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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포푸라 레가투스
작가 : 거울고양이
작품등록일 : 2017.11.8

여섯 번의 전투, 두 번째 승리, 그리고 첫 번째 승전.
모두가 그를 영웅이라 불렀다.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 승전을 이끈 영웅, '포푸라 레가투스(보랏빛 군단장)'이라고.

하지만, 그는 자신이 영웅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을 믿고 따라와준 수많은 이들을 사지로 몰아넣었다.
끝까지 자신을 믿고 따라와준 사람들을 버려야만 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영광을 버리고 도망쳤다.
자신을 영웅이라 부르지 않는 곳으로.

하지만, 전쟁은 끈질기게 그를 따라갔다.
그곳에서조차 전쟁은, 그를 전쟁터로 인도했던 것이다.

'워게임'이라 불리는, 또다른 전쟁터로.

 
Chapter 1. 사비 - (2)
작성일 : 17-11-11 02:27     조회 : 210     추천 : 0     분량 : 5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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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갑작스럽게 큰 소리가 울려 퍼지며 모두의 시선이 한쪽으로 몰렸다. 그곳에는 잔뜩 움츠러든 청년과 윽박지르는 두 명의 남자가 있었다. 둘 다 거칠고 우락부락한 인상이었지만, 한 명은 거구를 가진 떡대였고 한 명은 족제비처럼 날렵한 인상을 가진-떡대에 비해 덜할 뿐이지 상당한 몸집을 가지고 있는-남자였다. 이쯤 되면 짐작했겠지만, 누가 보아도 건달이었다.

 

 

 “죄송합니다······.”

 “죄송하다는 말로 끝날 거면 법이 왜 있고 경찰이 왜 있겠어, 엉?”

 

 

 누가 봐도 얼 척 없는 트집이었다. 시비를 걸고자 하는 행위가 명백했던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분명 사과를 하라고 말했던 떡대가 사과는 들은 척도 안 하고 본인이 들고 있던 검을 청년의 눈앞에 들이댔다.

 

 

 “이 부서진 검이 얼마짜린 줄은 알아? 무려 300금짜리라고, 300금!”

 “300금?!”

 

 

 ‘300금’이란 말에 주변에서 헛숨을 들이키는 소리가 들려오고 프레이는 인상을 찌푸렸다.

 

 

 ‘말도 안 되는 억지 아냐, 저거?’

 

 

  300금이면 어지간한 4인 가족의 한 달 생활비는 충분히 될 큰돈이다. 그러나 그가 내민 검은 결코 그 정도의 가치가 있어 보이지 않았다. 당장 겉만 해도 얼기설기 어설프게 땜질한 부분이 한둘이 아니었던 데다가, 가볍게 부딪혔다고 망가지는 것이 과연 검으로써의 가치가 있는 지도 의문스러웠던 것이다.

 

 

 “300금, 이요?”

 “그래, 어떻게 보상할 거야, 엉? 이건 워게임에서 써야하는 거란 말이야!”

 ‘워게임?’

 

 

 갑작스럽게 들려온 익숙한 단어에 프레이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워게임이라고? 저거, 영어잖아. 모의전쟁이란 의미의 영어단어. 영어가 사라져버린 이 세계에서 어떻게 영어단어가 나오는 거지?

 

 

 “300금이라니, 그런 돈이 제게 있을 리가······.”

 “그렇다면 그 목걸이라도 내놓던가!”

 “아, 안됩니다, 이 목걸이는······!”

 “아, 거참 시끄럽네. 이봐, 사과를 하려면 성의를 보여줘야 할 것 아냐, 성의를!”

 “그래, 성의 말이야!”

 

 

  아무래도 평소 주변의 성의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었는지 온몸으로 성의를 내놓으라며 윽박질렀다. 물론 누가 들어도 그들이 말하는 성의가 정상적인 것이 아니란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 앞에 선 청년은 결코 그 ‘성의’를 내놓을 생각이 없는 모양이었다. 그는 벌벌 떨면서도 남자들을 응시하며 고개를 저었고 그것이 뜻하는 바는 명백했다.

