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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집사와 남편 사이
작가 : 루야
작품등록일 : 2017.11.7

메이블 공작, 비올레타 메이블에게 7살 이전의 기억은 없다.

그녀의 나이 7살, 죽을 뻔한 비올레타의 앞에서 부모는 걱정 하나 하지 않았다는 얼굴로 그녀에게 말했다.

'죽을뻔한 너를 살린 사람은 황제 폐하이니 그 분께 평생을 바쳐라.'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소녀는 그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노예처럼 부려지는 것에 불만을 가졌고 스물이 넘은 후로는 반항심이 생겼다. 하지만 무려 7살 때부터 지속된 세뇌는 그녀를 당당해질 수 없게 만들었다.

26살, 19년 동안의 속박을 마침내 예정된 죽음으로서 벗어나게 된 그녀. 행복한 삶은 고사하고 그저 죽음으로 도망칠 생각 뿐이었는데...

'저는 주인님의 충직한 종복이니까요.'

그대는 왜 내게 다가오는가.
마음을 열어 내 뒤를 맡기고 했건만 그대는 왜 존재하지 않을 나의 미래를 이야기하는가.


[ 시한부여주, 공작여주, 무심여주, 흑막남주, 여주호구남주, 남주후보 아마도 셋, 조금의 힐링물(잔잔X), 피폐물ㄴㄴ 초반부에 살짝 스릴러, 새드엔딩 아니에요 :D ]

-표지는 shutterstock!
-조아라와 동시 연재중..!

 
7화. 이상한 집사님
작성일 : 17-11-13 22:12     조회 : 278     추천 : 0     분량 : 4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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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올레타는 어이없이 오른쪽으로 강하게 돌아간 고개를 돌렸다. 눈앞에는 씩씩거리며 그녀의 옷을 찢어내려다 노엘에게 붙잡혀 비명을 지르고 있는 머저리 하나가 있었다.

 

 천천히 고개를 돌린 비올레타가 찌릿찌릿한 왼쪽 뺨을 톡 짚었다. 입 안에 비릿하게 피 비린내가 느껴지는 걸 보아 살이 터진 모양이었다. 이렇게 뺨을 맞아본 적이 언제였나, 아마 15살 한겨울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반항기를 보였을 때, 그 때였을 것이다.

 

 루이안도 이 정도로, 아니 그 이상으로 그녀의 뺨을 내려쳤었다. 제대로 난방이 되지 않는 독방에 갇혀 밤 새어 우느라 아침이 밝았을 때에는 꼴이 말이 아니었었다. 온몸이 덜덜 떨렸고 양 볼에는 시퍼런 멍이 들었으며 손과 발은 동상에 걸리기 직전이라 움직이기도 어려웠다.

 

 어렸을 적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건을 떠올리던 그녀의 주위에 살벌한 기운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어떻게, 감히 그 사건을 떠올리게 만들어……. 비올레타에게 자신의 뺨이 얻어맞은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저 더러운 기억을 떠올리게 만든 저 남자를 죽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어디서 그 더러운 손을……!”

 

 남자의 손목을 잡아 비트는 노엘의 얼굴이 흉흉했다. 비올레타에게는 보이지 않게 등을 돌린 채였지만 그 분노한 기색을 숨길 수는 없었다.

 

  “귀족인 내가 차, 창부 하나 취하겠다는 데 기둥서방인 네 놈이 어찌- 으아악-!”

  “잠깐, 노엘. 비켜봐.”

 

 혐오감과 짜증으로 점철된 목소리가 그를 멈추었다. 노엘은 오른손의 반지를 안쪽으로 돌려 끼운 비올레타를 보며 히죽 웃었다. 역시 순하다는 말은 비올레타 메이블에게 어울리지 않았다.

 

 노엘이 제 구실을 못하도록 비틀어 놓은 남자의 오른손을 내려다보던 비올레타가 남자의 턱을 붙잡아 눈을 마주했다. 푸른 눈 속에 두려움과 공포가 어른거렸다.

 

  “귀족 나리께서 한낱 창부와 기둥서방을 두려워하시면 되나.”

 

 어린아이의 잔인한 놀이처럼 장난스러웠다.

 

  “몇 달 동안은 남자구실 못하게 해주지.”

 

 비올레타가 남자를 놓아주고 돌아서는가 하더니 그녀의 오른손이 사정없이 그의 바지춤을 움켜쥐었다. 영영 남자 구실을 못하게 만들려는 듯 자비없는 손속에 남자가 처절한 비명을 질렀다. 그 장면을 바라보던 노엘이 비올레타의 귀에 대고 귓속말했다.

 

  “고귀한 손 더럽히십니다. 제가 마무리하고 갈 터이니 먼저 나가십시오.”

  “……적당히 조절할 수 있겠지?”

  “물론, 완벽하게 선물 해드리죠.”

 

 일시적 고자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을요, 비올레타는 노엘을 보며 잠시 그의 자제력을 재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노엘이 실수로 영구적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린다 해도 ‘귀찮을’ 뿐이지 딱히 큰일은 아니었다.

