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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작전명:파우스트
작가 : 고스테일
작품등록일 : 2017.11.1

1945년 전반기 유럽, 제 2차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쾨니히스베르크에 고립된 나치 독일군은 소련의 붉은 군대에 대항하여 불리한 전황을 뒤집기 위해 암묵적으로 금지되었던 비밀무기를 사용하려했고 그 정보를 사전에 입수한 소련 정보부와 소련군은 무기사용의 저지 및 확보를 목표로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그 대립구도 사이에 놓여진 두명의 SS 여장교 사이의 우정과 복수의 이야기.

 
Operation Faust - 작전개시 - 11
작성일 : 17-11-19 18:37     조회 : 227     추천 : 0     분량 : 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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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갑척탄병 소대와 그레트헨, 프리츠가 숨겨진 저택에 도착했을땐 최전선 참호에서 회네스 대위와 함께 후퇴하였던 척탄병들이 일렬로 서서 바그너 소령과 알트마이어 중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의관에게 한명씩 진찰을 받고 있었다. 군의관은 마스크를 쓴채 그들의 몸과 눈을 자세히 검사하였고 좌우로 사람을 나누고 있었다.

 

  우측엔 그래도 몸에 상처가 적거나 베테랑 고참들이 많았고 좌측엔 몸에 상처가 많거나 아예 부상병들이 주로 있었다. 검사에 예외는 없어 회네스 대위도 우측으로 분류되어 있는 상태였으며, 베르게 소대장이 알트마이어 중령에게 임무완료 및 복귀보고를 하자 알트마이어 중령이 프리츠 중위에게 말했다.

 

 

  "중위, 괜찮은가?"

 

 

  약간 지쳐보였지만 여전히 강한 눈매를 하고 있는 프리츠가 척하고 서며 절도있게 대답했다.

 

 

  "아무 이상없습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중령님!"

 

  "괜찮다니 다행이군. 자네 및 장병들의 구출건에 대해선 그동안 대령님께도 설명을 해둔 상태니 큰걱정은 말게. 자네가 다른 임무만 잘 수행했다면 뭐, 크게 상관없다곤 하셨는데 자세한건 소령과 대화해보도록."

 

  "예, 알겠습니다!"

 

 

  프리츠가 경례를 한후 바그너 소령에게 가자 그가 말했다.

 

 

  "흠…정말로 살아돌아왔군. 일단 예외는 없으니 군의관에게 검사를 받고나서 임무를 얼마나 잘수행했는지에 대해 보고하도록. 그에 따라 귀관에 대한 처벌강도가 달라질테니까."

 

  "예, 알겠습니다!"

 

  "근데……."

 

 

  바그너 소령은 프리츠를 빤히 쳐다보더니 말을 이었다.

 

 

  "혹시 자네에게 준 지휘관용 키트를 사용했나?"

 

  "전투중 상황이 불리해졌을시 최후에 사용하려 했으나 예기치못한 상황으로 인해 아직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 다행이군. 그럼 기갑척탄병 소대와 함께 마르가레테 중위도 군의관에게 검사를 받게."

 

 

  군의관의 검사가 끝났을무렵, 기갑척탄병 소대와 그레트헨, 프리츠 중위도 우측에 있게 되었고 바그너가 군의관에게 다가가 조용히 말했다.

 

 

  "확실하게 다 분류한건가?"

 

  "예, 소령님. 일단 확진은 아니어도 감염의 우려가 있는 대원들은 모두 좌측에 보냈습니다."

 

  "본의 아니게 실험체들이 생겨버렸군. 다른 장병들이 다 보는 앞에서 총살이나 처분을 할순없으니."

 

  "그래서 정밀검진을 명목으로 무장해제 후 지하실험실로 데려가려고 합니다."

 

  "역시 군의관은 뭘 좀 아는 구만."

 

  "…예, 조국을 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잠시 후 군의관이 말했던것에 맞춰 좌측의 대원들은 모두 정밀검사를 이유로 지하로 내려가게 되었으며 우측에 있던 대원들은 저택에서 대기중이었던 자신의 같은 중대원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레트헨과 프리츠 중위는 바그너 소령을 따라가 작전에 대한 자세한 상황에 대해 면밀히 보고했다. 현재 진군중인 소련군의 대략적인 전투스타일과 병력들의 숙련도, 메피스토펠레스의 성공적인 사용과 함께 포로로 잡힌 것으로 추정되는 하버에 대해서도 모두 얘기를 했는데, 포로로 잡혔다는 척탄병의 얘기에 바그너 소령은 특히 큰 관심을 보였으며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듯한 미소까지 지었다. 그부분에 있어 그레트헨과 프리츠가 의아한 표정을 짓자…….