 

 

 “하, 그래? 이거 말로 해서는 못 알아듣나 보구만?”

 

 

 떡대가 윽박지르며 흠집이 났다던 그의 검을 꺼내들었다.

 스릉

 칼날 스치는 소리가 섬뜩하게 들려오며 시퍼렇게 세워진 날이 모습을 드러냈다. 도대체 어디에 흠집이 났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유려한 검이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수단을 써야겠지. 안 그래?”

 

 

 맙소사, 이건 협박이잖아. 사람들이 경악에 찬 표정을 짓는다. 서슬 퍼런 칼날이 청년의 목에 드리워지고, 사람들이 숨을 삼켰다.

 

 

 “어때, 이젠 성의를 내놓을 생각이 들었나?”

 

 

 청년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남자들을 바라보았다. 그들을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 얼굴에도 분하거나 혹은 경멸 어린 시선이 역력했으나 그 험악한 기세에 누구 하나 감히 끼어들지 못하고 침만 꿀꺽 삼켰다.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곤.

 

 

 “죄송하다고 하잖아요?”

 “뭐?”

 “죄송하다고 하는데, 거기서 무슨 성의를 더 보이라는 거죠?”

 

 

 갑작스레 들린 높은 목소리에 사람들의 시선이 그쪽으로 쏠린다. 인파를 헤치고 뚜벅뚜벅 걸어 나온 사람은 놀랍게도 여성이었다. 160은 될까싶은 작은 키에 새하얀 피부를 가진.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그녀의 금발이었다. 물론 금발이란 것은 결코 희귀하지 않은 색이었으나 저토록 밝으면서도 뚜렷한 색깔의 금발은 처음 보았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금을 가늘게 뽑아낸 것 같은’ 금발이 바로 이런 금발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녀는 뚜벅뚜벅 걸어 남자들 앞에 섰다. 키 180은 훌쩍 넘을 우락부락한 두 남성에 비하면 작달만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작은 키. 그런 그녀가 청년 앞으로 가로막고 나서자 남자들이 우습다는 듯 코웃음을 쳤다.

 

 

 “뭐야, 정의의 기사라도 되시나?”

 “대단하구만~ 정의감 넘치는 사회야, 엉?”

 

 

 떡대가 킬킬대며 비웃자 족제비도 두꺼비처럼 따라 웃었다. 청년의 목에 드리워졌던 날카로운 검날이 순식간에 그녀의 미간을 향했다.

 

 

 “어때? 더 까불 생각이 드냐?”

 “좋게 말할 때 꺼지지, 응?”

 

 

 누가 겪어도 섬뜩한 광경일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미간을 노리는 검날을 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는 그 검날을 곁눈질로 가볍게 바라보더니 피식 웃었다.

 

 

 “좋게 말한다라······ 누가 말할 소린지 원.”

 “뭐?”

 “저도 좋게 말해드리죠. 좋은 말할 때 이거 치우시죠?”

 

 

 피식 웃은 그녀가 손가락을 들어 검날을 가리켰다. 생각조차 못한 말인지 두 남자가 순간 얼빠진 얼굴을 짓다가 분노에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뭐?”

 “못 들었어요? 좋은 말할 때 이거 치우라고요.”

 

 

 태연한 어조로 다시 한 번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듯 검날을 가리키고 사람들이 헛숨을 들이켰다.

 

 

 “이······ 이······ 이 건방진 년이!”

 

 

 거친 욕설과 함께 그녀의 미간을 향하고 있던 검이 단숨에 휘둘러진다. 검의 날카로운 날이 매끄러운 그녀의 목을 노리며 날아들었고 곧이어 이어질 참상을 예상한 사람들이 찢어지는 비명을 내지르거나 눈을 질끈 감으며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이루어진 것은 전혀 다른 양상이었다.

 까아아아앙

 

 

 “······!”

 

 

 살과 쇠가 부딪혀서 나온 소리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소리가 공기 중에 울려 퍼졌다. 있을 수 없는 소리에 당황한 남자가 눈을 동그랗게 뜬다. 어느새 올라온 그녀의 왼팔이,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녀의 왼팔에 장비된 갑각(甲殼)이 날아오는 검을 깔끔하게 막아낸 것이다.

