마. 어차피 황비가 되셨으니 황제폐하의 총애를 입으셔야 합니다.”

 

 “내가 왜 황비가 됐는지 알면서도 그 소리니.”

 

 “마마. 이거 하나는 마마께서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어떤 이유든. 명분상이든. 황궁안에 있는 동안은 황제의 총애 없이는 아무 힘도 없는 것이 여인입니다.”

 

 “..”

 

 “마마께서 원하는 걸 위해서라도. 조금이라도 평탄한 황궁 생활을 위해서라도. 황제폐하께 잘 보이셔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아리의 말이 옳았다. 그녀가 현국의 황후였을 때도 처음에 황궁 내 여인들과 치열한 싸움을 벌여야만 했다.

 

 그뿐인가, 황궁은 보이지 않는 눈들로 넘쳐나는 곳이었다. 또한, 그들의 입은 철쇠처럼 무거운 듯 쥐나 새처럼 가볍고 빨랐다. 온갖 소문들을 날라 다녔으며 그 안에서 힘이 없으면 먹잇감이 되어 희생당하기 딱이었다.

 

 그러니 그녀를 둘러싼 소문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녀는 황제를 유혹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맞았다. 황비가 되기로 한 순간부터 어느 정도 각오한 순간이었다.

 

 하지만....귀연은 여전히 머뭇거리고 있었다. 최대한 피할 수 있으면 전율과 엮이는 일은 피하고 싶었다.

 

 그런 주인의 심중을 파악한 아리가 그녀에게 더욱 단호하게 말했다.

 

 

 “일단 살아남겠다고 하셨지 않으십니까. 어차피 살아남을 거라면 약해지지 마세요. 마마.”

 

 “..네가 나보다 낫구나.”

 

 “마마는 언제나 잘해내시면서..꼭 엄살을 부리십니다.”

 

 “....그래. 일단 살아남자.”

 

 

 자신이 밀어 붙였지만 귀연의 어두운 얼굴을 보고 있자니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제 주인에게 당근을 주기로 작정했다.

 

 

 "마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다른 궁 나인들에게서 들었는데요. 신국의 폐하는 지금까지 단 한 명의 여인도 안지 않으셨대요."

 

 "그게 진짜니."

 

 “예, 당연하다말구요. 설마 제가 거짓이라도 고하겠습니까.”

 

 아리는 일부러 뻔뻔하게 말했다. 그렇다고 거짓은 아니었다. 헛소문이라고 치부되고는 있지만 그래도 황궁 시녀들 사이로 알음알음 퍼지고 있다는 것은 미심쩍은 것이 있기는 하다는 뜻이다.

 

 평소라면 흘려 들었을 얘기였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귀연에게 썩은 동앗줄이라도 될 것만 같았다. 중간에 끊어지더라도 일단 붙잡고 싶었다.

 

 

 "후궁은 물론 기녀 또한 침소에 들이신 적이 없답니다."

 

 "..."

 

 "그것이..폐하께서 남색이라는 소문도 있고. 무성애자라는 소문도 황궁 안에 파다합니다. 여자를 안지만 않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신 적도..아니 그냥 여자라는 생물은 쳐다보지도 않는답니다."

 

 "...."

 

 

 사실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혹시 모르니..그런 마음이 자꾸 자리 잡은 것도 사실이다.

 

 오늘 낮에 그런 일이 있은 후, 귀연은 그가 언제 들이닥칠까 불안해 했지만 한 밤중이 다 되어가는 지금 이 순간까지 그는 오지 않고 있었다.

 

 바쁘다는 연통이 있었지만. 그래도 오늘은 첫날밤이었다. 처음부터 올 생각이 없으면서 그가 자신을 골리려고 그런 말을 하고 방치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 그런거라면. 차라리 잘 됐구나."

 

 

 어차피 형식적인 자리, 최대한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았다. 귀연은 제발 그러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

 전율은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해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가 침소에 가지 않은 것은 그가 지금 정말로 바쁘기 때문이었다.

 

 전후 처리라는 것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고 아무리 일을 처리해도 그보다 더 많은 일이 남아있었다.

 

 차라리 계속 전쟁을 하는 게 더 낫겠다. 전율은 진심으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니 오늘 낮에 황비 즉위식을 치루고도 귀연의 침소에 발도 못 붙이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도 이것만 하면 정말 끝이다! 해방감을 품고 마지막 서류에 서명을 하고 있을 때였다.

