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너의 수호천사가 되어줄게
작가 : 페퍼클라우드
작품등록일 : 2017.11.14

22살 꽃다운 나이, 우월한 미모, 공작가 장녀, 대신전의 신성기사 단장, 황태자의 약혼녀,
어디 하나 빠질 것 없는 이슬로즈에게 떨어진 날벼락.
"앞으로 1년 정도 밖에는...."

나사 꽉꽉 채운 채 빡빡하게 살아오던 삶에서 한 발 물러나보려고 한다.
첫 번째 목표는 신셩력 수련해서 하루라도 더 오래 살기.
두 번째 목표는 그녀의 전 약혼자인 황태자와 절친 맺어주기.
"내가 너의 수호천사가 되어 줄게!"

표지 후원 - 스카이벨님

 
02. 아파 보이죠?
작성일 : 17-11-14 19:08     조회 : 241     추천 : 1     분량 : 608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다음 날 이슬로즈는 예르덴바드 제국에서부터 함께 온 마법사들에게 부탁해 편지를 부쳤다. 그들이 직접 제국으로 발송을 하든 아니면 거의 완성된 워프게이트를 이용해 인편에 부치든 알아서 할 것이었다.

  그리고 며칠을 칩거한단 명목으로 빈둥거렸다. 진 제국에서 그녀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 그 향방에 절절 맨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랬다. 솔직히 쌤통이었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네들 나라의 황자 목숨을 살려주고 대신 죽을 만큼 다쳤으니 할 말 다 했지.”

  사실 며칠 전 그녀를 진찰했던 의원과 이 황자, 그리고 그녀의 직속보좌관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그녀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것을 몰랐다. 엄청나게 큰 부상을 입고 별궁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

  우습게도 상처는 신성력 덕분에 거의 다 나았는데 정화되지 않은 피 때문에 곧 죽게 생겼다.

  그래도 어쩌랴. 이미 일을 벌어진 것을. 이슬로즈는 편한 나이트 드레스를 마구 구겨 입은 채 침대 위에 발라당 드러누워 간식접시를 배 위에 올리고 중얼거리며 잘도 냠냠거리며 간식을 집어먹었다.

  그녀 옆에 그림자처럼 서 있던 기사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는 황자 겸과 함께 그녀의 진찰 기록을 들었던 사람이었다.

  “멜빈, 시끄러우니까 닥쳐줄래?”

  “입도 벙긋 하지 말라 하셔서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만.”

  “숨소리도 거슬려.”

  “그럼 내쫓으시지 그러세요.”

  “부려먹을 하인이 없잖아.”

  “저는 전하께서 이렇게 잡일에 부려먹어도 정도로 한가한 사람이 아니거든요?”

  “괜찮아. 내가 너보다 권력도 돈도 훨씬 많으니까.”

  멜빈이라 불린 사내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입을 쩍 벌리고 꺽꺽대다가 옆에 놓인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한숨을 푹푹 내쉬며 머리를 마구 흩트렸다.

  “아가씨, 제국으로 돌아가십시다.”

  “갈 거야.”

  “정말요?”

  반색하여 머리를 번쩍 치켜드는 그에게 이슬로즈는 손가락을 좌우로 까닥거렸다.

  “단, 한 2주에서 3주 뒤에.”

  “예에? 3주나 여기서 뭐 하시게요? 아니, 것보다 1주일이나 여기서 허송세월하셨잖아요! 제국으로 돌아가서 치료법을 찾아봐야지 지금 이게 무슨 짓입니까?”

  비명처럼 외치는 멜빈에게 그녀는 장난꾸러기처럼 씨익 미소 지어 보였다. 침대 위에서 몸을 굴려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머리를 받친 채 그를 비스듬히 올려다본다.

  “미안한데, 난 어차피 죽어.”

  “아가씨!”

  “시끄러워. 내가 판단하고 결정한 거야. 내 몸이니까 내가 가장 잘 안다는 소리 참 개소리 같아서 하고 싶지 않은데 겪어 보니까 그 말이 맞더라고. 멜빈, 내가 누구지?”

  “예르덴바드 제국의 제1기사이시며 성황께서 인정하신 주신의 신성기사이십니다.”

  “그래. 그런 내 신성력으로도 안 되는 문제라는 거야, 이게. 그러니 나 죽... 아, 알았어. 그런 표정 짓지 마. 여하튼 그 전까진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고 싶다. 그럼 안 돼?”

