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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작전명:파우스트
작가 : 고스테일
작품등록일 : 2017.11.1

1945년 전반기 유럽, 제 2차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쾨니히스베르크에 고립된 나치 독일군은 소련의 붉은 군대에 대항하여 불리한 전황을 뒤집기 위해 암묵적으로 금지되었던 비밀무기를 사용하려했고 그 정보를 사전에 입수한 소련 정보부와 소련군은 무기사용의 저지 및 확보를 목표로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그 대립구도 사이에 놓여진 두명의 SS 여장교 사이의 우정과 복수의 이야기.

 
Operation Faust - 작전개시 - 8
작성일 : 17-11-11 18:39     조회 : 227     추천 : 0     분량 : 6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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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그래서 급히 후퇴지시를 내렸습니다."

 

  "……."

 

 

  새하얗게 눈이 내려앉은 숲속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코네프 소위가 말했고 그의 앞에 서서 싸늘한 안경 너머 가만히 쳐다보는 브레즈네프 대위가 있었다. 대위는 가만히 생각해보았다. 독일군이 갑작스럽게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건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상황으로, 그런걸 쓴다고해서 뒤집어질 전황이 아니었을 뿐더러 오히려 역으로 연합군표 화학무기를 자기네들이 가득 뒤집어 쓸수도 있음에도 굳이 효과도 미미한 화학무기 따위를 이제와서 쓸일도 없을 것이었다. 효과가 별로 없어보이는 이유라면야 방독면도 없이 달려왔다는 눈앞의 코네프 소위가 아직 멀쩡하게 살아있는 것을 보면, 그리고 가스에 의한 사상자가 아무도 없는 상황이었기에 그닥 살상능력이 좋아보이지도 않은 무기인데 그런것을 이제와서 들이대는것은 상식적으로 안맞았다. 물론 미친 짓을 밥먹듯 하는 나치놈들에게서 상식은 바래선 안되는 부분이며 최후의 발악으로도 보이는 유쾌한 면도 있었지만.

 

  가만히 생각하던 브레즈네프 대위가 입을 열었다.

 

 

  "내 생각엔 동무가 너무 급히 판단을 내리고 후퇴를 결정한거 같은데."

 

  "하지만 대위 동무! 그대로 있었으면 뒤로 후속해서 올 증원병력까지 모두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정작 바로 앞에서 당한 동무나 호위병들은 멀쩡하지 않나? 그리고 증원병력들에겐 방독면 착용 후 돌격명령을 내려도 되지 않았겠나?"

 

  "그, 그건……."

 

 

  코네프 소위가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있자 브레즈네프 대위가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증원병력까지 도착했으면 확실히 점령했을 참호를 거저 다시 내주고 돌아오다니. 다시 저 참호를 돌파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인민이 희생되어야 한단 말이오? 거참."

 

  "죄송합니다. 대위 동무…. 제가 너무 섯불리 판단했습니다."

 

 

  잔뜩 주눅든 코네프 소위를 슬쩍 본 브레즈네프 대위는 후하고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거 너무 마음엔 두지말고, 소위 동무땐 원래 서툰 법이니까. 단지 뭔가 신경쓰이는 부분이 맞아버려서 그러기도 했으니."

 

  "어떤거 말씀이십니까?"

 

 

  브레즈네프는 자신의 방독면을 슬쩍 쳐다봤다가 소위를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가 이 공격을 시작하기 전에 귀띔으로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대비와 방독면의 준비를 철저히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지."

 

  "예!? 파시스트들이 그런 더러운 짓을 할걸 이미 누군가는 알았다는 겁니까?"

 

  "흠…아마 정보부쪽에서 알아낸거겠지. 애초에 우린 이 숲속에 독일놈들이 숨어있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명령을 받고 움직인 거니까."

 

  "전 방독면을 잘정비해두라는 말이 뭔가 했었습니다만…그런……."

 

  "나도 그닥 신빙성이 없다 생각해서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동무가 정말로 화학무기처럼 보이는 것을 사용하는 나치를 봤다고 하니 진지하게 생각해볼 문제가 됐지."

 

  "예…딱히 색깔도 안보이고 냄새도 안느껴졌습니다. 후퇴한다고 정신이 없어서 혹시 냄새는 있었을 지도 싶습니다만……."

 

  "골치아픈 유형의 무기로구만."

 

 

  그때 소련군 척후병 하나가 달려오며 보고를 했다.

 

 

  "대위 동무! 파시스트 놈들 참호선을 계속 감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움직임 자체가 아예 안보입니다."

 

  "그래? 확실한가?"