 

 수하가 보고도 없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도성 입구 근처에서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주모자와 규모는."

 

 

 다급하게 고하는 수하가 무색하게 전율은 누가 봐도 수하에게 짜증을 내며 형식적으로 묻고 있었다.

 

 하지만 전율과 함께 한 시간만큼 짬이 찬 그 역시 전율이 그러거나 말거나 자신이 해야 할 말을 이었다.

 

 

 "규모는 크지 않다고 합니다. 백 명이 채 되지도 않습니다."

 

 "그 정도면 반란이라기 보단 그저 나라 잃은 자들이 시위하는 것 아닌가. 그런 거까지 나한테 보고하는 건가."

 

 

 전율이 짜증을 숨기지 않고 표출했다. 하지만 수하가 다급하게 온 것이 바로 그 때문이었다.

 

 

 "문제는 그 백 명이 일당백이라고 합니다."

 

 "주모자가 누구길래. 그런 소수정예를 이끄는 거지."

 

 "현국의 백성으로 농사를 하던 평민 석정이라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

 

 "전쟁 때 의병을 일으킨 적이 있다고 하는데 정규 훈련을 받지 않은 평범한 백성들을 이끌고도 크고 작은 전투에서 승리를 이끌었다고 합니다."

 

 

 전율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백성들의 기세란 것은 귀족들이 이끄는 군대보다 귀찮은 것이었다.

 

 그들이 기세를 몰고 서로 힘을 합치기 시작하면 손에 들고 시작한 작은 횃불이 거대한 산불을 일으키곤 했다.

 

 

 "내가 직접 가마."

 

 "폐하! 하나 더 알고 계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전율이 다급하게 움직이려는데 수하가 그를 붙잡았다.

 

 

 "?"

 

 "그 자가 도성에서 시위를 벌이며 황후마마를 풀어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누가 황후냐! 신국엔 황비밖에 없거늘!"

 

 

 순간 전율의 귀에는 현국의 백성이 귀연을 돌려달라고 한다는 상황보다는 여전히 현국의 황후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더 거슬렸다.

 

 

 "...."

 

 

 지금 그게 중요한가..수하는 순간 짜증이 치밀었지만 내색하지 않고 침착하게 고했다.

 

 

 "그들은 현국의 백성으로서 시위를 벌이고 있으니 황후라 하는 거겠지요. 폐하 이상하지 않사옵니까. 나라를 망하는데 직접 나선 여인을 의병대가 구하려 하다니요."

 

 "..."

 

 

 수하의 말이 맞았다. 이건 그림이 안 맞아도 너무 다른 그림이었다.

 

 

 "진압할 수 있겠느냐."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진압할 것입니다."

 

 

 수하가 단호하게 답했다.

 

 

 "병사들을 더 데리고 가거라."

 

 "예."

 

 "또한, 의병을 이끄는 자만큼은 절대 죽이지 말고 생포하거라."

 

 "명 받드옵니다."

 

 

 **

 전율은 그대로 귀연이 있는 침소로 향했다. 처음에는 반란을 일으킨 자에 대해서 추궁할 생각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에 보이는 것은 주안상 앞에서 앉은 자리로 자신이 올 때까지 꼼짝도 안 할 것처럼 앉아있는 귀연이었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을 보는 기분이 썩..괜찮군.'

 

 나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좋았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이곳에 왔을 때 생각했던 것들을 모두 잊어버릴 뻔했다.

 

 

 "소박이라도 맞을까봐 걱정하였느냐."

 

 “...”

 

 “걱정마라. 천지가 개벽을 해도 첫날밤은 치를 것이니.”

 

 

 전율이 속내를 숨긴 채 농지거리를 던졌다. 하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자신이 온 것에 놀랐다가 금세 구겨지는 그녀의 얼굴이었다.

 

 좋았던 기분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래서 그녀가 질색하는 얼굴이 보였지만 무시했다.

 

 '아주 날 갖고 노는 구나.'

 

 정작 귀연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그녀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며 휘둘리는 것은 그였다.

 

 

 “설마 내외하는 것인가. 유명한 그대가.”