  “하지만, 다른 방도가 있을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멜빈은 우물거리는 목소리로 답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물기가 어려 있었다. 이슬로즈는 그것을 뻔히 알면서도 모른 척 했다. 멜빈을 오랫동안 부관으로 부려먹은 만큼 주종은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

  “없어. 없을 거야, 아마. 그러니까 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서 아주 조금이라도 오래 살고 싶거든. 이런저런 되도 않는 치료한다고 고생하고 마음 졸이고 싶지 않아. 대신 앞으로 일은 줄이고 신성력 수련을 더 오래 할 거야. 신성력으로만 이것을 억누를 수 있으니까. 나도 1년도 못 되어서 저세상 가고 싶진 않다고. 이해할 수 있지?”

  “...예.”

  마지못해 하는 대답이 뻔해서 그녀는 접시에서 과자 하나를 집어 그의 입가에 던졌다. 멜빈은 개에게 먹이 주는 것 같아서 싫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주면 잘 받아먹었다. 그래도 진짜 개처럼 보이는 것을 싫다고 손으로 받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입으로 덥석 잡아 물었다. 생각이 많아서 자신도 모르게 그런 것 같았다.

  우물우물 과자를 다 씹어 삼키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그는 조심스럽게 다시 말을 건넸다.

  “그래도 여기 머무르시는 것보단 제국으로 돌아가시는 편이 좋지 않겠습니까? 몸도 마음도요. 대신전에 가면 해결책이 있을 수도 있고.”

  “아니, 값을 좀 받아내야지. 제국의 주요 인사 명줄을 끊어놓게 생겼으니 그들도 책임을 저야 하지 않겠어? 내가 이러고 아파 죽겠다고 처박혀 있으면 좀 쫄리겠지. 그리고 지금 당장 제국으로 돌아가면 시끄러워서 안 돼.”

  “제국은 왜요? 무슨 일 있답니까?”

  멜빈은 자신도 모르게 직통으로 무슨 연락이라도 받으셨나 싶어서 금세 심각한 표정이 되었다.

  정색하는 그를 잠시 바라보던 이슬로즈는 낄낄거리기만 했다. 그러더니 다시 과자 한 개를 들어 입에 물고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답했다.

  “으이. 느 프아흔스 부느끄등.”

  “예?”

  “움, 움, 쩝. 파혼서 보냈다고.”

  “어디, 어디... 아니, 황가예요?”

  멜빈의 비명이 길게 이어졌다.

  머리통을 쥐어 싸매고 고민하는 멜빈과 달리 이슬로즈는 천연덕스럽게 과자를 냠냠 먹고 침대 위를 뒹굴었다.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은 건지 책을 본다거나 뭔가, 뭔가... 아니다. 그의 주인은 여성적인 수예활동과 친밀한 사람은 아니었다.

  아니면 최소한 검을 닦거나 수련을 하거나, 뭔가....

  “검은 매일매일 아침에 닦아두었고, 아침에 기본자세 연습 천 번씩 했고 명상도 새벽에 해 안 떴을 때 두 시간이나 했다. 책? 아, 싫어. 귀찮아. 서류도 보기 싫어서 다 미루고 싶은 걸 꾹 참고 처리했는데.”

  “...이젠 생각도 읽으세요?”

  “네가 하는 생각이야 빤하지.”

  멜빈은 왁왁거리다가 몇 대 맞고 바닥을 뒹굴다가 다시 몇 번 찡찡거렸다. 하지만 제 주인이 그에 손가락 하나 까딱할 인물이 아니란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도 하소연이나 해 보자 싶어 계속해서 작은 주인을 조르고 또 졸랐다.

  별 소용없었지만.

 

  그 때 갑자기 누군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인 느껴졌다. 순간 두 주종은 짧게 시선을 맞추곤 각자의 자리로 재빨리 움직였다. 이슬로즈는 과자 접시를 재빨리 침상 아래로 숨기고 안으로 몸을 던졌다. 멜빈은 재빨리 천개를 전부 내리고 문간에 가서 섰다.

  잠시 후 문 밖에서 가녀린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희님, 이 황자 전하께오서 병문안 오셨습니다.”

  멜빈은 뒤를 휙 돌아보았다. 반투명한 천개 너머로 손을 휘휘 내젓는 것이 보였다.