 

  "예, 죽은 듯이 조용하기만 하고 거치되어 있던 화기들중 일부도 없어진 것을 보면 참호선을 포기한듯 싶습니다."

 

  "아니면 참호가 자기들도 못머무를 정도로 화학무기에 오염되어 있거나 말이지."

 

 

  무겁게 마지막 말을 한 대위는 잠시 생각하다가 지시를 내렸다.

 

 

  "그렇다고해서 가만히 있을 수도 없지. 대신 놈들의 함정일수도 있으니 선발대를 보내 상황을 파악 후 그 다음 행동을 하기로 한다. 선발대를 제외하곤 모두 즉각 전투에 임할 수 있게 대기하도록!"

 

  "예, 알겠습니다 대위 동무!"

 

 

  주변에 있던 부사관들과 사병들이 대답했고 대위는 코네프 소위를 돌아보았다.

 

 

  "동무는 의무대가서 좀 쉬고와."

 

  "예? 그래도 되겠습니까?"

 

  "그럼 동무는 총도 제대로 못쏠 팔 가지고 어찌 전투를 돕겠단 말인가. 혹시 적의 화학무기에 어디 몸상한 곳이 있을지도 모르니 부상병들 인솔해서 후방으로 가도록."

 

  "예, 대위 동무. 회복하면 곧바로 다시 복귀토록 하겠습니다!"

 

 

  코네프 소위가 경례를 하자 브레즈네프 대위도 경례를 받아주었으나 이유없이 불안한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며 한쪽 구석을 바라보며 표정을 찡그렸다.

 

 

  철퍽-

 

 

  피와 흙이 섞인채 범벅이된 시체와 시체 사이에 소형 가스통을 떨어뜨린 프리츠의 옆에서 부상 당한채 죽은 줄 알았던 척탄병 하나가 입을 열었다.

 

 

  "프, 프리츠 중위님……."

 

  "…하버. 살아있었나."

 

  "하하…저도 제가 죽은 줄 알았습니다."

 

 

  프리츠는 손에 들고 있던 가스통을 떨어뜨리지 않고 그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방독면을 씌워주었고 하버의 반대편에 털썩하고 주저 앉았다.

 

  그것을 본 하버는 방독면을 쓴채 프리츠를 바라보며 물었다.

 

 

  "저…이미 늦은거 아닙니까 중위님."

 

 

  프리츠는 방독면 너머로 그의 시선을 바라보며 천천히 대답했다.

 

 

  "지금 떨어뜨린 타입은 주로 호흡기로 감염되지만 노출되어있는 벌려진 상처를 통해서도 가능은 하지. 어떻게보면 네 말대로 이미 늦었을지도 몰라."

 

  "뭔지는 몰라도…감염? 그런거면 바로 죽는건 아닌듯 합니다만……고통스럽게 죽는건 아니었으면 해봅니다…하하……."

 

  "많이 고통스럽진 않을거야. 대신 인간으로서의 존엄은 무너질 수도 있어."

 

  "……."

 

 

  무슨 말인지 잘 이해를 못한 하버가 잠시 표정을 찌푸렸다가 물었다.

 

 

  "무슨 말씀이신지……."

 

 

  프리츠는 자세한것을 설명해줘봐야 별 의미가 없으며 그럴 시간적 여유도 없다고 생각했기에 간단하게 대답했다.

 

 

  "아직 확실하게 감염 된것도 아닐텐데 너무 신경쓰지 말도록."

 

  "하하 끝까지…기밀사항인겁니까……쿨럭……."

 

 

  하버는 허탈하게 웃었다가 기침을 하곤 주변을 둘러보았다.

 

 

  "근데 다른 중대원들은 모두 어디로 갔습니까?"

 

  "죽은 자가 아니면 모두 퇴각했어, 현장 지휘관 재량으로. 아마 넌 전사한줄 알고 지나쳐 갔거나…손이 부족해서 놔두고 간것 같다."

 

  "이왕이면 죽은 줄 알고 놔두곤 간게 좋을것 같습니다만 어차피 이 상처로 가봐야 짐만 될것 같아 남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근데 프리츠 중위님도 고생이십니다. 저같은 녀석 저승길동무나 되어주시려 하시다니."

 

 

  그말을 들은 프리츠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제군, 나의 저승길동무는 슬라브인들이다. 자네는 나의 전우."

 

  "안죽고 있길 잘한것 같습니다…프리츠 중위님의 그런 멘트도 들어보고 하하……."