 

 

 전율이 유명하다는 게 무엇인지 알아들은 귀연의 얼굴이 시뻘게졌다. 그것을 본 전율은 그녀가 치욕스러워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귀연이 시뻘게진 이유는 낯 뜨거운 말에 놀라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그 명성 자자한 귀연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었기 때문에 전율은 귀연의 속마음을 예측조차도 하지 못했다.

 

 

 “그대의 악명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밤일이라던데.”

 

 

 귀연의 손이 자신도 모르게 떨고 있었다. 반대편 손으로 꽉 잡아 보지만 떨림은 멈추지 않는다.

 

 

 “그를 두고 황궁 내에서 내기판이 벌어졌다고 하는데, 알고 있는가.”

 

 “...”

 

 

 알고 있었다. 그녀를 두고 오가는 말들은 원색적이고 노골적이었다. 내기도..마찬가지다.

 

 과연, 천하의 요부라고 불리는 그녀와 하룻밤을 보낸 전율이 현국의 황제처럼 그녀에게 홀릴 것인가. 그것이 내기였다. 그녀의 밤기술이란 것이 소문대로인지, 과장된 것인지에 대한 내기이기도 했다.

 

 

 “그들이 돈을 따기 위해서라도 오늘 밤에 내가 그것을 확인해 봐야지.”

 

 “...”

 

 

 ..사실을 말하자면, 모두 헛소문이었다. 귀연에게 밤기술 같은 건 없었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남자에게 그 사실을 고하며 양해를 바랄 수도 없었다.

 

 

 "나와 첫날밤을 보내는 것이 끔찍한가 보군."

 

 

 전율이 귀연의 얼굴 가까이로 팔을 뻗었다. 손이 가까워질수록 몸을 움츠리던 귀연이 눈을 질끈 감았다.

 

 싫었다. 결국 자신은 무슨 짓을 해도 이 상황에서 빠져 나갈 수 없다는 것이.

 

 전율의 손길이 멈추지 않고 귀연의 얼굴을 매만지던 손길이 점점 움직여 목뒤를 만지고 어깨와 등으로 쓸어 내려갔다.

 

 그 순간 순간이 소름끼쳤다. 결국 참지 못한 그녀의 눈에서 투명한 액체가 떨어졌다. 바닥에 파동을 일으키며 떨어지는 것이 전율의 눈동자에 아주 천천히 각인되었다.

 

 전율이 귀연에게서 손을 떼었다.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귀연을 도발하는 것인지 정말 기분이 상한 것인지.

 

 

 "나는 너그러운 황제다. 그러니 그대에게 기회를 주지."

 

 "..."

 

 

 기회라는 말에 귀연은 더 불안해졌다. 대체 저 미운 입술로 무슨 말을 하며 저를 놀리려는 것일까.

 

 

 "내 질문에 답하면 그대를 손끝하나도 건들지 않겠네."

 

 ".."

 

 "하지만 그대가 답하지 않을 때마다 그대가 입고 있는 것을 하나씩 걷어야 할 것이야."

 

 "!!"

 

 

 전율은 끝까지 귀연을 무시하고 농락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즐거운 듯이 웃고 있었다.

 

 그의 작은 배려를 희망했던 귀연은 그의 표정을 보고는 포기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자비를 손속에 두지 않는 짐승의 얼굴이었다.

 

 

 "우리는 부부지간이 아닌가. 어차피 해야 할 일인데도 기회를 주니 얼마나 너그럽고 인내심 많은 남편이란 말인가. 그렇지 않은가."

 

 "...."

 

 “설마 이제와 전남편에 대한 정조를 지킨다거나 하는 짓거리를 하겠다고 하지는 않겠지.”

 

 “...”

 

 

 전율은 순간 자신의 혀를 깨물고 싶은 충동에 빠졌다. 자신을 노골적으로 피하는 귀연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나온 물음이었다.

 

 마치 자신이 현국 황제 따위를 의식하는 것 같았다. 자신의 이 유치한 행동을 눈앞의 이 여자가 눈치챘을까봐 조마조마해졌다.

 

 

 "대답. 안 할 것인가."

 

 

 그래서 더 매몰차게 몰아세웠다.

 

 

 "..아닙니다."

 

 

 귀연이 입술을 악물고 대답했다. 저 야비한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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