  “전하께오서는 침수 중이시네. 지금은 손님을 받은 형편이 되지 못하네.”

  “예, 그리 전하겠습니다.”

  종종거리는 걸음 소리가 멀어졌다.

  몇 초 후 이슬로즈는 이불을 걷으며 벌떡 일어났다.

  “후아.”

  멜빈은 짜게 식은 표정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퍼뜩 생각난 것이 있었다. 그는 조금 다급한 목소리로 물었다.

  “설마, 매일 이랬던 건 아니죠? 설마, 저 없는 동안...”

  “매일 그랬는데.”

  “...전하. 아무리 이쪽 사정이 그래도 빤히 보이는 거짓말은 거 저쪽도 다 알 텐데요?”

  “알든가 말든가. 일부러 그러는 거 티내는 건데. 어쩌라고. 아픈 티가 나기를 해야 만나서 죽을 둥 살 둥한 모습을 보여야 뭔가 더 얻어내는데 나 지금 너무 쌩쌩해 보이잖아.”

  “그건 그렇죠. 하지만 계속 이렇게 연극을 할 수는 없잖아요?”

  “시간을 두면 좀 나았다는 핑계라도 생기잖아, 바보야.”

  멜빈은 아주 작은 목소리로 ‘그러는 전하께서 더 바보 같으신데요.’라고 중얼거렸다가 접시로 머리를 한 대 맞았다. 그러고서도 분이 덜 풀렸는지 침대 밖으로 뛰쳐나오려는데 다시금 누군가 접근하는 것이 느껴졌다.

  주종은 구시렁거리며 다시 연극을 위해 자세를 다잡았다. 두 사람 모두 기사로서 상당한 경지에 오른 터라 접근하는 사람을 금세 알아차린 것이다. 그런데 조금 이상했다. 아까보다 사람이 많았다.

  “전하, 계시옵니까?”

  “말씀하시게.”

  “이 황자 전하께오서 오늘은 꼭 얼굴을 뵙고 싶으시다 하여...”

  “아니, 지금 잠들어 계신 분을 어찌하란 말인가! 환자를 깨우라 말 하는 겐가, 자네?”

  그 때 낮고 고요한 목소리가 굳게 닫힌 문 틈새로 파고들었다.

  “얼마든지 기다리겠다, 전해 올리시게나.”

  “어, 저....”

  멜빈은 바싹 얼어버렸다. 분명히 다가오는 기척은 세 사람이었다. 궁녀 둘에 환관 하나. 가볍고 작은 발걸음에 몸집이 조심스러워 기척이 옅지만 그걸 못 알아차릴 그가 아니었다. 그런데 전혀 예상 못한 사람이 직접 발걸음을 한 것이다.

  이 황자 겸이 방문 앞에 서 있는 것이 분명했다. 멜빈은 그의 기척을 느낄 수 없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다.

  그는 뻣뻣한 목을 간신히 꺾어 제 주인이 있는 방향을 돌아보았다. 그녀 역시 크게 당황했는지 이불 위에서 상반신만 꺾어 두 팔을 교차하여 보였다. ‘절대 안 돼’라는 의미였다.

  “화, 황자 전하, 불민한 객이 주인을 섬겨 감히 나가서 인사드리지 못하는 것을 용서하십시오.”

  멜빈은 재빨리 쿵 소리가 날 정도로 바닥에 한 쪽 무릎을 꿇었다. 상대가 보지 못하겠지만 기사의 예로 절을 올렸다.

  “개의치 않네.”

  “전하께오서는 현재 누구도 만나고 싶어 하지 않으십니다. 마음이 힘에 부치니 몸 또한 지치신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그의 등 뒤에서 이슬로즈가 양 손으로 엄지를 척 치켜들어 보였다. 멜빈은 이를 드러내고 인상을 찌푸렸다. 저 정도 기척을 감출 수 있는 사람이 여기 안 사정을 뻔히 모르겠느냐는 뜻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어깨를 으쓱일 뿐이었다.

  ‘이미 들켰어.’

  ‘아, 진짜. 그래도요.’

  문 밖에서 엷게 헛기침하는 소리가 들렸다.

  “주희의 사정을 생각한다면 백번을 고려해도 어려우시리라 예상되지만 오늘은 꼭 얼굴을 뵙고 사죄를 구하고 싶다.”