 

 비올레타가 남자를 넘겨주고 홀가분하게 무도회장을 나오는 뒤로, 처참한 비명이 울려 퍼졌다. 그녀는 수면 위로 부상하려는 기억을 누르며 부어오르는 왼뺨을 만지작거렸다.

 

 노엘의 재킷이 사라진 빈 어깨가 왠지 모르게 시렸다. 8월 중하순, 한여름의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날씨는 이상하게 추웠다. 비올레타는 멍히 바닥 돌 사이의 틈을 응시하다가 걸음을 옮겨 해안가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노엘이 나올 때까지는 괜찮겠지.’

 

 해안까지 내려가기에는 시간이 충분치 않았기에 비올레타는 그저 절벽 위에 세워진 성의 난간에 기대고 섰다. 파도가 들이치고 나가는 동안, 그 주변에는 한 커플의 실루엣이 왔다갔다 거렸다. 달빛에 서로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있는 그림자가 만들어졌다.

 

 그녀의 입가에 느린 웃음이 서렸다.

 

  “보기에는 좋구나.”

 

 무도회장에서 다시 한 번 고함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비올레타는 인상을 찡그리며 그곳을 돌아보았다. 적당히 하라고 했건만 노엘이 ‘적당히’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잠시 뒤, 비올레타가 다시 정적이 흐르는 무도회장에서 시선을 때어냈다. 돌아본 해안가에는 아름다운 실루엣을 만들어내던 커플이 사라져 있었다. 그들이 모래에 써놓은 글자 몇 개만이 흐릿하게 보일 뿐.

 

 비올레타가 한숨을 내쉬며 턱을 괴었다. 이제 와서 미련이 생기고 있다. 나는 왜 평범하디 평범한 사랑 하나 하지 못하고 일에만 파묻혀 살아왔는가. 때늦고 바보 같은 물음이었다. 그저 네 빌어먹을 운명이 그것이었기에. 비올레타는 자신을 질책했다.

 

 자신을 위하며 이기적으로 굴 때가 아니었다. 세 달의 휴가가 끝나고 수도로 돌아가면 베르안의 위치를 공고히하고 그 만의 세력을 만들어 주어야 했다. 그것도 황제의 눈에 띄지 않고 은밀하게 말이다.

 

  “주인님. 가시죠.”

  “언…… 제.”

 

 비올레타는 발소리도 내지 않고 자신의 곁으로 다가온 노엘을 신기해했다. 그녀가 그의 에스코트에 응해 손을 올리자 전혀 울리지 않던 발소리가 살아났다. 체술이라도 연마한 건지 의심스러울 때가 있었다.

 

 그들은 별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던 마차에 올랐다. 노엘의 눈이 점점 부어오르고 있는 비올레타의 왼 얼굴에 꽂혔다. 오른손을 뻗은 그가 걱정스런 눈빛으로 상처를 살폈다. 내일이면 퍼렇게 멍들 텐데, 짙은 벽안에 안타까움이 서렸다.

 

  “아프십니까?”

 

 조심스레 부어오른 볼을 눌러보며 노엘이 물었다. 그녀의 눈가가 살짝 움찔했다.

 

  ‘젠장, 안쪽에도 상처가 생겼나…….’

 

 노엘은 아까 그 남자를 아예 죽여 버렸어야 했다고 되뇌었다. 그의 손가락이 상처를 본다는 핑계로 자꾸만 볼을 만지작대자 비올레타가 얼굴을 슬쩍 돌렸다. 그녀의 시선이 창밖으로 휙휙 지나가는 사물들을 향했다.

 

 비올레타의 상처가 결코 얕은 것이 아님을 안 노엘이 식단을 고민하다 입을 열었다.

 

  “내일은, 호박요리를 올리겠습니다.”

 

 그녀의 얼굴이 미묘하게 밝아졌다. 이주일 동안 노엘의 음식으로 세 끼, 다과까지 모두 해결해왔던 비올레타는 알게 모르게 그의 음식을 좋아하고 있었다. 물론 매 끼마다 남기는 것이 있긴 했지만.

 

  “기대해도 되겠나?”

  “물론입니다, 주인님.”

 

 비올레타는 뇌리에서 오래 전, 아주 오래 전의 기억을 지워내고 대신 노엘이 내올 호박요리를 채워 넣었다. 언제나처럼 해조류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다정한 집사의 느낌도 가득하겠지.

 

 마차 안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따스함으로 물들어간다. 더럽고 축축한 기억을 한쪽으로 밀어버린 비올레타는 별 것 아닌 호박요리 하나를 기대하며 미소를 지었다. 노엘 미에타, 그는 능력이 너무 뛰어나 차고 넘치는 그녀의 집사였다.

 

 

 * * *

 

 

 다음날 아침부터 비올레타의 침실에 들이닥친 것은 단호박 찜이었다. 몇 십 분을 공들여 만든 것처럼 보이는 단호박의 얼굴, 그것을 본 그녀에게 단박 웃음꽃이 피었다. 역시나 아침부터 비올레타의 활력을 돋구어주는 노엘다웠다.

