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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천풍전설
작가 : 장담
작품등록일 : 2016.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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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의 천방지축 좌충우돌~~~

 
제2장 형이 남긴 부탁, 그리고 유품(遺品)-1
작성일 : 16-03-24 01:14     조회 : 682     추천 : 2     분량 : 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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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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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궁산 남쪽 자락에는 십여만 평의 드넓은 대지를 차지한 채 장원 하나가 지어져 있었다.

 장원은 가히 성이라 불러도 될 만큼 거대했는데, 그곳이 바로 동백산의 검각(劍閣), 신현의 경천산장(驚天山莊)과 더불어 하남성 남부를 삼분(三分)하고 있는 신검문(神劍門)이었다.

 하품이 절로 나오는 어느 봄날의 나른한 오후.

 낡은 마차 한 대가 바로 그 신검문의 거대한 정문을 향해 다가왔다.

 따가닥, 따가닥······.

 마차는 코가 퉁퉁 부은 비루먹은 늙은 말 한 마리가 끌고 있었다. 그런데 어찌나 느린지, 바라보고 있으면 안 나오던 하품도 나올 지경이었다.

 “저 마차, 이리 오는 거야, 아니면 그냥 지나가는 거야?”

 정문위사가 짜증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노마가 그 말을 들었는지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렸다.

 히히힝!

 고개를 돌린 노마가 ‘주인아, 다 왔다.’ 그런 표정으로 울어대자, 마차 위에 비스듬히 앉아 있던 풍천은 초립을 슬쩍 들추고 앞을 바라보았다.

 거대한 문 위에 커다란 현판이 달려 있었다.

 

 [신검문(神劍門)]

 

 한참 동안 현판을 바라보던 풍천의 눈이 잘게 떨렸다.

 형이 살던 곳에 왔다. 그런데 형은 이제 어디에도 없다.

 가슴이 시렸다.

 ‘이렇게 죽으려고 이곳에 왔었어? 꿈을 펼치겠다고 나와 사부님을 떠났으면 멋지게 살아야지! 이 바보 같은 형아!’

 풍천은 바보처럼 살다 바보처럼 죽은 형을 원망하며 몸을 일으켰다.

 그때 정문위사가 그를 불렀다.

 “이봐! 본문을 찾아온 건가?”

 풍천은 초립을 완전히 젖히고 느릿하니 마차에서 내렸다.

 그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자 정문위사가 버럭 소리쳤다.

 “내 말 안 들리나!”

 “그럼 내가 여기 뭐 하러 왔겠소? 거 이상한 양반이네.”

 풍천은 별 이상한 사람 다 본다는 투로 말하고 휘적휘적 정문을 향해 걸어갔다.

 정문위사 오충은 눈을 치켜뜨고 풍천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풍천이 가까이 오자, 그의 덩치가 자신의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심한 욕을 자제했다.

 “본문을 왜 찾아온 것이냐?”

 “그야 볼일이 있으니까 찾아온 거 아뇨?”

 묘하게도 신경을 긁어대는 말투다. 게다가 잠자다가 막 깨어난 듯한 눈에는 귀찮음이 가득했다.

 ‘뭐 이런 놈이 다 있어?’

 오충은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한 대 패고 위사직을 그만둬?

 하지만 생각뿐이었다. 정문위사는 일반무사보다 한 달에 은자 한 냥을 더 받았다. 정문위사를 그만두면 여우같은 마누라의 손톱이 얼굴에 고랑을 만들어놓을 게 분명했다.

 ‘빌어먹을, 더러워서 참는다.’

 오충은 분노를 꾹 누르고 다시 물었다.

 “볼일이란 게 뭔가?”

 순간이었다. 뭔가가 그의 얼굴을 덮었다.

 퍽!

 풍천은 품에서 꺼낸 서신을 오충의 얼굴에 철썩 붙이고 하품이라도 할 것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직접 가져다주면 좋을 텐데, 왜 와서 가져가라는 건지 모르겠소. 귀찮게 말이야.”

 피할 틈도 없이 얼굴을 한 대 맞은 오충은 뒤늦게 뒤로 물러나서 풍천을 노려보았다.

 그때 풍천의 손바닥에 딱 붙은 서신이 바로 코앞에서 보였다.

 오충은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서신과 풍천을 번갈아보았다.

 솔직히 모든 글자를 다 읽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사마(司馬)’ ‘사(死)’ ‘유품(遺品)’만 읽고도 대충 서신의 내용을 눈치 챘다.

 그는 말투를 바꾸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사마 당주님과 어떤 사이오?”

 “동생이오. 유품을 가지러 왔는데 어디로 가야 하오?”

 풍천의 위아래를 훑어본 오충은 침중하게 가라앉은 표정으로 말했다.

 “따라오쇼.”

