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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벨에포크
작가 : 알아라
작품등록일 : 2017.11.20

미래의 나와 현재의 나와 만나는 시간 벨에포크

 
시작
작성일 : 17-11-20 16:36     조회 : 465     추천 : 0     분량 : 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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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나는 책상밑으로 숨어들어갔다.

 

 "왜이래 이리나와"

 

 세희는 손으론 열심히 타자기를 두들기며 입모양으론 연신 나오라구 재촉였다.

 영지는 두손바닥을 연신 비비며 1분만!1분만! 소리죽여 말했다.

 

 쾅 !

 

 그때 정보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연신 들려오던 키보드 소리가 일제히 멈췄다.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더니 이내 닫혔다.

 

 "누구야"

 

 이라지야다 .

 영지는 목소리로 알수있었다.

 

 "쥐새끼 들여보낸 년이 누구야!"

 

 촤아악!!!

 채찍소리가 강하게 들려왔다.

 

 모두들 말없이 컴퓨터만 응시할 뿐이었다.

 세희 역시 등으론 식은땀을 흘리며 까만 바탕화면을 응시했다.

 

 "오호라 이것들봐라 다들 일어나"

 

 조용한 정보실 안 50개의 의자가 드르륵 굴려가는 소리가 동시에 울렸다.

 안되겠다. 이대로 세희를 더 곤란하게 할순없지

 

 책상 밑에서 나와 문으로 바로 뛰어갔다.

 문 손잡이만 잡으면!!

 

 "아아악!!!!!!!"

 

 온몸에 채찍을 맞으며 내 온몸이 선명해졌다.

 나는 자리에 그대로 웅크려 신음소리만 낼 뿐이었다.

 

 "휴,,하마터면 놓칠뻔했네,,,어디서 수를 부려

  끌어내"

 

 이라지야 옆에있던 경비원 두명에게 팔을 잡혀 질질질 끌려갔다.

 이라지야의 뒷모습이 점점 멀어졌다.

 

 #

 눈을 떠보니 까만 암흑만이 보일뿐이었다.

 

 "언니 깼어?"

 

 귀를 막았다. 말 걸지 말아라 말 걸지 말아라 주문을 걸었다.

 파란 불빛이 번쩍했다.

 

 "왜 모른척해 ~ 섭섭하게 "

 

 대체 왜 쟤랑 같은 방을 준거야

 

 "흐음...재미없다...레이가..."

 "레이가! 레이가 왜!"

 "깜짝이야!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 어떡해"

 "왜 말을 하다말아!"

 "할라그랬어! 말 끊은게 누군데!"

 "미...미안..그래서 레이가 왜~?"

 

 최대한 상냥하게 얘기해야된다, 언제 또 숨어버릴지 모르니

 

 "레이가 언니를 얼마나 걱정한지 알아 !

 그 위험한데를 돌아다니면서 사방팔방 언니만 찾아다녔다구"

 "무사해...?"

 "당연하지 ! 레이 오빠 몰라! "

 

 끼이익

 때마침 철문이 열렸다.

 

 "둘다 나와라"

 

 덩치가 산만한 경비원이 제리와 나를 밖으로 끌어냈다.

 

 #

 

 밖으로 나오니 다행히 라도라는 다 사라진듯했다.

 거리에 개미 한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언니 어디로갈꺼야?"

 

 얘도 없으면 좋을텐데...

 무시하고 걷기만했다.

 

 "레이한테 갈꺼지?"

 

 거리에 타다 만 종이들이 날라다녔고 무기들과 각종 잡기들이 거리에 어지러져있었다.

 

 "응?응? 제리도 데리구가"

 

 안되겠다. 얘는 떼놓구 가야지

 

 "언니 ! 언니 어디갔어? 치사하게 이럴래!"

 

 열을내는 제리를 뒤로한채 투명한 모습을 하고 회색도시를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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