  “...제가 감히 받을 말이 아니오라 죄송합니다.”

  “괜찮다. 다만, 전해주었으면 하네. 어느 때라도 괜찮으니 오늘 중에 꼭 뵙고 싶다고 전해 주시게나.”

  “...그리 말씀 전해 올리겠습니다.”

  “그럼 답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마지막인 듯 남기는 말의 의도가 뻔했다. 그녀가 듣고 있는 것을 이미 다 알고 있다는 의미나 마찬가지였다. 멜빈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잠시 후, 셋 인 듯 넷 같은 인기척이 멀어져갔다.

  멜빈은 한참을 숨죽이고 기척을 살피고 난 후에야 간신히 허리를 펴고 일어섰다. 어느새 다가온 그의 주군이 어깨를 가볍게 탁 쳤다. 그 당당한 태도에 헛웃음을 삼켰다.

  “왜요? 더 누워계시지. 연극 하시는 김에 제대로 하셔야죠. 아주 막, 사람 심장을...!”

  “장난 하냐? 시녀들이나 불러. 단장 해야지.”

  “단장까지 하시게요?”

  “그럼 이 꼴로 나가리? 이것도 몇 시간 걸리니까 빨리 불러와.”

 

  몇 시간 후 이슬로즈는 이 황자 겸과 별궁의 다실에서 마주했다. 서방대륙 사람들을 위해 꾸며진 터라 자리는 좌식이 아니라 입식이었다.

  겸은 잠깐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빤히 바라보았다가 헛기침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찻잔을 들어 얼굴을 감췄다. 그러고도 짙게 배어나오는 당황이 채 감춰지지 않았다. 그는 몇 모금의 차를 마시고 나서야 제대로 그녀를 마주할 수 있었다.

  우습게도 이슬로즈는 그 때까지 그를 내내 관찰하고 있었다. 아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드디어 그가 시선을 맞춰 오니 얄밉게 씨익 웃어보였다.

  “아픈 환자 같죠?”

  “음. 아픈 용태가 전혀 티 안 나게 분장을 잘 하셨네요.”

  “거짓말 참 못 하시네요.”

  이슬로즈는 깔깔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곤 다소곳이 앉아있던 자세를 조금 편하게 고쳤다. 옆에서 대기하여 서 있던 멜빈이 한숨을 푹 내쉬고는 따뜻하게 적신 수건을 건네주었다. 그녀는 수건으로 얼굴 바른 분칠을 벅벅 닦아냈다.

  바로 지울 생각은 아니었다. 분장이 너무 심각할 정도로 잘 되질 않아서 계속해서 덧바르다보니 상태가 매우 심각해졌다. 시녀들이 다 지우고 다시 하자는 것을 갑자기 귀찮아진 이슬로즈가 뿌리치고 나와 버린 것이다.

  화장을 다 지워낸 그녀는 손을 휘휘 내젓는 시늉을 했다.

  “아유, 이것도 몇 시간 칠한 건데. 괜히 고생만 했네.”

  “그 노력에 점수를 드려야겠군요.”

  “제 노력은 이미 넘칠 만큼 점수를 받지 않았던가요?”

  그녀는 어느새 언제 장난스럽게 말을 했냐는 듯 싸늘한 어조로 되받아쳤다. 겸은 그런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빙긋 웃음을 지었다.

  “감히 갚을 수 없는 은혜를 입었지요. 원하던 바는 아니었습니다만.”

  “제가 쓸데없이 정의감이 넘쳐서요.”

  피식 웃으며 어깨를 으쓱이는 그녀에게 이 황자는 다시 한 번 가볍게 목례했다.

  “하지만 어쨌거나 구함을 받았지요. 그래서 그 은혜를 갚을 기회를 얻고자 찾아왔습니다.”

  “무엇을요? 무엇을 내 주시렵니까?”

  “글쎄요... 저는 어떻습니까?”

 

 

 

 

 

 

 

 
작가의 말
 

 일단 꾀병. 금방 들통나기.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5 05. 술이나 한 잔 해요. 2017 / 11 / 20 224 0 4417   
4 04. 자고 가든가. 2017 / 11 / 19 219 0 4740   
3 03. 나는 어때요? 2017 / 11 / 15 230 0 5073   
2 02. 아파 보이죠? 2017 / 11 / 14 242 1 6084   
1 01. prologue. 2017 / 11 / 14 415 1 5688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