 비검당주 사마공유는 따르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도 사마공유를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였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마공유의 동생이라면, 까짓 거 조금 전의 분노 정도는 얼마든지 참을 수 있었다.

 

 풍천은 오충의 안내를 받아 신검문 안으로 들어갔다.

 노마는 별 명령을 내리지 않았는데도 알아서 그의 뒤를 따라가며 신검문의 웅장한 건물을 감상했다.

 힐끔 뒤돌아본 오충은 풍천이 고삐를 잡지 않고 있다는 걸 알고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고삐를 잡지 않아도 괜찮겠소?”

 “겁 대가리가 좀 없는 놈이지만, 눈치는 빠르니까 걱정 마쇼.”

 오충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더 이상 따지지 않았다.

 ‘사마 당주는 똑똑한 사람인데 그 동생은 완전히 다르군. 어디가 좀 모자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사람만 그런 게 아니었다. 말도 많이 모자라 보였다.

 나른한 봄날 오후, 춘곤증에 걸린 사람 같은 표정이었는데, 당장 쓰러져 죽어도 하등 이상할 것 없어 보이는 바싹 마른 몸은 마차를 끄는 게 신기할 지경이었다.

 오충은 속으로 혀를 차며 풍천을 안으로 안내했다.

 ‘쯔쯔쯔, 저런 말을 부려먹다니. 심보를 알 만하군.’

 

 “여기서 잠시만 기다리시오.”

 이 층으로 된 건물 앞에 도착하자, 오충이 풍천을 밖에서 기다리게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풍천은 주위를 둘러보고, 노마는 정원 쪽으로 가서 풀을 뜯었다.

 그때였다.

 “저 말 새끼가 지금 뭘 뜯어먹는 거야!”

 한쪽에서 날카로운 고음과 함께 한 사람이 달려왔다.

 노마는 갑작스런 고함소리에 놀라 고개를 돌렸다. 그러다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사람을 보고 슬그머니 풍천 옆으로 갔다.

 목소리의 주인은 젊은 여인이었다.

 입고 있는 옷은 밭일하다 온 사람처럼 지저분했고, 머리는 흐트러져서 얼굴이 반쯤 가려져 있었다.

 나이는 스물두세 살 정도? 그와 비슷하게 보였다.

 씩씩거리고 다가온 그녀는 풍천을 향해 눈을 부라렸다.

 “저 말, 당신 말이야?”

 “그런 거 같소만.”

 “같소만? 무슨 대답이 그 따위야?”

 계속되는 여인의 반말에 풍천도 마음 놓고 말을 놓았다. 그런 면에서는 반말하는 여자가 훨씬 대하기 편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의 말투도 별로 듣기 좋은 건 아닌 것 같은데?”

 “뭐? 지금 뭘 잘했다고 큰소리야!”

 “큰소리는 거기 여자가 지르고 있잖아.”

 “이게 정말······!”

 “이게? 웃기는 여자군.”

 “우, 웃겨?

 여인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풍천을 쏘아보았다.

 풍천은 이상한 사람 다 본다는 듯 여인의 위아래를 대충 훑어보고 고개를 돌렸다.

 “거, 여자가 큰소리치면 엉덩이에 뿔난다고 하던데.”

 너무 태연하게 말하니 여인도 곧바로 되받아치지 못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여인은 말싸움에서 밀린 것을 만회하기 위해서 풍천을 더욱 강하게 다그쳤다.

 “뭐야? 당신 누구야! 뭐하는 인간인데 여기에 들어왔어? 솔직히 말 안 할 거야?”

 “나? 형의 동생. 형의 물건 가지러 왔다. 왜?”

 “일이 있어서 들어왔으면 얌전히 있어야지, 왜 말을 함부로 돌아다니게 만들어!”

 “풀 좀 뜯어먹었다고 되게 뭐라고 하는군. 신검문이 원래 야박한 곳인가?”

 “이 인간아! 저 말이 뜯어먹은 게 뭔지 알아?”

 “말해 주지도 않았는데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화령초야, 화령초! 내가 저걸 키우려고 삼 년이나 고생했는데, 저 빌어먹을 말이 다 뜯어서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단 말이야!”

 “화령초고 수령초고, 그건 당신 사정이고, 그럼 저기에다 ‘말이 뜯어먹으면 안 됨’이라는 푯말이라도 세워두지 그랬어?”

 어이가 없는지 여인은 입을 반쯤 벌리고 풍천을 쏘아보았다.

 “하! 그렇게 한다고 말이 알아봐? 말 주인이 못하게 해야지!”

 “그거야 말 나름이지. 저 엉큼한 놈은 알아볼걸?”

 “뭐?”

 “내가 심심할 때 글자를 가르쳐줘서 간단한 글자는 알고 있거든.”