 

 

  "장교인 자네들이 잡힌것 보단 낫지않은가. 그 병사가 메피스토펠레스에 관해 알리는 없으니 잡혔어도 누설할 정보도 없겠지."

 

  "하지만 군사적인 정보는 나갈수있지 않습니까? 저택의 위치나 방어진형의 구성같은……."

 

 

  그레트헨의 걱정스러운 말에 바그너는 별거아니라는 듯이 말했다.

 

 

  "뭐 그부분은 유감이지만 부상당한 상태에서 메피스토펠레스에 노출되었다니 오래가지는 못할거 아닌가? 그리고 애국심이 있다면 그전까진 고문을 버틸 수 있을거라 보네."

 

  "그런……."

 

 

  그레트헨이 한탄섞인 말을 내뱉자 바그너가 자신있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리고 프리츠 중위가 임무를 잘해줬으니 이제 우리가 더 이상 밀리지는 않을거야. 그러니까 문제없어. 전진이다. 소련으로 말이지! 프리츠 중위가 무사복귀한것은 나름의 의미가 있는것 같군 그래."

 

  "……."

 

  "그런 의미에서 잠입조를 보내 성과를 확인하려는데 프리츠 중위가 다녀오게."

 

 

  바그너가 프리츠를 바라보며 말하자 프리츠가 다시 한번 척하고 서며 알겠다며 외쳤고 잠시 당황한 그레트헨이 말했다.

 

 

  "소령님, 하지만 프리츠 중위는 아직 전투피로도가 심한 상태입니다. 그 상태에서 잠입작전은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프리츠 중위의 구출이란 이름의 퇴각에 대하여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주고 싶은데."

 

 

  그말에 그레트헨은 약간 흥분한듯이 외쳤다.

 

 

  "제가! 제가 가겠습니다! 전 저택에서 장비만 다루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언제든 작전에 투입될 수 있습니다!"

 

  "……."

 

 

  바그너는 그런 그녀를 빤히 보더니 말했다.

 

 

  "하지만 자네를 어떻게 믿고 보내나."

 

  "예…?"

 

 

  그레트헨이 당황한 표정을 짓자 바그너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대령님 지시에 맞춰 즉각 행동도 하지않고 상당히 감정적으로 보이는데 말이지."

 

  "아, 아닙니다 소령님! 잠입작전 만큼은 자신 있습니다! 친위대 훈련소에서도 가장 훌륭히 했던 점이 야간 잠입이었습니다! 자신있습니다 맡겨주십시오!"

 

  "……."

 

 

  바그너 소령의 경우 약간 의아하기도 했지만 프리츠가 보기엔 언제나 그레트헨이 전공을 세울수 있을 만한 자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을 잘알았기에 가만히 있었다. 이번에 프리츠가 했던 임무도 만약 그레트헨이 알았다면 자신이 하겠다고 분명히 지원했을 일로, 그녀가 바라는 것은 전공을 세움으로서 서부전선으로 가고싶음이 분명해 보였다.

 

  그레트헨의 강한 의지가 보이는 가운데 바그너는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다.

 

 

  "그럼 대령님께 직접 여쭤보도록 하지. 일단 프리츠 중위가 가는걸 기본으로 하되 둘다 대기하고 있도록."

 

  "예, 알겠습니다!!"

 

 

  두 여장교가 크게 대답했고 바그너 소령은 잠시 후 대령을 찾아갔다.

 

  같은 게르만인이자 독일인이 작전중 메피스토펠레스에 노출되어 실험체들로 왔다는 것에 묘한 표정을 짓고 바라보는 대령의 옆에 소령이 오더니 경례를 한뒤에 말했다.

 

 

  "대령님, 메피스토펠레스의 효과를 보기위한 잠입조에 마르가레테 중위가 자신이 가고싶다고 강하게 자원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마르가레테 중위라……의지라던가 표정은 어떻던가?"

 

  "강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

 

 

  흰기운이 서린 금발의 남자는 잠시 고민하는듯하더니 소령에게 말을이었다.

 

 

  "그럼 한번 맡겨보도록. 중요한 일인 만큼 프리츠 중위가 적임이라 생각되었지만 마르가레테 중위도 작정만 하면 열심이지 않은가? 서부전선에 대한 강한 열망과 자신의 오빠의 전사소식에 대한 증오심이 있을테니…얼마나 잘수행하는지 한번 보도록 하지."

 

 

 [다음화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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