 

 활짝 웃는 여자의 모습이 조각된 호박, 그리고 옆에 적힌 글씨. ‘제가 할 일이 주인님을 웃기는 것이라니, 정말 의외이지 않습니까?’

 

 그 글씨를 적어 넣으며 흐뭇한 얼굴을 했을 노엘이 생각나 비올레타는 한바탕 웃음을 터트렸다. 그녀의 옆을 지키던 시녀는 아침부터 울려 퍼지는 청아한 웃음소리에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음식을 먼저 올려 보내고 뒷정리를 한 후 그녀의 침실로 올라오던 노엘 역시 웃음소리를 들었다. 자신의 시도가 성공했음을 깨달은 그는 조용히 기뻐했다.

 

 비올레타는 거창한 것에 감동하지 않았다. 그녀는 오히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녹아드는 친절과 다정함에 녹았다. 그 점에서 본다면 노엘의 시도는 완벽히 성공한 것이었다. 침실의 문을 똑똑 두드린 그가 허가를 구하기도 전에 문이 벌컥 열렸다.

 

 시녀가 문을 열고 나오다 노엘을 올려다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친절하게 길을 비켜주며 시녀가 나가기를 기다렸다. 은수저로 작은 호박찜을 떠먹던 비올레타가 노엘을 보며 고맙다 웃었다.

 

  ‘하나도 안 변했어.’

 

 웃을 때 초승달처럼 예쁘게 접히는 눈 꼬리도, 짙어지는 쌍꺼풀도, 살짝 드러나는 윗니도, 여전했다. 노엘은 그녀의 곁으로 가 앉으며 자연스럽게 질문했다.

 

  “맛은 어떤가요?”

  “그대야 뭐, 말하지 않아도 알지 않는가.”

  “그래도 이야기해 주십시오.”

 

 비올레타의 입속으로 음식이 한 입 더 사라졌다.

 

  “내 생애에 먹어본 음식 중 최고다.”

 

 빈말도 아니고 거짓말도 아니었으니 노엘은 그저 만족스레 웃을 뿐이었다. 그의 입에서 이주일 동안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소망이 튀어나왔다.

 

  “이번에는 꼭 모두 먹어주십시오.”

 

 내가 배부르지만 않는다면 왜 그러지 않겠어, 비올레타는 음식에 집중하며 반문했다. 그날 아침의 식사 시간은 평소보다 부드럽게 지나갔다.

 

 

 

 * * *

 

 

 일주일 동안 노엘의 정성어린 음식을 먹었기에 비올레타의 왼뺨을 시퍼렇게 물들인 멍은 거의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오후 나른해지는 시간, 베르안에게 편지를 쓰는 그녀의 곁에서 차를 따라놓고 잠을 자던 노엘이 일어나 말했다.

 

  “오늘은 해안 상점가에 나가 보시죠.”

  “해안 상점가라면…….”

  “시녀들의 말을 들어보니 예언가가 왔다던데 재미있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언제 잠에 들었었냐는 듯 멀쩡한 얼굴을 하고서 노엘이 장난스러운 얼굴을 했다. 비올레타는 편지 쓰는 것을 멈추지 않고서 흥미가 없다는 것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그런 것 믿지 않는다만.”

  “저도 그다지 예언가들을 신뢰하지는 않지만 흥미로워서요. 겨우 카드 몇 장으로 그 사람의 인생이 갈 방향을 예언한다는 게.”

  “예언가……. 그들이 정말 내 인생을 예측할 수 있을 듯 싶냐?”

 

 일 년 후에 죽는 다는 정해진 결말을 맞춘다면야 예언가들을 조금이라도 믿겠다만, 비올레타가 소리 없이 웃었다.

 

 노엘은 해안 상점가를 구경 간다는 핑계로 그녀에게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재촉하지 않았다. 호기심이 넘치는 비올레타라면 남이 재촉하지 않아도 저 혼자 넘어올 테니까. 그의 예상은 꼭 들어맞았다. 그녀는 깃펜을 계속 움직여 장문의 편지를 써내려가면서도 고민하는 기색이었다.

 

 베르안에게서 온 편지에 대한 답과 거기에 더 붙여 쓴 말들을 모두 써내려간 비올레타가 의자를 밀고 일어서며 노엘에게 편지봉투를 건넸다.

 

  “수도로 보내줘.”

  “예, 외출은…… 하시겠습니까?”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옷차림을 쭉 훑어보았다. 발목 위로 오는 얇은 여름용 원피스. 대충 구두를 갖추어 신고 모자 하나만 쓰면 나갈 수 있는 복장이었다.

 

 마침 편지를 시종에게 전달하고 온 노엘이 손에 들린 챙이 넓은 밀 빛 모자를 건넸다. 폭이 적은 검은 리본으로 장식되어 색이 간단하고 디자인도 심플했다. 한마디로, 아멜리안 백작령의 작은 해안가 마을에 동화되기에는 딱 좋은 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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