 여인은 풍천을 빤히 쳐다보며 동그래진 눈을 깜박였다.

 “뭐 이런 인간이 다 있어?”

 그때 비검당의 문이 열리더니 오충과 청삼을 입은 중년인이 밖으로 나왔다.

 “초령 소저, 무슨 일인데 이리 소란이오?”

 청삼 중년인이 여인에게 물었다.

 초령이라 불린 여인이 씩씩거리며 말했다.

 “당주, 이 인간의 비루먹은 말이 제가 키운 화령초를 다 뜯어놓았지 뭡니까.”

 청삼 중년인은 정원 쪽을 힐끔 보고는 쓴웃음을 지었다.

 “초령 소저, 이 사람은 돌아가신 사마 당주의 사제로 사마 당주가 남긴 유품을 인수하러 왔소이다. 그러니 오늘은 참으시구려.”

 백초령은 흠칫하며 풍천을 바라보았다.

 “당신이 정말 사마 공자님의 동생이야? 이상하네. 사마 공자님은 외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친동생이 아니라 사제다. 사제도 동생은 동생이지.”

 “사제? 그럼 그렇지. 사마 공자님에게 당신처럼 생긴 동생이 있을 리 없지.”

 백초령은 비꼬듯 말하면서 풍천을 요모조모 뜯어보았다.

 ‘쳇, 얼굴이나 몸은 그럴 듯한데, 예의라고는 코딱지만큼도 없는 사람이잖아? 눈도 맹하고. 사마 공자님과는 완전 딴판이네.’

 사실 그녀도 남에게 그런 말할 자격은 없었다. 언니와 정말 같은 자매냐는 말을 매일처럼 듣고 있는 판이니까. 심지어 그녀의 아버지까지 그런 말을 하지 않던가 말이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과 풍천은 전혀 다른 경우라 생각했다.

 “운 좋은 줄 알아. 사마 공자님의 사제만 아니어도 가만 안 두는 건데, 사마 공자님의 사제라니 내가 참는다, 참어.”

 백초령은 조막만한 손을 움켜쥐고 풍천의 코앞에 흔들었다.

 풍천은 더 이상 대꾸하지 않고 청삼 중년인을 쳐다보았다.

 여인을 상대한다는 것은 정말 피곤한 일이었다. 특히 목소리 큰 여인은.

 ‘나는 나중에 목소리 작은 여자를 아내로 얻어야지.’

 얼굴이 예쁘면 더 좋겠지만, 조금 밉더라도 상관없었다. 얼굴보다는 마음이 예뻐야 했다. 평생 피곤하게 살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풍천이 나름대로 이상형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있는데, 청삼 중년인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나는 정무당의 당주인 조환이라 하네. 안으로 들어오게나. 할 말이 있으니까.”

 풍천은 노마를 향해 고개를 돌리고 손을 들어 한쪽을 가리켰다.

 “저기 가서 얌전히 있어. 한 번만 더 말썽을 피우면 다리를 확 부러뜨릴 테니 알아서 해.”

 노마는 힐끔 풍천을 바라보고는, 푸르르, 고개를 흔들어 거품을 털어내고 풍천이 가리킨 곳으로 갔다.

 백초령은 그런 노마를 바라보며 눈을 껌벅였다.

 “뭐, 뭐야? 정말로 말을 알아듣는 거야?”

 ‘사람 말을 안 믿는 걸 보니 남편 피곤하게 할 여자군.’

 풍천은 백초령을 흘겨보고는 조환을 따라 방 안으로 들어갔다.

 

 방 안의 탁자에 마주앉자 조환이 말했다.

 “사마 당주의 방 안에 있는 것은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았네. 그 안에 있는 것은 뭐든 자네가 가져가도 되네.”

 풍천은 유품에 아무런 관심도 없는 사람처럼 무거운 표정을 지은 채 조환에게 물었다.

 “형이 어떻게 죽었는지 아십니까?”

 조환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모종의 비밀 임무를 수행하던 중, 천혈궁의 장로인 독귀(毒鬼)와 싸우게 되었는데, 방심하는 바람에 중독되었지 뭔가. 급히 해독을 했는데도, 워낙 독성이 강해서 그만 하루를 버티지 못하고 심장이 녹아 버렸네.”

 “그럼 시신은······?”

 “안타깝게도 독이 너무 강해서 주위로 퍼져나갈까 봐 화장을 했네.”

 뭐야? 그럼 시신도 볼 수 없단 말이잖아?

 “독귀라는 자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자 역시 사마 당주의 손에 죽었네.”

 빌어먹을 일이었다. 그까짓 독에 당해서 죽다니.

 더구나 형을 죽인 자도 죽었으니 복수할 대상조차 없다.

 이 분노를 어떻게 풀지?

 빌어먹을!

 그때 문득 괜찮은 생각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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