 

 

 “와, 망설임 없이 목을 노리네?”

 

 

 검을 막아낸 그녀의 입에서 기가 막힌다는 어조로 흘러나온다. 검을 휘두른 떡대가 당황한 얼굴로 눈을 크게 떴다.

 

 

 “뭣······!”

 

 

 그 순간, 떡대의 말이 채끝나기도 전에 그녀의 오른손이 떡대의 턱을 후려쳤다.

 

 쿠당탕탕

 

 반응하지도 못할 정도로 빠른 공격에 떡대가 거칠게 바닥을 나뒹굴었다. 정통으로 턱을 맞았으니 정신을 못 차릴 것은 당연한 노릇.

 

 

 “이 년이!”

 

 

 제대로 후려 맞은 떡대가 바닥을 나뒹굴며 일어서지 못하자 같이 낄낄대고 있던 족제비가 화들짝 놀란 얼굴로 검을 꺼내며 뒤로 몇 발자국 물러선다.

 

 

 “그래, 뭔가 한가락 하는 년이라 이거지?”

 

 

 그의 눈매가 날카롭게 올라갔다.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있으니까 나선 거겠죠?”

 

 

 여자가 태연한 어조로 대꾸하자 족제비가 으득 이를 악물었다.

 

 

 “좋아, 네 년이 언제까지 그렇게 태연한가 보자!”

 

 

 격한 어조로 내뱉은 족제비가 검을 움직여 그녀를 향해 겨눴다. 그리고 그 순간, 그의 몸에서 아지랑이처럼 새파란 기운이 넘실거리며 올라오기 시작했다.

 

 

 ‘마력!’

 

 

 구경하던 프레이가 놀란 얼굴로 눈을 동그랗게 떴다. 어떤 보조도 없이 마력을 저렇게 능숙하게 다루는 걸 보면 결코 어중이떠중이가 아니었다. 워게임에 참가하느니 마느니 하는 게 허세인줄 알았더니만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당신······ 마력을 다룰 줄 알아요?”

 “그래, 마력이 무엇인지 정도는 알겠지? 지금이라도 당장 무릎을 꿇고 가진 걸 모두 내놓고 빈다면 용서해주도록 하겠다. 크하하하하!”

 “······.”

 

 

 남자가 의기양양한 얼굴로 웃음을 터뜨렸다. 당장이라도 여자가 겁에 질린 얼굴로 무릎을 꿇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하지만, 여자는 무릎을 꿇지도 겁에 질리지도 않았다. 그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그를 바라볼 뿐. 족제비는 분명 겁에 질려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할 여자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바라보자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네년은 이 상황에 웃음이 나오는 거냐? 마력이다, 마력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그 태도는 뭐냐! 당장 무릎 꿇지 못해? 뒈져봐야 정신을 차리겠다는 거냐? 엉?”

 “아뇨······.”

 

 

 그녀가 빙긋 웃었다.

 

 

 “힘 조절 안 해도 되니 기뻐서요.”

 “뭐? 무슨 개소릴······!”

 

 

 그 다음은 말 그대로 한 순간이었다. 한 순간 일렁이는 것처럼 흔들린 그녀가 사라졌고ㅡ

 

 빠악

 

 섬뜩할 정도로 강렬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단 한 번, 고작 단 한 번 발을 박차는 것만으로 거리를 좁힌 그녀가 손바닥으로 남자의 턱을 올려쳐버린 것이다. 제대로 반응조차 못한 족제비가 털썩 무릎을 꿇더니 바닥에 엎어진다. 미동조차 없는 것을 보아 혼절해버린 것 같았다.

 

 

 “끝. 저기, 누가 경비대에 연락 좀 해주시겠어요?”

 

 

 기절해버린 족제비를 뒤로 한 채 그녀가 손을 탁탁 털며 사람들을 향해 말한다. 말 그대로 한 주먹거리도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처럼. 지켜보던 사람들 중 몇몇이 고개를

  끄덕이며 경비원들에게 연락하려고 할 때였다.

