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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집사와 남편 사이
작가 : 루야
작품등록일 : 2017.11.7

메이블 공작, 비올레타 메이블에게 7살 이전의 기억은 없다.

그녀의 나이 7살, 죽을 뻔한 비올레타의 앞에서 부모는 걱정 하나 하지 않았다는 얼굴로 그녀에게 말했다.

'죽을뻔한 너를 살린 사람은 황제 폐하이니 그 분께 평생을 바쳐라.'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소녀는 그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노예처럼 부려지는 것에 불만을 가졌고 스물이 넘은 후로는 반항심이 생겼다. 하지만 무려 7살 때부터 지속된 세뇌는 그녀를 당당해질 수 없게 만들었다.

26살, 19년 동안의 속박을 마침내 예정된 죽음으로서 벗어나게 된 그녀. 행복한 삶은 고사하고 그저 죽음으로 도망칠 생각 뿐이었는데...

'저는 주인님의 충직한 종복이니까요.'

그대는 왜 내게 다가오는가.
마음을 열어 내 뒤를 맡기고 했건만 그대는 왜 존재하지 않을 나의 미래를 이야기하는가.


[ 시한부여주, 공작여주, 무심여주, 흑막남주, 여주호구남주, 남주후보 아마도 셋, 조금의 힐링물(잔잔X), 피폐물ㄴㄴ 초반부에 살짝 스릴러, 새드엔딩 아니에요 :D ]

-표지는 shutterstock!
-조아라와 동시 연재중..!

 
10화. 이상한 집사님
작성일 : 17-11-19 11:06     조회 : 262     추천 : 0     분량 : 5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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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눈앞에 보인 것은 헝클어진 백금발 사이로 슬프게 빛나는 아름다운 밤바다 같은 눈이었다. 그것을 매개로 마치 꿈속을 헤매는 것 같던 비올레타의 정신이 돌아왔다. 모난 곳 하나 없이 바른 이마 밑에 자리 잡은 심해를 닮은 눈, 높고 부드러운 선을 그린 코 밑에 붉은색 입술이 연신 그녀의 이름을 불러댔다.

 

 누구였나. 아…… 노엘이군, 비올레타는 멍하기만 한 눈에 온 신경을 집중시켰다. 조금 흐리던 상이 또렷하게 망막에 맺혔다.

 

  “정신이 드십니까? 주인님?”

  “……몽롱하다.”

  “꼬박, 꼬박 이틀을 기절해 계셨습니다.”

  “그리…… 오래 되었나?”

 

 노엘이 구명줄 잡듯이 비올레타의 오른손을 꽉 움켜쥐었다. 걱정한 티가 만연한 얼굴을 숨기려 고개를 숙였지만 긴장이 풀렸다는 사실은 손에서 전해져오는 떨림에서 모조리 탄로 났다. 비올레타는 덜덜 떨리는 노엘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꼭 겁에 질린 아이를 안정시키는 기분으로.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마침내 고개를 든 노엘의 얼굴은 세상을 잃을 뻔 했던 사람처럼 일그러져 있었다. 아름다운 얼굴에 실금이 간 듯 거슬리는 그림자였다. 비올레타는 어느 정도 진정이 된 집사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의 행방을 물었다.

 

  “헤이바 자작에게서 온 편지의 내용을 읽어주지 않겠나? 보다시피 기운이 없기에.”

  “……이미 읽어보았습니다. 무례와 월권행위를 부디 용서하지 마십시오.”

  “기운도 없는데 그대를 책할 시간 따위가 있을 성 싶으냐? 그저 어떤 내용인지만 알려주면 된다.”

 

 이틀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한 터라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다. 허락도 없이 편지를 본 것을 혼낼 기력이 있을 리가. 비올레타는 손을 저으며 노엘을 재촉했다. 그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저 메이블 저택에 한바탕 대청소가 있었다고, 다행히 '그것'은 무사히 창고 깊숙이 넣어 놓았다는 내용입니다.”

  “별 거 없었군.”

 

 잠시 창 사이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에 몸을 맡기던 비올레타가 노엘을 똑바로 응시했다.

 

  “이번 일은…… 단순히 지병이다. 알겠나?”

  “……예, 당신의 뜻대로.”

  “그렇다면 이제 뭐라도 요깃거리를 가져다주지 않겠어? 오랜만에 그대의 요리가 먹고파.”

 

 노엘은 자리를 비우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지 머뭇거리다 따뜻한 물이 든 그릇과 물수건을 가지고 방문을 열었다. 문을 닫기 전, 그는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주제넘은 줄은 아오나, 주인님을 걱정했습니다. 혹시나 잘못되실까 제대로 잠을 청하지 못했습니다.”

  “……굳이.”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문이 소리 없이 닫혔다.

 

 비올레타는 노엘을 기다리며 눈을 감고 따사로운 빛을 음미했다. 심장 위에 손을 올린 그녀가 위태롭지만 전보다 안정도 박동을 느끼며 나직이 속삭였다.

 

  “조금만 기다리면 영면에 들 터이니 진정하고 기다려. 정말 조금이면 되니.”

