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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백작가 아가씨
작가 : 몬밍
작품등록일 : 2017.11.10

뒤바뀐 자매의 몸과 운명
과연 사람들은 그들을 알아볼까?

진짜 나를 찾는 여정, '백작가 아가씨'입니당

 
(수정) 프롤로그 제 3화. 그 사내의 사정
작성일 : 17-11-11 23:01     조회 : 223     추천 : 1     분량 :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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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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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툴루즈 제국과 아주 먼 나라에서

 사치와 향락이라는 것이 바로 이거로구나! 라고 보자마자 외칠 수 있는 황궁 연회가 열렸다.

 

 세계 어떤 호화로운 방도 압도할 만큼 화려한 연회장에는

 수십 개의 샹들리에와 거울들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촛불들이 그것에 반사되어 연회장내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펼쳤다.

 

 아름다운 빛 안, 빼곡하게 자리한 사람들은

 그 장소에 그 사람, 그 복장이라고 다들 하나같이 보통이 아니었는데,

 

 화려함은 물론이요, 사치까지 겸하니

 그야말로 완벽하게 돌아다니는 보석상이었다.

 

 심지어 몇몇은 레이스와 보석으로 치장한 게 아니라

 거기에 파.묻.혀 있었다.

 

 “허..”

 

 신나게 소곤거리는 무리의 레이스 덩어리를 지나가던 한 사내는

 그것이 여성들의 우스꽝스러운 새로운 유행이려니 했다.

 그러나 옷과 이불 사이의 경계에 있는 ‘그것’을 입은 사람 중에서

 전혀 여성이 아닌 자들을 발견하고는 떫은 감을 씹은 것처럼 표정이 떨떠름해졌다.

 

 자신이 저런 옷을 입는다면....

 생각만으로도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느낌이었다.

 입을 일도 없겠지만, 보이는 즉시 갈기갈기 찢어버리리다.

 

 사내는 혹시 그들에게 닳을세라 몸을 피하는데,

 그들의 대화 속에서 언뜻 언뜻 이상한 말이 나왔다.

 

 “허슨들...”

 “그래, 툴레즈 제국......”

 “허슨교...아가씨...”

 

 

 허슨?

 

 사내가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다. 심지어 제국식도 아닌데.. 누구지?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한 사내는 레이스 무리들 중 평범한 남자들이 몇몇 섞인 무리로 가 말을 걸었다.

 

 “실례합니다. 혹시 대화에 참여해도 되겠습니까?”

 

 신나는 대화가 끊겨버린 레이스 무리는 인상을 찌푸려다가

 방해꾼의 얼굴에 한번, 그의 존재에 두 번 놀라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사내가 재촉의 눈빛을 보내려고 할 때쯤, 다행히 늦지 않게 한 영식이 앞에 나서 그를 맞이해주었다.

 

 “물론입니다. 각하.”

 

 아까만 해도 자신의 등장에 벙쪄 있더니, 꽤나 태세 전환이 빠른 자였다.

 목 언저리에 너풀거리는 그의 레이스만 아니면 자신 아래서 키울만한 인재였겠지만,

 어쨌거나 레이스들 사이에 오래 있을 생각이 없던 사내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엿들었다고 생각한다면 미안하지만, 그 허슨이라는게..”

 

 사내가 허슨에 대해 언급했다는 게 기뻤던 걸까,

 엿듣는다는 것은 큰 실례임에도 레이스 무리는

 사내의 무례도 잊고 신나서 허슨에 대해 떠들어댔다.

 

 “툴루즈 제국에 백작가 여식인데, 아무도 그녀에 대해 모르지만 무척이나 유명하다고 해요”

 -레이스1

 

 “제가 듣었는데, 그녀 머리는 오크고 하체는 스켈레톤이라고 해요!! 끔찍해라 호호호호”

 -레이스2

 

 “어머, 영애 근데, 백작가 사용인들이 그녀를 그렇게 사랑한다고 하던데요. 아무리 툴루즈 제국이 야만적이라 하지만, 설마 오크를 사랑하겠어요? 까르르르”

 -레이스 3

 

 “그러게요, 저도 듣기로 백작가 사용인들이 그녀를 너무 사랑해서 만든 종교도 있다던데요. 허슨교라고..,오크라뇨. 호호 영애도 참 상상력이 풍부하시네요!”

 -레이스 4

 

 “아니에요! 제가 툴루즈 제국에 오가는 상인한테 들었는데, 그녀는 괴물처럼 생겨서 유명해진 거에요. 영애는 그만한 정보력도 없어서 몰랐겠지만. 후후” -레이스 5

 

 “어머, 유머러스하시군요. 영애의 말대로라면 허슨교가 오크교라는 건가요? 주신을 섬기는 툴루즈 제국이 가만히 두고 볼 리가 없을 텐데요. 영애, 아무리..” -레이스 4

 

 사내는 여기까지만 듣고 몸을 슬쩍 뺐다.

 그의 뒤에서는 레이스 3,4와 2의 피 튀기는 논쟁이 들려왔는데,

 허슨 백작가 아가씨가 괴물 같다 아니다를 두고 싸우던 두 영애는

 종국에는 허슨은 안중도 없고 서로를 헐뜯기 바빴다.

 

 그러거나 말거나 원하는 정보를 얻은 사내에겐 하등 필요 없는 내용들이었다.

 

 

 그치만, 폐쇄적인 툴루즈 제국의 유명한 아가씨라...

 어쩌면...!

 

 

 사내의 눈에 이채가 서리더니 무언가를 결심한 듯,

 연회가 한참임에도 불구하고 몸을 틀어 곧바로 저택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그는 하인에게 허슨의 정보를 요구했는데,

 연회장에서 들은 내용과 별반 다름없는 내용이었다.

 

 사내는 그런 불확실한 내용은 필요 없었다.

 

 “가서 허슨에 대해 알아와.”

 

 사내는 하인에게 은밀히 툴루즈 제국에 다녀올 것을 명했다.

 

 경례를 올리고 돌아가는 하인의 뒷모습을 보며 사내는

 어쩌면.. 그녀가 전환점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어긋나버린 모든 것을 다시 되돌려놓을...

 

 

 

 

 그 사내의 사정은 다음화에서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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