 

 

  그러다가 프리츠는 자신의 반대편의 무너져 내린 참호벽 너머로 살짝 보인 소련군의 철모를 보자마자 자신의 기관단총을 잡아들며 자세를 낮추었다.

 

 

  부드득 바득 부득 부득 부드득 바득

 

 

  아주 조용하게 눈을 밟는 소리와 함께 방독면을 쓴 열댓명의 소련군 보병들이 기관단총과 착검한 볼트액션소총을 든채 1열 횡대로 참호선에 접근하고 있었고 곧 그들은 참호선 바로 위에 서서 아래에 뒤엉킨 시체들을 바라보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

 

 

  싸늘하고 차가운 바람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쓰러져있는 양군의 시체들 사이를 둘러보다가 타르콥스키는 자신 바로 아래 참호벽에 기대고 있는 독일군 시체같은 것의 손에 들린 기관단총이 살짝 움직이는 것을 보자마자 번개같이 달려들어 철모를 내리찍으며 제압했다.

 

 

  "타르콥스키! 무슨 일인가!!"

 

 

  소련군 모데스트 중사가 총부리를 들이대며 달려가자 타르콥스키가 방독면을 쓴채 쓰러져있는 하버를 발로 차며 말했다.

 

 

  "이 X새끼가! 어디서!! 중사 동무, 파시스트 한놈이 살아있었습니다!"

 

  "상태는?"

 

  "가만두면 뒤질것 같은 느낌입니다."

 

  "근데 자네는 그렇게 발로 계속 차고있나?"

 

  "동무, 까딱했으면 제가 뒤질뻔 해서 그렇습니다."

 

 

  방독면을 쓴 중사가 그 장면을 빤히 들여다보자 타르콥스키는 하버의 정강이를 한번 더 까며 대답하곤 하버를 포박하기 시작했다. 독일군이 부상병을 두고 갔으면 생포해서 철저한 심문을 하기로 이미 사전에 계획된 상태였으며 반항하거나 공격하려들면 바로 사살하기로 한 상황이었기에, 그리고 같은 전우들의 목숨을 가져간 독일군을 상대로 발길질 몇번으로 끝난정도면 상당히 양호한 편이었기에 중사는 포박하는 타르콥스키를 두고 다른 병사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둘은 여기로 와서 이 포로를 다른 포로들과 같이 데려갈 준비를 하고, 다른 인원은 예정대로 실시한다."

 

 

  병사들은 모두들 참호 안으로 들어오거나 참호를 넘어 위에서 교통호와 참호들을 내려다보며 부상병이나 숨어있을 독일군을 찾기 시작했고 몇몇은 혹시 살아있을지도 모를 전우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전사한 시신들 사이에 떨어져있는 작은 가스통을 손에 들어본 한 병사가 말했다.

 

 

  "중사님, 이게 그 독일놈들의 화학무……."

 

 

  팍-!

 

 

  그 병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손에들린 가스통 내부에서 가스가 순간 분출하며 작은 파편들이 튀어나오며 병사의 군복을 찢고 몸에 상처를 남겼으며 방독면에도 일부가 박혀들었다.

 

 

  "으아악!?"

 

 

  가스통을 떨어뜨리며 비명을 질러댔고 다른 인원들이 문제의 지점으로 가다가 병사 하나가 시신 사이에 있던 다른 가스통을 발로 차는 순간 또 가스분출과 함께 파편들이 튀어나오며 다리주변의 군복을 찢으며 살속에 파고들었다. 새로운 비명이 나오는 상황에 모데스트 중사가 외쳤다.

 

 

  "동작 그만!"

 

 

  비명을 질러대며 다친 부위를 움켜잡고 있는 병사들을 제외한 모두가 행동을 그만 했을때 중사가 방독면 특유의 목소리에 더욱 무게를 실어 말했다.

 

 

  "지금 뭔지는 몰라도 파시스트 놈들이 더러운 짓을 해놓고 참호를 버리고 갔다. 지금 이곳은 아마 이상한 화학무기로 가득 채워져있을 것이고 또 이상한 가스통 같이 생긴걸 건들이면……."

 

 

  툭-

 

 

  모두의 이목이 주목된 순간, 그의 말을 끊은 것은 갑작스럽게 날아든 막대 수류탄 하나였다. 순간 표정이 일그러진 중사가 수류탄을 다시 되집어 던지거나 몸을 날리거나 하다못해 엎드리라는 말도 하기전에 이미 충분히 신관을 작동시킨 막대형 수류탄은 즉시 폭발했고 모데스트 중사는 불행히도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타다다다당-! 타당-! 타다다당!