 

 힘들게 생명을 부지하고 있을 몸에게 하는 말이었다. 늦여름에 접어든 해의, 빛을 잃지 않으려는 필사적인 몸부림은 아직까지 비올레타를 빛 속에 머무르게 해주고 있었다. 그녀가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주인을 잘못 만나 스물여섯의 이른 나이에 요절하게 생긴 몸은 무슨 잘못이냔 말이다.

 

 정신이 온전치 않은지 이 상황에서 농담이 터져 나왔다.

 

 

 식사를 마치고 정신이 정상으로 돌아온 채로 다시 본 그는 비올레타가 발작을 일으켰을 때 밖을 나돌아 다녔던 것에 대해 심한 자책에 시달리는 것처럼 보였다.

 

 몇 시간 후 몸이 어느 정도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판단한 비올레타는 밀린 업무를 처리하려 집무실 책상에 앉았다. 노엘은 조용히 들어와 카모마일 차를 우려 그녀의 곁에 놓아주기만 했다.

 

 한없이 진지한 표정의 노엘은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였다. 더군다나 죄책감과 자책으로 가시나무 둘레를 세워놓았기에 중압감은 더 했다. 황제의 편지들과 루이안이 보낸 메이블 가의 일을 미뤄놓으며 비올레타가 어렵게 말을 꺼냈다.

 

  "그대가 그리 음침하게 있으니 막 깨어난 나까지 덩달아 기운이 없어지잖느냐."

  "아닙니다, 제 죄가 큽니다."

 

 헤이바 자작의 편지를 꺼내 봉투를 뜯으며 그녀가 한마디 말을 보탰다.

 

  "개의치 않는다만."

  "주인님께서 상관치 않으셔도 저 자신은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 용서한다고 하면 불편한 분위기를 그만 만들어 낼 텐가?"

  "불편하시다면 나가 있겠습니다."

 

 그 말이 아닌데, 비올레타는 아까가지는 어린 아이 마냥 슬퍼 보이더니 이제는 자기혐오에 빠진 이 외골수 집사를 처리할 방법을 고심하며 관자놀이를 꾹 눌렀다.

 

  "용서한다, 용서하니 그냥 그 자리에 앉아서 평소처럼 있어라."

 

 노엘이 의자에서 떨어졌던 몸을 다시 붙이며 무어라고 반문하려던 참이었다. 커다란 노크소리 세 번과 함께 집무실로 뛰어 들어온 시종 하나가 무릎을 꿇으며 외쳤다.

 

  "황제 폐하의 칙사가 오셨습니다!"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난 비올레타 탓에 그녀가 앉아있던 의자가 뒤로 확 밀려났다. 비올레타는 홀린 듯 창문으로 다가가 바깥의 동정을 엿보았다. 노엘의 푸른 눈동자가 그런 그녀의 모습을 유심히 담았다.

 

 어색한 걸음걸이로 집무실 책상으로 돌아온 비올레타가 불안으로 가득 찬 얼굴을 감추지도 못하고 노엘에게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있을 것을 종용했다. 지금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물체를 마주하는 사람처럼 질려 있었다.

 

 노엘은 어쩔 수 없이 집무실을 나가면서도 끝까지 비올레타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억지로 쫓겨나가는 사람처럼 시선이 집요하게 그녀를 쫓고 있었다.

 

  “칙사를, 모셔라.”

 

 그를 재빨리 쫓아내고 시종에게 칙사를 데리고 올라오기를 명한 비올레타는 소파에 몸을 기대고 앉아 마음을 다독였다. 절대 죽을병에 걸렸다는 것을 보여주어서는 안 된다. 약점을 노출해서도, 아끼는 사람을 그들의 시야에 노출 시킬 수도 없는 일이다.

 

 이렇게 겁에 질린 꼴을 보일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다. 자신이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나 씩 따져보는 비올레타의 안색이 점점 보통 때로 변해갔다. 그리고 황제의 칙사가 집무실에 도착할 때가 되어서는 그녀는 하나 의심스러운 점 없는 표정이었다.

 

 심지어 비올레타는 웃음기조차 띠며 칙사를 맞아 들였다.

 

  “오랜만이요, 세인 백작.”

  “평안하신지요, 실로 오랜만에 뵙습니다.”

 

 가벼운 인사치례를 나누면서도 세인 백작은 비올레타의 안색을 살피는 꼴이 역력했다.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웃어 보이며 황제의 칙령의 내용에 대해 물었다. 세인 백작이 탐색전을 포기하고 황제의 칙령이 적힌 두루마리를 피기 시작하자 비올레타는 오른손을 왼 가슴에 붙이고 고개를 살짝 숙였다.

 

 원래라면 무릎을 꿇어야 마땅했지만 공식적인 황제의 칙사가 아닌, 그것도 사전의 연락 없이 온 ‘비공식적’ 칙사에게 그런 예를 차리는 경우는 없었다. 세인 백작 역시 기대하지 않았는지 그저 두루마리에 적힌 내용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영광스러운 하인네스 11세 치하 23년의 8월 30일, 본 황제는 1기사단 비올레타 헤이즈 경에게 명하는 바이다. 그대의 신중함과 용맹함이 모든 제국민들에 의해 인정받고 있으니 그 재능을 살려 국경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 살라미스 요새의 총책임관으로 근무하라.”