 

 

 “이 개 같은 년이······!”

 

 

 아까 나가떨어졌던 떡대가 마력을 피어 올리며 그녀를 노려보았다. 그녀가 그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어? 기절 안했네? 너무 약하게 쳤나?”

 “이······!”

 

 

 마치 장난처럼 여자가 중얼거리자, 빠득 이를 간 떡대가 검을 움켜잡았다. 그러자 떡대의 몸에서 풀풀 올라오던 새파란 마력이 그의 검으로 소용돌이치며 모여들기 시작했다.

 미친, 저건······!

 

 

 “에프, 긴급전투체계 전개!”

 

 

 프레이가 소스라치게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외쳤다. 그와 동시에, 떡대가 검을 휘둘렀다.

 

 

 “뒈져라, ‘검파!'”

 

 

 후웅

 떡대가 검을 휘두르자 검 끝에서부터 만들어진 초승달 모양의 검기가 그녀를 향해 날아갔다.

 

 

 “이런······!”

 

 

 여자의 눈에 당혹감이 깃들었다. 아무리 분노에 눈이 돌아갔다고 해도 설마 이런 장소에서 광역기까지 사용할 줄은 몰랐던 것이다. 본능적으로 피하려던 그녀가 몸을 멈칫했다. 힐끗 뒤를 돌아본 그녀의 눈동자에 뒤에 있는 다른 승객들이 비친 것이다.

 

 

 “······!”

 

 

 그녀가 피한다면 저 승객들이 검기의 희생양이 되고 말 것이다. 시선을 앞으로 돌리자 떡대의 입가에 비열한 미소가 지어지는 게 보였다. 분명 저 자는 그것조차 노리고 했을 것이다.

 

 잠깐의 고민.

 

 하지만 판단은 짧았다. 선택지는 하나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이다.

 피하는 건 가능했지만, 또한 불가능했으니까.

 

 

 “······큭!”

 

 

 그녀는 이를 악물었다. 움직이려던 몸을 단단히 다잡은 그녀가 권투의 가드 자세처럼 두 팔을 모으며 단단히 버티고 섰다.

 그 순간, 초승달 모양의 검기가 그녀를 강타했다.

 

 카아아앙

 

 검기와 갑각이 맞부딪히는 강렬한 소리가 함 내에 울려 퍼졌다. 강력한 마력을 지닌 검기를 고스란히 받아낸 여자가 비틀거리며 뒤로 몇 발자국 물러섰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검기를 막는 몇 초, 그 순간 당도한 떡대가 머리를 노리고 검을 휘두른 것이다.

 

 

 “뒈져라아!”

 

 

 까아앙

 귀가 찢어질 듯 날카로운 쇳소리가 다시 울려 퍼지고 그녀가 신음성을 토해내며 무릎을 꿇었다. 비틀거리는 상황에서도 용케 팔을 들어 휘둘러진 검격을 간신히 막아냈지만 그 안에 담긴 운동에너지까지 넘겨버릴 수는 없었던 것이다.

 

 

 “마지막이다!”

 

 

 떡대가 의기양양한 얼굴로 몸을 달리며 추가타를 위해 검을 들어올렸다. 사람들이 비명을 내질렀고 여자는 이후 찾아올 고통을 예상하며 눈을 질끈 감았다.

 

 터어엉

 

 하지만, 고통은 찾아오지 않았다. 대신 들려온 것은 마치 강화 플라스틱을 후려친 것 같은 둔탁한 소리였다.

 있을 수 없는 소리에 깜짝 놀란 그녀가 번쩍 눈을 떴다.

 가장 먼저 보인 것은, 검에 의해 살짝 금이 가 있긴 해도 단단하게 그녀를 지키고 있는 새파란 방어막.

 

 

 그리고 한쪽 팔을 내민 채 그 방어막을 지탱하고 있는 프레이였다.

 
작가의 말
 

 -Alone Talk

 

 좀만, 좀만 더 잘 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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