 

 

  소련군 보병들중 몇이 재빨리 정신을 차려 수류탄이 날아온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을 쯤, 철모를 쓴 프리츠는 참호와 참호 사이의 위에 서서 교통호와 참호를 내려다보고 있던 소련군 보병에게 기관단총을 사격하기 시작했다.

 

 

  "윽!?"

 

  "X발! 아직 있…아악!!"

 

  "엄폐! 엄폐해!!"

 

  "악! 나, 나 맞았어!! 도와줘!!"

 

 

  순식간에 4명의 소련군을 부상 혹은 사살한 프리츠는 대응 사격이 오기전에 막대수류탄 두어개를 다시 참호선에 집어 던지곤 위치를 이동하기 시작했다.

 

 

  "추격해야해!!"

 

  "그전에 나 좀, 도와줘…!!"

 

  "괜찮아!?"

 

 

  가스통의 작동에 이은 갑작스런 기습에 중사를 잃고 우왕좌왕하는 보병들을 두고 타르콥스키가 프리츠가 있던 장소에 수류탄을 까던지며 외쳤다.

 

 

  "동무들! 모두 정신차리고 일단 다친 동무들 끌고 참호안으로 들어와!"

 

 

  쿠웅-!

 

 

  수류탄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자세를 낮춘 타르콥스키가 참호안으로 들어온 보병들에게 말했다.

 

 

  "부상병들은 2명이 봐주고 1명은 부대에 지금 상황 전파해!! 그리고 거기 포로 데리고 있는 너희 둘은 그 새끼 무조껀 살려둬!! 나머진 나 따라서 잡으러 간다!"

 

 

  매복한 적이 더 있을 수도 있긴 하지만 적들이 가장 당황했을 그 순간에 모두가 화력을 투사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 타르콥스키가 생각했을때 상대는 단 한명이었다.

 

 

  툭-

 

 

  또 하나의 막대 수류탄이 날아왔으나 참호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참호선 위에 얹혀진채 폭발했고 근처에서 고개를 숙였던 타르콥스키가 외쳤다.

 

 

  "기껏해봤자 부상병 한놈! 자카에프 동무! 갈겨버리라!"

 

 

  병사 하나가 기관단총을 난사하는 사이에 다른 보병들은 수류탄을 까넣기 시작했고 프리츠는 교통호를 재빨리 통과하며 막대수류탄을 하나 더 던졌다.

 

 

  쿠웅-!

 

 

  별의미 없이 터진 수류탄의 폭음 뒤로는 수류탄이 날아온 방향으로 기관단총을 끊어쏘며 여러명의 보병들이 접근하기 시작하기 시작했다.

 

 

  타타타타! 타타타! 타타타타타!

 

 

  그러던 중 소련군 보병중 하나가 자신도 모르는 순간에 가스통을 건들였다.

 

 

  팍-!

 

 

  "으아악!?"

 

 

  옆에 있던 동료와 함께 다리에 상처를 입으며 쓰러진 둘을 넘으며 타르콥스키가 앞장선채 외쳤다.

 

 

  "동무들! 조심해!! 바닥에 있는 가스탱크 조심하라고!!"

 

 

  하지만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타르콥스키의 뒤에 있던 보병 2명에게 기관총탄 세례가 날아왔다.

 

 

  타다다다다당-! 타다다다당-!

 

 

  "으앗!?"

 

  "동무!"

 

  "이윽!!"

 

 

  타르콥스키는 재빨리 몸을 날리며 참호의 모퉁이 돌아 몸을 엄폐했고 기관단총만 내밀어 대응사격을 했으나 이미 프리츠는 다른 곳으로 움직이며 허리춤에서 꺼낸 막대형 수류탄의 신관 작동용 줄을 잡아당기고 있었다.

 

 

  "X발…동무들 아무래도 조심해야것어! 저놈 그냥 부상병은 아닌거 같구만 기래!!"

 

  "그래봤자 파시스트 새끼지!!"

 

 

  아직 멀쩡히 남아있는 보병들이 기관단총을 쏴대며 프리츠의 총소리가 난 곳에 수류탄을 던져놓는 동안 타르콥스키는 보병 한명과 함께 참호안에서 빙둘러 달리기 시작했다.

 

  얽히고 섥힌 참호는 그 참호를 만든 진영이 가장 잘아는 법. 각 교통호와 통로 및 은신처를 모두 꿰고 있는 프리츠와 다수의 소련군 보병들과의 접전이 일어나는 가운데 참호선의 양쪽으로 울려퍼지는 총성을 듣고 더욱 빠르게 접근하는 군인들이 있었다.

 

 

 [다음화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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