 

 이게 무슨 소린가. 충직한 신하가 건강이 악화되어 요양을 가겠다고 한 것이 겨우 한 달 전이다. 그런데 황제는 앞뒤 사정 뭐 하나 아는 것이 없는 척하며 뻔뻔하게 변방으로 가라는 명령을 내려 보낸 것 아니냐.

 

 비올레타는 끌어 오르는 분노를 조절하며 일단 형식적인 말을 내뱉었다.

 

  “……지엄하신 황제 폐하의 명을 받듭니다. 제국에 영광을.”

 

 어찌 이리도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지 무서울 정도였다. 세인 백작은 두루마리를 도로 말아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다. 마침 시녀 하나가 다과를 가지고 들어왔다. 그것을 보았음에도 못 본 척, 세인 백작이 자신의 할 일은 끝났음을 시사했다.

 

  “폐하께서 제게 주신 임무는 그저 이 칙령을 전달하는 것 뿐.”

  “어찌, 묵고 가지는 않을 거요?”

  “아쉽게도 칙령을 전달하는 즉시 바로 돌아오라는 폐하의 명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개처럼 부리는 신하라도 명색이 ‘메이블 공작’이었다.

 

 비올레타는 겉으로는 괜찮다 사양하면서 속으로는 그녀의 처지를 비웃고 있는 세인 백작을 보며 피식 작게 웃어버렸다. 지금은 황제가 너를 신뢰하고 권력을 쥐어주는 것처럼 보이겠지. 그 알량한 착각이 깨질 때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을 게다.

 

 세인 백작은 정말 제 할 말만 하고 집무실을 바람같이 떠나갔다. 말이 황제의 칙령이지 일개 사무관이 대충 써서 보낸 것이 분명한 두루마리를 테이블 위에서 밀어버린 비올레타는 머리를 감싸 안으며 의자에 깊숙이 몸을 묻었다.

 

  “한 시도 가만히 내버려 두지를 안아.”

 

 그녀가 허망감에 책상 위 카모마일 차가 담긴 잔을 들어 올려 입으로 가져갔다. 식은 찻물이 결코 부드럽지 않았다. 황제의 명을 거역할 수도 없으니 앞으로 일주일 안에 살라미스 요새로 출발해야 함을 아는 비올레타는 벌써 끝나버린 요양에 한숨을 내쉴 뿐이었다.

 

 비올레타가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는 자신을 다독이고 있을 때, 집무실 문이 다시금 열리며 굳은 얼굴의 노엘이 들어섰다. 그는 지체 없이 비올레타가 집어던진 두루마리를 집어 들었다.

 

 그 내용을 읽는 노엘의 표정이 숨길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일그러졌다. 분노와 어이없음이 함께 섞인 결과였다.

 

  “가실…… 건가요.”

 

 두루마리를 도로 접어 테이블 위로 올려놓으며 노엘이 물었다. 그녀는 천장을 바라보며 최대한 여상하게 들릴 목소리를 만들어냈다.

 

  “가야지, 감히 황명에 불복종 할 수야 있나.”

  “……그렇습니까.”

 

 비올레타는 그 순간만큼은 노엘의 생각을 읽을 수 없었다. 평소에는 숨김없이 드러나는 감정들이 그의 깊은 곳으로 꼭꼭 숨어버린 듯 노엘에게서 느껴지는 것은 그저 백지 하나뿐이었다.

 

 고뇌에 젖은 듯 몇 번 눈살을 찌푸리던 그가 마침내 자리를 털고 일어나 식어버린 찻잔과 다기세트가 놓인 쟁반을 내가려 했다.

 

  “내가 살라미스로 떠나는 날에 그대는 수도의 메이블 공작 저로 가라.”

  “예?”

  “공작 저의 총괄집사에게 연락을 취해 놓을 테니 이제 그곳의 집사로 일해 달라는 이야기야.”

  “……물론 주인님께서 명하신다면 따르겠습니다만. 조금 더 기다려 보십시오.”

 

 총괄집사에게 보낼 편지를 작성하려 펜과 종이를 꺼내던 비올레타가 멈칫하며 노엘을 바라보았다. 무얼 기다리란 말이냐, 아름다우나 초췌한 얼굴에 의문이 선연했다.

 

  “며칠 만 기다려보십시오. 놀랄 일이 벌어질 겁니다.”

 

 노엘은 상심한 기색을 모두 지워내고 이제는 안심하라며 웃어 보였다. 그녀는 그가 살짝 흔들리는 쟁반을 들고 집무실을 나가 저 아래 계단을 내려갈 때까지 심히 의문스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무슨 조화를 부리려는 짓일까. 비올레타의 의문은 깊어져갔고 그녀의 손에 덩그러니 놓인 편지지와 깃펜은 제 쓸모를 잃어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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